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의 말
미리보기 공유하기

세네카의 말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리뷰 총점 9.6 (65건)
분야
인문 > 서양철학
파일정보
EPUB(DRM) 30.4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9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세네카의 말 평점9점 | s******4 | 2023.07.31 리뷰제목
『세네카의 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메이트북스, 2022년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세네카의 말』이라는 책에 대해 기대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이 책은 고대 스토아 철학의 대가 세네카의 인생 담론을 담은 철학 에세이이다.   책소개에 따르면, 세네카는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을
리뷰제목

세네카의 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메이트북스, 2022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세네카의 말이라는 책에 대해 기대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이 책은 고대 스토아 철학의 대가 세네카의 인생 담론을 담은 철학 에세이이다.

 

책소개에 따르면, 세네카는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충만하게 사는 것이 중요함을 말한다고 한다. 또 이성으로 감정과 욕망을 통제하는 것을 중시하는 스토아학파답게 라는 감정에 굴복하지 않고 적절히 다스려 현인으로 성장하는 법을 제시한다고 한다. 수세기를 넘어 도착한 위대한 철학가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면 유한한 삶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세네카의 인생론에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을 것 같다. 때로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은 결국 제 인생을 헛되이 보내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세네카의 말처럼 한없이 부족한 인생도 제대로 사용하는 법만 익힌다면 충분히 길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종이책 용서 평점10점 | l*****0 | 2023.08.31 리뷰제목
인간은 모두 사악한 존재이며 우리는 사악한 존재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에게 평화를 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서로를 용서하는 것이다. 요즘 뉴스를 보면서 이 글이 생각났습니다.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아니라 치열한 적자생존의 사회를 보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리뷰제목
인간은 모두 사악한 존재이며 우리는 사악한 존재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에게 평화를 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서로를 용서하는 것이다.

요즘 뉴스를 보면서 이 글이 생각났습니다.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아니라 치열한 적자생존의 사회를 보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사악함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모두가 평화를 원하지만 자신만의 평화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남의 불행이나 아픔은 상관없어 보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그러지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0
종이책 세네카의 말 :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 평점10점 | l*****0 | 2022.07.27 리뷰제목
세네카. 대표젹인 스토어 학파의 철학자로 로마 황제 네로의 스승이다. 스토어 학파는 이성과 금욕을 중요시했다. 이 책은 세네카의 저서 중 일부분을 모아 묶은 책이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인생, 행복, 그리고 화. 각각에 대해 세네카의 저서에 담긴 글을 인용하여 보여주고 있다.     오래 살았다고 제대로 산 것이 아니다. 어쩌면 내가 가장 두려워하
리뷰제목

세네카.

대표젹인 스토어 학파의 철학자로 로마 황제 네로의 스승이다.

스토어 학파는 이성과 금욕을 중요시했다.

이 책은 세네카의 저서 중 일부분을 모아 묶은 책이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인생, 행복, 그리고 화.

각각에 대해 세네카의 저서에 담긴 글을 인용하여 보여주고 있다.

 


 

오래 살았다고 제대로 산 것이 아니다.

어쩌면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얼마나 많은 경험과 지혜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경험을 했을 확률이 높기에 존중할 뿐이다.

존중받을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른 일 때문에 분주한 사람들은 모두 가련한 존재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련한 자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 남의 수면 시간에 맞추어 잠을 자고, 
다른 사람의 걸음걸이에 맞추어 걷고, 
가장 자유로워야 할 사랑과 증오에서도 남의 말에 따라야 하는 자들이다.

 

마지막 문구가 너무 인상적이다.

어렸을 때는 부모의 말을 따르고, 선생님의 말을 따르고, 어른이 되서는 상사의 말을 따르고, 배우자의 말을 따른다.

누군가의 말을 따른다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하는'이 아니라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

누구의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임을 잊지 말자.

선택도, 그에 따른 결과도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멈춤.

인생에서 멈춤은 대부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발생한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한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갖게 되길 바란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정작 무엇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저 빛을 찾아 더듬거리며 나아갈 뿐이다.
행복한 삶을 성취하기 힘든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는 먼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목표를 향해 최대한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그러나 누구나 행복하진 않다.

자신의 행복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의 현실을 회피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아닐 것이다.

회피로 인해 얻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쾌락이다.

행복은 목표도 될 수 있지만,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 있다.

 

부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서는 안 된다.

만약 현인들이 부를 잃는다면 그 자체가 사라지는 것에 불과하지만, 
당신이 부를 잃는다면 말문을 잃고 어딘가 버림받은 기분에 사로잡힐 것이다.
다시 말해 현인들은 부를 소유한 주인이지만, 당신은 부의 노예인 것이다.

 

부를 추구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서는 안된다.

내가 있기에 부가 필요한 것이지, 부를 만들기 위해 내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

난 돈의 노예인가, 주인인가?

주인이라 선뜻 답하기 어렵다.

이것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 책이 특이한 것은 ‘화'에 대해 상당부분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스토어 학파는 이성을 중시하였기에 감정에 대한 대응에 소홀히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감정 중에서도 가장 무익한 ‘화'에 대해서는 별도의 책으로 출간할 정도로 관심을 많이 가졌다.

 

화만큼 격정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감정도 없다.

화는 시작과 동시에 최고조로 올라가서 끝까지 거침없이 나아간다.
화는 정해진 목표만을 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해진 목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방해물들을 모조리 공격한다.
화가 점점 더 커지고 강해질수록, 번개나 허리케인처럼 스스로 멈출 수 없으며 무작정 목표를 향해서 돌진한다.

 

너무 힘껏 주먹을 날리는 바람에 자기 손까지 상대방의 상처에 박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것을 바라는가?
화는 바로 그런 무기다.
일단 화를 내고 나면 절대 돌이킬 수 없다.

 

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화를 참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그렇다고 바로 화를 표출하는 것도 좋지 않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아예 화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는 착각에서 화는 시작된다.

분노는 ‘나는 죄가 없다. 나는 아무 잘못도 없다'라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그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믿고 싶은 것뿐이다.
그래서 처벌을 받거나 질책을 받았을 때는 곧바로 반감부터 품는다.
본래 저지른 잘못에 고집과 오만함까지 더해지게 되는 것이다.

 

화가 나는 이유는 나의 믿음이 깨졌을 때이다.

나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화가 난다면 내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자.

내가 틀린 것은 아닌지, 내가 잘못한 것은 없는지...

화가 난다는 것은 조금씩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 화를 늦추어라.

화를 치유하는 최고의 방법은 잠시 늦추는 것이다.
악행을 용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 화를 늦추어라.

 

그렇다면 화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참을 인자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라고 했다.

화는 순간적인 충동으로 인해 과감한 언행을 저지르게 한다.

대부분의 그런 언행들은 차분히 생각하고 해도 결코 늦지 않다.

화가 난다면 일단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잠시 눈과 귀를 막고 크게 심호흡을 하라.

 

서로 화를 내며 싸움을 시작했더라도 먼저 물러서는 자가 승리하게 된다.
그럴 때는 이기는 것이 결국 지는 것이다.

 

한때 큰 소리가 이기는 세상이 있었다.

지금은 전혀 다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는 나아졌다.

싸움에서 먼저 물러선다는 것이 패배를 의미하지 않는다.

때로는 물러섬이 이기는 것이다.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를 제대로 알 수 있다면 한층 더 성숙한 인간이 될 것이다.

 

“어쩌자고 우리는 짧은 인생을 남들에게 화를 퍼부으며 낭비하고 있는가?
고결한 즐거움을 누리기도 짧은 시간이 아닌가.
타인을 괴롭히고 슬프게 만드는 것에 시간을 써야 옳은가?”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남을 괴롭히고 슬프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나 또한 그리 유쾌하지 않다.

즐겁고 행복하기에도 바쁜 인생에서 굳이 모두에게 나쁜 것을 해야 할 일은 없지 않을까?

 

그동안 명언집이나 단편을 통해 세네카에 대한 짧은 글들은 봤다.

세네카의 글로만 이뤄진 책은 처음이다.

이 책을 보면서 세네카의 저서들을 직접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세네카의 말 평점9점 | s******4 | 2023.08.04 리뷰제목
『세네카의 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메이트북스, 2022년   이 책은 세네카의 인생론, 행복론, 화 다스리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분에서 세네카는 인간의 삶과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사유하고, 스토아 철학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네카는 인생의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충만한 하루를 꾸려나가는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리뷰제목

세네카의 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메이트북스, 2022

 

이 책은 세네카의 인생론, 행복론, 화 다스리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분에서 세네카는 인간의 삶과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사유하고, 스토아 철학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네카는 인생의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충만한 하루를 꾸려나가는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행복의 비밀도 이야기한다. 또 화에 맞서 내 영혼을 지키는법에 관하여도 이야기한다.

 

 

# 그저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로 향하지 않아야 한다.

...목동을 따르는 양떼처럼 그저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로 향하지 않는 것이다.

...이성을 따르지 않고 남들처럼 그들에게 맞춰진 공식에 다라 사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렇게 살다보면 앞 사람이 넘어지고 그 뒤로 줄줄이 넘어진 사람들이 높이 쌓여서 결국 몰락하게 된다.

 

# 오래 살아남기보다 인생을 제대로 사는 데 집중하라

...백발이 성성한 머리카락이나 깊은 주름만 보고 살 만큼 살았다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 백발의 노인은 그저 오래 살아남은 것이지 제대로 인생을 살았다고는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출항하자마자 거센 폭풍우를 만나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똑같은 자리를 빙빙 맴돌며 표류했다고 해서, 오래 향해를 마쳤다고 볼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그저 물에 오래 떠 있었던 것이지 제대로 향해를 한 것은 아닐 테니까 말이다.

 

# 명망이 있는 사람이라도 끝을 알 수 없다

과거 최고의 권력을 쥐었던 사람도 다르지 않다. 세얀스만큼 명망 높고 추앙받는 자리에 있었는가? 원로원의 호위 아래 집으로 귀가한 세야누스는 그날 밤, 수많은 백성들의 손에 찢겨 죽음을 맞았다.

 

# 영혼의 눈으로 진실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도 말아야 한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 화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결합한 복잡한 감정이다.

...어떤 부당한 일을 겪으면 먼저 그 위협에 분개하고 다음으로 부당한 일이라 규탄하는 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그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인간의 마음이 동요되지 않고는 절대로 벌어질 수 없는 일들이다. 왜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풀어야만 화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인간의 온갖 감정들이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거라면 그건 제어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문제다.

...화라는 감정은 우리 마음이 자발적으로 정상 궤도를 이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혜로운 격언들로 어느 정도 경감시킬 수 있다 어떤 삶을 살든 화를 완전히 피할 수 없다면 제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 긴 호흡을 유지하며 끈질긴 악덕에 맞서라

그냥 인간이 저지르는 과오에 대해서 화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어둠 속에서 헤매는 자들에게 화를 낸다고 무엇이 달라지는 가? 이성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자들, 자기 할 일을 잊고 친구들과 놀이에 빠져서 농담 따먹기나 하는 아이들에게 화를 낸다고 무엇이 달라지는가 

 

 

이 책의 좋은 점은 고대 철학의 어려운 내용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점이다. 세네카의 철학이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보여줘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좀 아쉬운 점은 세부적인 사례나 예시가 부족한 점이다. 세네카의 철학을 현대의 상황에 적용해보는 방법이나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무언가 있었으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인새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네카의 철학은 오랜된 것이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에 유효하고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인생의 시간적 한계와 화 다스리기에 대한 부분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어떻게 더 행복하게 의미 있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 어쩌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이 책의 저자, ... 뭔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이 글의 저자쯤이 맞겠다. 그의 저술을 그대로 인용한 책이지만 현재 맞지 않는 부분들은 편집하여 싣은 것으로 알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이런 말들 한 저자의 생애는 어떠했으며 어떤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살았을까가 궁금해졌다. 우선 이 글의 저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다 보니 정치철학 다시보기 ? 세네카 : 군주아래 자유는 어떻게 보장되는가?” 읽게 되었고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세네카를 좀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세네카의 생애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는 서기 4년에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수사학과 스토아 철학을 배웠다. 그는 로마의 유력한 가문의 출신으로, 그의 형은 갈리오 총독이고, 그의 동생은 시인 루카누스의 아버지였다. 그는 칼리굴라와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시대에 귀양을 당했으며, 이 시기에 분노에 대하여(De Ira)와 같은 저작을 남겼다. 네로의 어머니인 아그리피나에 의해 로마로 돌아와 네로의 스승이 되었고, 부루스와 함께 네로의 초기 5년 동안 정치를 도왔다. 이 시기를 후대의 역사가들은 네로의 초기 5’(quinquennium Neronis)이라고 해서, 네로가 어머니인 아그리피나를 살해한 서기 59년부터 시작된 폭정과 구별한다. 네로가 폭정을 행하자 세네카는 은퇴하고 저술에 전념했다. 그는 자연에 관한 질문들(Naturales Quaestiones), 자연과 인간(De Beneficiis), 행복에 관하여(De Vita Beata),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De Brevitate Vitae) 등 다양한 주제의 저작을 남겼다. 그러나 네로는 세네카가 서기 65년 발각된 음모에 연루되었다고 의심하고, 그와 그의 가족을 죽이게 했다. 세네카는 자신의 목을 찌르고 죽음을 맞이했다.

 

 

# 세네카의 철학

세네카는 로마 제국 시대의 철학자이자 정치가로, 스토아 철학에 기반한 내적인 평온과 행복을 추구하는 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감정이나 열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인 '무정념을 최고의 선으로 삼았으며, 자연과 일원적이고 유기체적인 체계로 이해하고, 모든 일이 필연적인 인과 관계를 통해 결정된다고 믿었다. 그러나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네카는 스토아 철학에서 도덕적 부분을 더욱 강조했다. 그는 도덕적 현자에게 다른 사람들을 지식과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부여했으며, 정의의 실현을 위해 감정을 이성으로 규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다. 또한 세네카는 '운명의 여신과 자연의 섭리를 일치시킨 완벽한 이성을 따르는 것이 삶의 지혜라고 주장했다. 그는 죽음을 인간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그를 두려워하지 않고 온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했다.

 

세네카의 철학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세계 각국에서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에세이, 편지, 비극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철학적인 가르침과 지혜를 전달합니다. 세네카의 지혜로운 가르침은 현대 사회에서도 스트레스와 감정 조절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삶의 가치와 의미를 고민하는 데에 필요한 지침서로 여겨진다.

 

 

# 제정과 공화정

자비에 대하여는 네로 황제에게 충고하는 내용을 담은 군주의 교본으로, 세네카가 황제의 통치를 돕던 시기에 쓰여졌다. 세네카는 황제가 자비로운 통치를 하도록 유도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로마 제정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세네카는 스토아 철학에서 말하는 완벽한 이성과 자연과 일치된 삶을 군주의 통치 원칙으로 제시하고, 군주와 참주를 도덕적으로 구별한다. 또한 세네카는 공화정의 시민적 자유를 제정의 개인적 자유로 대체하고, 자비로운 군주 아래에서 행복을 누리는 것을 자유라고 말한다.

 

글은 세네카의 제정론에서 두 가지 측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 세네카는 군주가 오직 상위의 보편적인 도덕 원칙에만 구속되고, 이러한 도덕 원칙의 하나인 자비’(clementia)라는 덕목이 군주와 참주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제시된다. 즉 군주의 도덕성이 정체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기준이 된 것이다. 둘째, 세네카는 운명의 여신’(fortuna)과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완벽한 이성’(ratio)을 일치시킨다. 그러기에 궁극적으로 그에게는 운명의 장난과 같은 우연이 도덕적 고결함을 방해할 여지가 없다.

 

글은 세네카가 로마 공화정의 전통과 제정의 현실 사이에서 어떻게 타협하려고 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공화정의 시민적 자유를 포기하고, 제정의 개인적 자유를 수용한다. 그러나 그는 이런 타협을 도덕적인 이유로 정당화하려고 한다. 그는 자비로운 군주가 곧 좋은 군주이고, 좋은 군주가 곧 정당한 군주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비로운 군주 아래에서 삶을 즐기는 것이 곧 자유라고 말한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여유로운 삶 평점10점 | l*****0 | 2023.08.23 리뷰제목
가진 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유로운 삶이다. 어릴 때는 절대 공감할 수 없었던 말이였습니다. 그때는 시간은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었죠. 지금은 반대가 된 것 같네요. 약간의 경제적 여유는 있지만, 시간이 별로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여유로운 삶에는 경제적 자유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세네카가 말
리뷰제목
가진 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유로운 삶이다.

어릴 때는 절대 공감할 수 없었던 말이였습니다.

그때는 시간은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었죠.

지금은 반대가 된 것 같네요.

약간의 경제적 여유는 있지만, 시간이 별로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여유로운 삶에는 경제적 자유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세네카가 말하는 것은 지나친 부에 대한 집착이죠.

오직 돈의, 돈에 의한, 돈을 위한 인생을 사는 것을 경계한 것입니다.

 

자본주의에 살면서 돈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 아니길 바랍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한줄평 (1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