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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9.5 (4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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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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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수정] 나를 가장 나답게 글쓰는법 평점10점 | c**********y | 2022.06.10 리뷰제목
#작가로 출판인으로 강사로 다재다능한 저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글쓰기 강의를 통해 저자만의 특별한 쓰기라는 실질적인 시선을 안내해주고 있다. 흥미롭게도 본문의 저자가 인용한, 개인적으로도 인상깊었던 영화, 화양연화의 예는 글쓰기의 과정에대한 좋은 이해일듯 하다. 즉, 글쓰기는 나를 위한 작은 구명이다. 주인공이 돌담의 구멍에 대고 오랫동안 나를 짖누
리뷰제목

#작가로 출판인으로 강사로 다재다능한 저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글쓰기 강의를 통해 저자만의 특별한 쓰기라는 실질적인 시선을 안내해주고 있다. 흥미롭게도 본문의 저자가 인용한, 개인적으로도 인상깊었던 영화, 화양연화의 예는 글쓰기의 과정에대한 좋은 이해일듯 하다. 즉, 글쓰기는 나를 위한 작은 구명이다. 주인공이 돌담의 구멍에 대고 오랫동안 나를 짖누르고 있던 것들을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전투적이라기 보다는 서정적인 이미지로서, 혹시 답답하다든지 스트레스꺼리가 있다면 이 방법을 이용해 비슷한 구멍에다 말해보자. 영화장면에서처럼 말을 들어주던 그 구멍에서 연두빛 새 살이 돗아나듯 문제들이 이해되고 희망적인 에너지가 솟아날지도... 


그렇듯 저자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중에, 글쓰기란 우리들의 삶 자체라는 것에 공감도 간다. 그것은 한마디로 불확실한 인생이란 영정속에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암흑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을 따라가면서 현실과 미래를 의심하고 선택하고 후회하며 크고 작은 것들을 깨닫는 것, 그렇게 삶의 여러가지 모양들을 다듬고 닦아가는 것이 글이고 쓰기가 된다고 말한다. 
즉, 나에서 시작되는 읽기는 쓰기의 시작이고 쓰기는 또다른 나를 향하는 것이다.(p. 055)


 

또 한가지로 저자는 글쓰기에대한 전향적인 자세로 무엇이든 읽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독서의 힘, 글쓰기의 기본, 인문학의 파워로 저자는 물론이고 모든 작가, 작가 지망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독서는 학교다닐때 귀에 땀띠나게 들었던 영향력에대해 여유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는 대전제일듯 하다. 그런 인과성은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모든 읽기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고 그런 글과의 만남이 나의 에고를 다듬고 발견하며 영혼을 쌀찌우는 필요적인 과정이라는 데에 공감한다.

 

저자는 쓰기에대한 실질적인 효율성을 따져 세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보는듯 하다. 즉,
-자기만의 이야기를 찾는 법과
-찾아낸 것을 글로 쓰는 법,
-부가적으로는 글쓰기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등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가장 먼저 글이란 각자의 삶속에서 오랜 세월 내 삶, 각자의 삶을 관통하는 그 무엇, 그것이 글쓰기에 좋은 주제라고 안내한다. 그 속에는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하는 그 무엇들이 있게 마련이고 또 유난히 감동시키며, 나의 마음과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그것이 나만의 글을 쓰는 소스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내 마음을 계속 건드리며 자꾸 신경쓰이게 하는 것이 곧 나의 글쓰기 주제요, 당신의 주제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자신의 글 속에서 특색이나 장점을 발견하는 법을 직설적으로 컨설팅하고 있다. 즉, 지금까지 자신이 쓴 글을 읽으면서 내용중에 잘 썼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 부분에 밑줄을 긋고 밑줄친 부분들을 살피보면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장점들을 정리해 놓으면 앞으로 큰 자신이 된다고 말한다. 그 속에는 나만의 감동이 있고 어떤 간동적인 글의 패턴이 있으며 그런 연결 고리를 찾아 정리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을 쓰기가 두려운 이유를 생각해 볼때, 무언가 써야겠다는 강박으로 마음먹는 형식에 갇히면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런 딜레마가 밀려오면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어떤 형식보다는 내 마음, 그 중에서도 자기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 주목한다면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첫 글에 매몰되는 부담감을 떨치고 일단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에대해 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시작하라고 말한다. 또 한가지는 글을 쓸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중에 공개하지 않을 글을 쓸때는 쓰다보면 주제가 한없이 넓어진다는 단점을 조심해야 한다. 즉, 크기를 줄여 써보는 것이다. 주제가 넓어지면 장황하기만 하고 연습도 잘 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첫번째 책의 주제를 정하기 어려울때의 요령으로 자기자신에게 다음 물음에 답해본다.
-어린시절 읽은 책중에 기억에 남는 책은?
-독서의 첫 전환점이 되어준 책은?
-작품을 거의다 읽었을 정도로 팬인 작가의 이름은?
-나와 책 사이에 생긴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내가 들을 쓰게된 최초의 이야기는?
=>한가지를 골라 글을 써본다.056

 

#또 한가지 자신의 아품을 주제로 글을 쓸려고 마음먹었을때는 3가지정도 주의할것들이 있다. 열등감, 상처 등이기 때문에 공개 후의 파장들이 있을수 있음으로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저자의 언급처럼  공개여부가 문제들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과정이 치유 내지 자신을 주체성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자신의 단점, 연약함에대해 쓸때는 할말이 늘어질수 있다는 점이다. 양도 많아지고,
그리고 단점들을 글로 써보니 별것 아닌것들을 상처라 믿고 있었던 것들을 발견할수도 있다. 또한 극단적인 자신만의 신념이나 혼자 자기연민에 빠저 부풀려진 열등감들을 발견하기도 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원망이나 비논리적으로 꼬여있는 마음 회로, 인정하고싶지않아 만들어낸 가짜 상처들도 발견할 수 있다. 

[인상적인 문장]
#내가 쓴 글을 최고로 대접해 주어야 한다. ...
글뿐이 아니라 자기자신, 나의삶, 나의 이야기, 나의 모든것을 귀하게 대접해 주어야 한다. 
그것들은 잠시만 내버려 두어도 남루해지고 보잘것 없어진다. 실제로는 안그런데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그렇게 보게된다. => 자신이 쓴글을 대접해 준다는 것은 자기존중에서 나온다. 시시한 삶이리라도 자기생각과 마음을 대접한다는 뜻이다.134

#일이든 사람이든 너무 많이 사랑하지 말라

#글써보기
공부, 삶,  불안, 직장 생활, 기뻤던 일, 생각하면 웃음나는 일 등을 100문장으로 써본다.
-100문장을 비슷한것끼리 묶는다.
- 묶음중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골라 그 해결방법들을 써본다.119

#에세이 한편을골라
주어와 호응어의 호응이 잘 맞는지 집중하면서 천천히 읽어본다.101

#Martin #Luther 099
삶은 경건함이 아니라 경건해지는 것이다.
건강이 아니라 건강해지는 것이다.
있는 것이 아니라 되어가는 것이며
안정이 아니라 훈련이다.
우리는 아직 우리가 아니다. 우리가 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아직 행하지 않았거나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진행중이고 움직이고 있다.
끝이 아니고 길이다.
모든 것이 아직 타오르거나 빛나지 않지만
모든 것이 정화되고 있는 중이다./마르틴 루터

#자신의 글 특색/장점 발견하는 법 => 자신의 글을 읽으면서 잘썼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가. 그 밑줄친 부분을 살피면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장점을 문장으로 표현한다.094

#쓰기가 두려운 이유 ... 쓰기라는 형식에 갇히면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기 힘들다. 그런때는 형식보다는 내 마음,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086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it이 있다.083

#Reportery를 써보는 궁극적인 이유는 그것을 버리기 위해서다. 즉, 나도 모르게 얽매였던 이야기, 특정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다.077~8

#여러분의 창고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 재고가 쌓여 있을까? 그 이야기꺼리는 얼마나 바깥에 나가보았을까 아니면 그 안에서 평생 살아왔을까 만약 그것중에 여러본 말해본 이야기가 있다면 이제는 그것을 써볼 때가 왔다. 자꾸 말하게 되는것, 자꾸 말하고 싶은 것.077

#영화 화양영화에서처럼 ... 글쓰기는 나를위한 작은 구명이다. 오랫동안 나를 짖누르고 있던 것들을 구멍에대고 말해보자. ... (말을 들어주던 그구멍)그 속에서 연두빛 새살이 돗아날지도

#자신의 아품을 주제로 글을 쓰때 주의사항 3가지는
=열등감, 상처 등의 공개여부다. 문제는 공개여부가 문제가 치유하는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과정이 치유내지 나를 주체성있게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연약함에대해 쓸때 양을 늘릴수 있다.
=글을 쓴다고 다 치유되는것이 아니다. 또한 의외의 민낮들을 발견하게 된다는 저이다.
-글로 써보니 별것아닌 민망해진 상처라 맏었던 것들
-긴시간 굳게 믿었던극단적인 신념
-자기연민에 빠저 혼자 부풀려진 열등감들
-알수없는 원망들
-비논리적으로 얽켜있던 마음회로
-나를 인정하고싶지않아 만들어낸 가짜 상처들 등072

#글쓰기는 자신을 다른 것들과 만나도록 지속해서 주선하는 일이다. 그 시간 안에서만 나자신을 알아가는 글쓰기를 할수 있다. 나는 무엇을 만나든 결국 나를 쓰게된다.067

#나를 찾기위해 글을 써보고 싶은데 무엇을 서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정말 쓸것이 없어서 그런 것일까? 그렇치 않다.=>강의 시간에 그분들을 몇마디로 텃치만해도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온다. ...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 남이, 책상위의 문장들이, 결심들이 ... 건드려 줄수도 있지만 ... 스스로 그것을 깨워야 한다.063~4

#(ooo)는 지금 공부하고 있다.
#신께서는 지금 글을 쓰고 있다. 하물며 자넨~

#첫 글을 쓸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시작햐라=>누구나 자가 자신에대해 쓰게된다.

#첫 책이라는 주제로 다음물음에 답해본다.
-어린시절 읽은 책중에 기억에 남는 책은?
-독서의 첫 전환점이 되어준 책은?
-작품을 거의다 읽었을 정도로 팬인 작가의 이름은?
-나와 책 사이에 생긴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내가 들을 쓰게된 최초의 이야기는?
=>한가지를 골라 글을 써본다.056

#책을 우리를 타자에게 인도하는 길이다.

#ㅆ기는 읽기에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읽기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몯든 읽기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나를 더듬어 발견하는 과정이다. 나에서 시작되는 읽기는 쓰기의 시작이고 쓰기는 또다른 나를 향하는 것이다.055

#철저히 계획한 의도하에 만들어진 역사는 없다. 계속되는 만남과 충돌속에서 개인의 의지와 의도 또 다른 우연과 필연으로 이여지는 삶의 모습처럼 한사람의 길로 그런길을 가계된다.051

#누군가 당신에게 무엇을 쓸거냐고 물으면 무엇의, 무엇의 무엇이라고 답하자. 그럼으로서 그것이 구체화 될수 있는 나의 이야기가 밖으로 나온다.

#혼자 글을 쓸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주제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혼자 읽기 위해 쓰기는 주제가 넓어진다. 혼자 쓰고 혼자 읽기는 주제가 한없이 넓어진다.042

#오랜 세월 내 삶, 자기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그 무엇, 그것이 글쓰기에 좋은 주제다.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하는 그 무엇 ... 유난히 감동하는,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내 마음을 계속 건드리는, 자 꾸 신경쓰이는 것이 당신의 주제다.~037~8

#정답이 아닌 것이 정답이다. 우리는 나만의 정답을 위해~

#다만, 아무렇게나 살지 않기 위해, 

#늘 당신 자신과 당신의 느낌이 옳다고 생각하십시요.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 - 이제 막 시를 쓰기시작한 젊은 청년에게나답게 살기 위해, 나를 믿고...

#긴장되는 순간에~
쫄지말고 대충 써~
쫄지말고 대충 쏴~
글을 쓰겠다고 결짐하는 대신 주제를 갖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 글쓰는 방법은 최대한 잊고 내 주제에대해 자유자재로~017

#글쓰기는 우리 삶과 같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암흑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을 따라가면서 의심하고 선택하고 후회하고 작은 것들을 깨닫는 길그 길은 쓰는 사람이 스스로 닦는다.014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했습니다
#나를가장나답게
#MartinLu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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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나를 가장 나답게 평점10점 | i*******4 | 2022.06.09 리뷰제목
이방인으로 살아온 지난 오랜 시간 내 화두는 이것이었다. 나다운 것이 뭘까. 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 수 있을까? 그 질문의 대답을 찾기 위해 처음에 나는 주변을 살폈다.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이 가는 길 근처를 서성거렸다.  오랜 서성임 끝에 알게 되었다. 그것은 그들의 답이지, 내 답은 아니라는 것을. 나는 무작정 걸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리뷰제목

이방인으로 살아온 지난 오랜 시간 내 화두는 이것이었다. 나다운 것이 뭘까. 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 수 있을까? 그 질문의 대답을 찾기 위해 처음에 나는 주변을 살폈다.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이 가는 길 근처를 서성거렸다. 

오랜 서성임 끝에 알게 되었다. 그것은 그들의 답이지, 내 답은 아니라는 것을.

나는 무작정 걸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걷다 보니 쓰고 싶었다.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 나를 들여다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쓰는 일이었다. 나는 혼자 오래 걷고, 아무도 관심 없을 글을 오래 쓰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 말에 다다랐다.

인생의 목적은 사랑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오랜 시간을 들여 나는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싶은 세계에서 자기 자신이 되는 세계로 걸어온 것 같다.


글쓰기 선생님인 김유진 작가의 <나를 가장 나답게>가 내게 하는 말 또한 비슷하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인생강의를 해온 저자는, 글쓰기를 하면서 어떻게 진짜 나를 찾아가는지 그 방법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남이 나를 정의하게 하지 말고 스스로를 정의하라고, 정답을 찾기 위해 쓰지 말라고, '나'에 대해 쓰라고, 너무 잘 쓸 필요도 없다고 다독여 준다. 무언가를 '나답게' 쓰고 싶지만 막막한 사람이라면, 나침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우선 무엇을 쓸 것인가.

이렇게 우리의 얼굴을 환하게 만드는 주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수시로 바뀌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 내 삶을 관통하는 무엇이기도 하다. 글을 쓰기에 좋은 주제다. 37p

내가 만났던 첫 책의 저자들은 물론이고, SNS를 열심히 하는 예비 저자들은 '글'을 쓰지 않고 못 배기는 유형이 아니다. 글 자체를 지나치게 신성시하고 진중하게 여기지도 않는다. 그들은 '글'이 아니라 '다른 무엇'에 빠져 있다. 무언인가에 빠져 어쩌다 보니 글을 쓰고, 어쩌다 보니 강의를 하고, 그러다가 저자가 된 경우가 더 많다. 글쓰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중심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it'이 있다. 83p

평소에는 조용했던 사람이지만 갑자기 소란스러워지는 주제가 있다. 그것이 그 사람에겐 'It'이다. 내겐 중국어가 그랬고, 베이징이 그랬고, 걷기가 그랬고, 음식이 그랬다. 원대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하루하루를 기록해간다는 의미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본다. 쓴다는 것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마음은 쓰기라는 형식을 무력화한다. 쓴다는 것 자체를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면 내가 쓰고 싶은 주제가 위축되고 작아진다. 내 주제가 위축되면 쓰기가 두려워진다. 좋아하는 마음을 힘껏 내면, 일흔 가까운 할머니도 어느 날 문득 쓸 수 있는 것이 글이다. 87p

 

그리고 작은 성취들을 이뤄내야 한다. 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작은 성취다.

글쓰기를 계속하고 싶다면 성취감을 쌓아야 한다. 한 편을 완성해본 감정이나 기분을 직접 느껴야 한다. 남들이 말하는 감정이나 느낌은 백날 들어도 소용없다. 성취감은 어딘가에 글을 발표하고 책을 만드는 표면적인 목표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한 편의 글을 완성해서 내 컴퓨터의 저장 목록에 올리는 작은 성취에서 비롯된다. 149p

쓰다보면 흔들리는 순간이 온다. 질투라는 강력한 적도 만난다. 나 역시 그랬다. 책과 글을 좋아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정작 제대로 읽고 썼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문학소녀 시절 그저 막연하게 언젠가는 작가가 되고 싶었고, 회사 일로 바빠지면서 그 막연한 소망마저 버리고 살았다. 세상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나 하나쯤은 안 써도 될 것 같았다. 아무도 관심 없을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빛나는 문장들을 써내려 가는 사람에 대한 질투가 당신을 잡아 먹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내 이야기를 가장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심너울 작가가 그랬지. 박완서 작가는 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한 작가이고, 본인은 세 시간 만에 한 번 나오는 작가라고. 하지만 박완서 작가는 절대 심너울의 글을 쓰지 못한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우리에게는 그런 자신감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배우려는 마음보다는 쓰려는 마음, 쓰려는 마음보다 '내가 내 이야기를 가장 잘한다는 믿음'이다.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말과 글은 이미 내 안에 있다. 그것들을 믿어주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다. 93p

 

제일 좋았던 파트는 '잘' 쓴다는 것에 대한 작가의 마무리였다. 잘 쓰고 잘 읽고 싶어서 머리를 쥐어짜던 나를 구출해 줬다.

읽고 쓰는 일 앞에 ‘잘’이란 말이 붙고 난 뒤부터 나는 그것을 도저히 떼어낼 수가 없었다. 도무지 떼어낼 수가 없었다. ‘잘’의 이전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했다. ‘잘’이라는 말이 필요 없을 만큼 그것에 의지하던 상처투성이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그때 느낀 간절함만은 다시금 느껴보고 싶다. 231

‘잘’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열 개가 넘는 뜻으로 풀이되어 있다.

옳고 바르게.

좋고 훌륭하게.

익숙하고 능란하게.

자세하고 정확하게.

아주 적절하게.

아무 탈 없이 편하고 순조롭게.

버릇으로 자주.

유감없이 충분하게.

아주 만족스럽게.

예사롭거나 쉽게.

기능 면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친절하게 성의껏.

아름답고 예쁘고.

충분하고 넉넉하게.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잘 읽고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것을 잘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던 시절에도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나만의 ‘잘’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나는 정작 읽고 쓰는 무대에 올랐을 때 지레 겁먹고 그곳을 빠져나오기에 바빴다. 아마도 내 머릿속에는 ‘좋고 훌륭하게’라는 뜻만 있었던 것 같다. …

그러나 이제는 ‘잘’의 의미를 바꿀 때가 온 듯하다. 떼어낼 수 없다면 다른 의미를 붙이는 수밖에. 그래서 ‘잘이라는 말에 샐 의미를 붙이기로 했다.

유감없이 충분하게.

나는 여전히 잘 읽고 잘 쓰고 싶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유감없이 충분하게. 그렇게 나만의 무엇을 만들어가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당신만의 무엇을 만들어 가시기를……. 나를 가장, 나답게. 234p

 

유레카! 유감없이 충분하게!

 

그래서 나는 계속 유감없이 충분하게 '잘' 쓰고 싶다. 이방인 생활의 가장 큰 발견은 무언가를 읽고 쓸 때 제일 행복한 스스로였으니 시간의 무게를 글과 함께 견디고 싶다. 특출난 재능이 있어서, 읽어줄 독자가 있어서 쓰는 것이 아니고, 쓰지 않으면 안 되니까 쓰는 것이 글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더 이상 작가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 소망의 형태가 ‘작가’라는 명사에서 쓰는 행위의 동사가 되었다고 할까. 죽는 날까지 매일 조금씩 걷고 조금씩 쓰기. 이 쉽고도 어려운 일을 꿈꾸고 있다.

좋은 문장과 함께라면 도무지 불행해질 자신이 없으니 매일 읽고 쓸 수 있다면 나는 아주 오래 행복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나를 가장 나답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r*****9 | 2022.06.07 리뷰제목
진짜 나의 모습이 어떤지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저는 상황과 장소, 시간, 사람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제 모습에 어떤 것이 나의 진짜 모습일까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어요. 이게 진짜 나야!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가 없더라고요.   작년 8월부터 '나'를 우선순위에 둬야 함을 깨닫고 공부하고 책 읽고, 새벽 기상에 저를 쉴 새 없이 채찍질해왔어요. 아직 어린 두 아들과 놀아줘
리뷰제목

진짜 나의 모습이 어떤지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저는 상황과 장소, 시간, 사람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제 모습에 어떤 것이 나의 진짜 모습일까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어요. 이게 진짜 나야!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가 없더라고요.

 

작년 8월부터 ''를 우선순위에 둬야 함을 깨닫고 공부하고 책 읽고, 새벽 기상에 저를 쉴 새 없이 채찍질해왔어요. 아직 어린 두 아들과 놀아줘야 하는데 그 시간조차 아깝게 느껴졌어요. 그러다 한 번씩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가끔 찾아왔는데, 그래도 하루 만에 다시 저를 일으켜 세워 꾸역꾸역 앞으로 나갔어요.

 

그러다 5월 중순부터 무기력해지면서 이래서는 앞으로 나갈 수 없음을 알게 되었어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뚜렷한 목표나 하고 싶은 일을 정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달리고만 있었어요.

 

올해 초부터 '나를 찾아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미루다 미루다 이제 시작해야지 마음을 먹고 있던 찰나 감사하게도 '나를 가장 나답게' 책이 운명적으로 제게 왔어요.

 

이 책을 읽기 전 궁금증이 있었어요.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나 같은 고민을 할까? 책을 읽어보니 많은 사람이 자신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방황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5 Chapter에 여러 개의 소제목이 있고 소제목 내용에는 저자의 이야기와 글쓰기 수업을 한 여러 사람의 사례도 함께 실려 있어요. 소제목 내용이 끝날 때마다 '나답게 쓰기' 페이지도 따로 있어요. 저자가 제시하는 질문들에 각자 나름대로 글을 써보는 거예요.

 

초반에 책을 읽으면서 형광펜으로 색칠하고 메모하고, 저자가 제시한 물음에 글도 쓰고 하느라 시간이 꽤 많이 걸렸어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책을 먼저 다 읽었어요. 이후에 책을 다시 읽으면서 글을 쓸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글을 다 쓴 후에 제가 조금이라도 저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알아볼 생각입니다.

 
 
"나답게 살기 위해 나를 믿고 쓴다"  글쓰기는 우리 삶과 같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암흑 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을 따라가면서 의심하고, 선택하고, 후회하고, 작은 것들을 깨닫는 길.

 

'모든 글쓰기는 연습용이다. 연습하는 것이니 좀 부족하고 서툴러도 된다.' (P. 13) 

맞아요. 작가들도 자신의 글이 완벽하다고 느끼지는 않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어요.삶 자체가 그런 것 같아요. 지금 현재의 나는 처음이니 부족하고 서투른 것이 당연한데 완벽하려고만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봤어요. 세상에 완벽한 삶이란 존재할까요? 삶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에 따라 다른 삶이 펼쳐지는 것이 아닐까요.

 

'어떤 주제로 쓰든 한 사람이 쓰는 글의 시작과 끝은 '나' 자신이다.' (P. 15)

내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나 자신에 관한 글이겠죠.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쓰면 작가도 독자도 모두 알아차려요. 아... 이 사람 제대로 알지 못하는구나. 그냥 수박 겉핥기 식의 이야기만 나열하는구나. 지금까지 감동을 느낀 글을 생각해 보면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글이었어요. 나를 쓴다는 것! 내가 그동안 경험한 것의 총 집합체라고 생각하면 쓸 거리가 참 풍부할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막상 시작이 쉽지 않지만요.

 

모든 글쓰기는 연습이다. 하나의 글이 나를 설명하지 않는다. 할 말이 많은 주제로 쓴다. "쫄지 말고 대충 써." (P. 15)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야만 뭐든 시작할 수 있으니까 저자의 말대로 한 번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쫄지 말고 대충 써보는 거죠.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글이라 생각하고요. 저도 아무도 내 글 안 볼거야라는 생각으로 쓰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은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하나의 글이 나를 설명하지 않는다.' 많이 와닿았습니다. 사람의 기분이 항상 똑같을 순 없죠. 기분이 좋을 때는 한없이 밝은 글을 썼다가 우울할 때는 한없이 우울한 글을 쓰니까요. 이 사람이 이 당시에는 이런 기분이었구나 알아주면 되는 것 같아요.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나다워질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이다. 미셸 드 몽테뉴 (P.20)

 
정답이 아닌 것이 진짜 정답이다. 우리는 나만의 정답을 위해 글을 쓰는지도 모른다. (P. 32)

도덕적인 글쓰기의 위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글에서조차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글이 아니라고요. 타인을 의식해서 쓰는 글은 나를 찾지 못해서 매력도 재미도 없어요. 정답이 아닌 것이 진짜 정답이다! 각자 자신만의 정답을 찾으면 되는 것 같아요.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바깥에 있는 것들과 '나 자신'을 부딪쳐보는 기회를 만드는 일이다. 부딪치는 시간을 꾸준히 버텨야만 내가 ''를 알 수 있다. (P.66)

제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와 닿았던 문장이에요.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바깥에 있는 것들과 나 자신을 부딪쳐보는 것, 뭔가에 의해 계속 자극받아야 한다는 말!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저는 많이 부딪치려고도 하지 않았고, 그 시간을 꾸준히 버티려고도 하지 않았어요. 하다가 조금 힘들면 다음에 하자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 지금에 이른 것 같아요. 이번에는 부딪히는 시간을 꾸준히 버텨보려고 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행동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아주 작은 변화, 찰나의 변화여도 괜찮다. 그런 다음에야 글쓰기가 할 일이 생긴다. (P.111)

같은 생각,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일상이 무료하다 보니 쓰는 내용도 매번 똑같으니 지치고 재미를 잃게 될 것 같아요. 조그마한 변화라도 있으면 글을 쓸 힘이 생긴다는 말! 잘 기억해둬야겠어요.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연습으로 저자가 제시한 것은 글쓰기입니다.

누구나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은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을 직접 행동으로 행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저도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에서만 생각이 가득했죠. 머릿속에서는 멋진 글이 뚝딱 나올 것 같았는데 막상 써보니 어려웠습니다. 다 쓰고 나서 아... 이 이야기는 뺄걸, 이 이야기는 썼어야 했는데 후회도 하지만... 그래도 일단 완성하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이런 연습 과정들을 거치다 보면 조금은 제 마음에 드는 글을 쓸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글을 쓰면서 내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는 사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닌 나의 진심과 만나려는 마음으로 써봐야겠어요. 공개 여부는 이후에 결정해도 될 일이니까요. 너무 잘 쓰려고 하지 말고 글쓰기 근육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양을 늘려봐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시도와 행동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명심하겠습니다.

저 자신을 찾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선택한 책입니다. 감사하게도 글을 써 봐야겠다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진정한 저의 모습에 조금은 가까워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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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를 가장 나답게 평점7점 | l******0 | 2022.05.23 리뷰제목
글을 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초등학교 때 일기를 비롯해 독후감, 글짓기, 동시 짓기 등 여러 차례 경험했지만 한 번도 쉬운 적이 없었다. 힘겹게 작성하여 숙제를 겨우 마쳤지만 즐거운 적이 없었다.   이 책은 그런 글쓰기에 힘겨운 우리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나 또한 지금 글을 읽고 서평을 쓰고 있지만, 서평 쓰는 것은 항상 어렵다. 책을 빠르게 읽
리뷰제목


글을 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초등학교 때 일기를 비롯해 독후감, 글짓기, 동시 짓기 등 여러 차례 경험했지만 한 번도 쉬운 적이 없었다. 힘겹게 작성하여 숙제를 겨우 마쳤지만 즐거운 적이 없었다.

 

이 책은 그런 글쓰기에 힘겨운 우리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나 또한 지금 글을 읽고 서평을 쓰고 있지만, 서평 쓰는 것은 항상 어렵다. 책을 빠르게 읽고, 서평 쓰면서 재독을 하는 데, 쓰면서 한 번씩 글이 막힐 때가 많고 그러다 보면 서평 자체도 미뤄지게 된다.

 

먼저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은 자기 이야기를 써 보라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 자신이 잘 아는 것은 잘 이야기 할 수 있다. 글도 마찬가지로 자기에 대한 것을 쓰면 그나마 쉽게 쓸 수 있다. 잘 모르는 내용이나 이해를 못한 부분은 누구나 쓰기 어렵다.


 

그리고 많이 써 볼 것을 권유한다. 어떤 글을 쓰던지 한 편의 글을 완성을 계속 하다 보면 늘게 된다. 부끄럽지만 나 자신도 처음 서평을 썼을 때는 내 생각 보다는 책에 있는 글을 인용을 많이 해서 글자수를 늘렸던 것 같다.(물론 지금도 자주 인용한다) 하지만 서평이 모든 책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이야기 할 필요도 없고, 나에게 인상 깊은 것에 대해 느낌을 적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작가의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한 줄의 문장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 자신과 시간을 보내다 온 참이다.”

작가에게 오래 묵혀진 시간과 생각이 글로 표현되고, 많이 쓰면 쓸수록 자연스러워진다.

 

예전에 글짓기에 부담을 가졌던 것은 정답을 쓰려고 하는 시험으로 썼기 때문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정답을 외면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한다. 모두에게 정답이 다른 것처럼, 글 또한 정답이 없다. 책을 읽고, 글을 보는 것도 각자의 관점과 생각에 따라 틀린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다면 한편 수월하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팁으로 대부분 글의 중간은 잘 쓰지만, 처음과 끝은 잘 쓰기가 어렵다고 한다. 항상 시작과 끝이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야 글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는 데 대부분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마지막 부분을 쓸 때 앞부분을 다시 읽어 보는 것이다.

 

내가 쓴 서평에서도 글쓰기가 어려웠다는 내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놓으며, 이것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뒷부분에서는 30일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게 꽤 상세한 표도 제시하고 있어서, 오늘부터 한 번 시도해 볼 계획이다.

 

어렸을 때는 재미없고, 힘들기만 했던 글쓰기가 최근 서평을 쓰면서 재미 있는 건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내가 책을 좋아하고 또 내 느낌을 솔직하게 다른 것에 구애 받지 않고 쓸 수 있어서이다. 꾸준히 글쓰기를 해서 더 자연스럽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계속 짓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를가장나답게 #피카 #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문화충전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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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평점10점 | n****1 | 2023.07.17 리뷰제목
ㅑㅑ제목에서 알 수 뜻이 나를 가장 나답게 표현 하는 글쓰기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김유진 작가님의 책인데 출판업과 대학 강의까지 하시는 다재다능한 작가님입니다 책을 일다 보니 대학교때 글쓰기 강의를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전공과 관련해 논문을 쓰는 방법에 대해 배웠지만 이 책에서는 더 다양한 글쓰기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를 배우는 책이
리뷰제목

ㅑㅑ제목에서 알 수 뜻이 나를 가장 나답게 표현 하는 글쓰기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김유진 작가님의 책인데 출판업과 대학 강의까지 하시는 다재다능한 작가님입니다 책을 일다 보니 대학교때 글쓰기 강의를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전공과 관련해 논문을 쓰는 방법에 대해 배웠지만 이 책에서는 더 다양한 글쓰기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를 배우는 책이라고 해서 지루하거나 답답하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기에 좋은 책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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