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미국에 살았던 경험을 한국인의 눈으로 풀어낸 책을 얼마전에 읽었었다.

미국에 대해 많이, 비교적 정확히 안다고 생각했던 나의 인식을 넓게 해주었기에 재밌고 유익했다.

이번엔 러시아에 대해 쓴 책을 만났다.

 

이건 또 정반대의 경험이었다.

러시아에 대한 두꺼운 책?

 

러시아 역사는 학창시절에 배운 게 다고, 아주 가끔 유튜브에서 러시아를 ‘희화화’하는 영상 댓글에 보면 그냥 웃고 넘어가는 정도.

이게 내가 아는 러시아의 전부였다.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우리들도 새삼 관심을 갖게 된 나라.

역설적이게도 ‘만행’으로 인하여서 러시아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근데 러시아, 러시아 사람을 알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막막한 이 때에 딱 적임자인 작가가 이 책을 펴냈다.

 

 

 

일리야는 방송을 통해서 간간이 접했던 사람.

몇 년전에 국적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는, 반가우면서도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저자가 한국에 온 초창기에 주변의 한국 지인들이 러시아에 대해서 던지는 질문이나 생각은 일리야를 많이 당황하게 했다고 한다.

그 일화들은 곧장 나에게도 적용이 되었다.

 

어떤 나라에 대해서 잘 모를 수는 있다. 그곳에 안 가봤다면 그런 게 일면 당연하다.

허나 모르는 상태에서 ‘편파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정보들을 계속 접할 때에는 인식의 왜곡이 일어난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러시아를 1년 내내 겨울인 나라, 겨울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는 나라

이런 선입견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지리’ ‘날씨’ ‘기후’에 대한 선입견부터 이야기를 꺼내는 일리야.

 

러시아는 한반도의 117배 되는 나라이고, 영토의 65프로가 사람이 살 수 없는 ‘영구 동토’라고 한다.

 

러시아에서도 서부, 북부, 동부, 블라디보스토크 (일리야의 고향)는 

다 기후가 다르고 특색이 달라, 문화와 역사에 큰 차별성이 있다.

근데 한국인들은 러시아 하면, 추위, 겨울의 엄청난 기온,

시베리아의 황량함 이런 것만 주로 떠올린다고 한다.

 

러시아 사람들도 서로가 서로를 무척 다르게 대하고,

출신에 따라 짖궂은 농담도 있고 그렇다고 한다.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일리야를 통해서 몰랐던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니까

이해가 쏙쏙 되고, 재미까지 있게 책을 읽어갈 수 있었다.

 

 

 

이 책으로 러시아를 다 알았다고 할 순 없지만,

러시아에 대한 무지 無知가 낳은 오해에서는 한결 벗어날 수 있었다.

 

러시아도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젊은이들은 새로운 문화를 갈망하고 있다는 걸 알아서

한층 러시아가 가깝게 느껴졌다.

 

좀 뜬금없지만 내가 러시아에 친밀감을 느끼는 한 요소에는

테트리스 게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처음 해봤다.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접하고 오랫동안 향유한 문화는 커서도 내면에 뚜렷이 자리잡는 거 같다.

 

오락실에서 즐긴, 어찌보면 2류 문화였지만 ^^

테트리스에서 늘상 보던 러시아 무희 舞姬의 익살스런 모습,

한 판이 끝날 때 나오던 단조풍의 흥겨운 음악은 나의 무의식에 있었다.

그렇기에 러시아의 음악은 유독 나에게 거부감이 없고

라흐마니노프 교향곡은 나를 심쿵하게 하는, 손에 꼽는 클래식 음악이기도 하다.

 

이참에 러시아랑 손절(?)할 뻔 했는데 그런 생각을 되돌리게 한 한권의 책.

 

유서깊은 전통,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알고보면 따뜻한 사람들을 느끼게 한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 다.

                                             Aslan

       책 에서

한국에 살다보면 러시아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오해를 마주하게 된다.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편견이나 선입견이 불쾌해서라기보다는 이것을 어디서부터 풀어내야 할까 하는 막막함 때문이다.  (35쪽)

 

지금 내 정체성은 무엇일까. 나는 ‘한국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말한다.

나에게 국가란 곧 국적, 여권 색깔을 의미한다. 민족이나 언어는 내 여권의 색을 결정하지 못한다. 다른 나라로 귀화하면 배신자 소리를 듣지 않느냐는 질문도 들어봤다.

한국인들은 국적을 바꾸는 걸 자신의 정신적인 뿌리까지 포함한 정체성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55쪽)

 

「할리우드 미소? 그건 위선이야.」

러시아인들이 왜 이렇게 무뚝뚝하고 잘 안 웃느냐고 질문을 받으면 러시아 속담을 꼭 알려준다. “이유 없는 웃음은 정신병자의 증상이다.” 조금 과한 말이지만 러시아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속담이다. 러시아 사람들에게 ‘웃음=진심’이다.

웃음은 항상 진실한 마음에서 나와야 한다.  (80쪽)

 

러시아 사람에게는 ‘자유’라는 개념과 ‘무질서’라는 개념이 동일하다. 소련이 해체되고 등장한 새로운 정권은 워낙 자유라는 말을 남용해서 이제 러시아 국민에게 자유는

무질서와 불평등, 비리와 횡령, 권력 남용과 다름없는 말이다.  (133쪽)

 

쓰는 작업을 하는 내내 러시아에 대해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는 게 아닌지 많이 경계했다.

 (331쪽)

 

확실히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러시아와 한국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점이다. 한국은 주변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변을 잘 파악하고 국력을 키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나라다. 국가적인 이슈가 생기면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익숙하다. 조율과 열정이 한국인들의 특징일 수 있겠다.

러시아는 강대국으로 발돋움한 뒤로는 제국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익숙하다. 제국을 이루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희생이나 소모는 어쩔 수 없다고 본다. 디테일보다는 방향이 중요하고 끌려가기보다는 먼저 이끌어가려고 한다. 한국이 러시아에 대해 느끼는 이질감은 바로 이런 시각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329쪽)

 

한국과 러시아는, 서로 외면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운명적 관계이다. (에필로그)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

 

출생은 소련 시절인 1882년이며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의 일리아 벨라코프가 저자.가십거리로, 소지하고 지하철에서 읽기 좋아 집었지만 뜻밖의 수확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고전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흉악범 죄수들이 사면을 조건으로 참전하고 있다, 독재자 푸틴은 언제쯤 항복할까, 그럴 즈음이면 분명 실각할테고 한때 미국과 맞짱 뜨던 추락하는 러시아의 끝은 어디일까…"이런 생각은 주변에서 충분히 보는 시각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 책은 상식파괴수준이다.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로 세계평화에 지대한 공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르바초프가 러시아인 입장에선 역사 왜곡 그 자체로 이완용을 독립투사로 묘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대단한 충격이다.

고르바초프와 옐친을 거치면서 자본주의에 기반을 두는 민주주의가 ＜비리와 부패＞와 동의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고르바초프 시절부터 나토의 해체를 요구했고 이에 미국 등 서방은 결코 나토의 확대는 없다는 약속으로 무마했지만 결국 친러시아 우크라니아 정권을 친미정권으로 교체한 미국과 서방은 나토가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러시아가 깡패처럼 행동한다고 보지만 러시아의 입장에선 아니다.

사기를 친 건 미국인데 왜 우리한테만 그래?

 

초기에는 누가 봐도 러시아의 영광과 자존심을 위한 지도자로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온 푸틴이 한때는 89%라는 지지율(2014년)을, 그러다 25%(2020년)까지 추락도 했지만 러시아가 경험한 지도자와 역사는 다각적인 관점과 시야로 보아야 하겠다.

그 동안 우리에게 축적된 對러시아觀은 오직 미국과 서구에서 생산되고 전해왔던 바 좁은 안목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물론 현재 푸틴은 자국 내에선 부정할 수 없는 독재자이며 자칫 핵전쟁도 불사할 위험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남한면적 171배의 영토의 러시아임에도 사투리가 없다,

국가가 갑이라는 인식,

사회적 성공이나 더 높은 사회 계층으로의 이동은 소련 시절이 더 쉬웠다,

러시아에서 남자가 쓰는 화장품은 애프터 쉐이브 뿐이다,

러시아 국민 중 99.99%는 러일 전쟁을 기억하지 않는다,

등등 쏠쏠한 러시아 관련 상식을 탐구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남북한관계와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하고 일본과의 쿠릴열도 분쟁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는 점에서 젊은 저자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다양한 외국인들의 신선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던 토론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을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름 즐겨 봤던 프로그램인데 종영 이후에는 출연진 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출연진들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였던 기억이 난다. 그 중에서도 2016년 ‘벨랴코프 일리야’의 귀화소식은 당시 굳이 소식을 찾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가 한국인이 된 것을 알았다.

그런 그를 만나 본적 없지만 방송에서만 봐왔던 왠지 모를 친숙한 그에게 듣는 러시아 이야기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에는 꽤나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했다.

첫 장에서는 한국에서 ‘러시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자신이 겪었던 일화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나도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엄청 추운 나라와 불곰을 때려잡을 만큼의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책을 읽으며 한국사람이 대체적으로 러시아는 추운 지방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놀랐고 또한 (지금은 한국인이지만) 저자가 한국에서 대체적으로 받는 질문에 대한 내용들도 놀라웠다.

엄청나게 큰 대륙 크기를 가지고 있는 러시아. 동쪽과 서쪽의 끝이 시차가 11시간일정도로 엄청나게 큰 국가인 만큼 당연히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따뜻한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텐데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 조금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저자가 책 속에 말한 곳곳의 러시아 지명을 검색해서 보는 것도 묘미다. 궁금한 건 못 참지!)

그래서 러시아와 한국의 일기예보 방식은 당연히 다르다. 러시아는 일기예보 때 월, 일, 시도 함께 안내되는 것이 보통인데 우리나라는 안내되지 않아 저자는 한동안 대구가 몇 시인지 왜 안 알려주는지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나는 의문까지는 아니지만 러시아의 일기예보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직접 영상으로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책에는 비유하는 설명들이 곳곳에 있어 이해가 쉽고 러시아의 문화나, 역사, 언어 등을 재미있게 알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인이 된 저자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순간의 이야기를 할 때엔 나도 함께 한국인의 자부심이 차 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책 후반부 이름과 러시아 사투리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올림픽 출전 선수 이름이나, 문학작품을 볼 때 항상 러시아 이름은 끝나는 음절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에 대한 의문이 책을 통해 해결되었다. (궁금하시면 읽기 고고!) 러시아의 성이 매우 많은 이유와 그리고 러시아는 사투리가 없다는 것! 슬라브족 어족에 관련해 러시아 언어역사도 함께 풀어내고 있으니 꽤 읽어 볼만하다.

가깝지만 먼 나라 러시아를 알고 싶다면 추천한다!

러시아는 내가 봐도 너무 독특한 나라다. 유럽을 지향하지만 유럽으로부터 배척받는 존재. 그렇다고 아시아의 일부라고 보기에는 너무 이질적인 문화. 역사로 따지자면 누구보다 많은 피를 흘렸으면서도 막상 아픈 역사가 다시 반복되는걸 막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는 나라. 풍부한 자원으로 부를 축적했지만 커다란 빈부 격차를 가진 땅. 독특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제국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항상 주변 국가들에게 의심의 눈길을 받는 국가. 어쩌면 러시아의 매력은 이런 중첩된 모순이 만들어내는 의외의 조화에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329p. 중에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
이 책은 러시아의 여행지나 음식 같은 이런 이야기가 있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단지 러시아는 이런 곳이며, 러시아인은 이렇다

기술한 책이다.

책 제목 그대로 일리야 작가님이 러시아를 생각하는 지극히 개인적

인 의견을 쓰되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한 책이라 생각된다.

책은 두껍지 않으며, 내용도 이해하기 쉽다.

한줄평: 러시아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된 책이다.


편견을 깨고 본 러시아
러시아는 다 춥고, 러시아인은 금발에 백인인줄 알았다.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 책을 읽으면서 나의 착각이었구나 깨달았다.

나는 왜 이런 편견을 가지게 된걸까?

왜냐하면 러시아라고 해서 다 추운 것이 아니고 추운 지역이

있다고 한다.

러시아는 다민족, 다문화 국가여서 피부색이 다양하다.

러시아는 남한 면적의 171배로 영토가 워낙 넓어서 일기예보를 할

때 한 화면에 나오지도 않고, 시차는 11시간도 있다고 한다.


붉은 제국, 그 이후
러시아의 대도시와 시골은 어마어마한 인프라 차이가 난다고 한다.

모스크바는 한국에서 생각하는 모든 인프라가 더 잘 갖추어진 도시다. 배달도 잘되고 인터넷도 당연히 잘된다.

러시아 대통령 관저는 여럿인데, 한국과 달리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머물 수 있다.

러시아에서 일본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좋다. 일본이 러시아의 열도를 탐낸다고 해서 러시아 사람들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거나, 일본 여행을 자제하지는 않는다. 일상은 역사나 정치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의 일상
러시아에서 친분의 수위는 나이와 전혀 상관없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친근감의 수위로 따진다.

러시아에서는 독립하면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의 집에 방문하거나 모두 모이는 일이 별로 없다. 그나마 모인다면 새해를 맞을 때 정도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또 한 번 편견 와장창^-^

내가 얼마나 미국적인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지 알게되었다

소련과 러시아를 동일시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

역시 사람은 다양하게 산다

역사적 경험이 쌓여 문화를 만들고 사람의 사고방식을 만든다. 나랑 다르다면 그 또한 이유가 있는거지

?

?

?

여성의 문화 다르다는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가정일은 당연히 여자꺼라서 분담할 이유가 없다는거.소련시절 성평등이라는 가치 아래 남여가 똑같은 일을 똑같은 강도로 수행해야했다고 한다. 동시에 여성은 가정일도 다 해야했고. 그래서 오히려 자본주의로 변화하고 많은 여성들이 사회생활보다는 집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선택했다한다. 적어도 고된 신체노동은 아니니까.

의사랑 철도기관사가 여성의 직업으로 인지된다는 것도 신기방기. 의사는 사람을 돌보는 직업이라 그렇고, 기관사는 정해진 철로만 따라다니는 직업이라 그렇단다. 둘 다 긍정적인 의미는 아닌듯 ㅋㅋㅋ

?

권력자를 대하는 태도도 신기했다. 부자, 권력자는 부정을 저지르는 존재로 인식하고 그래도 된다고 당연히 여기는 문화가 있다 한다. 물론 싫어야 하겠지만 그냥 '원래 그렇게 하는거지'라고 응수하는 것. 사회주의 혁명을 처음 한 나라인만큼 사회불평등에 민감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배려 받아야 할 여자 대통령을 어떻게 감옥에 보내요

-이 한마디에 러시아인의 여성, 권력자에 대한 인식이 다 드러나는 듯 ㅋㅋㅋ

?

?

?

아무튼 책은 매우 흥미로왔다

네팔편은 좀 더 문화, 생활에 초점이 맞춰져있었고

러시아편은 정치, 외교에 초점이 있었다

?

일리야작가의 말처럼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어떻게든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는 나라이다. 그리고 정치외교 정책은 여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

우리가 이런 책을 통해 러시아에 대해 한걸음씩이라도 이해한다면 좀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결론 : 읽어보세요.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