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세금 내기 싫어서 외딴 계곡에 숨어서 몰래 만들던 싸구려 술 위스키는
어느새 전세계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서 지금의 위치에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무법자들의 스카치 위스키는 이후 기술적으로 오크통 숙성 등을 거치면서 점차 발전해갔습니다.

최근에는 싱글몰트 위스키가 각광을 받고 있으면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캐나다, 미국, 일본과 같은 전통적인 5대 위스키 강국을 넘어서
대만, 인도 등의 새로운 신흥 강자들도 등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스키를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나름 매니아들이 논의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평론가과 제조자들간에서는 꽤 오래된 논의였었군요.
전문가들의 평을 읽어 보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블로거나 이런저런 풍설로 듣다가 전문 칼럼으로 읽어보니 흥미로왔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읽다보면 안타까운 점이 아직도 우리는 위스키의 주요 소비국이지 생산국이 아니란 점입니다.
술에 대한 전통과 시장이 이미 있으며 스카치위스키를 많이 수입하고 있으면서도 자체 생산은 아직멀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기후나 상황이 제조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점도
최근 타이완 위스키의 성공과 인도 등지에서도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헛소리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소주의 성공으로 인해서 고급주는 포기하더라도
그걸로 충분히 돈을 버는 상황에 안주한 것이라고 판단할만 합니다.
그나마 전통주 고급화는 활발히 시도 중인 상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희석식 소주에만 안주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싱글몰트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정보가 될 내용이 있습니다.
스몰배치등 새로운 오크통 숙성 기법에 대한 평가가 흥미롭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