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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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의 힘

위기와 기회의 시대,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라

리뷰 총점 8.9 (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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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창조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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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을 보는 다양한 틀, 프레임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c******4 | 2022.04.26 리뷰제목
현 정부가 추진한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이란 프레임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개인의 임금과 가계의 소득을 늘리면 소비도 늘어나 결국 경제성장이 된다는 시각이다. 반대로 '신자유주의 성장' 모형은 자유로운 기업 활동으로 기업이익이 증가하면 고용을 늘어나고, 고용증가는 결국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져 경제가 성장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두 가지 모형은 상반된 정책수단을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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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가 추진한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이란 프레임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개인의 임금과 가계의 소득을 늘리면 소비도 늘어나 결국 경제성장이 된다는 시각이다. 반대로 '신자유주의 성장' 모형은 자유로운 기업 활동으로 기업이익이 증가하면 고용을 늘어나고, 고용증가는 결국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져 경제가 성장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두 가지 모형은 상반된 정책수단을 옹호하지만 모두 복잡한 경제현상을 이해하기 쉬운 하나의 프레임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은 세상을 보는 틀인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프레임은 문제를 정의하고, 그 접근방법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선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인간의 고유 능력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프레임'을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인지능력을 활용한 '심성 모형'이라고 표현한다.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는 사실보다 우리가 어떤 프레임을 활용해 그것을 해석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결정된다.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은 인간만이 가지는 능력인데, 프레임 형성에는 3가지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인과적 생각, 조건부적 사고, 그리고 제약요건이 바로 그것이다. 프레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유추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일이 일어날 가상의 상황과 비교할 수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비현실적 상황까지 고려해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일정한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난제가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어떻게 성장을 이끌가 하는 문제에서부터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에 대응하는 법, 기후변화와 소득 불평등을 막는 법 등 다양한 과제들이 놓여 있다. 모두 복잡한 현실문제들이 얽혀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어떤 프레임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 따라서 올바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이 핵심적 변수이고 무엇이 중요화지 않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프레임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결론짓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접근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할 뿐이다. 

 

프레임은 우리의 관점과 편견을 반영한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의료적 관점에 맞추어 보느냐, 경제적 관점에 맞추어 보느냐에 따라 대응방법은 확연히 달라진다. 결국 하나의 고정된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 일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프레임이야말로 사회진보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따라서 세상을 더 잘 설명하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프레임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활용해야 한다.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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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프레임의 힘 :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라 평점10점 | l*****0 | 2022.04.05 리뷰제목
프레임. 은연중에 많이 쓰는 단어이다. 골격, 틀이란 의미로 사용하는데, '고정적'인 성격이 강하다.   창조성이 강조되면서 프레임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많이 추구한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내가 가진 프레임이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것의 '최적'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프레임의 다양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최고의 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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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은연중에 많이 쓰는 단어이다.
골격, 틀이란 의미로 사용하는데, '고정적'인 성격이 강하다.

 

창조성이 강조되면서 프레임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많이 추구한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내가 가진 프레임이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것의 '최적'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프레임의 다양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최고의 프레임은 없다. 다만 최적의 프레임만 존재할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동의한다.
드릴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송곳을 가진 사람보다 낫다고 말할 수 없다.
드릴이 하지 못하는 것을 송곳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임이란 이와 같다.
상황에 따라 적합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지도는?'이라는 질문은 추상적인 수준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도를 사용하는 맥락과 목적에 따라 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프레임도 마찬가지다.
그 자체로 올바른 프레임이라는 것은 없다.
상황과 의도에 따라 달라진다.
특정 프레임을 골라서 적용하고 나면 선택의 가능성이 열린다.
프레임을 적용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행동을 동반하지 않는 논쟁만 끝없이 이어질 뿐이다.
프레임을 선택하고 적용하는 프레이머가 되는 것은 결정과 행동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프레임이란 결국 나의 습관이고 행동 패턴이다.
특히 반복적인 일을 할 때 많이 적용된다.
문제는 이것이 고착화되어서 다른 상황에서도 비슷하게 적용하려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 맞는지, 지금의 방법보다 더 나은 것은 없는지 꾸준히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유연한 프레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너무 많은 디자인을 생각하면 모든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탐색 공간을 넓힐 필요도 있지만 중요한 선택지에 효율적으로 집중하는 방법 또한 찾아야 한다.
..
라이트 형제는 프레임을 적용할 때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찾은 다음 가장 가능성 있는 선택지를 선별했다.
이들의 성과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프레임을 노련하게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
라이트 형제의 이야기는 프레임 자체가 해결책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는 도구임을 말해준다.
프레임의 사용은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비행기를 최초로 만든 이는 라이트 형제이다.
당시에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그들보다 더 많은 지식과 자원을 가진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보다 라이트 형제가 먼저 비행기를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목적을 위한 '최적의 프레임'을 찾았기 때문이다.
'프레임 자체가 해결책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는 도구'란 말은 이 책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이다.

 

나에게 익숙한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나은 해결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프레임을 다양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목적지까지 걸어서 갈 수 도 있고, 차를 타고 갈 수 도 있다.
강을 건너야 한다면 당연히 배를 타야 한다.
프레임의 선택에도 이런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

 

프레임은 선택지를 평가해서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의 차이를 상세히 기술하게 해주는 도구다.
프레임이 가치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프레임은 우리가 여러 선택지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 도구다.
프레임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와 가치를 행동으로 연걸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프레임, 그 자체로는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을까?
단호하게 '없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요즘 기술 분야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특정 기술이나, 최신 기술만을 고집하는 분들이 있다.
물론 최신의 기술이 전반적으로 더 나은 성능을 보장하고 있지만,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그것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시간을 들이는 것이 나은지,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나은지 판단해야 한다.

 

책을 보면서 '프레임'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
프레임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그것이 유일한 해결방법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확하고 빠른 해결'이지 복잡하고 어려운 방법이 아니다.
지금 내가 복잡하고 어려운 방법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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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프레임의 힘, 메타인지로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라! | 21세기북스 | 김경일 김태훈 옮김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p*******9 | 2022.03.29 리뷰제목
<책소개 영상> https://youtu.be/5KtWdapewmo 프레임이란 단어가 다소 부정적인 어감이 있지요? 넌 프레임에 갇혔다, 그건 좌파 프레임이야, 극우 프레임이야 처럼요. 조작된 정보, 거짓뉴스, 편향된 뉴스에 계속 노출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 좀 더 나은 선택,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외눈박이 물고기 같은 어감을 줍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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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상>

https://youtu.be/5KtWdapewmo

프레임이란 단어가 다소 부정적인 어감이 있지요? 넌 프레임에 갇혔다, 그건 좌파 프레임이야, 극우 프레임이야 처럼요. 조작된 정보, 거짓뉴스, 편향된 뉴스에 계속 노출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 좀 더 나은 선택,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외눈박이 물고기 같은 어감을 줍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여기서 프레임이란, 모든 중요한 선택의 순간, 나 자신과 다른 사람, 문제의 맥락을 제대로 파악해 가장 최선의 선택지를 뽑을 수 있게 해주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말합니다.

프레임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인식의 틀, 사고의 틀을 제대로 사용해서 나의 일상의 여러 문제에서부터 우리 인류가 겪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자는 것이죠. 이렇게 프레임, 사고의 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자기 생각의 주인을 프레임을 만드는 사람- 프레이머라고 부릅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프레이머가 되라”입니다.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랜트는 “격동의 시대,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날카로운 책은 지금 당신이 끼고 있는 렌즈를 인지하고, 세상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렌즈를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이 평가가 이 책의 완벽한 요약이에요.

세상엔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양한 프레임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상상하고, 그것이 현실에 가능하도록 가장 적절한 프레임을 찾거나 때론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을 찾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러고보니 우린 일상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프레임적 사고를 하고 있었네요. 때때로 프레이머가 되지 못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범위를 확대하면 정치의 문제가 있습니다. 모두가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면 전쟁이 날 리가 없겠죠. 그러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늘 엉뚱한 시작이 있는 거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 다음 전쟁은 어디일까요? 전문가들의 예상은 역시나 대만을 두고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대결입니다. 이를 틈타 일본은 재무장을 노리고 있고요.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군사 외교 전문가들이 3차 대전의 무대를 동북아시아로 예상하는 이유,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라도 대한민국이 전쟁에 중심 무대가 될 수밖에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코로나19를 끝으로 전염병은 막을 내릴까요? 코로나19의 시작점과 비교해본다면, 지금 우리는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올 가능성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환경기후변화, 자원, 생태계 파괴, 빈부격차, 우와, 세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한 쪽 눈으로만 보나?

이런 중에 나라 안은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로 소란스럽잖아요. 이 책의 서두에는 바로 이 점 꼭 짚어주며 시작합니다. “인류는 우리 존재를 위협하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 사회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은 두 개의 반대되는 의견을 놓고 하나의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라고요.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서로 다른 주장, 반대로 해석하는 경우 많이 봅니다. 각자가 가진 프레임에 따라 보고싶은 데로 보고 이해하고 싶은 데로 보는 것이죠. 『프레임의 힘』을 읽으면서 내내 이 ‘정치’에 관여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필독서로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 소개

이 책의 저자는 세 분이에요. 캐네스 쿠키어는 저명한 저널리스트이고 빅토어 마이어 쇤버거는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그리고 프랑시스 드 베리쿠트는 경영학에서 의사결정에 관해 연구하시는 분이세요.

사건의 분석, 판단, 의사결정에 관한 책이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겠죠. 경영, 정치, 분야로 분류할 수 있었을텐데요. 그런데 엄밀히 보면 다르게 분류할 수 있어요. 이 책의 번역자가 김경일, 김태훈 선생님이신데요. 우리나라 인지심리, 메타인지 분야에 권위자입니다. 누구나 TV에서 한번쯤 본 적이 있는 유명한 분들이시죠. 

 사실 책의 저자에 대해선 잘 모르잖아요. 그런데 두 분이 번역한 책이라면? 대단한 책일 것 같은데, 하는 믿음이 생겨요. 어떻게 바쁜 시간을 쪼개 이 책의 번역을 하셨을까? 궁금했어요.

 문의를 해보니, 출판사에서 직접 인지심리학의 대가이신 두 분께 번역을 부탁드렸다고 합니다. 최고의 선택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의 모든 논의들은 인간의 인지, 메타인지라는 토대 위에 펼쳐나가기 때문이었어요. 엄밀히 보면 이 책은 인지과학 분야의 책입니다. 


주요개념

책에서 반복해서 언급되는 주요 개념을 설명해 볼께요.

1. 프레이머 Framers

우리에겐 낯선 용어인데,  미국에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익숙한 말이라고 해요. 건국시기에 법률을 정했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법, 제도도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해요. 

2.심성모형 Mental Model

심성모형이란 우리 각자가 경험을 통해서 갖게 되는 사람, 관계, 환경, 사물에 대한 모형입니다. 그러니 사람마다 문화마다 다를 수 있죠. 엄마를 떠올릴 때 그 심상이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을 순 없습니다. 사람은 이 심성모형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고 주변상황을 이해합니다.

3. 메타인지 Meta-cognition

이 책에서 직접적으로 메타인지라는 용어를 쓰고 있진 않아요. 하지만 프레임을 인식하고 재구성하는 일련의 과정은 메타인지가 전제된 것입니다. 메타인지는 공부법, 학습법에서 자주 설명하고 있어서 익숙하실 거에요.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그러고 보니 소크라테가 한 말 딱 그 말이 떠오르죠? “나는 단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히 알고 있는데 그건 내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라네“


책의 구성

책은 전체 9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1장 결정은 이 책의 총론에 해당됩니다. 인지능력이 다른 생명체나 인공지능이 갖지 못하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임을 설명하고, 이 책 전반에 다룰 주제를 다룹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해서 보고 싶으실 때는 1부를 

2장은 프레임 형성의 개념을 설명하고, 프레임 형성에 주요한 세 가지 요소인 인과성, 조건부적 사고, 제약조건은 3, 4, 5장에서 상세하게 다룹니다.

1) 인과성이란,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는 능력

2) 조건부적 사고는 What if 만약 ~~라면 어떨까? 상상할 수 있는 능력

3) 제약조건은 상상이 공상이나 망상이 아닌 현실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제약들을 말합니다.

디자이너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있죠. 알아서 해주세요. 사막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최소한 북쪽으로 가야 한다라는 표지판이 필요한 것과 같은 겁니다.  프레임을 바꿔야 할 때도 있습니다. 6장 프레임의 재구성은 나의 프레임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황에 더 잘 맞는 프레임을 찾아내는 법을 다룹니다. 레퍼토리가 다양한 연주자를 한 번 상상해보세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알고 악기를 다룰 수 있다면 갑작스런 부탁이나 달라진 분위기에도 멋진 연주를 할 수 있겠죠. 때론 세상에 없던 창의적인 연주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7장 학습은 이와 같은 원리로 더 나은 프레이머가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세상을 보고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제대로 안다면, 필요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프레임을 빨리 찾을 수도 있고, 기존의 선택지에서는 답을 찾을 수 없을 때,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8장 다원주의는 현재 우리에 가장 필요한 지혜입니다. 개인을 너머 국가, 문명, 공동체에는 어떤 프레임을 형성하는가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서로 다름을 알고, 인정해야겠지요. 저자는 다양한 프레임의 존재를 부정하는 폭력적인 프레임은 절대로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인종차별, 성차별, 증오와 혐오는 사회 공동체에 깊은 상처와 반목을 남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되죠. 낯선 것은 불편하고 결국 또 익숙한 프레임으로 가버립니다. 상대방 말도 들어봐야 한다는 걸 알지만 참 듣기가 싫죠. 9장은 프레임 형성과정에 적절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극단적인 테러리스트들 처럼요, 잘못된 프레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확고한 믿음은 더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이죠. 프레임을 제대로 형성하려면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 책은 끝으로 갈수록 펜 끝에 더 강한 힘이 붙어 있습니다. 


『프레임의 힘』은 우리의 일상에서 인지능력을 확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메타인지를 이야기할 때 늘 따라오는 공부 잘하는 방법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저자는 더 이상 과거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지구적 차원의 이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인류는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음을 강조합니다. 유발 하라리나 석학들이 초국가적 협력이 답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해요. 새로운 프레임, 프레임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류에게 닥친 가장 어려운 도전은 
이미 지나간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런데 

- 문제를 외면한다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 신이 내려와 방법을 알려주어도, 사람이 그것을 행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 문제를 알아도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결국 그 끝엔 인간의 선택과 판단 결정에 달렸다는 것이고 그 특별한 능력이 우리 인간에게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새로운 프레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간의 유연한 인지능력이 바로 그것이죠.

“철학은 모든 사태를 미리 보는 능력, 사태 후에 되돌아보는 능력 이 양면을 길러준다. 그리고 앎을 통해 이 우주를 이해한다. 그리고 바르게 행동한다.”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프레임의 힘』이 전하는 지혜는 그러고 보니 아주 오래된 지혜네요. 지금 변해야할 것은 제도도, 기술도 아니라고 합니다. 진짜 변해야할 것은 바로 우리 자신, 사람이라고 합니다. 위기와 기회의 시대,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둟는 『프레임의 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1
종이책 프레임의 힘 평점10점 | s*****a | 2022.04.05 리뷰제목
이 책은 제목부터 시선을 끈다. 요즘 절절하게 깨닫는 부분이기도 하다. 같은 상황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는 것 말이다. 이 책의 뒤표지에 있는 말을 보면 프레임의 중요성과 그 의미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싶어진다. 프레임은 머릿속에 어떤 모델을 만들어 우리에게 사물의 패턴을 보게 하고, 사건의 전말을 예측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게 하는
리뷰제목

이 책은 제목부터 시선을 끈다. 요즘 절절하게 깨닫는 부분이기도 하다. 같은 상황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는 것 말이다.

이 책의 뒤표지에 있는 말을 보면 프레임의 중요성과 그 의미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싶어진다.

프레임은 머릿속에 어떤 모델을 만들어 우리에게 사물의 패턴을 보게 하고, 사건의 전말을 예측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게 하는 사고의 틀이다. 팬데믹에서 포퓰리즘, 부의 불평등,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간의 행동방식은 인간이 지각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지기에, 미래 사회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은 '두 개의 반대되는 의견을 놓고 하나의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어떤 인공지능이나 빅 데이터도 이 결정을 내려줄 수는 없다. 오직 우리의 프레임 형성 능력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책 뒤표지 중에서)

문제해결력의 핵심은 창조적인 프레이밍에 있음을 인식하며 구체적으로 프레임의 힘에 대해 살펴보고 싶어서 이 책 『프레임의 힘』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케네스 쿠키어, 빅토어 마이어 쇤버거, 프랑시스 드 베리쿠르 공동 저서이다. 케네스 쿠키어는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빅토어 마이어 쇤버거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교수, 프랑시스 드 베리쿠르는 유럽경영기술대학원의 경영과학 교수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결정', 2장 '프레임 형성', 3장 '인과성', 4장 '조건부적 사고', 5장 '제약조건, 6장 '프레임 재구성', 7장 '학습', 8장 '다원주의', 9장 '경계'로 나뉜다. 프레임 활용 가이드, 주석, 감사의 글로 마무리된다.

이 책의 1장 시작에 보면 '인간이 가진 힘의 원천은 근육도 마음도 아닌 심성모형이다.'라는 글이 눈에 띈다. 심성모형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이 책의 시작에서 해야 할 핵심적인 일이다.

인간은 심성모형을 사용하여 생각한다. 심성모형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현실에 대한 표상이다. 인간은 심성모형 덕분에 패턴을 볼 수 있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있고, 주변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심성모형이 없다면 현실세계는 정보가 넘쳐나고 성숙되지 않은 경험과 감각정보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 공간에 불과할 것이다. 심성모형은 질서를 확립한다. 핵심적인 것에 집중하고 다른 것은 무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모임 자리에서는 주변에서 떠드는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대화는 잘 들을 수 있다. 인간은 현실세계를 시뮬레이션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측한다. 인간은 심지어 심성모형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때조차 늘 심성모형을 사용한다. (13쪽)

심성모형에 대해 이해하고 보면 우리는 늘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심성모형이라는 것을 인식하기 이전에도 이미 심성모형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은 수만 년 동안 프레임을 사용해왔다고 한다. 그것도 놀라울 정도로 프레임을 능숙하게 사용한다고 말이다.

 


 

격동의 시대를 겪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건네는 가장 중요한 책. 이 날카로운 책은 어떻게 당신이 끼고 있는 렌즈를 인지하고, 주변의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렌즈를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_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 저자)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프레임 형성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프레임에 따라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 그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으니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폭이 넓어지는 듯하다.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시선으로 사물을 본다." 유대인의 율법서인 『탈무드』에 나온 말이다. 우리는 프레임이 생각의 토대가 되고, 현실을 평가하는 방법과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을 이끈다는 주장을 전개해왔다. 우리는 심성모형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대안 현실을 상상한다. 이렇게 다른 어떤 종도 가지고 있지 않은 지적인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가지게 되었다. 프레임 형성은 인간을 특별하게 만든다. (309쪽)

어쩌면 프레임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때조차도 우리는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던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며 프레임을 인식하고 잘 활용하여 어떻게 적용할지까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 프레임에 대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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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프레임의 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1 | 2022.04.04 리뷰제목
프레임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결정한다고 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일반화와 추상화를 가능하게 해서 적용을 해주는데, 올바른 방법과 가능성을 확장함으로 인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프레임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이 명확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고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적절하지 않은 레임을 적용하게 되면 비극
리뷰제목

프레임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결정한다고 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일반화와 추상화를 가능하게 해서 적용을 해주는데, 올바른 방법과 가능성을 확장함으로 인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프레임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이 명확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고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적절하지 않은 레임을 적용하게 되면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프레임이 잘 맞지 않는다면 새로 개발된 프레임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프레임의 형성은 중대한 일 뿐 아니라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프레임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프레임 중에 골라야 할 때도 있다. 개개인의 프레임은 작게는 본인과 본인 주변의 삶에 영향이 있는 정도로 그칠 수 있지만, 사회적인 프레임은 영향력이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다.

 


가치평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프레임은 선택지중 좋고 나쁜 차이를 평가할 수 있기에 목표와 가치를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끔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프레임에 갇힌 사고를 하다보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자연스레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나쁜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내 행동역시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긴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스스로 프레임을 인지하고 프레임을 바꾸거나 새로운 프레임을 찾으라고 한다. 기존 프레임만 유효하다 생각하게되면, 그 프레임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그 안에서만 최적화하려고 하기에 더욱 벗어나기 힘들고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생각에 갇힌다면, 그 생각에서 벗어나기가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그러한 프레임을 재구성하고,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 다른 프레임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로인해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것이다.

 


인터넷에서 글을 보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프레임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종종있다. 어쩌면 나 역시 프레임에 갇혀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분명하지 않은 아이디어, 무언가의 이상, 잠재된 개념, 가능성에 갇힌 새로운 현실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지적인 민첩성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생각의 경로가 본질적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새로운 방향으로 탐험할 수 있으면 새로운 심적 도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익숙한 것을 넘어서 생각하고, 목적을 가지고 꿈꾸며, 상식적인것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방향을 정하는 능력을 개개인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운동선수들이 의도적으로 새로운 동작을 만들려 애쓰듯, 심적 민첩성 역시 우리의 연습을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단다. 모두 역량을 가지고 있으니 노력을 통해 능력을 만들고, 삶을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도구인 심성모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는 인간이 사는 세상의 경계다. 스스로 만들어내려고 결정한 현실세계를 즐길 수 있고, 그 힘은 우리 안에 있다. 각각 프레이머가 되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이 책은 끝이 난다.

프레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그동안 프레임에 갇혀있었을 지 모르는 머무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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