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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저/정지인 역
'사회학'이라는 단어는 많이 접했지만, 무엇이냐 묻는다면 명쾌하게 답변하기 어려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현상들을 학문적으로 풀이하는 것?
철학보다 더 모호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저자는 나와 같은 사회학에 대한 편견, 무지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쉽고, 친철하게 사회학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학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학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어떤 것인지를 실험과 연구 결과로 보여준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사회학을 소개하는 방법이 무척 독특하다.
위의 그림과 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속담'을 통해 그 속에 담겨있는 사회적 의의를 도출하고 있다.
속담이 단순한 말장닌아 이나라, 일반인들이 체득하고 느낀 것의 압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적절한 방법인 것 같다.
사회학의 전문적인 용어도 나오지만 결국 인과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사회라는 단어 자체가 관계를 빼면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바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속담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썩은 상자라는 자리에 놓이면 멀쩡하던 사과도 썩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과가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썩은 사과만 탓할 것이 아니라 썩은 사과가 들어 있는 자리도 살펴봐야겠지요.
썩은 사과는 다른 사과도 쉬이 썩게 만든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사과는 얼른 걷어내게 된다.
저자는 이것이 '정말 사과만의 문제일까?'란 질문을 던진다.
사과를 담고 있는 박스가 상했다면 다른 사과가 썩는 것도 시간 문제일 것이다.
지금 우리는 사과를 걷어내야 할까? 박스를 바꿔야 할까?
아무리 대도시적 예의 바름을 지키기 위해 '대도시적 무관심'을 몸에 탑재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과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 서울에 살아도 거기에 사는 사람 역시 "사람은 섬이 아니다"라는 명제를 피해갈 수 없을 테니까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작은 동네에서는 옆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알고 있지만, 대도시에서의 그런 관심은 부담이고 실례일 수 있다.
얼마나 강한 관계를 맺고 있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그럼에도 대도시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곳이다.
어느 정도의 연결과 관심이 필요하다.
가장 건강한 사회는 일한 사람, 성실한 사람, 노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가난하지 않은 사회가 가장 긍정적인 사회입니다.
나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만 일을 하는 99퍼센트의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99퍼센트에게 희망을 주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정답입니다.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는 사회.
과연 우리 사회는 그럴까요?
있는 자들은 그것을 얻기 위한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하고, 없는 자들은 그들의 것이 부정한 것이므로 환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작금의 사회는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공유경제 기업은 노동자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노동운동이 그동안 일군 노동 보호를 위한 법률을 피해갈 수 있고요, "목구멍이 포도청"인 긱 경제 노동자는 노동자의 지위를 인정받아야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버는" 어불성설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위의 글과 맥락을 같이 하는 글이다.
현재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핫하다는 플랫폼, 공유 경제.
많은 이익을 내고 있지만, 그 이익도 그들이 주장하는 '공유'의 가치에 부합하고 있을까?
언론 지상에 나오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플랫폼, 공유 경제는 경제적으로 '좋은' 비즈니스 모델임에는 분명하지만 사회적으로 봤을 때도 '좋은' 모델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ESG를 비롯한 '사회적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그런 멋진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투덜대기는 다른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사회가 좀 더 나아지려면 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합니다.
사회는 강제적인 방법으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설득입니다.
항상 타협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타협보다는 강요, 협박, 위협이 더 많은 것 같다.
'빨리빨리'라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회속에서 설득을 통한 타협은 좋은 방법이 아닐수도 있다.
그럼에도 '바른'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
결과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과정이고, 그 과정은 우리 사회를 한층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
'한 줄 사회학'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묵직한 사회적 이슈들을 많이 제기하고 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비교하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공정한 사회, 바른 사회는 유토피아일 것이다.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 노력이 올바른 평가를 받는 사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
정말 유토피아일 뿐일까?
나를 포함한 우리가 노력한다면 만들 수 있는 사회가 아닐까?
속담 많이 아시나요? 저는 50이 가까운 나이인데 TV에서 연예인들이 속담 뜻을 모르는 걸 보면 저렇게나 모를 수 있나 싶어 의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집 아이들도 속담을 잘 모릅니다. 우리 때도 학교에서나 집에서 따로 속담에 대해 배우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어떻게 속담을 잘 알고 활용하여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속담처럼 옛 어른들의 지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게 없고 정말 딱인 상황에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위인들이 했던 명언보다 속담은 대중들에 의한 검증된 표현이라 더 찰지고 생활 밀착형인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속담과 관련된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설명입니다. 익숙한 속담으로 사회 현상을 재해석해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습니다. 대하 교수님이신지라 설명을 너무 쉽게 잘 해주십니다.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생각이 다 비슷한가 봅니다. 저도 사회학자이면 모든 사회 현상을 잘 알고 명쾌하게 설명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가님도 그런 질문을 자주 받으신다고 하네요. 연구하는 사회학과 실제 살아가는 사회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회학자인 자신이 독자들보다 세상 물정에 더 밝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겸손하고 솔직한 모습에 이 책에 대한 신뢰가 더 쌓이게 만들었습니다.
'서울 가서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라는 속담은 저도 평소에 서울 가면 느끼는 감정이었습니다. 한 번씩 서울에 가면 그 정신없고 바쁘고 서울 사람들은 왠지 깍쟁이같이 느껴졌었는데 진짜 속담이랑 똑같다는 생각이 들고 서울엔 무서워서 못 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속담으로 인간의 본성을 설명해 주시고 서울 사람들이 왜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지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서울 사람들은 자신의 방식대로 예의를 지키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다시 서울로 여행을 가게 되면 깍쟁이 같은 서울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속담으로도 사회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너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보잘것없는 제 인문학적 소양이 이 책으로 조금은 쌓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사회에 대하여 궁금 하였지만 사회학이 어려워 망설이셨다면 속담으로 쉽게 접근해 보는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한 줄 사회학
이 책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에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열정을 물려받았고, 버밍엄학파의 문화 연구에서는 동시대에 대한 민감한 촉수의 필요성을 배웠다.
이론이 이론을 낳고 이론에 대한 해석에 또 다른 해석이 덧칠되면서 사회로부터 고립되어가는 폐쇄적인 학문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연구 동기를 찾는 사회학을 지향한다. 대학교수보다는 사회학자라는 호칭을 더 좋아한다. 캠퍼스에 갇혀 있는 교수보다는 평범한 삶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대리하는 헤르메스이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니은서점이라는 골목길 독립서점에서 마스터 북텐더 자격으로 사람들에게 책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아도르노와 쇤베르크』 『계몽의 변증법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아방가르드』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세상물정의 사회학』 『인생극장』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구경꾼의 탄생』 『사회학의 쓸모』 『변증법적 상상력』 등이 있다. 대표작은 언제나 아직 집필하지 않은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앎의 세계로 건너가기
상호 의존성은 인간을 현재의 인간으로 만들어준 바탕입니다.
인간의 진보 역시 상호 의존성 능력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만약 인간이 상호 의존하여 한계를 극복하지 않고
홀로 생존 전략을 고수했다면 인간은 현재에 이르지 못하고 멸종되었을 것입니다.
p73
동굴 속에 모여 살던 호모 사피엔스를 보면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에 비해 물리적으로 힘은 약했으나
상호 의존의 불가피함을 깨닫고 협력함으로
살아남았던 이유를 책에선 말하고 있다.
인간이 서로 상호 협력함으로서 다른 동물에 비해 부족함을 뛰어넘는
지구의 지배종이 될 수 밖에 없었음을 말이다.
홀로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다.
상호 의존만이 유일한 해답이었던 때를 지나
도시화와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된다.
도시라는 공간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 대한 친밀함이
과거의 공동체 생활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서로간의 거리가 너무 가깝지 않고
상대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예의를 갖춘 무관심 속에서 살아가는게
훨씬 편안한 기분마저 든다.
타인을 응시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인화된 환경 안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다소 각박해보이는 우리 사회의 모습처럼 보이나
상대를 무시해서가 아닌 상대와 내가 편안할 수 있는 거리선이란 생각에
어느 정도의 거리감은 필요해 보인다.
수십만 년 동안 호모 사피엔스가 생존할 수 있었던 건
상호 의존성에 대한 윤리적 감각이라 한다.
참 씁쓸해지는 건 대도시적 예의 바름을 지키기 위해
나조차도 각박해져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사람과 사람이 기대어 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잊고서
너무 혼자 매몰되어 살아가는 건 나도 내가 지치고 힘겨운 일이 분명하다.
나홀로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음을
되내이고 싶어진다.
우리로 하여금 우울감에 빠지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를 사회학 용어로 설명해보자면 '빈곤' 때문입니다.
p255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극심하게 많아지고 있다.
'상대적 빈곤'이라는 욕망의 빈곤이
나에게서 박탈감과 초라함을 느끼게 한다는 걸
새삼 책을 보면서 이 허전함을 마주하게 되었다.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는 건 사회 정책적인 해결로 가능하겠지만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우울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대적 빈곤은 자기 자신을 인위적으로 '투명 인간'으로 만들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의 처방이 참 괜찮아 보였다.
손에 쥐고 사는 스마트폰 속 세상 안에
내가 느끼고 불안에 떨었던 상실감, 박탈감에서
좀 거리를 두려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간단해보이지만 쉽지 않은 해결방법인 걸 알지만
오죽하면 그럴까 싶은 마음에
싹의 근원을 조금은 도려내야 함을 알았다면
그 시간에 다른 수련 또는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에
몰두하며 지내는 것이 더 나에겐 생산적인 시간이 될 것만 같다.
무엇이 나를 부축이고 있었는지
잠잠해져오는 내면의 물음에 조금씩 답을 채워가는 시간이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사회학 책을 찾아서 보는 편이 못되는데
이 책은 내 삶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문제와 고민에
명쾌한 해설과 답을 제시해 주는 책 같아 고마운 마음마저 들었다.
좀 더 본질을 꿰뚫어보고 현상을 짚어주면서
올바른 지적과 조언이 상당히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좀 더 깊은 심연의 목소리 듣고 세상의 흐름 속에 분별력을 가지며 살도록
보다 더 친절한 사회학적 해석과 유쾌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 유익했다.
사회학이 무슨 학문이냐고 묻는다면 사회학자는 아니지만 사회와 사회현상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냐고 대답할 것 같다. 사실 그 이상 더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삶의 기반이 되는 공동체의 속성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아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관심을 가진 분야다.
『한 줄 사회학』의 저자는 사회학이 사회를 다루는 학문이지만 사회 전체를 다룰 수 없다는 근본적 한계를 지적하며 사회학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며 직접 겪은 경험보다 책을 통해 사회를 먼저 배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식물원에서만 연구한 식물학자의 비유를 통해 이를 설명하는 데 솔직한 저자의 말을 읽으며, 가장 삶과 가까워야 할 학문이 텍스트에 갇혀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비단 사회학뿐 아니라 텍스트에 갇혀 세상과 괴리된 말들을 쏟아내는 학자들을 보며 늘 느끼던 바라 솔직한 저자의 고백에 더 호기심이 생겼다.
자.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사회를 바라보고 공부해야 할까.
저자는 우선 그 사회에 속한 사람들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흔히 언어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말한다고 하는 데, 사회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사회구성원이 사용해 온 언어들을 통해 그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긴 요즘 사용하는 말만 들어도 나이대를 특정할 수 있을 만큼 언어들이 세분화되어 있는 것을 보면 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목구멍이 포도청이다','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개천에서 용난다',‘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한다.’등의 속담들로 언어에 담긴 사회성을 분석한다.
익숙하고 자주 사용하고 자주 들어온 속담들이지만, 그 이면에는 어떤 속성이 담겨있는지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된 의미를 알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는 속담들이지만 당시의 사회현상을 명징하게 담아내는 속담들을 통해 알아보는 사회. 어렵기만 하던 학문이 한결 쉽고 친숙하게 다가왔다. 사회학에 대해 온전히 이해했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왜 그런 말들이 만들어졌는지는 알 게 되었다고 할까. 습관처럼 사용하던 말들의 의미가 용도가 명확해진 느낌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우리의 언어에는 그 사회현상이 담겨있다. 한 줄 속담으로 알아보는 사회학. 내가 사는 세상이 궁금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한 줄의 말에 담긴 수많은 의미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