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와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각종 브랜드에서는 테니스와 골프 옷을 출시하고 있고,
테니스 레슨장은 예약이 가득차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
나는 다행히 두 달 정도만 기다리고 레슨을 시작하게 되었다ㅎㅎㅎ
그런데 테니스를 배우면 배울 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코치님의 설명을 말로 듣고,
내 말로 해석해서 이해한 다음,
내 몸에 전달하고 수행하기
이 과정에서 내 몸이 문제인건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코치님의 설명도 너무 어렵다 ㅠ
그래서 테니스 관련 책을 찾아보는데,
생각보다 책이 별로 없다
다들 유튜브로 배우는건가?
감수자인 정진화 교수님이 운영하는 테니스 레슨 및 정보 사이트도, 유튜브도 있지만 사실 정리된 책이 더 보기 편하다.
http://www.tennisnet.co.kr
www.tennisnet.co.kr
https://m.youtube.com/channel/UC_0KlMiTzpejiet6ovAtoOQ
그 와중에 나타난 신간
<테니스 전술 교과서>
서브와 리턴, 스트로크의 전술을 알려주는데
테니스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면 꼭 필요한 내용들이다
나는 야심차게 내년에 대회 나가는걸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읽어두는걸로 ㅎㅎㅎㅎ
서브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이 나오기 전에
먼저 테니스에 대한 기초 지식이 나온다
모눈종이에 테니스 코트의 모양을 그려보라고 하는데,
가로가 더 긴 줄 알았던 테니스 코트는 사실 세로가 더 길었다
베이스 라인이 8.23미터.
사이드라인이 23.77미터.
서비스 라인은 6.40미터.
서비스라인에서 베이스 라인까지는 5.48미터이다.
네트의 높이는 0.914미터(1야드)
포스트의 높이는 1.07미터.
이렇게 세로가 더 길기 때문에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공이 코트 바깥으로 나가게 되는거라고 했다
코트의 깊이를 의식하기!
전술도 안들어갔는데 벌써부터 깨달음을 준다
서브부터 시작되는 전술 이야기는
서브 연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것을 계산하면서 서브를 넣을지
서브를 넣을 때 스스로 점검할 체크리스트까지 제공해준다
그리고 서브를 넣은 후 전개될 상황도 10가지로 나누어 예측해주며
리시버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서브를 어떻게 넣어야 할지도 고민하게 한다.
난 사실 전술을 생각할 정도까지는 아닌데도 이 책을 읽고 서브 할 때 3개 중 2개는 넣자고 생각하니
사브 실력이 좋아졌다는 칭찬을 받았다 ㅎㅎㅎㅎ
아무 생각없이 칠때랑 계산하려고 하는게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테니스는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운동이라더니
내가 한 경기를 곱씹어 볼 때
이런것도 고민해봐야하는구나 싶었다
작년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신나게 테니스를 쳤는데
이렇게 잘 기록해놓고 많이 생각하면서 쳐야 금방 늘겠구나 싶다
테니스 전술 교과서-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최고의 선수를 보고 배우는 테니스 승리의 기법
이라고 해서 테니스 코치들이 보는 책인가 싶었는데
취미로 테니스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경기를 이기기 위해, 빠른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
얼른 테니스 경기 하러 가고싶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테니스 #취미
대부분의 스포츠 종목이 그렇듯 게임 규칙과 용어를 알고 있을수록 보는 재미가 크다. 테니스는 중학교 때 체육 과목으로 직접 쳐보기도 했지만 오락 게임을 하면서도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가끔 테니스 중계방송을 보면 캐스터가 쉴 새 없이 말하는 기술 용어와 테니스 점수, 규칙 등도 알아들으면서 보니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더욱 집중하면서 보게 된다. 테니스와 같은 종목은 서브 게임에서 날카로운 강서브를 넣어 득점률을 높일수록 이길 확률도 올라간다. 세계 최정상을 다투는 선수들은 서브 게임 득점률, 퍼스트 서브 득점률, 세컨드 서브 득점률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베이스라인 8.23m와 사이드라인 23.77m의 직사각형 코트 위에서 262.96km(세계 신기록)로 정확하게 때린다면 받아낼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기초를 막 벗어나 연습 경기를 가질 정도의 실력인 분이 읽으면 딱 좋다. 테니스도 서브를 어느 방향으로 넣고 다음 리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빠른 판단과 민첩함이 요구된다. 그래서 전술적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테니스 중계방송에서 선수들이 서브를 넣은 위치와 각도, 리시버 상황에서 리턴 위치를 선정하는 모습 등 배울 점이 많다. 테니스 코트 위에 막상 서보면 서브 넣는 위치에서 바라볼 때 양옆으로 좁고 위아래로 길게 느껴진다. 어떤 스포츠든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몸으로 익힌 것은 차이가 크다. 거의 반사 신경에 따라 몸이 따라가야 한다. 그래서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탁구처럼 좁은 공간 안에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하거나 칠 수 없는 위치로 공을 넘겨야 승리가 따라오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테니스는 굉장히 정교하고 섬세하면서 격렬한 운동이다. 라켓으로 테니스 공을 컨트롤해서 상대 코트로 넘기는데 힘 조절과 센스가 요구된다. 세 가지 국면으로 이뤄지는 테니스는 제1국면에서 서브, 리턴을 제2국면에서 스트로크, 어프로치를 제3국면에서 어프로치, 발리, 스매시, 로브, 패스를 하며 점수를 내기 위해 코트를 누비고 긴 랠리 끝에 이긴 선수를 위해 기립박수가 울린다. 테니스의 기본자세를 익혔다면 여러 기술을 배우고 나아가 전술 훈련까지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초보자는 기본자세와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 길고 고되다. 처음에 테니스를 배울 때도 기본자세를 몸에 익히는 훈련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기억이 난다. 기술 하나를 완벽하게 구사하려면 얼마나 오랜 훈련이 필요한가.
이 책을 통해 테니스라는 운동의 재미에 빠져보기를 바란다. 유명한 테니스 선수의 완벽한 기술로 코트 위를 뛰어다니는 모습에 열광하는 이유는 짜릿한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 전혀 받아낼 수 없을 것 같은 서브를 받아내거나 전술에서 승리를 거두는 장면 등 강자가 항상 강자가 아니며 세계 랭킹 순위에서 떨어져도 상위 랭커를 잡을 수 있는 변수가 존재하는 운동이 바로 테니스다. 오로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승부를 보는 맛에 테니스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짧은 시간에도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고 일단 테니스 복장에 라켓을 든 모습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역시 알고 배워야 내가 맞게 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테니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포츠이고, 잘하고 싶은 스포츠이기도 하다. 어렸을 적, 약 3개월만 배우고 그만두었기 떄문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3개월동안만 배웠기 떄문에 제대로 할 수 있는 기술은 하나도 없지만, 테니스를 동경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테니스 전술 교과서'는 일본 출신의 아세아대학교 교수이자 테니스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호리우치 쇼이치님이 쓰신 책이다. 이 책에서는 테니스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술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보다 앞서 테니스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것들인지 잘 설명하고 있다. 테니스는 '시간'과 '장소'를 다투는 스포츠라고 하는데, 이 책 속에는 테니스 전술을 시간의 기술가 공간의 기술로 설명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를 컨트롤하기 위해서 볼 조정을 해야하는데, 볼 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다.
- 장소를 바꾼다.
- 속도를 바꾼다.
- 높이를 바꾼다.
- 타점을 바꾼다.
- 타이밍을 바꾼다.
- 스핀을 바꾼다.
- 스핀양을 바꾼다.
- 깊이를 바꾼다.
- 각도를 바꾼다.
테니스는 자신이 잘쳐서 점수를 얻는 것보다 상대방이 실수해서 얻는 점수가 더 많은 스포츠라고 한다. 그러기 때문에 상대방보다 덜 실수하는 것이 승리의 방법이기도 하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빨리 준비하면 시간이 생긴다는 점이다. 시간을 만듦으로써 항상 올바른 임팩트로 볼을 받을 수 있고, 여유있게 스윙할 수 있으며, 코스와 샷의 종류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게 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상대방의 움직임과 포지션이 보이고, 상대방에게 코스를 간파당하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위에 언급된 9가지 볼 조정 방법은 시간을 확보한 후 '장소'를 컨트롤하기 위한 방법이다.
네트 위의 어디를 지나 어느 코스로 가는지 생각하고, 센터를 중심으로 좌우 2m를 공략하고, 볼의 정점과 깊이의 관계를 이해하면서, 볼 포물선의 정점을 조절하면 장소를 컨트롤 할 수 있다. 말로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위의 방법들을 익히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 테니스는 기술 하나를 익히는데 꽤 오래 걸리는 스포츠이기 떄문에 다른 스포츠보다 더 많은 연습량이 필요하다.
책 속에서 언급된 실제 사례인 2011년 US 오픈 남자단신 준결승, 노박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의 경기에서 보면 리턴의 중요성과 서브성공률이 경기 승패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잘 설명된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조코비치는 첫 2세트는 뒤졌지만 나머지 3세트를 따내어 역전승을 거뒀는데, 두 선수의 리턴 득점률을 보면 경기결과가 자연스럽게 보인다. 그만큼 리턴의 중요성이 설명되고, 또 서브 성공률 또한 1,2세트는 페더러가 앞섰지만, 나머지 3,4,5세트는 조코비치가 우세했다.
테니스는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의 본질을 모르면 즐길 수 없고, 향상될 수 없고, 이길 수 없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그 게임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스페인 선수 나달이 오늘 프랑스오픈에서 14번째 우승했는데,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느꼈다. 앞으로도 있을 재미있는 테니스 경기가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건강취미 #테니스전술교과서
솔직히 처음엔 큰 기대 없이 읽게 되었다. 그저 요즘 골프에 이어 테니스의 인기가 솟고 있다기에 테니스도 다시 배워볼까 하는 마음에.
그런데 정말 너무너무 좋은 책이었다. 기초적인 거 배운 이후에는 이보다 더 좋은 테니스 레슨이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리고 테니스 뿐만아니라 삶의 다양한 많은 것에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적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그럼 이 책이 왜 이토록 좋았나.
그건 바로 얼마전 알게된 팀 페리스의 DSSS 중 'D' 즉 작게 나누기-해체하기의 표본을 이 책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테니스를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기술, 체력, 멘탈, 정보, 전술와 서브, 리턴, 스토르크까지!
"테니스를 잘 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아주 낱낱이 나누고 기가 막히게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아 내가 어릴 땐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힘으로만 쳤구나...' 하는 것을 너무... 뭐라해야하나... 정말 너무 사무치게? 깨달았다.
이 책은 특히 '서브'에 많은 것을 할애하는데-
아니 어쩌면 내가 그동안 그토록 서브에 무지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서브에 대해서 이 정도는 알고 있었어야 테니스를 잘 칠 수 있는 거 아니었을까? 물론 나는 선수를 한 건 아니고 친구들하고 노는 거니까 스트로크가 가장 중요하긴 했지만- 저자도 바로 이 부분을 짚고 있다!!!
만약 테니스를 잘 치려고 한다면 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거다.
그만큼 서브는 중요하다.
어쨌든 이 서브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정말 제대로 각 요소별로 '해체'해서 설명해주는데... 그저 놀랍기만 하다. 확률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코트를 정확히 알고 전술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일반적으로 범하는 실수, 오류는 무엇인지...
이렇게 책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DSSS의 S들까지 알게 된다.
DSS까지는 따로 분리하기가 애매한 것이었다..!
일단 이렇게 테니스를 잘 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분리해놓고 보면 80%를 잘하기 위한 20%의 selection은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테니스에서 그 중 특히 중요한 것은 '다양한 서브'의 연습이고, 코치가 있다면 서브 후 상대의 리턴에 대해 공격할 지 수비할 지 자세잡아 다시 치는 것까지 봐줄 수 있다. 뛰어난 서브로 상대에게서 약한 공을 얻어내거나, 자세를 무너뜨리는 일까지 성공했다면 보통은 그 다음 이어지는 공격에서 끝내기가 용이해진다!
마지막 S는 배열로 학습 순서를 정하라는 것인데 선택과 더불어 생각하면 서브연습과 함께 풋워크와 자세전환 빠르게 하기 연습! 이 정도가 될 거 같다.
테니스에 관심있는 사람과 무언가 익히고자 하는데 그것을 전문가에게 배우기 어려운 상태에 있는 사람이 스스로 DSSS를 도전해보고 싶을 때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