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생활 속의 자연스러운 대화나 글에서 익숙하게 쓰이고 있는 속담의 의미를 간략한 이야기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속담 한 줄에 담긴 지혜와 상식, 경험과 해학의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시의적절한 한 문장의 말과 글이 기발한 착상과 새로운 기회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一部 · 지혜의 한 줄가는 세월 오는 백발재떨이와 부자는 모일수록 더럽다쏘아놓은 살이요 엎질러진 물이다자식을 길러봐야 부모 은공을 안다기와 한 장 아끼려다 대들보 썩게 한다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열두 가지 재주 가진 자가 저녁거리가 없다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도둑고양이에게 제물 지켜 달란다귀머거리 삼년이요 벙어리 삼년이라황우장사도 댕댕이 덩굴에 넘어진다도둑놈은 한 죄 잃은 놈은 열 죄가난한 집 제삿날 돌아오듯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다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부지런한 물레방아는 얼 새도 없다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생 끝에 낙(樂)이 온다목수가 많으면 집 무너뜨린다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받는다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죄는 지은 데로 가고 공은 닦은 데로 간다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다 못 채운다자식 겉 낳지 속은 못 낳는다십년 세도 없고 열을 붉은 꽃 없다二部 · 상식의 한 줄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떨어진다사람 죽여 놓고 초상 치러주기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입에 쓴 약이 병(病)에는 좋다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가 있다한 술 밥에 배부르랴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먹듯 한다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도둑질을 해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내 코가 석 자이다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 사람이 좋다모난 돌이 정 맞는다쇠뿔도 단김에 빼라간에 가 붙고 쓸개에 가 붙는다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 헤엄을 안친다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아라때리는 시어미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망건 쓰다 장 파 한다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면 다리가 찢어진다우물 안 개구리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비 온 뒤에 땅이 굳어 진다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三部 · 경험의 한 줄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구렁이 담 넘어 가는 듯하다도둑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개미가 정자나무 건드린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개밥에 도토리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 간다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메뚜기도 오뉴월이 한 철이다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눈 감으면 코 베어 갈 세상이다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구슬이 서 말 이라도 꿰어야 보배다서당 개 삼년에 풍월 읊는다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 간다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다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개천에서 용 난다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시작이 반이다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말 타면 종 부리고 싶다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공든 탑이 무너지랴四部 · 해학의 한 줄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다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쇠귀에 경 읽기개 못된 것 들에 가서 짖는다까마귀 검다고 백로야 웃지 마라저 먹자니 배부르고 남 주자니 아깝다못 입어 잘난 놈 없고 잘 입어 못난 놈 없다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는 피눈물 난다생일날 잘 먹자고 이레 굶는다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돈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 들어온다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죽을 수가 닥치면 살 수가 생긴다나룻이 석자라도 먹어야 샌님죽어서 석잔 술이 살아서 한잔 술만 못하다봄 사돈은 꿈에도 보기 무섭다하늘 높이 나는 새도 먹이는 땅에서 얻는다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큰 말 노릇 한다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듣지 않는다오이는 씨가 있어도 도둑은 씨가 없다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五部 · 여유의 한 줄복은 쌍으로 안 오고 화는 홀로 오지 않는다달 밝은 밤이 흐린 낮만 못하다세 닢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짚신도 짝이 있다가는 말에 채찍질 한다보리밥에는 고추장이 제격이다미꾸라지 한 마리가 웅덩이 물 다 흐린다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드는 격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뚝배기 보다 장맛이다돌부리 발로 차면 발부리만 아프다거미는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송아지 못된 것 엉덩이에 뿔난다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고와도 내 님 미워도 내 님팔십 노인도 세 살 먹은 아이한테 배울 것이 있다질러가는 길이 돌아가는 길이다흘러가는 물도 떠주면 공이다제 코도 못 씻는 게 남의 부뚜막 걱정한다벼슬은 높이고 마음은 낮추어라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고양이 죽는데 쥐 눈물만큼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뒷간에 갈 적 맘 다르고 올 적 맘 다르다삼정승 부러워 말고 내 한 몸 튼튼히 가지라망신하려면 아버지 이름자도 안 나온다지척의 원수가 천리의 벗이라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쓰지 못한다악으로 모은 살림, 악으로 망한다바늘 가는데 실 간다「부록」 시(詩) 한 편의 여유색인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 줄 속담의 여유』는 짧은 한 줄의 문장이지만 전달하는 내용은 오랜 시간 축적되어온 경험과 지혜 등이 담겨 있는 속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일상의 대화에서 의사전달의 촉매제 역할을 하거나, 글을 통한 표현에서 함축된 문장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속담이 엄선돼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소개된 속담이 전하는 의미는 지혜, 상식, 경험, 해학, 여유 등의 한 줄로 구분돼 의미를 되짚어 본다. 실제 우리는 일상에서 생각을 말과 글을 통해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자칫 생각을 전달하려 할 때 두서없는 말과 글로 상대방의 이해가 어렵게 하거나, 전달하려는 사람조차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이럴 때 시의적절한 속담 한 줄은 말과 글의 의미전달에 가장 효과적인 문장이 될 수 있다. 백 마디 말이나 글 보다 짧은 한 줄의 속담은 전달되는 의미가 더욱 진정성 있고 이해도를 높이는데 탁월한 소통의 도구가 된다.속담도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구전과 문서로 이어져 오면서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위한 훌륭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이 책 속의 속담 이야기를 읽으면서 독자들의 교양과 상식은 물론 품위 있는 대화와 정확한 의사전달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한 줄 인문학’으로 세대를 관통하는 일상의 지혜와 통찰이 전달되는 속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점에서 이 책은 남녀노소 모든 세대에게 교양서로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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