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이 온다]를 웬지 모르게 재미있게 읽었는데,[70년대생이 운다]는 웬지모르게 부담감이 생겼다.
70년생이 젊은 시절 오렌지족, X세대 했던게 불과 얼마전 같은데 '라떼'는 말이야가 됐다니...
이 '라떼'라는 말이 참 꼬인말 같지만 그래도 소통의 일환, 세대간의 언어의 악수같은 말이 아닌가 싶다. 물론 70년대 의견이니 귀답아 듣지 말길...
90년대 생 책들처럼 70년대 생들의 특징들을 나열해 주는 책인줄 알았더니만 리더쉽과 소통에 관한 책이었다.
저자가 나이키,코카콜라, 아디다스 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 전략기획, 상품기획 책임자로 일했으며, 영국 패션브랜드 닥터마틴코리아 지사장을 지냈다고 한다.
경력이 화려하신 만큼 능력도 출중하시고 소통에도 능하신 듯하다. 아니다. 반대겠다.
능력과 소통이 뛰어났으니 경력이 화려해졌겠지
지인들이 리더의 위치에 많이 있기도 하고 교육사업을 하고 있어서인지 90년생과 부딪히는 70년생을 많이 보게되고 시중에 90년대 생 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70년대생의 목소리는 없는 듯하여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테드명강사 사이먼 사이넥이 발표한 밀레니얼 세대가 성장환 환경과 특징이 우리 90년대생에게 적용이 될 수 있어서 정리한 내용이다.
1. 실패한 양육전략
양육시 근자감만 키워줬으며 상의 남발로 인해 현실 회사에 입사 후 현실을 직시하기 힘듬
2. 기술
SNS로 인해 인간관계 연습이 원활하지 못하고 중독 단계로 안온한 SNS세계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다.
3. 조급함
즉각적인 만족감에 노출되있어서 '인간관계의 견고함','직업만족도'처럼 느림을 견디지 못함
이런 90년대생들을 잘 이끌고 함께 공생하려면 70년대 생은 어떤 액션과 마인드를 취해야 할까?
1. Communicate Clearly- 명확하게 소통하라
한 말을 명확히 기억하고, 들어라.
(보조 도구를 꼭 사용하길.. 집나가고 있는 기억 탓만 말길..)
2. Trust and trusted- 신뢰하고 신뢰를 얻어라
먼저 신뢰하라 그리고 신뢰를 받으라
(일을 다 틀어쥐고 있어선 될 일도 안된다. 위임기본엄수)
3. REvenge 'NOT'- 복수하지 마라.
'나중에 인사고과 때 보자'등 복수심에 불타지 말자
4. Listen with all your heart- 진심으로 들어라
누구가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귀 기울여 준다. (문제 해결은 경청부터...)
5.Feedback for growth- 성장을 위해 '피드백'하라
직원들에게 바라고 싶은 점이 있다면 정확히 전달하라 (피드백은 성장용으로 질책이 아님)
세대별 특징은 어느 시대나 존재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흘렀고 태고적 부터 요즘것들 욕하는 소리는 있었다.
이 책의 본분은 전체 70년대생이 아닌 일하고 있는 리더급에 있는 70년대 생임이 좀 아쉽긴 하다. 그런 취지였음을 몰랐던 독자가 문제일 듯...
암튼 좀 넓혀보자면 세대를 초월해서 같은 인종으로 보면 되지 않나 넓게 크게, 우리가 네안데르탈인은 아니니 말이다.
글의 제목은 '극한리더'이며 리더란 얼마나 극한직업인지 스스로 공감하며 위안을 찾을 수 있는 것이면 좋겠다입니다. 이러한 리더의 성격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근육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근육이 만들어지면서 찢어지고 회복하는 고통을 감내하는 과정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다는 메시지입니다. 이 책은 조직의 좋은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한 해결방향는 제시합니다.
https://classe.ebs.co.kr/classe/detail/134633/40009039
70년대생이 운다
지은이: 박중근
출간일: 2020년 12월 10일
출판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꼰대의 길목에 선 리더를 향한 위로와 공감 |
책을 펼치자마자 바로 이런 글을 마주 하게 된다.
“미증유의 최강 신인류 90년대생을 만나 한창 고군분투 중인 70년대생 X세대 리더들에게 이 책을드립니다”
뭔가 뭉클하면서도 내가 벌써 이리 나이를 먹었는가 하고는 가만히 내 나이를 셈해보게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말이다. 갑자기 셈을 하려니 억울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한 것이 기분이 참으로 묘해지는 것이었다.
벌써 나도 꼰대가 되어 이런 위로의 말을 들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감개무량(?)해지는 것이 아닌가?!
나이를 먹었어도 여전히 꼰대가 아니고 싶은 후배들에게 좋은 리더로 조직을 조화롭게 꾸려가고 싶은 70년대생 40대 혹은 50대를 위한 친절한 리더 안내서!가 되어주는 이 책은 조직의 품위와 조화로움을 일찌감치 깨우쳐 진정성 있는 좋은 조직의 본보기를 만들어온 저자의 기업 경영에 대한 컨설팅 도서 이다.
EBS 클래스e에서 “90년대생과 일하는 방법”으로 상생의 리더쉽을 주제로 강의를 한 바 있는 저자의 리더쉽에 대한 풍부한 사례와 경험, 그리고 그가 터득해온 조직 발전을 위한 노하우가 차곡차곡 담겨져 있는 책이다.
이렇듯 세대갈등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고대인들은 부모나 어른 앞에서 절대적으로 복종했을 거라고 짐작하지만 지금과 전혀 다르지 않다. 어쩌면 인간은 근본적으로 기성세대에 도전하는 DNA를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합리적인 의심까지 해본다. 수메르인의 비석에 등장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나이차가 대략 20~30년 정도일 것으로 추정해보면, 지금의 70년대생과 90년대생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지금의 세대 갈등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p. 16 Chapter 1 뜨거운 감자 ‘예나 지금이나’ 중에서 |
지난 시절 직장에서 일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세대를 운운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 한 명의 문제이지 그가 속한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지금 사회 분위기도 이런 문제를 너무 세대갈등만으로 몰아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이것이 선입관으로 작용하면 선의의 피해를 입는 사람이 많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간단치 않았다. 그다지 큰 문제 의식을 갖지 않고 시작한 조사였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은 훨씬 더 심각했다. p. 16~18 Chapter 1 뜨거운 감자 ‘예나 지금이나’ 중에서 |
작가가 90년대생들과 함께 살아갈 실용적인 리더쉽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Ctrl+F’! C: Communicate clearly 명확하게 소통하라 T: Trust and be trusted 신뢰하고 신뢰를 얻어라 R: Revenge ‘NOT’ 복수하지 마라 L: Listen with all your heart 진심으로 들어라 F: Feedback for growth 성장을 위해 ‘피드백’하라 |
조직생활을 잠시라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100% 동감하며,
발전을 위한 반성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 작가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자신의 귀한 경험담들을 풀어 놓은 후에 ‘상생’을 말한다.
그의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그가 말한다
"당신의 목적지로 가는 기차표 두 장이 주어진다.
하나는 리더인 당신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후배의 것이다.
손을 내밀고 함께 긴 여행을 떠나자.
혹시라도 기차가 잠시 멈추거나 잠시 이탈하더라도
둘이 함께라면 결코 두렵지 않다.
여정을 함께 하면 할수록 출발할 때
그저 어리게만 보였던 후배가 어느새 당신처럼
훌륭한 리더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그 때 당신의 차표를 그의 손에 건네라.
당신이 당신의 선배에게 받았던
바로 그 차표.
그리고 새로운 목적지로
떠나는 기차에 올라타라."
27년의 직장생활, 나이키코리아, 한국코카콜라, 아디다스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 전략기획, 상품기획의 책임자로, 영국 패션브랜드 닥터마틴코리아의 지사장으로 여러 조직을 두루 거치며 조직생활의 맛을 제대로 아는 작가가 많은 후배들을 위해 쓴 상생의 기차표!
좋은 인성과 메모, 때론 냉철한 판단력으로 조직을 이끌었을 그의 과거의 조직 운영이 들여다보이는 듯한 이 책은 기획과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BS의 명품 강의 프로그램 ‘클래스e’ 로도 그의 강의를 들어볼 수 있다.
조직생활을 이끄는 70년대생과 조직을 따라가는 90년대생들이 함께 읽고 서로를 위로하며 공감하는 조직을 만들어가는 데에 지침서가 될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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