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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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감각

매력적인 사람의 감각적 언어 표현에 대하여

리뷰 총점 8.9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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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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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표현의 감각 : 매력적인 사람의 감각적 언어 표현에 대하여 평점10점 | l*****0 | 2022.06.01 리뷰제목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구속.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다. 이 노래들은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가 너무 좋다. 이 노래들의 작사가가 쓴 책이라면 얼마나 아름다운 문장들로 가득 차 있을까. 이 책 '표현의 감각'의 저자가 바로 한경혜이다. 책의 구성이 독특하다. 소설같기도 하고, 에세이같기도 하고, 자기계발서 같기도 하다. 이 모두가 한 권에 담겨있다. '말의 표현'에 대
리뷰제목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구속.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다.
이 노래들은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가 너무 좋다.
이 노래들의 작사가가 쓴 책이라면 얼마나 아름다운 문장들로 가득 차 있을까.
이 책 '표현의 감각'의 저자가 바로 한경혜이다.

책의 구성이 독특하다.
소설같기도 하고, 에세이같기도 하고, 자기계발서 같기도 하다.
이 모두가 한 권에 담겨있다.
'말의 표현'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소설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단어 하나, 조사 하나에 따라 어감이, 내용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읽는 도중 책을 덮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나의 언어 패턴이 어떠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관심을 기울여 묻는 말마다 관습화된 사회적 시각이 개입되어 있다.
주기율에 따라 사는 것만이 제대로 된 삶인 양하며.
..
다만 자신이 정한 방향을 따라 자신의 몸에 맞는 속도로 살고 싶었다.

처음 접하는 내용의 글이 아닌데 갑자기 가슴 한 군데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속도는 내가 원한 것이 아니라 주위에서 요구한 속도인 것 같다.
무엇보다...방향이었다.
지금이라도 내가 원한 방향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있지만, 예전을 생각하면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 내가 원한다고 생각했던 성공, 행복은 내 것이 아니였다.
누군가가 알려준 것이거나, 해야 된다고 강요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다.
나만의 방향, 나만의 속도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더 늦기 전에 알았음에 감사한다.

 

동감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고 공감은 가슴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공감한다' 말하면서 '동감'한 것 같다.
정말 가슴으로 함께 이해한 것이 얼마나 될까?
그동안 말했었던 많은 공감과 상대방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하고 싶다.
내가 한 것은 공감이 아니라 동감이였다고...

 

"노력은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방향을 잘못 잡은 노력이니 노력했다고 보기 힘듭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노력이 가치 없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결과 없는 노력은 무소용한 것이 사회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너무나 현실적인, 그렇지만 부인할 수 없는 글이다.
근면? 성실?
결과가 뒷받침되지 않는 근면함과 성실함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속된 말로 '삽질한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누군가 엉뚱한 곳을 열심히 삽질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메꿔야 한다.
근면, 성실을 논하기 전에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소설의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줄거리보다는 문장 하나하나의 느낌이 너무 좋다.
때론 따뜻하게, 때론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현실적이게..
이 둘이 이렇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무의식적으로, '대충' 사용하던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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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표현의 감각 평점10점 | s****2 | 2022.05.21 리뷰제목
몇 년 전 언어의 온도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든 이기주 작가가 말의 품격이라는 책을 냈다. 해당 도서는 말을 품격있게 쓰기 위해 개인이 가져야 하는 태도에 대한 많은 일화를 에세이로 기재한 책이었다. 말의 품격을 읽으면서 말의 품격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한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논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책이 나왔다. 표현의 감각 이 책은 일상의 디테일한 상황 묘사
리뷰제목

 

 

몇 년 전 언어의 온도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든 이기주 작가가 말의 품격이라는 책을 냈다. 해당 도서는 말을 품격있게 쓰기 위해 개인이 가져야 하는 태도에 대한 많은 일화를 에세이로 기재한 책이었다. 말의 품격을 읽으면서 말의 품격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한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논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책이 나왔다. 표현의 감각 이 책은 일상의 디테일한 상황 묘사와 언어의 디테일한 분석을 통해 언어를 보다 바르고 품격있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해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위 두 가지 표현 중 어느 쪽이 맞는 사과 표현일까.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이지만 한 표현에는 상대의 감정에 대한 공감이 다른 표현에는 유감이 들어있다. 이로 인해 다른 한 표현에는 사과 표현으론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사소해 보이는 '표현'은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화란 부모나 친구 사이, 관계 속에서 익히는 것으로 정확히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많은 이들이 관계 속에서 화법을 익히다 보니 잘못된 화술을 습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잘못된 언어습관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좀 더 바른 어휘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한 권의 책으로 어휘의 디테일과 사용에 대해 심도 있게 짚어주는 만나기 쉽지 않다. 이 책에 대한 평이 후하다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이런 유의 책이 필요함에도 어휘의 의미와 활용을 디테일하게 짚어주는 화술 화법 책이 책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소설? 에세이?

표현의 감각은 어떤 책

묘한 구성의 책이다. 읽는 동안 이 책이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짧은 엽편인지 장편인지 여러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쓴 책으로 보인다. 소설가이자 작사가인 저자 한경혜 작가는 자신의 장기를 잘 살려 책을 기획한 듯 보인다. 결론만 말하자면 이 책은 장편 소설이다. 그러나 엽편과 에세이적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 맘에 드는 편을 골라 읽거나 거꾸로 읽거나 읽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책이다.

 

소설 '표현의 감각'은 세연이라는 한 여성의 일상, 사회, 연애 속에서 다루는 언어를 다루고 있다. 한 편 한편이 짧은 엽편처럼 상황을 다루고 있다. 엽편이나 에세이처럼 제목으로 구성된 한 편으로 기승전결의 구성으로 한편이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 앞에도 적었으나 따로 떼어서 읽어도 읽는 것에 전혀 무리가 없다. 한 편의 이야기에서 언어와 함께 관계에 대한 소회를 다룬 에세이처럼 보이기 때문에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들 역시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 순차적으로 이야기를 읽으면 많은 관계 속에서 성숙해진 세연의 자립기(?)를 다룬 장편 소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이야기 속 세연의 삶은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읽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세연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엽편, 에세이, 장편, 모든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게 가능한가. 가능했다. 탄탄한 기획과 구성을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까지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삶에 대한 내공도 깊어 읽는 동안 참 많이 배웠다.

 

 

책 속의 문장들

어디까지 말할 수 있을까?

세연은 다년간 경험을 통해 진실보단 사실만을 말할 때 호감을 제일 많이 얻었다는 걸 깨달았다. 낱낱이 다 말하는 건 속없는 사람이 되기 쉬웠고 운만 띄우는 건 의뭉스러운 사람이 되기 쉬웠다. 첫 직장에서 잘린 이야기를 낱낱이 이야기했던 면접은 모두 떨어졌다. 여기서 낱낱이란 제 감정까지 모두 섞은, 하소연과 분노를 더한 모든 것이었다. 운만 띄웠던 면접 역시 떨어졌다.

할 필요가 있을 때만 할래 중에서

상대에 따라 다르게 말할 줄 알아야 하고 상황에 따라 골라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사회적 인간이라면 상식의 범주에서 엄격하게 구분한다. 매우 쉬운 말이라서 그 다른 느낌을 우리는 쉽게 포착하기도 하지만 교묘하게 이용하기도 한다.

다른 말이 가진 상식 중에서

궁금하다고 해서 다 물어선 안 되는 것이 질문자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이자 의무이다. 질문받지 않을 권리가 훨씬 크다는 뜻이다.

질문받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중에서

 

읽고 나서

책의 첫인상과 내용이 다를 경우 좋은 평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표현의 감각의 경우는 기대했던 내용과 실제가 전혀 달랐다. 에세이라 생각했는데, 소설이었던건 정말 의외였다. 읽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고,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주인공에게 공감하는 자신이 있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던 책은 처음이라 설렜고, 책을 읽고, 두 번을 다시 읽었다.

 

언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모두에게 진실하고 한결같은 태도로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에 따라 다르게 말할 줄 알아야 하고 상황에 따라 골라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이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말이란 도구를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하고 있는가? 나의 섣부름으로 나 또는 주변의 누군가가 다친 것은 아닐까. 소중한 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섣부르게 선택한 언어가 그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을지 생각하게 된다.

 

표현의 감각을 읽고 책이 너무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했다는 후기를 보았다. 정말 좋은 책이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74114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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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표현의 감각 - 한경혜 평점7점 | a*****5 | 2022.06.17 리뷰제목
사람들이 흔히 혼용하여 잘못 사용하는 표현들을 통해 소설이 전개된다는 점이 굉장히 참신하고 재밌었다. 내가 잘못 사용하거나 구분하기 어려웠던 표현들도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책의 전개였다. 돌려 말하지 않는, 참지 않는 세연은 그동안 회사 또는 동료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여러 직장을 전전하다가 비정규직으로 승건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입사를
리뷰제목

 

 

사람들이 흔히 혼용하여 잘못 사용하는 표현들을 통해 소설이 전개된다는 점이 굉장히 참신하고 재밌었다. 내가 잘못 사용하거나 구분하기 어려웠던 표현들도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책의 전개였다.

돌려 말하지 않는, 참지 않는 세연은 그동안 회사 또는 동료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여러 직장을 전전하다가 비정규직으로 승건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입사를 한다. 표현의 사용에 집착(?)한다는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 인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후 마지막 25%에서 막장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이 휘몰아친다.

그러나 알고 보니 승건이 세연이 친하게 지내던 이웃의 전남편이었고... 그녀는 자기가 시한부라는 것을 전남편에게 속이고 이혼을 하고 혼자 살다가 사망을 했고... 승건은 세연이 자신의 전부인과 친말한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 세연에게 관심을 갖고, 접근한다.

꽤나 능력있고, 다정하고, 멋지고, 이혼 전적 밖에는 부족함 없어 보이는 완벽한 남자로 묘사되는 승건은 사실 충격적일 정도로 별로인 인간이라 '한(국)남(자)이 한(국)남(자) 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 면에 있어서 어느 정도 성취하고, 안정이 될 때까지 임신을 하고 싶지 않았던 전부인에게는 허니문 베이비가 자기의 꿈이라고 임신을 강요하고, 임신 중 자궁경부암을 발견하여 아이 대신 암 치료를 선택한 전부인을 비난한다. 전부인을 자신과 동등한 인간이 아닌 아이를 낳아줄 아기 캐리어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 이상 할 수 없는 생각과 말과 행동이다.

사실 전부인은 승건에게 아이를 낳아주고 싶었고... 그래서 자궁을 다 드러내는 수술을 하는 대신 국소 절제만 시행하였고.. 그로 인해 암이 모두 전이가 되어 시한부가 되었고.. 결국 자신의 주치의에게 상간남 연기를 부탁해 승건을 속이고 이혼한다. 내가 병원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이렇게 느끼겠지만 정말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수술을 앞두고는 보통 보호자가 같이 있을 때 수술 동의서를 받는데 이 때 수술 내용과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설명을 한다. 그리고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도 보러 가서 꾸준히 종양이 없는 지 검사하고 경과를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승건이 수술 내용과 병의 진행 상황을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만약 수술 내용과 변의 진행 상황을 정말 몰랐다면 그건 승건이 입퇴원 및 외래 진료 시에 한 번도 동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놈과는 같이 살지 않는 게 낫다. 그리고 의사가 절대 상간남 연기 같은 사적인 일에 참여할 리 없다. 고소 당할 일 있나. 게다가 병원 내에서 소문 다 난다. 이런 소문 어느 곳보다 빠르게 멀리 퍼지는 곳이 바로 병원이다. 그런 일 있으면 이미 회식 자리에서 다 소문나고, 저~기 아주 먼 과에도 다 소문나고, 구전 설화가 된다.

구성이 참신해서 책의 3/4까지는 '다음에 또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1/4을 읽으며 또 읽고자 하는 생각을 포기했다. 그렇지만 아침 드라마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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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9 | 2024.04.11 리뷰제목
똑같은 말이지만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말 이라는 문장이 정말 딱이었어요. 직설적인 표현이 어떻게보면 누군가에게는 무례가 될 수 있는데 이런 대화방식을 배우다보면 삶이 윤택해질것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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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말이지만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말 이라는 문장이 정말 딱이었어요. 직설적인 표현이 어떻게보면 누군가에게는 무례가 될 수 있는데 이런 대화방식을 배우다보면 삶이 윤택해질것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평점10점 | e******4 | 2023.03.02 리뷰제목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말을 참 이쁘게 하는 사람은 또 만나고 싶어요.같은 말인데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참 중요하죠.[말센스]라는 책도 참 좋았는데이 책은 소설 형식 속에서 말센스를 알려주어서 신선하게 다가왔어요.할 말은 시원하게 내뱉어야 직성이 풀리는 여주인공 강세연.그때문에 직장도 옮겨야했고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원이 되었어요.똑부러지게 말을 하는 강세연씨가 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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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말을 참 이쁘게 하는 사람은
또 만나고 싶어요.

같은 말인데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
참 중요하죠.

[말센스]라는 책도 참 좋았는데
이 책은 소설 형식 속에서 말센스를 알려주어서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할 말은 시원하게 내뱉어야 직성이 풀리는 여주인공 강세연.

그때문에 직장도 옮겨야했고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원이 되었어요.

똑부러지게 말을 하는 강세연씨가 참 부럽기도 하고 멋지기도 했어요.

그 스토리에 쏙 빠져서 재미있게 읽으며 제 언어습관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표현의 감각]


??말에도 표정이 있고
뉘앙스에 따른 전해지는 말의 온도~
이런 균형을 잘 이루면 사람을 얻게되지만
반대로 잃을수도 있어요.

맞장구로 자주? 쓰는 '진짜?'라는 말은
뉘앙스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말...


"수학적 계산이 아닌 한 '틀렸'다고 말하는 건 틀린 언어 습관이다."(p53)

서로 다른 가치관과 종교, 관습에 동의하지 않을 순 있어도 '틀리'다라고 말할 수는 없답니다.

'틀리다' 보다는 '다르다'라는 말을 써야겠어요.

다름을 존중해주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한 사람의 우주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p144)

재미, 감동, 배움, 힐링이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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