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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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시나리오

어떤 말은 삶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리뷰 총점 9.3 (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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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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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말의 시나리오 평점10점 | e********9 | 2022.06.12 리뷰제목
제목 <말의 시나리오>를 보고 말과 시나리오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책에는 ‘말이 되풀이해 들려주는 반복되는 삶의 이야기’로 나온다. 내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말’과 ‘시나리오’는 이랬다. ‘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의사 표현과 소통의 도구로 쓰는 것, 시나리오는 이미 흘러갈 이야기가 정해져 있는 대본 같은 것인데 중간에 작가의 마음에 따라 바뀔 수도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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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의 시나리오를 보고 말과 시나리오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책에는 말이 되풀이해 들려주는 반복되는 삶의 이야기로 나온다내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시나리오는 이랬다. ‘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의사 표현과 소통의 도구로 쓰는 것, 시나리오는 이미 흘러갈 이야기가 정해져 있는 대본 같은 것인데 중간에 작가의 마음에 따라 바뀔 수도 있는 것’. 그러니까 말의 시나리오우리의 삶은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또 바뀔 수도 있는 것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 상상해 보았다.

 

사실 어떤 말은 삶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라는 부제에 눈길이 더 오래 갔다. 어떤 말이 무엇일지, 또 숨겨진 이야기를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음표가 마구마구 생겼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의 속을 들여다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하는 과정이다. 어떤 말의 주체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고, 나의 어떤 말이 나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자기대화를 알아차려서 각자가 자신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게 하는 코칭 과정으로, 이 과정에서 필요한 방법을 제시한다. 시나리오를 바꾸려면 반드시 자신을 장악해 온 생각하는 방식이나 태도, 심리적 반응 양식을  바꾸는 연습을 하도록 말이다.

 

어떤 말의 정체는 반복하는 말, 혼잣말, 입 밖으로 내지 않지만 속으로 하는 말, 말풍선에 있는 ‘...’, 과하게 반응하는 말 등등이었다. 작가님의 경우는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 자주 괜찮다라고 말해야 했던 어린 시절 때문에 괜찮다라는 말이 어떤 말이라고 한다.

 

나의 어떤 말이 궁금해졌다. 전혀 떠오르지 않아서 가족들에게 물어봤는데 가족들도 모르겠다고 했다. 책을 읽어가며 시간을 두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 자신의 말을 관찰해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하나둘 자꾸 쓸게 생겼다. 내 이야기 같은 부분도 많았는데 나를 위해서는 어떤 밥상을 차리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는 나도 두 손으로 눈물을 닦아야 했다. 나 자신도 내가 아닌 타인을 내 삶의 중심에 두고, 또 내 속에 귀 기울기보다는 외부의 평가와 판단에 안테나를 세우는 것에 힘들어하면서도 바꾸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이러니했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나는 제프리 영 박사가 말한 삶의 덫이라는 데에 걸린 것이다. *삶의 덫은 제프리 영 박사가 말한 것으로 삶을 힘들게 만드는 믿음이다. 거기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는데 평생 반복되는 패턴, 자기파괴적, 고통스럽지만 유지되는 것(익숙한 것이 편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해롭더라도 거기에 매달림)이다.

 

 그런데 나뿐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 스스로가 삶의 덫에 걸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자기 삶의 이야기를 써가면서도 기준은 다른 사람에게 두고 타인에게 맞추느라 내적인 신호와 기준을 무시하는 삶을 반복하고 있다.(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나리오를 타인지향 시나리오라고 부른다. 이것의 상대적 개념으로는 내부지향 시나리오라고 부른다. 밖이 아니라 안에서 들려주는 나의 감정, 욕구, 선호, 의도, 가치 등을 삶의 중심에 두는 이야기를 뜻한다) 작가님은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되풀이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그 이야기 밖에서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타인지향 시나리오를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시나리오가 대화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나는지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타인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내 이야기를 다시 만들어 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타인지향 시나리오를 멈추고 자신의 감정, 경계, 시간, 시야를 새롭게 하는, 불편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시나리오를 쓸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어떤 특수한 상황이 생기면 아이들과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상황 관찰하기를 종종 한다. 그런데 처방(?)을 내리고 실천까지는 기억이 없다. 이런 부분에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일단 멈춤! 정지할 수 있으면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부터가 그렇다.

 

책을 어느 정도 읽다가 보면 이라는 단어는 희미해지고 그런 말을 하게 되는 상황과 뱉지 못했던 그때의 감정이 더 잘 그려지는 것을 느낀다. 말은 말 자체 보다 그 말을 하게 되는 과정과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데서 나오기 때문이겠다. 작가님도 그런 것이 말의 본질에 가깝다고 말씀하셨다본문 처음부터 있는 소제목을 읽을 때 보이는 말풍선도 그런 의미일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보았다.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진줏빛 바탕에 아치형 문(거울)이 있는데 그 안에는 파스텔 색조의 고운 색들이 섞이는 듯 섞이지 않고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자신의 감정, 경계, 시간, 시야의 조절로 자기 안의 고운 색들이 조화롭게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다. , 멈추어 생각하고, 알아차리고, 내면을 조용하게 관찰하는 연습을 하고, 싫든 좋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모습 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자꾸 표지에 눈이 간다. 자꾸 바라보게 된다. 나의 내면에 있을 이색저색을 생각하게 한다. 진줏빛 바탕은 빛을 받으면 사선으로 반짝반짝 빛이 난다. 마치 방안에 밝고 부드러운 햇살이 스며드는 것 같다. 나도 새로운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기분이 든다.  

 

<말의 시나리오> 서평단으로 리뷰 남깁니다.

#말의시나리오 #말그릇 #리더의말그릇 #김윤나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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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타인 지향에서 내부 지향 시나리오로 바꾸는 법 평점6점 | v*****i | 2022.07.29 리뷰제목
타인 지향에서 내부 지향 시나리오로 바꾸는 법 [말의 시나리오 -김윤나] “ 사람의 말에는 시간이 산다.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의 흔적, 즉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또 무엇을 간절하게 바랐는지가 고스란히 묻어 있다.” P53 나는 전화로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목소리란 얼굴과 다를 때가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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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지향에서 내부 지향 시나리오로 바꾸는 법 [말의 시나리오 -김윤나]

“ 사람의 말에는 시간이 산다.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의 흔적, 즉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또 무엇을 간절하게 바랐는지가 고스란히 묻어 있다.” P53

나는 전화로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목소리란 얼굴과 다를 때가 있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서로가 풀어야 할 오해가 생기는 과정의 이야기라면 절대로 전화로 감정을 전하는 것을 지양하고 말을 아낀다. 만나고 나서 서로의 얼굴과 지난밤 나름 정리된 감정으로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렇게 처리해도 문제가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타깝지만 그때는 뭘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과 더 이상의 감정을 소비하고 싶지 않다. 

[말의 시나리오]에서 저자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두 가지의 패턴이 있다고 한다. 타인에게 맞춰서 말을 하는 타인지향 시나리오, 그 반대는 내부지향 시나리오가 있다고 한다. 타인지향 시나리오에 맞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내부지향 시나리오로 바뀌어야 하며 그 과정은 어떻게 이뤄줘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타인지향 시나리오를 가진 사람들이 삶과 관계에서 균형을 찾고 대화할 때 편안해지고 유연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서는 제 1장에서는 나와 말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모색한다. 2장은 내 말은 왜 나답지 않은지 살피고 제 3장은 그렇다면 말의 시나리오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렇게 하여 제4장에서는 말이 멈추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저자의 여러 사례를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좀 놀랐던 부분은 “내면이 강하고 단단한 사람은 도와 달라는 말을 억지로 참지 않는다. ‘이 말이 상대에게 어떻게 들릴까?’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P32 

보통 이런 얘기를 자주 하는 지인이 있었는데 주변에서는 그에게 자존심이 없는 나약한 사람이라는 뒷말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단점이 약점으로 바뀌어 상처로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는 곳이 사회이기 때문에 도와 달라는 것은 약점을 보인다는 것과 같이 보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면이 알려진다고 해도 그것을 받아드릴 용기가 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반응했던 그를 떠 올려 보니 그는 자존감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었다. 

타인지향 시나리오를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들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의 내적 신호와 기준을 무시하는 각본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P63)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들에게 인정받으며 정서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를 외면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타인지향 시나리오를 가진 사람들의 말에는 자기감 (sense of self)이 결여되어 있고 그들의 말에는 자기가 말려나 있거나, 사라져 있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특히 타인지향 시나리오 사람들 중 인정 시나리오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는 특정한 말들이 있다. 

: 잘 한다 , 역시 대단해 같은 말을 듣지 못하면 불안하다. 

: 스스로를 뽐내기 위한 말과 행동을 보인다. 

: 외모, 돈, 성공, 지위 등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

: 나는 네 편이야. 네가 좋아라는 말을 듣기 위한 말과 행동을 한다. 

: 타인의 무관심과 비판의 말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 P107

동료 한분이 이런 타입이다. 뭘 하든 칭찬을 해줘야 한다. 같이 점심을 먹고 커피를 하나 타줘도 칭찬을 해줘야 한다. 당신이 타준 커피가 너무 맛있다. 네가 최고다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질문을 한다. 내가 최고지요? 누군가 새로운 옷을 입고 오면 자신이 입으면 더 예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어느 날부터 나는 그녀에게 칭찬의 말을 하지 않는다. 엄지손가락을 치켜 보이며 응수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그녀가 보인 이 인정욕구가 넘치는 행동은 타인지향 시나리오에 해당 될 것 같다. 

작년인가, 강기훈 유서 대필사건으로 검찰에게 왜 사과를 하지 않느냐는 최강욱 의원의 질의가 있었는데, 결국 그들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 상처받고 고통 받았던 사람들만 괴로움 속에 살게 되었고 그들은 사과라는 것을 전혀 하지 않았다. 왜 그들은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일까. 

“사과하지 못하는 특성은 그 사람의 약한 자기감과 깊은 관계가 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이 자기감과 자존심을 훼손한다고 믿는 사람은 그 말을 피하고 싶어 한다.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자기 결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121

물론 대단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는 검찰들이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혹시 주변에 사과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잘못한 것을 잘못 했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타인지향 시나리오에서 내부지향 시나리오로 방향을 바꾸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중에 하나는 시간을 재편하는 것이다. ‘채움’과 ‘비움’의 균형. ‘함께’와 ‘혼자’의 균형, ‘타율’과 ‘자율’의 균형, ‘나’와 ‘너’의 균형을 맞추는 관점에서 시간을 조정 할 수 있다. P178

나의 말이 떠돌지 않고 안에서 만들어지기 위한 생활시간을 재편하여 안정된 자기감을 갖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매일은 힘들겠지만 일주일 정도의 시간표를 짜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주말은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 놓거나 그러지 못하는 경우에는 최소한 나를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서 충족시킬 만한 것을 찾아야 한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제 말을 단속하지 않고, 남의 마음을 살피느라 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지 않기를 나 자신을 더 알아가는 데 시간을 사용하고, 더 나답게 하루를 보내기를. 

그래야 말이 당신을 닮아 간다. 한결 편안해진다.“” P257

나이를 먹으니 어는 장소에서 웃고 떠들며 설쳤던 모습이 없어진다. 말을 꺼내기가 어렵고 많은 말들을 하고 싶지가 않아진다. 나도 나에게 조금 더 편안해진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놓고 싶다.

사실 이 책은 이런걸 알고 싶어서 읽는 것이 아니었는데 좀 다른 형태의 책이었지만 나름 타인을 이해하는 여러 방법을 알게 되었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들을 언젠가 멀리하는 일이 있겠지만 그전까지는 내 울타리에서 나를 버리지 않는 한 좀 더 이해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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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말과 삶은 함께 간다 평점10점 | h******0 | 2022.07.07 리뷰제목
끌려다니는 말이 아니라 리드하는 말을 하고 싶었다. 화난 감정 때문에 말을 어버버하고 싶지 않았고 슬프거나 억울한 감정때문에 눈물로 말을 삼켜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오랜 고민의 해답을 줄 것 같아서..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말의 시나리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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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는 말이 아니라 리드하는 말을 하고 싶었다.

화난 감정 때문에 말을 어버버하고 싶지 않았고 슬프거나 억울한 감정때문에 눈물로 말을 삼켜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오랜 고민의 해답을 줄 것 같아서..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말의 시나리오라고 해서 말을 잘 하기 위해 어떻게 단어를 조합하고 말의 순서와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기죽지 않고 말을 이끌어 가게 하는 방법을 알려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저자의 말을 보면서 아.... 결국 말도 나의 삶을 닮아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말을 나의 감정과 나의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지 못했던 이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내 삶이 엉켜있듯이 말이 그대로 나의 감정이나 생각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 인해 엉켜있었던 것이다.

말을 하기 앞서 나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글을 이끌어간다. 각 사람마다 특정한 단어나 문장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다르다. 무었때문인지 그리고 각각의 예를 통해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나는 그 모든 예에 해당하는 것 같아 답답하면서도 나도 그런데..라는 공감에 눈물도 흘렀다. 생각보다 말에는, 우리가 하는 대화에는 많은 나의 모습이 들어있었다.

이제 이런 문제들을 알았으니 해결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데 말의 시나리오를 바꾸려면 나를 먼저 잘 알고 사람과의 관계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시야를 넓게 보고 대화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과 내가 직접 생각하면서 글을 써 보게 하니 그냥 글로 읽고 이해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랜시간 생각하면서 직접 글로 쓰고 마치 계획표를 세우듯 실천할 방향을 기록하게 되니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아 참 좋았다.

말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읽기 시작한 책이 나를 들여다보게하고 말을 통해 내 삶을 전환시킬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중심을 두지 말고 나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여 나를 지키라고, 다른 사람이 옳고 내가 틀린 것이 아니라고 주눅들어 끌려다니지 말라고 말해주면서... 이 책은 말을 바꾸려했더니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주는 안내서 같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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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말의 시나리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n******0 | 2022.06.12 리뷰제목
각자의 말 습관에는 지나온 삶이 보인다. 과거의 경험과 기억으로 만들어진 말의 패턴에는 고유한 특성이 담겨 있다. 저자는 상대와의 대화가 불편하고 인간관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각자의 말의 시나리오를 검토해야만 하는 필요성을 설명한다. 또한 말속에 숨겨진 감정과 욕구를 요구를 이해하고 자신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자기감을 회복하는 연습을 도와준다. 각자가 가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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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말 습관에는 지나온 삶이 보인다.

과거의 경험과 기억으로 만들어진 말의 패턴에는 고유한 특성이 담겨 있다.

저자는 상대와의 대화가 불편하고 인간관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각자의 말의 시나리오를 검토해야만 하는 필요성을 설명한다.

또한 말속에 숨겨진 감정과 욕구를 요구를 이해하고 자신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자기감을 회복하는 연습을 도와준다.

각자가 가진 말 습관에는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어떤 이는 '그만'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어떤 이는 상대의 말에 과하게 반응한다.

죄책감과 책임감에 희생이 미덕이라 여기며 모든 책임을 떠안으려 하기도 하고

칭찬과 인정에 굶주린 듯한 태도로 인정 어린 말 한마디에 죽어라 일하기도 한다.

말의 시나리오에는 각자가 가진 결핍을 충족하려는 간절한 갈망이 내재되어 있다.

저자는 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기다움을 지키려는 이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해법을 제시하면서 어른이 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말을 통해 서로 관계를 맺고 다툼을 조율하고 함께 하는 방법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자꾸만 비슷한 삶이 반복된다면 각자의 말을 돌아봐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말 버릇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나는 희생, 인정 그리고 결함 시나리오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며 통제해야 하고

'역시 최고'라는 말을 듣기 위해 죽어라 일하면서도 스스로에게 가혹한 평가를 내린다.

내가 가지는 열등감과 무가치함은 과거 직장 생활의 부작용이다.

그로 인해 퇴사를 결정했고 혼자 일을 하면서 어느 정도 치유되었다 믿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해법을 따라 해 볼 수밖에 없다.

저자는 말을 멈추어야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멈춘다는 것은 알아차린다는 의미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온전히 이해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저자는 이를 내부 지향 시나리오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말하기 기술보다는 말하는 내용에 집중하고 각자의 삶을 자신있게

이끌어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를 읽고 내 경험과 비교하면서 실수에 자책하지 않고

극도로 불안해하지 않으려 노력하려는 태도를 인지하고 말의 시나리오는 물론

삶의 시나리오까지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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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자꾸만 비슷한 삶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말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점10점 | t******d | 2024.03.03 리뷰제목
"어떤 말은 삶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에게 의미 있고 강렬했던 경험들이 그 말 한마디에 응축되어 드러나기도 한다."말을 하나의 '점'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이 와닿았다.나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별로 성장한 환경과 그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이 모두 말에 고스란히 반영된다.그리고 말은 개인의 고유한 독특한 패턴을 드러내주는 하나의 점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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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은 삶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에게 의미 있고 강렬했던 경험들이 그 말 한마디에 응축되어 드러나기도 한다."

말을 하나의 '점'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이 와닿았다.
나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별로 성장한 환경과 그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이 모두 말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그리고 말은 개인의 고유한 독특한 패턴을 드러내주는 하나의 점이 되고

반복된 점은 그림이 되듯 말을 의미 있는 군집이 되고
그것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그 말들과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이해된다고 한다. 

과거의 삶을 내가 했던 '말'을 통해 돌아보고
다시 새로운 관계를 맺을 시간이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거부하지 않고, 
온전한 경험으로 체험하다보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말하는데 거침없이 선택하고
후회없을 수 있다.

그렇게 나만의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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