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쓰는 날들
미리보기 공유하기

나답게 쓰는 날들

어느 에세이스트의 기록: 애정, 글, 시간, 힘을 쓰다

리뷰 총점 9.6 (31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50.62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용안내
TTS 가능?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0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매일 조금씩 더 단단해지는 에세이, 나답게 쓰는 날들 평점9점 | k*******7 | 2022.05.04 리뷰제목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 매일 조금씩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이야기, 그렇게 나답게 나를 쓰는 날들의 이야기들로 공감하게 되는 책!일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일을 함에 있어서, 친구를 만나는 일에 있어서, 사람을 상대함에 있어서, 그리고 글을 씀에 있어서 지금 나는 어떤 나로 쓰여지고 있을까?보기 좋고 친절하고 똑똑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진짜 내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
리뷰제목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 매일 조금씩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이야기, 그렇게 나답게 나를 쓰는 날들의 이야기들로 공감하게 되는 책!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일을 함에 있어서, 친구를 만나는 일에 있어서, 사람을 상대함에 있어서, 그리고 글을 씀에 있어서 지금 나는 어떤 나로 쓰여지고 있을까?

보기 좋고 친절하고 똑똑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진짜 내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잘 하지 못하는 일이면서 잘 하는 것처럼, 잘 모르는 것도 잘 아는 것처럼, 아직 철부지면서 철든 것처럼, 서운한 일인데 아닌 것처럼, 많은 일을 혼자 감당 할 수 있을 것처럼!

모를땐 솔직하게 모름을 인정하고, 눈물이 날땐 누군가에게 기대어 울고,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은 도움을 청하고, 남의 실수를 볼땐 나는 그때 어땠는지를, 화가 날땐 화를 낼 줄 아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식의 누군가에게 인식된 고정된 내모습이 아닌 내 안의 또 다른 나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나답게 나를 쓸 수 있기를!

'내가 정말로 지치고 힘들 때 마실 수 있는 물을 남겨두려 한다. 고작 한모금의 물이 최악의 순감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니까.'

저자의 많은 글들중에 이 한모금의 물 이야기가 오랜 여운을 준다. 늘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라느니 열정을 불태우라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강박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정말이지 최악의 그 순간을 위해 마지막 한모금을 남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글쓰는 작가답게 글을 쓰는 이야기와 더불어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 매일 조금씩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이야기들, 그렇게 나답게 나를 쓰는 날들의 이야기들로 공감하게 되는 책!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일상 속에서 윤슬 한 조각을 찾는 에세이 『나답게 쓰는 날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i***9 | 2022.05.09 리뷰제목
냉철하고 강한 애. 그 이미지는 타인이 씌워준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나에게 씌운 이미지다. 이미지가 딱딱하게 굳으면 이미지의 주도권은 내가 아닌 타인에게 간다. '원래 그런 사람'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개성 있는 이미지를 원한다. 누군가는 강하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호한다. 그렇게 이미지가 고정화되면 사람들은 상대방에게서 그 이미
리뷰제목

 

냉철하고 강한 애.

그 이미지는 타인이 씌워준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나에게 씌운 이미지다.

이미지가 딱딱하게 굳으면 이미지의 주도권은 내가 아닌 타인에게 간다.

'원래 그런 사람'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개성 있는 이미지를 원한다. 누군가는 강하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호한다.

그렇게 이미지가 고정화되면 사람들은 상대방에게서 그 이미지만을 요구한다. 저자에게도 그랬다. 냉철하고 강한 애. 그 이미지 속에서 저자는 자신의 다른 모습을 드러내기 힘들었다. 하지만 타인에게 맞춰진 이미지는 자신만을 지치게 할 뿐이었다. 울기도 하며 심리 상담도 받기도 하며 자신의 문제를 알아갔다. 그렇게 저자 유수진씨는 남에 맞추어진 이미지가 아닌 제목 그대로 『나답게 쓰는 날들』처럼 살아 가기로 다짐한다.

『나답게 쓰는 날들』이라 하면 누군가는 너무 평범해서 말할 게 없다고 말한다. 나 역시 그렇다. 출근하고 아이들 등교 준비에 출근, 그리고 퇴근 후 아이들 식사 등 매일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 속에 아무 것도 남아 있을 것 같지 않다. 사실 유수진 작가의 『나답게 쓰는 날들』 역시 새롭지 않다. 지극히 평범한 것들을 말한다. 직장에서의 경험, 가족 이야기, 친구 이야기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일상들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땀에 젖은 셔츠로도, 고기 한 점으로도 연결되는

그 어느 곳에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 책엔 사랑 이야기가 없지만,

또 어떻게 보면 모든 글이 결국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답변해 본다.

 

그럼에도 이 글들이 울림을 주는 이유는 똑같은 일상 속에서 감사할 줄 알며 자신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저자의 태도가 느껴진다. 저자의 전작을 보며 저자는 독자들에게 '사랑 이야기'가 없다는 글을 받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지난 또는 현재 이야기는 좋은 소재이다. 하지만 저자는 사랑을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로만 국한하지 않는다. 삶 속에서 사랑은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존재함을 인지한다. 사람의 삶이 땀에 젖은 셔츠, 또는 고기 한 점 속에서도 연결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사랑의 의미의 폭을 넓혀나갈 때 삶은 사랑으로 빛날 수 있음을 저자는 알려준다.

회사에서는 마케터, 회사 밖에서는 작가로 살아가는 저자. 때로는 회사원인데 작가로 소개받기도 하는 저자는 가끔씩은 정체성이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굳이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러 맛이 알맞게 섞인 아이스크림처럼 다른 정체성을 적절하게 섞여가며 자신의 삶 속에서 환상의 궁합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간다.

 

서른한 가지 맛이 있는 아이스크림 집에

'초코나무숲'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스크림이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녹차맛과 초코맛 아이스크림을 섞어놓은 맛인데,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합친 이 맛이 환상의 궁합이 아닐 수 없다.

이 두 가지 맛을 혼합한 아이스크림처럼, 나는 좋아하는 일들을 병행하면서

나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나답게 살기 위한 삶.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하지만 가장 어렵기도 하다. 회사에서는 회사에 맞는 사람이 되기 원하고 가정에서는 현모양처의 모습을 원한다. 저자의 글 속에는 충실히 살아가는 하루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자 애쓰는 태도가 느껴진다. 자신의 한계를 두지 않고 자신을 하나씩 알아 가고 배워나간다.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을 조금씩 인정해나간다.

『나답게 쓰는 날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 지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글이다. 지루한 삶 속에서 일상 속의 윤슬 한 조각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에세이다. 모든 이의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나와 당신의 삶 속에서도.

단지 그것을 찾지 못할 뿐.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나답게 쓰는 날들/상상출판 평점10점 | i******n | 2022.05.05 리뷰제목
나답게 쓰는 날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유수진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를 거쳐 홍보 담당자 및 디지털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기획 운영자로 활동했다. 카카오 브런치에서 꾸준히 글을 쓰며 많은 구독자들의 공감을 받아왔다. 회사에서는 마케터로 일하고, 회사 밖에서는 작가로서 글을 쓰고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글로
리뷰제목

나답게 쓰는 날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유수진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를 거쳐 홍보 담당자 및 디지털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기획 운영자로 활동했다. 카카오 브런치에서 꾸준히 글을 쓰며 많은 구독자들의 공감을 받아왔다. 회사에서는 마케터로 일하고, 회사 밖에서는 작가로서 글을 쓰고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글로 쓰고 읽는 일을 좋아한다. 가장 위험한 것은 위태로운 생각을 마음속에만 가두는 일이며, 그 생각을 꺼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글쓰기라고 믿는다.

[예스24 제공]


 

쓰는 사람의 이야기가 늘 궁금하다.

읽고 쓰는 삶을 동경하고 지향하는 바이기에

이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나에겐 다 호기심처럼 다가온다.

그저 평범한 하루를 보내며 사는 것에 불과하지만

깨어 읽고 쓰려고 노력하는 의지와 행동이

나에겐 선한 동기부여가 되기에 가까이 두고 읽게 된다.

이 책도 그런 일상과 글쓰기의 박자가 빠르지 않고

천천히 흘러가서 읽기 편한 책이었다.

외로움 앞에서 의연해지기 위해서라도 나는 다시, 즐기면서 글을 써야 한다.

글을 쓰는 시간을 목숨처럼 써야 한다.

그러면서 쓰러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일어서기도 하는 반복만이

나를 그럴 듯한 사람으로 성장시킬 것이므로.

이 잠깐의 위기가 비로소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다.

나는 결국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다행스러웠다.

p86

쓰기를 사수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얼까.

쓰지 않고도 잘만 먹고 사는데 왜 써야 할까.

막연한 물음에서 시작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나의 편집적인 성격이 묻어나는 물음까지 도달하고만다.

결국 쓰는 삶이 나를 더 나답게

나를 더 빛나게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는 것 같다.

대단한 글쓰기 실력을 가진 것이 아니더라도

지나칠 생각들을 모아서 쓱 한번 써보는 것이

생각을 정리하고 정렬된 삶으로 나를 찾아가는 연습 과정이었던 것이다.

뭔가 모를 공허함이 찾아왔을 때

난 그제서야 읽고 쓰기 시작했다.

누구에게나 맞닥뜨리게 되는 이 감정을

나는 이같이 해소하면서 보내게 된 것에 감사하다.

가성비 좋은 취미이자 반려 생활이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10년 전에는 내가 내가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우연히 시작된 독서 습관 덕분에 세상을 살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을 미리 혹은 대리 경험할 수 있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나에게 잘 맞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분간하는 힘을 길렀고

그것은 단순히 책을 고르는 데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p126

읽기 위해서 책을 사지만

다 읽지 못하고 진열해 둔 채로 책장에 잠든 책들이 많다.

빙 둘러싼 책장 속 나의 안식처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어

천천히 나를 책 속 세상을 유영하는 시간이 좋다.

책을 탐색하는 시간들이 나를 성장시킨 것도 한 몫 한다.

모든 책들을 다 곁에 둘 수 없기에

가끔 신간 도서를 구경하러 서점에 들르기도 하고

집에 책이 가득해도 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려 곶간을 채워둔다.

뭔가의 허기를 채우기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 시간들이 나를 더 나와 가깝게 지내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오래도록 하며 지낼 수 있는 기쁨을 선물해주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읽다보면 쓰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쳐

좀 더 나은 나로써 성장을 돕는

삶과 글이 나란히 서서 같이 갈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싶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애정 글 시간 힘을 나답게 쓰고 싶어서 쓴 에세이 나답게쓰는날들 평점10점 | o********5 | 2022.05.02 리뷰제목
#나답게쓰는날들 책표지를 딱 넘기면 책날개에 작가소개가 보입니다.보이지 않는 마음을 글로 쓰고 읽는 일을 좋아하는 #유수진작가님 가장 위험한 것은 위태로운 생각을 마음속에만 가두는 일이며,그 생각을 꺼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글쓰기 라고 믿어요.회사에서는 마케터로 일하고,회사 밖에서는 작가로서 글을 쓰고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이렇게 작가님 소개를 읽고 인
리뷰제목
#나답게쓰는날들 책표지를 딱 넘기면 책날개에 작가소개가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글로 쓰고 읽는 일을 좋아하는 #유수진작가님 가장 위험한 것은 위태로운 생각을 마음속에만 가두는 일이며,그 생각을 꺼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글쓰기 라고 믿어요.

회사에서는 마케터로 일하고,회사 밖에서는 작가로서 글을 쓰고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이렇게 작가님 소개를 읽고 인스타그램아이디 @edityou89 를 보니 어랏?나랑 띠~동갑이신 듯?난 89년생이 조크든여♡

지은 책 1권 있다고 하니 이번이 작가님의 2번째 책이네요.

#상상출판 은 #에세이맛집 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꼼꼼하고 단단한 #에세이 였어요.
프롤로그 [나답게 쓰는 사람들을 위하여]를 읽어보면 내가 나를 인정하고 안아주는 마음을 가져야 당당하게 말하고 쓸 수 있는 #에세이스트 가 될 수 있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덜 짜증 내고,더 다정하게 대하면서 나와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작가님의 삶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나 역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 화를 다 풀고 내가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세상다정한척 살아왔기에 나의 주변사람 내 사람들에게 더 신경쓰고 다시 안볼 사람에겐 내 에너지를 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했어요.
울 아빠가 가족 안 챙기고 타인한테만 좋은사람인 척하는게 그렇게 눈꼴 시렸는데 나도 아빨 욕하면서,미워하면서 결국 내가 내 아빨 닮았대요.

1.애정을 쓰는 일:사랑하는 만큼 보이는 것들
2.글을 쓰는 일:세상은 아직 살 만하니까
3.시간을 쓰는 일:한번에 되지 않아도 괜찮아
4.힘을 쓰는 일:그런 날도 있다
이렇게 총4부로 구성되어있고요.
한번 읽고 마는 에세이가 아니라 나답게 안 살고있단 생각들 때마다 펼쳐들어 #읽고싶은에세이 였답니다.

내 인생,내가 살기 나름이고 나워지는 삶을 살고픈 모든 분들 이 책 다 읽어봐야하지 않을까요?
참 5월은 #성년의날 있죠.#책선물 로도 딱인 #선물하기좋은책 같아요.
인간관계가 힘든 분들께도 좋고 어제보다 오늘 더 단단해지는 나를 보고픈 분들에게도 #좋은책 입니다.

#에세이추천 #책추천 #성년의날선물 #책선물추천 #추천책 #추천도서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서평] 나답게 쓰는 날들 - 유수진 - 평점10점 | k***5 | 2022.04.29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Faintover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유수진 작가님의 신간 에세이 #나답게쓰는날들 입니다. 개개인은 때때로 그 시점에 자신이 생각하는 어떤 대상이나 주제가 존재합니다. 운이 좋을 때는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와 관련된 글을 읽거나 혹은 강연을 듣거나 아니면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그 주제에 대해서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거나 정리를 할 수 있는 경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Faintover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유수진 작가님의 신간 에세이 #나답게쓰는날들 입니다.

개개인은 때때로 그 시점에 자신이 생각하는 어떤 대상이나 주제가 존재합니다.

운이 좋을 때는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와 관련된 글을 읽거나 혹은 강연을 듣거나 아니면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그 주제에 대해서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거나 정리를 할 수 있는 경우가 행운처럼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문득 생각해왔던 이야기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을 하고 나만의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글은 바로 P91 ~ P93에서 읽은 #힘내라고말했다면죄송합니다 였습니다.

작가님께서 쓰신 이 글의 요점은 누군가 자신에게 힘듦을 토로하거나 위로가 필요한 경우에 어지간하면 힘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힘내라는 말이 작가님이 생각하기에는 성의 없어 보이니, 그 말보다는 다른 말로 대체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전한 글이었는데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약간은 유머가 섞인 느낌으로 만약 자신에게 힘내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날은 내가 너무 피곤하거나 경황이 없어 조금은 덜 신경 쓴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로 글을 맺었습니다.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저 역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힘내라는 말이 어쩌면 이미 힘든 사람에게 더 큰 짐을 안겨주는, 부담감을 주는 말이라는 걸 TV라는 매체에서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가 말하는 걸 꽤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가까운 사람들이 자신의 녹록지 않은 상황을 나에게 털어놓을 때, 의식적으로 힘내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의식을 하니 그 말을 대체할 만한 적당한 위로의 표현을 찾아 헤맨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 분위기는 만약 힘내라는 말을 건넨다면 상당히 시대착오적인 표현을 쓰는 사람이 되는 느낌을 전 받았습니다.

근데 과연 힘내라는 말이 성의 없는 위로일까라고 생각한다면 전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힘내라는 그 짧은 두 글자 안에는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할 마음과 걱정, 응원, 격려 이 모든 것들이 포함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해라는 세 글자 안에 자신의 커다란 마음을 연인에게 다 전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것처럼,

힘내라는 말은 성의가 없고 남에게 부담을 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이렇게까지 걱정하고 신경 쓰고 있다는 커다란 마음을 그 두 글자 안에 제한적으로나마 표현한 것으로 저는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고민 없이 힘내라는 말을 사용해야겠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작가님의 글과는 정반대로 생각의 결론을 냈는데요.

저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서는 작가의 생각과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을 전달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정반대의 생각을 오히려 명확하게 정리하는 계기도 됩니다.

비판적인 사고의 독서까지는 절대 아니지만 늘 작가의 의도와 흐름대로만 따라가는 것만이 맞는 것은 아니니깐요.

이 글의 책 제목 #나답게쓰는날들 처럼 말입니다.

저는 오늘 정말 저답게 솔직하게 쓴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마케터이자 글 쓰는 작가인 유수진 님의 일상과 생각을 글로 읽고 자신만의 생각도 정리하고 글로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 인생, 내가 살기 나름!"

모든 변화는 잘 쓰는 일에서 시작된다.

어제보다 오늘 더 단단해지는 법

 

* 상상팸 12기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