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처 없이 자라는 나무가 어디 있을까?도착지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인생길촉촉한 흙빛으로 빚어진 나의 이십 대『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은 20대 청춘의 끝자락을 지나고 있는 유지향의 에세이다. 손발 놀려 제 앞가림 하는 길을 일깨우는 생태 공동체 ‘변산공동체학교’에서 지냈던 생생한 이야기와 글쓴이만의 인생길은 아직 하고 싶은 것을 향해 발을 내딛지 못한 젊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1부 ‘진정한 홀로서기를 위하여’에서는 백수로서 위축된 마음과 서울대 출신이라는 주변의 시선을 내려놓고 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았다. 작가는 여느 청춘들과 마찬가지로 저자는 자격증-면접-알바-취업(숲해설가)의 과정을 걸으며, 그 과정을 에피소드로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2부 ‘나의 자양분 변산공동체학교’에서는 대학 졸업 뒤 생태적 삶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변산공동체학교를 찾아 변화해 가는 저자의 모습을 담았다. 먹고, 입고, 자고, 일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변산에서의 3년. 다양한 농사체험과 생태 체험이 본인의 삶에서 어떤 자양분이 되었는지 세세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재밌게 그려진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차례프롤로그1부 진정한 홀로서기를 위하여평범해질 용기착한 큰조카백수 일기할머니와 함께 보낸 한 달너나 잘하세요자격증 백만 개가 필요해취업 마지노선한국사 시험 본 날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백합나무 입학식투룸 전세 있을까요재택근무로 가능한 프리랜서거름 화분나의 코르셋새벽이답게, 나답게내 일터는 숲2부 나의 자양분, 공동체샌드페블즈해피투게더행복을 위한 선택가장 좋아하는 한 가지손님에서 식구하기나무 공부뒷간의 추억문학의 밤능력자 왕관 내려놓기1번 뽑은 거 정말이에요?내 집 마련의 꿈게으름뱅이네 구들 청소비 오기 전날이 맛에 농사짓는구나!여름 나기기나긴 새 학기담봉 아짐 일손 돕기십일월의 감기메주를 매달 때는 메주가 되어야 한다택배 공주와 여덟 난쟁이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달래 캐기혼자 하지 말고 같이 하자병원비가 더 나오는 거 아니야?명절 잔소리에필로그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나 어떡해’청춘, 뭘 하며 어떻게 살까?대기업, 공무원, 고시, 자격증 백만 개…. 뭘 하고 살까, 어떻게 살아갈까? 잘할 수 있을까? 이십 대의 고민은 꼬리를 물고 방황은 끝이 없다. 어쩔 수 없지, 이거라도 해보자, 기대를 저버려선 안 돼…. 비겁하고 궁색한 선택은 후회를 남기고 행복을 갉아먹기도 한다. 남 보란 듯이 맞춰 살다가 삶이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길 원하지 않는 청춘들. 저자도 자신의 인생을 남의 잣대에 맞추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고민해왔다.무엇이 되고 싶은가보다 어떻게 살지 고민했던 십 년이었다. 취미와 취향을 갖고 싶었던 20대 초반, 촌스럽게 흐뭇했던 중반, 생태주의, 여성주의, 동물권을 일상에 녹여내는 후반을 보냈다. 한 해, 한 해 생각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렀다. 많이 아팠고, 그만큼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눈앞에 닥친 어려움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버리고 도망치기도 했다. (…) 나무가 해를 거듭하며 단단한 겉껍질을 만들 듯이 나도 단단해지고 있다. 모든 경험은 밑거름이 되었고, 한 살, 한 살 나이테를 더할수록 깊어지는 뿌리로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 나무가 십 년 뒤에는 어떤 결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된다.-「에필로그」 중에서▶ 삶의 비타민, 흙과 나무의 숨결학교를 졸업하고 변산에서 생활한 3년여의 시간. 저자는 그곳에서 해와 달, 별과 구름을 보았다. 식물과 동물, 인간과 자연, 도시와 농촌, 개인과 공동체,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보고 느끼고 배우며 인생의 나이테를 단단하게 키워갔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저자의 뺨을 어루만지듯 삶의 이정표가 될 3년여의 삶. 이것이 저자에겐 전체 인생의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도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그 소중함을 안다. 비싼 음식보다 정성이 깃든 식탁이 주는 기쁨을 안다. 온라인마케팅 전문가는 되지 못했지만 ‘무조건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야!’라고 고집했던 틀을 부수고 프리랜서, N잡러, 디지털 노마드가 되었다. 스무 살처럼 술 마시며 놀진 못해도, 술 없이도 좋은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안다.-「에필로그」중에서나무가 해를 거듭하며 단단한 겉껍질을 만들 듯이 나도 단단해지고 있다. 모든 경험은 밑거름이 되었고, 한 살, 한 살 나이테를 더할수록 뿌리가 깊어지고 있다. 십 년 뒤에는 어떤 결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된다.-「에필로그」중에서▶ 숲에서 찾은 나의 심장이십 대에 숲해설가 자격증을 따려고 온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대부분 은퇴 후 취미생활, 귀촌 뒤 부업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번듯한 직장도 아니고, 돈벌이가 괜찮은 직업도 아니다. 하지만 저자에겐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는 뿌듯함이 있다. 탄탄대로를 원하지도 않는다. 나무와 새들 그리고 아이들이 노니는 산길, 자그마한 오솔길에서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에.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신경쓰는 동안 나다운 게 무엇인지 잃어갔다. 언젠가부터 하루하루 버티는 느낌이 들었다.-「평범해질 용기」 중에서대학에서의 전공을 살려 지원한 산림복지진흥원 인턴은 처음에는 서류에서부터 탈락하고, 두 번째 지원 때는 면접까지 갔지만 탈락한다. 그리고 자격증 공부를 위해 여동생에게 돈을 빌리기도 한다. 직장 생활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시골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 어느 하나도 버리기 힘들어 양다리를 걸친 사람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를 이끈 것은 숲, 자연이었다.숲해설가 전문과정을 공부하며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에서 들풀, 나무를 배운다. 자격증을 따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간 숲해설가 전문과정에서 어느 순간 그녀는 한 그루의 ‘백합나무’가 되었고,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다. 매일 숲으로 가면서 지구를 구하겠다는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매일 숲으로 갈 수 있어 행복하다. 지구를 구하겠다던 꿈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풀과 나무, 흙과 물, 곤충까지 우리별 지구를 이루는 어느 것 하나 하찮은 것이 없다는 걸 즐거운 놀이로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내 일터는 숲」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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