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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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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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사회학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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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2.02.03 리뷰제목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자동화담론은 영향력 있는 사회 담론으로 자리매김했다. 좌·우를 막론하고 자동화를 이야기한다. 지은이 아론 베나나브(경제사학자)는 이런 자동화담론, 즉 현재의 과학기술을 분석하고 잠재력을 예측, 과학기술의 변화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데 그 전제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날로 발전하는 기계가 이
리뷰제목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자동화담론은 영향력 있는 사회 담론으로 자리매김했다. 좌·우를 막론하고 자동화를 이야기한다. 지은이 아론 베나나브(경제사학자)는 이런 자동화담론, 즉 현재의 과학기술을 분석하고 잠재력을 예측, 과학기술의 변화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데 그 전제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날로 발전하는 기계가 이미 노동자를 대체(노동력 대체), 둘째, 기계의 노동 대체현상은 완전한 자동화 사회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이며, 앞으로는 자동기계와 AI가 거의 모든 노동을 수행할 것이다. 셋째, 자동화는 인류를 고된 노동에서 해방하겠지만 사회의 구성원 대다수가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사회에서 노동해방의 꿈은 악몽으로 바뀔 수 있다. 넷째, 사유는 전혀 다르지만, 코로나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벌어지는 대량 실업 사태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보편적 기본소득제를 도입, 노동의 양과 임금수준의 상관관계를 끊는 것이다. 

 

이 책은 무엇을 말하려하나 

 

이 책은 6장으로 구성됐고, 1장에서는 자동화담론을, 그리고 2장에서는 전 세계 노동의 탈공업화 현상을, 생산성의 역설과 제조업 생산능력 과잉이 가져온 해악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불황, 제조업을 대체할 만한 동력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과학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 하는 문제를, 4장에서는 노동수요가 낮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노동인구는 과잉상태이며, 탈공업화 시대에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없어, 결국에는 조건을 따질 겨를이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짚었다. 5장 절묘한 해결책이라 주장하는 신자유주의와 케인스주의 재무장이 과연 타당한 대안일 것인가, 그리고 6장에서는 탈희소성, 협력적 정의, 모두를 위한 자유 시간을 위해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나를 싣고 있다. 대단히 도전적이다. 그저 4차 산업혁명으로 AI 시대가 도래하면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지만, AI 시대가 요구하는 일자리가 생겨나게 마련이다. 인류 역사가 그렇게 발전해오지 않았던가 하는 발전론적 미래전망은 한편으로는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전혀 양상이 다른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즉, 불확실한 미래라는 것인데, 이 불확실에 대한 윤곽을 지은이는 시원하게 해설해주고 있다. 

 

 

우선 자동화는 단순히 과학기술을 통해 인간의 생산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며, 인간의 노동을 완전히 대체한다는 점에서 노동력을 절약하는 다른 기술혁신과는 구별된다. 역사상 사회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공산주의의 위협이나 문명 파괴와 같은 사건이 사회에 엄청난 압력을 가할 때다. 전쟁과 재난은 큰 사건이기는 하지만, 그 결과는 다르다는 점 또한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쟁 후에는 부흥이, 재난 후에는 경기침체가 지속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큰 사건 후의 변화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왜 달라지는가 하는 점은 대단히 흥미롭다. 

 

 

자동화 담론에 대한 지은이의 반박

 

 

지은이는 만성적으로 노동수요가 낮아진 현상의 기원과 발달에 초점을 맞추어 지난 50년간의 세계 경제와 노동시장의 흐름을 바탕으로 자동화 담론의 전제가 되는 네 가지에 대해서 반박한다. 우선 지난 수십 년간 노동수요가 줄어든 것은 과학기술에 서 전례가 없는 혁신이 일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생산효율이 기술 개선을 통해 꾸준히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둘째로 노동수요가 낮아지는 저수요는 대량 실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불완전고용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며, 셋째, 엘리트 계층은 노동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관하거나 내심 환영하기까지 할 것이므로 과학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기본소득과 같은 기술관료주의적 해결책이 저절로 도입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봤다. 마지막으로 완전한, 또는 완전에 가까운 생산 자동화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풍요로운 세상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정부의 개입이 아니라 사회적 투쟁을 통해 그런 세상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즉, 불평등의 심화하는 가운데 좋은 일자리를 사라지고 그저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선에서 이뤄지는 노동력제공, 이런 사회구조의 변혁은 새로운 대중운동이 나타날 때, 개혁이 가능하다. 사회운동이 명확한 목표를 세워 전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도 실패할 경우, 그나마 기본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본소득 자체로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발전된 과학기술을 수단으로 삼아 탈희소성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주된 논지다. 

 

 

탈희소성 사회

 

 

자동화담론의 핵심은 ‘탈희소성 사회’를 희망한다. 자동화로 인하여 인간의 최소 노동력을 투입해도 높은 생산력을 얻을 수 있어 상품의 양은 충분(때로는 과잉)하여 재화의 가격이 아주 낮아지거나 아예 공짜가 되는 경제 이론적 상황을 말한다. 이렇다고 해서 상품과 서비스의 희소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과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충족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과학기술발전을 통해 탈희소성 사회를 지향하지만, 이런 자동화담론(생산의 자동화 등)은 그 전제에서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몇 가지 모호한 점들이 있다. 

 

 

협력적 정의 - 필요영역과 자유영역 확보를 위해- 

 

 

지은이가 설명하는 탈희소성 사회를 이루기 위한 협력적 정의의 핵심적 요소는 필요의 영역과 자유의 영역 구분과 생산을 장악한다는 가정 아래 잠재력을 완전히 발현한 개인들이 노동저수요문제를 사회해방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를 논한다. 

 

필요의 영역에서는 공동의 재생산을 위해 필요한 노동을 함께 부담한다. 이는 각자가 자유의 영역에서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필요노동의 범위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에 합의가 필요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무엇이든 필요노동에 포함될 수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20세기 사회주의 계산 논쟁에서 제기된 물음에 만족스러운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기술과 21세기의 도구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자유의 영역을 위해서 개인이 맘껏 활용할 수 있는 시간, 이를 탈노동이라고하나 이는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다. 탈희소성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지은이는 경제사학자답게 종횡무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자동화담론과 탈희소성의 문제를 신자유주의나 신케인스주의로는 풀 수 없음을 지적한다. 문제는 노동저수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유토피아 소설에서 나오는 탈희소성의 세계는 꿈인가, 꼭 그렇지만도 않다. 즉, 인간이 노동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얻기 위해서 적절하고 적당한 시간 그 생산에 노력을 투여하고, 그 나머지 시간에 자유롭게 자신을 위해서 쓴다. 그런데 왜 이런 당연한 것들이 이뤄지지 않는가가 가장 큰 넌센스다. 왜 그렇지.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줄곧 이런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이 책은 자동화담론을 반박하면서도 이들의 문제 제기에는 긍정적이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 제기와 논쟁마저 없으면, 얼마나 더 비참한 상황으로 흘러갈 것이냐는 생각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그리는 미래학자들의 여러 관측과 전망, 그 나름의 근거가 있어 그런 주장을 하겠지만, 거기에는 안타깝게도 인간의 모습이,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대상화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왜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생산력이 높아져 가는데 사람들은 더 힘들고 가난해지는가, 뭔가, 이는 역설이 아닌가?, 

 

지은이는 사회운동을 하자고 한다. 아주 뿌리부터 뒤집어 엎어버리자고, 최근 노동조합운동이 힘을 잃고 휘청거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무튼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신자유주의로는 더 이상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만은 확실하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자동화와노동의미래#아론베나나브#책세상#탈희소성사회#신자유주의#케인스주의재무장#자동화담론에반박#사회운동촉구#기본소득으로는문제해결못해#경제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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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 2022.02.03 리뷰제목
우연히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 , 로봇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음과 동시에 커피콩을 갈고 따듯한물을 내려 아메리카노를 내놓는 장면을 우연히 본적이 있다. 가격은 스타벅스의 1/5 이고 가장 저렴한 커피라는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 가격보다도 낮았다. 커피를 들고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짝들어보니 맛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듯 했다. 이렇게 노트북을 사겠다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리뷰제목

우연히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 , 로봇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음과 동시에 커피콩을 갈고 따듯한물을 내려 아메리카노를 내놓는 장면을 우연히 본적이 있다. 가격은 스타벅스의 1/5 이고 가장 저렴한 커피라는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 가격보다도 낮았다. 커피를 들고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짝들어보니 맛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듯 했다.

이렇게 노트북을 사겠다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다니던 대학생의 일자리는 한개 없어졌다...

기계화와 자동화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수 없을 만큼 우리앞에 다가와있다. 예전에 기계화는 공장에서만 볼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병원에서 더 나아가 한국인의 맛, 어머니의 손맛 으로 차별화를 가졌던 식당에서도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기업은 필연적으로 비용최소화를 추구한다. 대부분의 시장자체가 완전경쟁시장이기에 타 회사보다 월등하게 높은 가격을 받아 이윤을 추구하는것은 쉽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최소화를 추구하게 되고 비용최소화의 첫 걸음은 인건비 감소이다. 예전에는 인건비 감소를 위해 국내기업은 노동비용이 저렴한 베트남이나 중국과 같은 곳으로 본사 혹은 공장을 이전했다. 하지만, 중국도 인도도 베트남도 이제 더이상 저렴한 임금을 찾을수 있는 곳은 아니였다. 인권이슈와 착한소비의 추구는 소위말하는 노동자를 후려치는 회사를 용서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든것이 자동화와 기계화다. 자동화와 기계화는 조금씩 인간을 대체해 갔고 이는 소위말하는 노동소외 현상을 야기했다. 이는 인간이 생산 주체에서 부차적인 위치로 격하시켰다. 그러다 보니 과거와 달리 노동자가 기본적인 소득을 얻을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게 되었다. 반면 생산자는 과잉생산과 대량생산으로 인해 예전과 같은 가격을 받을수 없게 되었고 이로인한 이윤의 감소는 저성장과 재투자 감소를 일으켰다.

그렇다면, 이런 노동소외 현상과 과잉생산 저성장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정치권에서 발의하고 있는 기본소득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수 있다. 하지만, 기본소득을 위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수 있을것인가가 주요 이슈이다. 예전 논란이 되었던 기계세의 도입이나 법인세인상을 통한 세입증대로 재원을 마련할수 있다. 하지만, 이는 생산비용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에게 그 세금의 일부 혹은 전부가 전가될수 있고 이는 오히려 계속적인 저성장을 불러일으킬수 있다. 또한, 기본소득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야기해 실질소득은 불변 혹은 감소시키는 결과를 일으킬수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발적 협상을 통해 완전한 기계화와 자동화가 아닌 최적의 점을 찾는 방법이다. 가장 이상적이고 확실한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이해관계자들속에서 그런 최적의 노동 공급과 수요를 찾는것은 불가능하다.

이책의 저자는 자동화와 기계화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투쟁을 통한 인간의 주체화를 주장한다. 영국의 산업혁명시절 노동자들은 자신의 일자리를 기계가 뺏었다고 주장하며 기계를 때려부수는 러다이트운동을 한다. 러다이트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들은 아마 자신들의 고향으로돌아갈때 증기기관을 탔을지 모르며 전화기를 통해 집에있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했을지도 모른다.

자동화와 기계화는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다. 인간이 기계와 다른건 deep learning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서있는건 기계가 아니라 또다른 사람이다. 기계가 만든 아메리카노 한잔을 들고 또다른 인간을 위한 경제적 선을 베푼다면 인류의 미래는 회색빛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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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평점10점 | w********r | 2022.02.02 리뷰제목
아주 오래전 모 신문에서 본 가사가 잊혀지질 않는다. 그때만 해도 스마트폰이니 가상현실이니 라는 말이 나오기전이었는데 먼미래의 사람의 진화한 모습을 아니 퇴화라고 해야 맞을거 같다. 팔다리가 거의 없는듯 보일락 말락하고 거북이 몸통 같이 둥근 형태가 먼 훗날의 사람의 모습이 될거라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기술의발달로 사람의 다른 기능은 거의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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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모 신문에서 본 가사가 잊혀지질 않는다.

그때만 해도 스마트폰이니 가상현실이니 라는 말이 나오기전이었는데 먼미래의 사람의 진화한 모습을

아니 퇴화라고 해야 맞을거 같다.

팔다리가 거의 없는듯 보일락 말락하고 거북이 몸통 같이 둥근 형태가 먼 훗날의 사람의 모습이 될거라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기술의발달로 사람의 다른 기능은 거의 퇴보되고 머리와 몸통만 남는 듯한 괴기한 형상을 보면서

정말 이렇게 퇴화되면 어떡하지싶었다.

그리고 현재 사람들은 종종 이야기한다. 'AI등 인공지능이나 자동화 기계에 밀려

점점 일자리를 잃게 되는게 아니냐고..팬데믹 시대 이후에 이러한 기술은 급진적인 발달을

가져왔고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 앗아가기도 했지만 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기술의 변화를 막연한 두려움이나 공포의 대상으로만 생각해야할까?

시대에 부흥 하고저 하는 나의 삶의 지론대로 변화에 적응하고저 부던히 움직이며

머리를 깨우치려는 나의 노력은 어찌보면 가까운 미래에 내가 가져야 할 혹은

유지해야할 경제활동에 대한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

또 기술혁신이 인간으로부터 일자리를 빼앗게 되는게

맞는지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를 통해 기술혁신으로 인한 나의 일련의 걱정을 떨쳐버리고

그에 맞는 다른 방법들을 모색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거라 기대해본다.


 

 

2019년 <<뉴레프트리뷰>>에 발표한 두 논문에서 새로운 자동화 담론을 제기한 자동화 이론가들이

머지않아 과학기술의발달로 대규모의 실업이 발생해 생계에 문제가 생길것이기 때문에 '보편적 기본소득'으로 이를 방지하자는 주장에

저자는 오늘날 자동화 담론이 다시금 각광받는 이유를

전세계가 공통으로 겪 고 있는 문제에 대한 설명을 제시 한다.고용없는 경기회복, 정체된 임금 수준,만연한 고용불안 같은 경제 동향에서 드러나며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나타나는 일련의 정치현상들이

바로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점에는 수긍을 하나

자동화 담론가들의 말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졌기보다는 노동생산성이 개선되는 속도가 떨어지고, 경제성장의 둔화라는 위기가 전세계의 노동수요가 줄어든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존카펜터 감독의 영화의 숨은 진실을 보여주는 안경으로 지금의 세상을 둘러 본다면

무너져가는 인프라와 탈공업화된 도시, 격무에 시달리는 간호사와 임금을 제대로 못받는 회사원, 그리고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규모 금융자본으로 가득차 있을거라는것과 각국 정부가 지난50여년간 경기를 되살리겠다는 명문하에 국민에게 긴축을 강요,

학교와 병원 대중교통망과 복지정책에 드는 예산을

삭감했으며, 가정에서는 가계부채를 떠안게 되는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코로나 까지 위기를 가세했다는 것이다.

저자의 제시한 이면을 살펴보니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려되는 노동수요의 감소보다 더 심각하단 생각이

들었다.

자동화 담론 이론가들은 디스토피아에 가까운 세상에서 유토피아에 이를 가능성을 제기한다는것이다.

적게 일하면서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누리며

사회활동에서 배제되지 않고 시간에서 자유로우며

노인들은 병상에서 죽어가는 대신 외골격슈트 를 착용하고 공원에서 조깅을 한다.

미세먼지없는 하늘은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한

덕이며 외골슈트를 제외한 이라한 상상은 우리의 노력에 따라 현실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화 이론가들이 염원하는 탈희소성 사회를 실현할 힘을 이미 우리가 쥐고 있다

sf 소설과 드라마를 읽고 보고자란 저자는 고등학생시절에

자동화분야의 연구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여러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html과 자바스크립트를 배웠으며

스타트업 열풍으로 저자의 부는 학계를 떠나 사업을 하였고 대다수의 인터넷 스타트업이 파산하면서 노력에 걸맞는 보상을 받지못하였고 수익에서 안전이 보장되지못하는 디지털경제보다 현제 경제의 성쇠를 좌우하는 양대 요인인 경제성장과 실업의 역사를 공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동화 이로나들의 탈자본주의 사회의 논리와체계를 구상하고 이에 이르는 길을 상상해낸 점에선 누구보다 많은 성과를 남긴 집단이라고 인정하면서 완전자동화를 이루지 않고도 탈희소성 사회에 가능성을 모색했는 점에서 시사할 바가 크다고 하겠다.

나또한 이책을 읽기전에는 AI 봇이라든가 자동화등 기술발전이 일자리를 앗아간다는 단순한 사고에 묻혀있었다.

또한 자동화 담론 지론가들이 주장하는 기본소득이 모든 분야에서 만족할 만한 최상의

제도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의식주는 해결해주나 이는 보조수단일뿐 사회적 구조를 이루는 바탕은 바꿀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사유재산이 존재해 모든 것이 돈을 기준으로 평가 받는 한, 정의롭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158p

이밖에도 공화주의자 에티엔 카베는 필요노동을 줄이기 위해서 기계를 활용할 것을 제안

1840년대 공산주의자들에게 영감을 준 카베의 생각은 후에 각자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각자의 필요헤따라 분배함을 주장한 다르크스에게 영향을 주었다.

탈희소성 사회실현을 위해서는 대중운동에 달려있다는 마르크스의 주장이나

아나키스트 크로포트킨가 사회에서 자발적 결사체의 역할 중요함을 강조하는등

남녀모두가 민주적참여로 결사체들이 협동생산으로 시장 원리를 대체하고, 자본주의 하에 발전한 과학가술을 활용해 공동의 필요노동을 줄임으로 개인자유의 영역을 확대하는 세상을 구상했다.

최근에 투자로 시간과 경제 로부터 자유를 꿈꾸기 시작한

내가 추구하는바는 개인의 일탈을 꿈꾼다 할수 있겟으나

이러한 탈희소성 사회를 꿈꿀수 있다면 내가 꿈꾸는 세상이 성취되는 셈인데

저자는 탈희소성을 위해 사회운동에 동참하기를 권하는 과거 사회주의자들의 견해를 이어

사회운동은 통해 사회구조를 뿌리부터 개혁하자는 주장이다.

저자는

자동화 담론을 포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확장시켜

자동화담론을 본보기로 삶고 탈희소성 사회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가능성을 타진해 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할수 있겠다.

과거에도 그랬던것처럼 직업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없어지거나 새로 생겨나기도 한다,

단지 우리가 사회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사고하며 참여하면서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나간다면

지금보다는 경제적 시간적인 자유를 품게 될 날도 머지 않을거라 생각해본다.

그런점에서 자동화 이론가들의 생각과 이를 확장시켜 탈희소성 사회구현을 위해 어떻게 접근하며

어떻게 사고하는지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를 통해 새로운 모색을 탐구할수 있어 유익했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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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평점10점 | c******5 | 2022.02.06 리뷰제목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마트에서 물건을 사려고 할 때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려고 할 때 한정식 집에서 추가 반찬을 요구했을 때 갑자기 기계와 마주치게 되는 세상입니다. 외국에 갔을 때 인간 대 인간이지만 통하지 않는 언어로는 주문을 하거나 계산을 하는데 불편한 상황을 겪어본 저는 기계 앞에서 문득 기계와 소통하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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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마트에서 물건을 사려고 할 때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려고 할 때

한정식 집에서 추가 반찬을 요구했을 때

갑자기 기계와 마주치게 되는 세상입니다.

외국에 갔을 때 인간 대 인간이지만

통하지 않는 언어로는 주문을 하거나

계산을 하는데 불편한 상황을 겪어본 저는

기계 앞에서 문득 기계와 소통하는 언어를 갖지 못한

사람은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자동화되는 세상, 기계와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시대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간은 과연 어떤 형태의 노동을 통해서만

가치를 증명하고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의문을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자동화’에 대한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의 분석은

자동화 이론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나 비판이 아닌

‘왜 자동화 현상을 고민해야 하는지’에 전제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늘어나는 불완전고용, 양극화와 불평등의 심화

디지털 엘리트 계층의 등장, 포퓰리즘과 금권정치

세계가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장기적이고 끝을 알 수 없는

불황이 찾아오면서 전 세계는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견해뿐만 아니라

이전 역사상 의미있었던 자동화 이론가들의 의견과

좌파와 우파의 입장에 대해서도 정리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철학자와 기업인의 의견도 도서 소개와 함께 여러 주장을 소개주어서

나는 어느 편일까 생각해보게 하는 책읽기 과정이었습니다.

각종 다양한 도표와 통계를 통해서도

정보를 분석하고 나만의 포인트를 찾게 되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뭘 해서 먹고 살지?' 가 아니라

'사는 동안 무엇을 할까?'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며

살도록 뒷받침하는 안전판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스스로를 계발하겠다는 목표와 인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것인가가 하는 핵심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는 고민을 하게 합니다.

자동화되는 미래에

탈희소성 사회가 실현되는 데 기여하려면

가는 도중 길을 잃지 않도록 나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서 계속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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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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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술 자동화와 노동력 일자리와의 관계를 파헤친 책! 평점10점 | m****y | 2022.02.03 리뷰제목
이 책은 기계 자동화에 관련된 다양한 주장들에 대해 경제 지표들에 기반하여 타당성을 점검해보고 궁극적 목표인 탈희소성 사회 실현을 위한 저자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총 6개 단원에 걸쳐, 경제 통계 자료에 근거하여 여러 자동화 관련 이론들의 유효성을 논하고 노동관련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에 대해 서술
리뷰제목


 

 

이 책은 기계 자동화에 관련된 다양한 주장들에 대해 경제 지표들에 기반하여 타당성을 점검해보고 궁극적 목표인 탈희소성 사회 실현을 위한 저자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총 6개 단원에 걸쳐, 경제 통계 자료에 근거하여 여러 자동화 관련 이론들의 유효성을 논하고 노동관련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세계 무역 경제 체제와 코로나 19 불황 환경에서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기계 자동화가 미칠 수 있는 노동 형태와 노동 시장의 영향, 그리고 국가 정치와 경제, 사회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모습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의 경제사학자 아론 베나나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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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세계가 겪고 있는 또 하나의 공통적인 현상이 있다:

노동자의 실업률 증가와 자산 불평등 심화 현상, 개방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국제 무역 관계의 확대, 자동화 기술의 발달, 청년층과 노동자 계층의 사회적 규탄 시위, 국가의 보편적 기본 소득 정책 등의 일련의 사건들이 보편적으로, 특히 소위 선진국 들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된다.

여기에 한국도 예외가 아님은 분명한 사실이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느 것부터 먼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그보다 근본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궁극적인 목표, 한마디로 달성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국가의 또는 사회의 모습이 무엇인가?

 

일자리 감소 문제와 관련된 수많은 미래학자, 경제학자, 정치학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저자가 거시적 관점에서 파악한 문제의 원인 규명은 놀랍게도 단순하다:

일자리 감소 문제는 과학 기술과 무관하며 제조업의 생산성과 서비스업의 생산성에 깊은 관련이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 속도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분석대로 국제 경제 체제 속의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 합리적인 설명이 가능해지는 부분이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한 유럽 국가나 일본의 경기 침체의 원인은 급속한 제조업 비중의 감소 때문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좋을까? 물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한 자동화 기술 발전은 기본적인 수단이라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엉뚱하게도 저자는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사회의 모습을 궁극적인 이상향으로 꼽으며, 이것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 운동 차원의 급진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정치와 경제의 기본적인 가치관의 문제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개인의 권리와 자유의 한계와 사회적 공존을 위한 협력 방식과 체제 구축에 견해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주장이 이해는 되지만 수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사실 혁명에 가까운 사회운동 방식 자체도 문제이지만, 설사 저자의 주장대로 인간의 최소한의 생존 욕구를 충족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사회 체제(탈희소성 사회)가 구축되었다고 해도, 인간이 가진 탐욕과 질투와 시기를 통제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공존과 협력처럼 의식적인 사회적 행위만을 강요하고 인간 본능적인 욕구를 억제하고 부정하는 방식의 체제는 제대로 작동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현실적인 접근 방법으로 국가 경제 성장에서 제조업의 비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서비스업 분야보다는 제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틈새 시장을 개척하여 신규 노동력 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일자리 창출의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대목은 소위 보편적 기본 소득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다: 국가 경제와 사회적으로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부분 해소되어 흥미롭게 느낀 부분이다.

또 한가지는 공상과학 소설에도 사회상의 묘사에 따라 좌파와 우파의 분류법이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전반적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보편적 주제인 경기 침체와 자동화와 일자리 감소에 관해 거시적인 시각과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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