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 뇌인지과학이 밝힌 인류 생존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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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 뇌인지과학이 밝힌 인류 생존의 열쇠

뇌인지과학이 밝힌 인류 생존의 열쇠

리뷰 총점 9.5 (35건)
분야
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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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평점10점 | g*****3 | 2022.08.03 리뷰제목
도 서 :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저 자: 이인아 출판사: 21세기북스   경험한 것은 모두 뇌에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그 변화는 기억되며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 이것이 뇌의 학습과 기억의 핵심이다. -본문 중-   뇌에 관한 연구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대중들이 어렵지 않게 책을 통해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뇌의 어느 부분이 궁금하냐고 묻는다면
리뷰제목


 

도 서 :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저 자: 이인아

출판사: 21세기북스

 

경험한 것은 모두 뇌에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그 변화는 기억되며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 이것이 뇌의 학습과 기억의 핵심이다.

-본문 중-

 

뇌에 관한 연구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대중들이 어렵지 않게 책을 통해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뇌의 어느 부분이 궁금하냐고 묻는다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지만 각각의 성향을 지니는 것과 자라온 환경으로 성향이 정해지는 것을 보면 어떤 자극과 영향을 받았기에 그런지..궁금한 부분이 너무나 많다. 오늘 만난 서가명강 25번째 도서인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는 일반인들이 어렵지 않게 뇌에 관한 여러가지 부분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먼저 뇌인지과학이 무엇인지 설명을 하는데 뇌과학과 인지과학의 합성어로 뇌의 신경과학 분야와 인지과학의 심리학과 철학 분야를 혼합한 것이다. 뇌 안에서 움직이는 마음과 행동의 움직임 결과라고 해도 좋을듯 하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기억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지만 살아온 내내 모든 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 아니다 뇌는 기억할 부분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하면서 뇌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지는데 첫번째 '뇌는 학습한다, 고로 생존한다' 를 시작으로 뇌가 학습하는 이유와 여기에 일화기억을 하는 해마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기억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게 조차 생존을 위한 아주 중요한 것이다. 물론, 인간은 동물만큼 위험요소에 노출이 된 것은 아니지만 학습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뇌에 저장이 되면서 결국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도구가 된다. 여기서 학습이라고 해서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활동을 의미하는데 여기엔 여가생활, 운동, 독서 등이 포함된다.

 


 

 

영화 [메멘토]를 소개하면서 기억이 어떤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데 여기서 일화기억을 하는 해마에 대한 내용은 더 넓게 알려준다. 우선,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요소 중 세포가 있는데 이건 뇌에도 존재하고 이를 뉴런이라고 한다. 이런 뉴런이 서로 연결이 되어지 않으나 연결을 해주는 시냅스가 있어 뇌 안에서 정보가 전달이 되고, 여기서 시냅스에서 일어나는 변화로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으로 다시 나뉘어진다. 즉, 전자는 장기강화 후자는 단기강화라고 한다. 뇌 자체는 무한한 자원을 갖고 있지 않다보니 이렇게 기억해야할 것과 그렇지 않을 것으로 구분되는데 이는 진화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나뉘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일화기억을 하는 해마가 손상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해마에 대한 부분에서 '헨리 몰레이슨(HM)'이라는 남성을 소개하는 데 1926년에 태어나 어릴 적 머리에 충격을 받은 이후 뇌전증(간질)을 앓았던 인물이다. 죽으면서까지 자신의 뇌를 연구 목적으로 기증했는데 살아생전 사고 후유증 때문에 일생 생활이 어려웠고 결국 해마를 제거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바로 영화 <메멘토>같은 생활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특정 학습(일상기억을 통해 남겨지는 것 등)을 통한 기억은 사라지지만 그 외 기억은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치매는 일화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먼저 손상이 되고 여기에 관련된 신경망들이 조기에 손상이 되면서 일어나는데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니 해마 위주의 학습과 기억은 다른 기억 시스템으로 넘겨지니 해마의 손상은 도미노와 같다.

 

생물학적 뇌는 너무도 변화가 많고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들이 어떤 조합으로 내 앞에 펼쳐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생존해야 하는 동물에 탑재되어 있다. 이런 숙명으로 인해 평생을 패턴의 완성과 분리 사이에서 고민하며 결정해야 한다.

-본문 중-

 

또한, PTSD 환자 (외상 후 스트레스)와 치매 환자의 치료를 위한 뇌 연구도 이뤄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 장점만 있는게 아니다. 뇌 연구는 끊임없이 되고 있는데 여기엔 신경망 조직의 변형도 포함 되어있다. 음, 영화 <매트리스>나 <토탈 리콜> 등 뇌에 무엇인가를 주입하는 건 어떻게 봐야할까? 하지만, 충격으로 일상 생활이 힘든 이들에게 뇌 신경망 조절 기능은 분명 긍정적 대답일테다.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인공지능에 관한 소개..아무리 뛰어나도 인간의 뇌를 능가할 수 없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컴퓨터의 창시자는 아니지만 그 시초를 만든 앨런 튜링은 '사람의 뇌처럼 지능을 갖고 작동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었다. 전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고였지만 지금은 충분한 일이라는 점. 뇌와 컴퓨터의 관계...그리고 철학까지...어려운 분야를 독자들이 쉽게 만날 수 있게 한 도서임은 확실하다.

 


 

<21 세기 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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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뇌의 신비함에 대하여 평점10점 | m*****a | 2022.08.03 리뷰제목
뇌인지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솔직히 이 책으로 처음 접한 분야였다. 뇌과학과 인지과학의 합성어라고 말하는 뇌인지과학은 뇌에 관한 연구를 하는 모든 과학을 이야기하는 굉장히 포괄적인 분야라고 한다. 또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자는 학문이나 뇌를 컴퓨터 기능을 이해하듯 정보처리 관점에서 이해하는 분야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쉽게 설명해서 뇌의 학습은 우리가 아는 공부 분야가
리뷰제목
뇌인지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솔직히 이 책으로 처음 접한 분야였다. 뇌과학과 인지과학의 합성어라고 말하는 뇌인지과학은 뇌에 관한 연구를 하는 모든 과학을 이야기하는 굉장히 포괄적인 분야라고 한다. 또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자는 학문이나 뇌를 컴퓨터 기능을 이해하듯 정보처리 관점에서 이해하는 분야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쉽게 설명해서 뇌의 학습은 우리가 아는 공부 분야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뇌의 학습을 뜻하기도 한다고 했는데, 이게 참 신기했다. 얼마나 대단한지 나도 갖고 있고, 내 주변 누구나 갖고 있는 뇌의 이야기가 읽을 수 록 점점 궁금해졌다.

학습과 기억, 그리고 경험한것은 반듯이 뇌에 변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새로운 변화는 기억으로 남으며, 결국 이것은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뇌의 학습과 기억, 그리고 생존은 꽤나 오래전부터 인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우리가 알아듣기 쉽게 책의 주인공으로 설명하고 있는 이야기중에 기억에 남는것이 해마의 일화기억에 대한 이야기였다. 해마에 손상을 입은 주인공은 겪고 있는 일을 몇분이 지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을 겪게 되는데, 이것은 뇌의 기본 기능인 학습이 되지 않으며, 회상을 할 수 없고 생존과 관련된 모든 자연스러운 기억이 힘들어짐을 뜻했다. 이때부터 해마의 기능이 궁금했는데, 이에 대한 부가 설명으로 HM이라는 환자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었다. 자전거로 넘어져 뇌전증을 알았던 그는 뇌질환으로 일상생활도 힘들었고 약물치료도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뇌의 과도한 신경망 흥분이 시작으로 알려진 해마를 외과적으로 절제하기로 한다. 수술은 성공으로 끝났으나 수술 후 HM에게는 영화 메멘토의 주인공같은 증세를 겪으며 그의 사례가 여러 의사들에게 연구대상이 되며 해마의 역할에 대한 학계에 궁금증을 폭발하게 만들게 된다. 일화기억이나 무언가를 인식한다는 재인등을 요구하는 영역에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고 이외에 해마와 상관없는 학습등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는거였다.

해마의 기능에 대한 학계의 관심, 그리고 해마의 일화기억의 신뢰도, 끝없는 저장공간으로 생각할 수 있는 뇌의 무한하지만 유한한 저장능력에 대해 신경망의 활성화 정보를 저장하는 뇌의 속성에 대한 이야기도 꽤나 흥미로웠다.

내가 만난 뇌와 관련된 책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를 따라가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왜 그런 이야기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뇌는 언제나 내가 원하지 않아도 기억하고 기억을 잊어버리며 가치판단을하며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수 많은 알고리즘으로 학습하는게 아니라 정보를 수집하고 응집해 처리하는 최고의 시스템, 한번도 깊게 생각해본적 없는 분야가 이렇게 흥미롭게 느껴진건 이 책 덕분이었던것 같다.
동기부여와 시행착오 그리고 간절한 동기부여가 우리가 가진 최고의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꽤나 멋진 이야기가 초보자도 알 수 있겠끔 눈높이를 맞춰 설명해준 서가명강 다운 신간이었다.
뇌인지과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호기심이 생긴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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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서가명강 25)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a | 2022.08.03 리뷰제목
이 책은 서가명강 25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이다. 서가명강은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로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엄선하여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양과 삶에 품격을 더하는 지식을 제공한다. 이번에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뇌가 학습하고 기억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원리에 대해 쓴 책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기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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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가명강 25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이다. 서가명강은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로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엄선하여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양과 삶에 품격을 더하는 지식을 제공한다.

이번에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뇌가 학습하고 기억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원리에 대해 쓴 책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기억과 인간 생존의 비밀을 뇌인지과학으로 풀어냈다고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학습, 기억부터 치매, 인공지능까지…

우리 뇌에서 비로소 찾은 인간다움의 비밀 (책 뒤표지 중에서)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인아. 기억의 메커니즘으로 인간성을 해부하는 뇌인지과학자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뇌인지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학과장을 맡고 있다. 박사학위 연구 시절부터 뇌의 해마가 학습과 기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연구해온 이 분야 세계적 전문가다. 특히 목표지향적 과제를 수행할 때, 해마를 비롯해 해마와 긴밀히 연결된 전전두피질과 해마 주변의 영역들의 인지적 기능을 세포 수준에서 연구하기 위해 신경생리학적 방법론과 가상현실 행동실험 패러다임을 활용했다. 이에 대한 우수한 결과를 국제 유수의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나는 대학 연구실에서 뇌의 세포와 세포들이 그물처럼 연결된 신경망이 어떻게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서 기억으로 저장하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뇌인지과학자다. 일반인이 읽기에는 어려운 학술 논문만을 20년 넘게 써온 내가 이처럼 대중을 상대로 한 교양서를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도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가 있다. 최근 들어 학습의 뇌인지적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일반 대중들에게도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뇌인지과학적 지식을 우리말로 쉽게 전달해주는 책은 찾기 힘들어 아쉬웠다. 이 책을 통해 뇌가 학습하고 기억하는 근본적 이유와 원리를 일반인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치매,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뇌의 학습과 관련된 우리 주변의 갖가지 이슈와 뉴스에서 다루고 있는 사례들에서 그 핵심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모두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두가 자신의 뇌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더 잘 학습하고 행동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14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들어가는 글 '뇌, 꽤 탁월한 자연지능 컴퓨터'를 시작으로, 1부 '뇌는 학습한다, 고로 생존한다', 2부 '학습한 것은 기억이 된다', 3부 '일생의 기록관 해마, 경험하고 기억하다', 4부 '뇌 속 기억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된다면?'으로 이어지며, 나가는 글 '뇌는 우리에게 완전한 기억을 제공한다'로 마무리된다.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뇌과학과 인지과학, 뇌인지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하고 시작한다.

이 책에서 학습하고 기억하는 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뇌의 학습은 뇌인지과학이라는 학문 분야에서 오랫동안 탐구해온 주제이다. 뇌인지과학이라는 학문이 생소하게 들리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뇌인지과학은 뇌과학과 인지과학의 합성어이다. 뇌과학은 신경과학이라고도 하며 뇌에 관해 연구하는 모든 과학을 포함하는 대단히 포괄적인 분야이다. 인지과학은 전통적으로 심리학과 철학 등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이를 마치 컴퓨터 기능을 이해하듯이 정보처리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과학의 분야이다. 따라서 뇌과학과 인지과학이 합성된 뇌인지과학은 뇌과학의 큰 울타리 안에서 뇌가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정보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이해하고자 하는 분야라고 보면 될 듯하다. 쉽게 말하면, 뇌과학을 하는 과학자라고 해서 모두 인지 현상을 연구하는 것은 아니며, 인지과학자라고 해서 모두가 뇌의 세포 수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뇌인지과학자라면 이 두 가지 분야를 모두 다뤄야 한다. (19~20쪽)

기본 개념부터 설명해주며 쉬운 언어로 이야기해주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다. 물론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도 낯선 단어가 나오더라도 바로바로 개념 설명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한 번에 와닿는 설명에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예를 들어 우리 뇌의 뉴런 한 개는 약 1000~1만 개의 시냅스를 맺고 있다고 추정되는데, 이를 쉽게 이해하려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떠올려보라는 것이다. 뉴런은 팔로워 1만 명의 SNS 사용자라고 하면 '아!'하고 바로 느낌이 올 것이다.

 


 

본문의 내용은 물론이고 Q&A를 통해 의문을 가질 만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도움이 된다. 아마 보다 보면 '나도 이거 궁금한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특히 읽어나가면서 뇌에 대해 더욱 세세하게 알게 되었고, 좀 더 신경 쓰고 싶어서 집중해서 읽어나갔다.

아마도 추측하건대 절차적 학습과 기억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처럼 잦은 빈도로 해마를 비롯한 내측측두엽의 영역들을 사용한다면 기억의 노화를 늦출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열심히 학습하고 기억하는 일을 나이가 들더라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뇌를 계속 쓰는 것이 학습과 기억의 노화를 더디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65쪽)

어린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무조건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게 해서 창작의 재료를 뇌에 많이 만들어주면 된다(67쪽)고 한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이터널 선샤인>,<메멘토>,<토털 리콜>, <맨 인 블랙> 등의 영화를 들어 설명해준 것도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것이었다.

부디 이 책의 내용이 일반인들에게 뇌의 학습과 기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그 의미를 조금이라도 더 잘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도 '뇌는 우리에게 완전한 기억을 제공한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공유했으면 한다. 완전하다는 것은 완벽하다는 것과는 다른 말이다. 우리가 생명체로 살아가면서 생존하고 삶을 영위하는 데 모자라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 균형 잡힌 상태를 이야기한다. (239쪽)

이 책이 일반인이 읽기에도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 뇌인지과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겠다.

지금껏 서가명강의 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반인에게도 특강처럼 다가오도록 출판되어왔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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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억이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한다 - 뇌인지과학이 밝힌 인류 생존의 열쇠 평점10점 | a***2 | 2022.08.01 리뷰제목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25번째 강의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뇌의 학습과 기억의 관계, 인공지능과 인간의 뇌의 차이점 등을 뇌인지과학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 최근에 읽은 뇌과학 관련 책 중에서 가장 편하게 읽은 책인 것 같다. 그러면서도 뇌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였던 기억에 대한 부분들을 여러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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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25번째 강의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뇌의 학습과 기억의 관계, 인공지능과 인간의 뇌의 차이점 등을 뇌인지과학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 최근에 읽은 뇌과학 관련 책 중에서 가장 편하게 읽은 책인 것 같다. 그러면서도 뇌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였던 기억에 대한 부분들을 여러 사례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어 과학책이라는 무거움 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다.

 

과거 철학에서 탐구했던 ‘나는 누구인가’하는 질문에 현대 과학은 뇌라는 중요한 부위를 통해 또 다른 방향에서 답을 찾고 있다. 자신을 ‘나’라고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기억일 것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쌓아온 기억이 나를 만든다. 아마도 점점 더 뇌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지고 관련 서적이 나올 때마다 눈길이 가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자신의 마음, 기억, 행동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의 뇌가 지금의 형태로 진화해 온 것은 생존을 위해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의 뇌는 학습과 선택을 반복하며 진화했다.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이해하려는 사회적 뇌 인지 기능 역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발달해왔다. 연비를 고려하면 뇌는 슈퍼컴퓨터보다도 훨씬 효율적이라고하니 이 얼마나 훌륭한 진화의 산물인가.

 

뇌의 기능과 역할은 알면 알수록 신비하다는 생각이 든다. 별다른 의식 없이 일상적인 활동을 하고 기억을 축적하는 동안 사실 우리의 뇌 안에서는 약 1000억 개의 뉴런이 1000에서 만 개의 시냅스로 연결되어 거대한 신경망을 만들어 신체를 적절하게 움직이고 일상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고도의 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매순간 변화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평생 학습을 한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인체의 기관 중에서 가장 바쁜 기관이기도 한 셈이다.

 

메멘토, 이터널 선샤인 같은 영화나 실제 환자의 경우를 들어 길을 찾거나 문을 열거나 자전거를 배우는 것 같은 행동을 몸으로 기억하는 절차적 기억과 장면을 떠올리거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일화기억, 회상, 재인 같은 서술적 기억, 해마, 뉴런, 신경망, 치매, 파킨스병, 알츠하이머, 인공지능까지, 뇌의 각 부분별로 어떤 기억을 저장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왜 기억은 완전하지 않은지, 이인아 교수가 들려주는 뇌인지과학의 연구 결과는 무척 흥미롭다.

 

기억은 사진이 아니고 객관적이지도 않다. 실제로 과거에 있었던 일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보면 큰 줄기는 같아도 세부적인 상황을 서로 다르게 기억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기억을 떠올리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그 이유는 뇌는 상황을 핵심적인 부분만 저장하고, 그 기억을 꺼내는 과정에서 빈 공간을 그럴듯하게 메꾸는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의 상황을 자신이 납득할만한 그럴듯한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경험을 활용해서 재해석하고 재구성한다고 하니 그렇게보자면 기억이란 일종의 저장물의 2차 창작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갑자기 내가 기억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사실에 가까울까하는 약간의 두려움이 섞인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아직도 뇌는 비밀이 많은 공간이다. 각 부위가 가지는 기능과 역할은 차례차례 밝혀지고 있지만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답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훨씬 많다. 뇌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간섭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것이 인간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지 역시 의문이다. 그럼에도 과학은 발전할 것이고 언젠가 뇌에 대한 신비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과연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두렵고도 기대된다.

 

하지만 그건 먼 미래의 일 것이고, 지금 나의 가장 큰 궁금증과 걱정은 기억의 상실이나 노화의 문제일 것이다. 신체의 노화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마지막까지 나는 나 자신이고 싶으니까 말이다. 저자는 기억의 노화를 더디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뇌를 계속 쓰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오늘도 책을 읽고 또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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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뇌에 대한 이야기 평점10점 | s********7 | 2022.07.21 리뷰제목
경험한 것은 모두 뇌에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그 변화는 기억되며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 (p.25) 학창시절에는 암기에 소질이 있었다. 아버지가 읽으시던 암기법에 대한 책도 읽으면서, 암기를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망각하려고 노력한다.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나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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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것은 모두 뇌에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그 변화는 기억되며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

(p.25)

학창시절에는 암기에 소질이 있었다. 아버지가 읽으시던 암기법에 대한 책도 읽으면서, 암기를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망각하려고 노력한다.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나 사건은 잊어버리려고 하다보니 기억력이 많이 안 좋아진 것 같다. 더 잘 잊고 싶어서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를 읽게 되었다.


 

서가명강 시리즈가 처음 나올 때부터 읽어서 그런지 벌써 25번째인데, 이 시리즈는 나에게 왠지 익숙하다. 서울대에 가지 않아도 서울대에 간 것 같은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애정한다.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의 저자인 이인아 뇌인지과학과 교수님은 서울대를 졸업하시고, 신경과학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오셨다고 한다.

뇌의 학습과 기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p.36)


 

나이가 어리다고 뇌 기능이 무조건 좋지 않다는 것이 놀라웠다. 20대에도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흔치 않게 본다고 한다. 뇌라는 것은 본인이 나이에 상관없이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랐다는 것이다. 지금 기억력이 없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 없다고 한다. 연습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호전된다고 하는 소식에 기쁘다. 낯섦과 익숙함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유지하는 뇌라니, 새삼 기특하다. 뇌의 감사함을 이렇게 느끼며 살았던 적이 있었던가!

학습한 모든 것을 다 평생 기억하면 될 것 같은데 왜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 존재하는 것일까?

(p.87)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는 뇌인지과학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 평소 뇌에 호기심이 많은 독자님에게 도움되는 내용이 풍부한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기억을 조작하는 기술까지도 멀지 않은 미래에 등장할 것 같다는 사실에 두근두근했다. 뇌에 대한 책은 언제 읽어도 궁금한 내용을 다 채우기에 부족한 것 같다. 이번 책을 계기로 앞으로 뇌에 대한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앞으로 수많은 세월이 지나 뇌가 학습하고 기억하는 법을 완벽히 이해한 인류가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그때 일어날 일을 상상해보도록 하자.

(p.193)

본 리뷰는 컬처블룸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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