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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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본격 식재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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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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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재료를 맛있고 향긋하게 즐기는 법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4 | 2022.06.03 리뷰제목
"식재료를 맛있게, 향긋하게 즐기는 법"   이용재의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을 읽고     음식 평론가가 들려주는 식재료 에세이 -60여 가지 평범한 식재료를 더 맛있고 향긋하게 즐기는 방법-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퇴근하면서 항상 제일 먼저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다. 삼시세끼 매일 먹어도 항상 워킹맘에게는 매일매일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무슨
리뷰제목

 

"식재료를 맛있게, 향긋하게 즐기는 법"

 

이용재의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읽고

 


 

음식 평론가가 들려주는 식재료 에세이

-60여 가지 평범한 식재료를 더 맛있고 향긋하게 즐기는 방법-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퇴근하면서 항상 제일 먼저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다. 삼시세끼 매일 먹어도 항상 워킹맘에게는 매일매일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무슨 요리를 할 것인지만 고민했지 어떤 식재료를 사용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요리해야 하는지는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변의 평범한 식재료인 브로콜리, 양파, 마늘종 등을 사용해서 얼마나 맛있고 향긋한 요리가 나올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그런 초보 주부인 나에게 식재료의 중요성을 알려주면서 나를 프로 주부로 만들어주는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는 오랫동안 음식에 대한 글을 쓰고 평가해온 음식 평론가인 작가가 들려주는 60여 가지의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이다. 향신료부터 채소, 육류, 해산물, 과일, 유제품, 곡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보고 많이 사용하는 60여 가지의 식재료에 대해 소개한다. 양파, 브로콜리, 마늘종 등 우리가 흔히 음식할 때 사용하는 친숙한 식재료라서 그런지 더욱더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고 바로 요리할 때 사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식재료를 선택하고 다듬고 저장하고 가공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식재료를 오래 보관해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한번 요리를 하고 남은 식재료를 보관을 잘 하지 못해서 버리는 재료가 많았었는데, 이제는 이 책에서 알려주는 보관방법을 통해 식재료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똑같은 식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요리 방법에 따라서 색다른 맛이 나는 것을 알고 있는가. 또한 우리가 아는 식재료에 색다른 맛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음식이 더 맛있어 지고 삶 또한 윤택해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한 음식에도 궁합이 있어, 어떤 식재료에는 어떤 요리가 어울리는지에 대해서, 각각의 식재료에 따른 최적의 요리 방법 등도 제시해주고 있어서  요리하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60여 가지 식재료들에 대한 정보들이 모두 유용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마늘종에 대한 정보가 인상적이어서 여기에 소개해본다.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었던 마늘종 볶음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이 레시피를 통해서 나도 맛있는 마늘종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재료 자체에 맛이 충분히 담겨 있기에 복잡한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점도 마늘종의 매력이다. 흔히 심이 누글누글해지고 단맛이 진해질 때까지 볶아 먹지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기만 해도 충분하다. 아린 맛이 빠져나가고 단맛만 남아 봄철 반찬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한다. 단단한 밑동을 잘라서 버리고 큰 냄비에 절반 정도 물을 담고 소금을 탄 뒤 끓으면 마늘종을 썰지 않은 그대로 담근다. 굵기에 따라 다르지만 날 것의 아삭함을 좋아하되 아린 맛만 적당히 가셔내고 싶다면 1~2분 정도, 완전히 익힌 채소처럼 부드러움을 즐기고 싶다면 5분 정도 데친 뒤 건진다. 포크나 칼로 껍질을 찔렀을 때 살짝 저항하며 속살까지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 p.64~65

 

이처럼 이 책에서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정보들이 들어있다. 작가는 각각 그 식재료들의 특성에 따하 7부로 구성해서 식재료들의 특징, 보관방법, 효율적인 레시피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음식을 하는 데 있어서 식재료만큼 양념, 향신료 등도 중요한데 소금, 설탕, 후추, 허브 등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적절한 양에 맞게 향신료들을 사용하는 것에 따라 음식의 맛도 달라지기 때문에 향신료에 대한 정보가 상당히 인상적이고 앞으로 요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2장에서 6장에 걸쳐 주요 식재료인 채소, 해산물, 육류, 과일, 곡물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는 저자의 오랜 경험으로부터 얻은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정보와 비밀 레시피 등을 소개하고 있다. 홍합, 연어와 같은 해산물을 해감하고 염장하는 방법, 사과, 레몬 등과 같은 과일들을 저장하는 방법, 달걀을 더욱 맛있게 삶는 방법, 버터의 다양한 종류 등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있다. 이런 정보들은 요리 경험과 생활 속에서 나온 지혜들로 나같은 초보 주부에겐 마치 '고수의 비법' 처럼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식재료를 사용해서 훨씬 쉽고 간편하게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명 '알아두면 좋을 식재료 이야기' 코너이다. 이 7장에서 '숫자로 보는 요리' 편을 참고하면 상당히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채소 절임을 할 때 물과 소금의 적절한 비율, 스테이크를 굽는 적당한 온도 등 일상 생활에서 요리를 할 때 참고하면 좋을 깨알 정보들이 가득하다. 특히 이번 장에서는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고 비건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경향에 따라 채식에 대한 정보, 기본 채식 요령, 채소로 맛을 맛을 내는 요령, 조리 기구 등을 참고하면 좋다.

 

이 책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를 읽고 나니 오늘 저녁은 시장에 가서 싱싱한 식재료들을 사서 이 책 속 정보들을 사용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어졌다. 오늘만큼은 초보 주부가 아닌 프로 주부가 되어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맛있는 저녁 식사를 대접할 것이다. 앞으로 요리할 때마다 이 책을 가까이에 두면서 이 책 속 정보들을 요리에 활용할 것이다.  나와 같은 초보 주부들도 이 책을 통해 요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제는 배달음식, 밀키트는 그만! 이제는 직접 만든 맛있는 요리들을 가족들에게 대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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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브로콜리를 우적우적 씹는 나를 발견하고 서글퍼진다 평점8점 | a****0 | 2022.05.31 리뷰제목
◆ 소개 ▷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 이용재 ▷ 푸른숲 ▷ 2022년 05월 16일 ▷ 316쪽 ∥ 426g ∥ 130*207*18mm ▷ 식재료/에세이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마이야르 반응은 인체 세포 속에서 아미노산과 당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하다 발견했는데, 후에 요리에서 늘 있는 반응이란 걸 알게 됐다고 한다.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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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이용재

푸른숲

20220516

316426g 130*207*18mm

식재료/에세이

 

 

후기 

내용편집추천

 

 

 

 

 

마이야르 반응은 인체 세포 속에서 아미노산과 당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하다 발견했는데, 후에 요리에서 늘 있는 반응이란 걸 알게 됐다고 한다. 식품이 가열, 조리 또는 저장 중 일어나는 갈변이나 향기 생성을 말하며, 타는 것과 캐러멜화되는 것과는 다르다고 한다. 이 말을 대중화시키는 인물이 저자라고 한다. 흔히 고기를 구울 때 많이 인용되는데, 육즙을 가두는 굽기와 같은 요리에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P.020 “허브, 한식에 파나 마늘, 생강 등의 재료를 더하면 맛의 표정이 확 살아난다. 양식의 허브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니, 같은 음식이라도 허브의 사용 여부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으로 완성될 수 있다.”

 

 

P.132 “브로콜리, 8년 전 전라남도 강진에서 인생 브로콜리를 먹었다. 브로콜리는 조금 과장을 보태 압도적이었다. 향이 살아 있는 가운데 대가리는 부드럽고 줄기는 기분 좋을 만큼 아삭했다. 음식과 요리에 엄청나게 해박한 지인은 쪄서 이런 질감을 끌어낸 것 같다고 귀띔해 주었다. 그런 브로콜리를 마음에 품은 채 집에서 먹을라치면 이상하게도 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찌든 데치든 굽든 그저 풀을 먹어야지라는 심경으로 브로콜리를 우적우적 씹는 나를 발견하고 서글퍼진다.”

 

 

P.167 “간 소고기와 집버거, 햄버거 공장식 사육과 가공으로 만드는 패스트푸드이자 외식의 대명사지만 개념을 이해하면 의외로 집에서 활용하기 좋다. 관건은 단 하나, 핵심인 고기의 업그레이드다. 시중에서 팔리는 건 대체로 지방 함유량이 많지 않고 알갱이도 질다. 이런 고기로 패티를 만들면 푸석하고 맛이 없다. 한편 소고기 특유의 맛이 진하게 나도록 운동을 많이 한 부위가 좋다.”

 

 

 

 

 

16년 동안 채식주의자로 살아오고 있는 나는 저자의 글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하고 싶다. ‘열심히 운동한 소를 씹어 먹는 저자를 보고 꼭 그렇게까지 먹어야 하나하고 서글퍼진다.’ 공장식축산의 극악한 비윤리적이고 환경파괴를 떠나서, 가축을 도축하는 방법을 말하고 싶어진다. 200~300Kg 나가는 돼지나 450~1000kg 나가는 소는 도축하는 사실을 알게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300kg의 돼지가 날뛰면 멧돼지가 돌격하는 것과 같다. 하물며 1000kg의 소가 날뛴다고 생각해보자, 도축하는 사람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이 가축을 도축할 때는 기절법이라는 것을 사용하며 타격, 전격, 총격, 자격, 가스 등이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저렴한 전격법이 주로 사용된다. 실제 한국에서 도축될 소가 탈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소를 제압하는 방식이 너무나 잔혹해서 경찰도 아 그쯤 합시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고 한다. 경찰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쇠꼬챙이로 양 눈을 후벼서 장님으로 만든 뒤 트럭에 태워 데려갔기 때문이다.

 

 

 

 

 

나는 11찬을 먹으며 바나나, 토마토 같은 과일을 자주 먹는다. 아침엔 밥과 콩나물, 점심엔 밥과 시금치, 저녁엔 밥과 무나물을 먹는다. 이렇게 먹기 전에는 365일 비빔밥이나 김밥을 먹었다. 그러다 동물의 왕국 고릴라를 보면서, 같은 유인원인데 쟤는 왜 인간을 발기 찢을 수 있을 만큼 근육의 힘이 셀까? 초딩적 궁금함에 여러 자료를 찾아봤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식이섬유는 식물의 셀룰로스를 말한다. 고릴라나 소는 위와 장에 분해하는 미생물이 존재해서 몇 종류의 풀만 먹고도 거대한 근육을 만들어낸다. 반면에 인간은 소화흡수 능력이 매우 떨어져서 변과 함께 나가는 그것으로밖에 생각 못 한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같은 음식을 반복적으로 먹으면 비약적으로 소화흡수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서포터즈로 받은 책이라, 비건인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미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하겠다는 생각은 든다.

 

 

 

 

 

영화 황산벌에서 김유신이 계백에게 한 말이 생각난다. (계백), 전쟁은 알아도 정치는 모른데이. 정치를 모리는 장군은 부하들을 개죽음하게 만드는 아주 무책임한 장군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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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재료 본연의 이야기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l******0 | 2022.06.02 리뷰제목
신문을 통해 3년여동안 연재되었던 저자의 칼럼 '세심한 맛'을 다시 정리하여 출간한 이 책은 보통 생각하게되는 재료와 요리과정의 사진과 함께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책은 아닙니다소개하는 요리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요리가 되기 전 본래의 식재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는 식재료의 종류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법, 향신료나 조미료의
리뷰제목

신문을 통해 3년여동안 연재되었던 저자의 칼럼 '세심한 맛'을 다시 정리하여 출간한 이 책은 보통 생각하게되는 재료와 요리과정의 사진과 함께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책은 아닙니다

소개하는 요리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요리가 되기 전 본래의 식재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는 식재료의 종류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법, 향신료나 조미료의 적절한 쓰임, 음식의 역사, 음식을 제대로 즐기기위한 방법과 때로는 인생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식재료들부터 원산지의 식재료들에 대해 배우는 재미도 있으면서 삶에 쫓끼며 그저 한끼 떼우고마는 식사가 아니라 준비과정에서부터 시작되는 한끼가 주는 든든함과 행복감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그렇기에 요리를 배우는 마음으로 읽어보아도 좋고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로 풍성한 식사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수도 있으며 내가 만드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그 음식을 제대로 맛보는 방법을 배울수도 있겠습니다

일본 원작이든 한국 리메이크작이든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의 매력을 알아보시지않을까싶네요

희귀하거나 비싸거나 쓰임새가 한정된 것들보다 동네마트에서 쉽게 살수있고 식탁에 흔히 오르는 식재료의 이야기를 쓰고싶었다
또한 일상의 최전선에서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이들에게 더 잘 먹을 수 있는 요령을 즐겁게 소개하고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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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평점10점 | h****o | 2022.05.29 리뷰제목
본격 식재료 에세이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브로콜리, 양파, 마늘쫑, 올리브, 복숭아, 연어.. 60여가지 평범한  식재료를 더맛있고,  향긋하게 즐기는 법! 브로콜리, 마늘 그림에 눈이 끌려 처음으로 알게된 그림식재료 에세이 에요 음식에세이 너무 재미알것 같더라구요 식재료가 되고싶은 음식과 요리는 무엇일까? 이를 인간의 시선으로 바꾸어서 식재료마다의 '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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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식재료 에세이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브로콜리, 양파, 마늘쫑, 올리브,

복숭아, 연어.. 60여가지 평범한 

식재료를 더맛있고, 

향긋하게 즐기는 법!

브로콜리, 마늘 그림에 눈이 끌려

처음으로 알게된 그림식재료 에세이 에요

음식에세이 너무 재미알것 같더라구요

식재료가 되고싶은 음식과 요리는 무엇일까?

이를 인간의 시선으로 바꾸어서

식재료마다의 '포인트'

알아두면 좋을 식재료 정보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평상시 식재료를 단순하게만 

아는그대로만 

활용을 했었던지라

얼마나 다양한 방법이 있을지 

이제막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조리해보고 싶은 차에

꼭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


카레, 허브 등 향신료와

소금, 후추, 설탕 등 필수요소 를 시작으로

마늘, 파프리카, 토마토, 고구마, 감자 등 채소

육류와 해산물, 달걀과 유제품, 곡물에서

알아두면 좋을 식재료 이야기까지

알고 있는 식재료으

대부분이 다 나와있어요

더이상의 식재료는 없을듯.

여기나온 식재료만 알아도 

나의 음식에 한계는 없을것 같아요 ^^

이 숫자들은 무엇일까요?

알아두면 좋을 식재료 이야기에서 

알려주는 숫자 이야기 인데

참 재미있네요

-1

스테이크 굽는 요령. 한 면을 굽고

뒤집은 면은 1분 덜구워야 

속까지 균형있게 익는다 

6:30

가장 맛있게 달걀을 삶을 수 있는시간

냄비에 달걀을 담고 찬물을 잠기도록

부어 끓기 시작하면 끄고

그대로 6분30초 뒤 건져 

찬물에 담갔다가 껍데기를 깐다

이건 바로 해보려구요

달걀을 삶아 바로 찬물에 넣어야 

껍질이 잘까진다는 말만믿고 그렇게 했었는데

이렇게 그대로 두었다가 건져야

달걀 흰자는 야들야들하고

노른자는 가운데가 살짝 덜익어 부드럽고

목이 메이지 않는다는 사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음식에세이 #오늘브로콜리싱싱한가요 #푸른숲 #리뷰어스클럽 #협찬 #서평 #이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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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음식에세이) 평점10점 | s*****a | 2022.05.21 리뷰제목
제목과 함께 '본격 식재료 에세이'라는 문장을 보고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집밥을 해 먹고 살고 있고, 식재료도 내가 구입하기 때문에 식재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그냥 하루 종일 살림은 신경 쓰지 않고 살고 싶지만, 사람살이 어찌 마음대로 되겠는가. 음식 준비하고 밥 먹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그 틈을 비집고 책 읽고 리뷰 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리뷰제목

제목과 함께 '본격 식재료 에세이'라는 문장을 보고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집밥을 해 먹고 살고 있고, 식재료도 내가 구입하기 때문에 식재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그냥 하루 종일 살림은 신경 쓰지 않고 살고 싶지만, 사람살이 어찌 마음대로 되겠는가. 음식 준비하고 밥 먹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그 틈을 비집고 책 읽고 리뷰 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음식 평론가이며 번역가인 이용재. 건축가이며 남자 음식평론가이면서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식재료들이 더욱 궁금해졌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생겨서 이 책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를 읽어보게 되었다.

 

 

어제 장을 봐왔다. 오이 6개인가 묶음에 1,980원이어서 엄청 싸다면서 두 봉지를 집어왔다. 그런데 무얼 해먹을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상하면 곤란하니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지난번에 부추 싸다고 한 묶음 샀다가 뭘 해먹을지 난감해하며 힘들게 먹어치운 기억도 떠오른다.

 

그런데 식재료에 대해 이 책이 나의 생각을 다르게 해주었다. 오이를 어떻게 요리할 것인지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이에게 무엇이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한번 물어보기로 한 것이다.

 

벽돌에게 물어본다. "무엇이 되고 싶으니?"

그럼 벽돌이 대답한다. "저는 아치가 되고 싶어요."

_루이스 칸(1901~1974)

건축가 루이스 칸의 '벽돌과의 대화'는 유명하다. 벽돌에게 물어보면 건물의 어떤 부분 혹은 요소가 되고 싶은지 대답해줄 거라는 이야기인데, 건축 재료가 순리에 따라 되고 싶은 모습, 즉 지향하는 건축의 요소가 있을 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루이스 칸과 벽돌에 비하면 훨씬 실용적이지만 나도 그런 대화를 짐짓 머리에 그리며 이 원고를 썼다. 식재료가 순리에 따라 되고 싶은 음식과 요리는 과연 무엇일까? 이를 인간의 시선으로 바꿔 말하면 식재료마다의 '포인트', 즉 알아두면 좋을 식재료 정보라 하겠다. 먼저 양파에게 물었더니 진득하게 볶아 캐러멜화를 시켜 단맛을 뽐내고 싶다고 답했다. 딸기는 어차피 생으로 먹는 과일이니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손질법이 최고라고 했다. 식초나 감칠맛 조미료는 종류와 맛의 특성, 쓰임새 등을 두루 알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런 '식재료와의 대화'를 일상의 맥락에서 시도 및 정리해 '세심한 맛'이라는 제호 아래 <한국일보>에 연재했었다. 2018년부터 토요일 지면을 맡아 격주와 매주를 넘나들며 3년여 동안 꼭 100화를 연재하고 마쳤다. 쌓인 원고를 일상의 체로 한 번 더 걸러 60여 편의 원고로 추려 다듬은 책이 바로 본격 식재료 에세이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다. (9~10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향신료와 필수 요소', 2장 '채소', 3장 '육류와 해산물', 4장 '과일', 5장 '달걀과 유제품류', 6장 '곡물', 7장 '알아두면 좋을 식재료 이야기'로 나뉜다. 카레, 허브 등 향신료, 후추, 소금, 설탕 등 필수 요소, 마늘종과 마늘, 파프리카, 올리브, 토마토, 가지 시금치, 애호박, 브로콜리, 당근, 감자 등 채소, 닭가슴살과 닭다릿살, 돼지 안심과 갈비, 새우, 홍합, 연어, 조개관자 등 육류와 해산물, 사과, 레몬, 파인애플, 딸기, 수박, 귤 등 과일, 달걀, 버터, 우유, 크림, 요구르트 등 달걀과 유제품류, 두부, 귀리, 밀가루, 호두 등 곡물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흔히들 군대 이야기라면 좀 그렇다고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군대 이야기는 달랐다. 군대에서 요리한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아냈다. 4급 현역 입대자였던 저자는 몇몇 보직을 전전한 뒤 식품 담당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양파를 손질하는 요령을 배웠다고 한다.

 

양파를 손질하는 요령을 배운 것도 그때였다. 훔쳐봤다는 표현이 맞겠다. 양파를 왼손으로 잡고 수직으로 도마 위에 세워 윗동과 밑동을 썰어낸다. 그리고 손바닥에 올려 식칼로 가볍게 탁 내리치면 겉껍질부터 맨 바깥쪽 켜에 칼집이 들어간다. 덕분에 맨 바깥쪽 켜와 함께 껍질을 손쉽게 벗겨낼 수 있다. (86쪽)

 

취사병들은 정말 무섭다 싶을 정도로 빠르고도 경쾌하게 3백 명분의 양파를 매 끼니마다 처리했다고 한다. 그렇게 이어지는 양파의 캐러멜화 설명에 저절로 시선을 고정시키며 읽어나간다.

 

금방 지어낸 밥 한 숟가락에 푹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 그리고 캐러멜화한 양파를 조금 올려 먹는다. 요즘 유행인 '단짠'의 '밀당'은 물론, 매운맛을 가르며 파고드는 단맛이 입안 구석구석을 메운다. '이것이 한식이 꿈꿔야 할 이상적인 맛의 폭발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89쪽)

 

 

가지도 흔히 사 오는 식재료이기는 한데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찌거나 조림을 해서 먹고 있다. 그런데 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들으니 가지가 남달리 보인다.

 

사시사철 어디에서나 살 수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조리는 너무나도 만만치 않은 채소가 가지다. 반질반질한 보라색 껍질에 칼이 딱 사뿐사뿐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좋아서 하루 종일 썰어도 즐거울 것 같은 채소가 가지다. 그러나 거기까지. 조건반사처럼 별생각 없이 사 와서 도마에 올려놓으면 비로소 본격적인 고민이 밀려온다. 가지는 대체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정답은 '아무렇게나'다. 가지는 다른 맛을 굉장히 잘 흡수하는 식재료다. 그래서 나물부터 샐러드, 구이부터 튀김까지 웬만한 요리에는 모두 고개를 들이밀 수 있다. 눈치도 꽤 빨라서 이런저런 식재료와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말하자면 잠재력이 엄청난 채소인데 교육과 훈련이 좀 필요하다. 잠깐의 학습만으로도 잠재력이 활짝 피어나지만, 배려해 주지 않으면 눈치 없이 거의 모든 음식을 완벽하게 망칠 수 있다. 전혀 과장을 보태지 않고 가지의 미래가 우리의 손에 달렸다. (94쪽)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닷가재의 목숨을 끊는 여러 가지 방법도 인상적이었다.

 

바닷가재는 기본적으로 육식동물이며 심지어 자기들끼리 잡아먹기도 하며, 생기가 있다 못해 성깔을 부리는 바닷가재가 더 맛있다는 것이다. 주눅이 들어 있거나 피곤해 보이는 바닷가재보다는 성깔 있는 바닷가재가 더 나은 선택이긴 한데, 조리는 어떻게 하나?

 

거기에 대한 방법이 다음 페이지까지 이어지니, 오, 나는 그냥 바닷가재는 사 오지 않아야겠다. 그래도 사람 일은 혹시 모르는 것이니 이 책에 바닷가재에 대한 글이 있다는 것은 기억해두어야겠다.

 

 

희귀하거나 비싸거나 쓰임새가 한정된 것들보다 동네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식탁에 흔히 오르는 식재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또한 일상의 최전선에서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이들에게 더 잘 먹을 수 있는 요령을 즐겁게 소개하고 싶었다. (…) 요리에 밑준비가 필요하듯 요리 공부의 밑준비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내가 생활인으로서 경험하고 검증해 담았다. 요리의 초기 단계부터 참고하면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을 펼쳐들면 저자의 글 솜씨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나가게 된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흥미로운 시간도 보내고 말이다.

 

특히 아는 식재료들도 많아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나갔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 언제든 나도 구입해서 무언가를 만들어 먹을 식재료도 다뤄주는 것이 무척 반가웠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도 각종 식재료에 관한 다방면의 이야기에 솔깃할 것이고, 요리에 일가견이 없는 나 같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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