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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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작가의 한국 설화 앤솔러지

리뷰 총점 9.5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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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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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은하환담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s*****7 | 2023.05.31 리뷰제목
아홉 작가의 한국설화 앤솔로지라는 부제다.   앤솔로지라는 말이 요즘 종종 보여서 정확한 뜻을 찾아보니 '꽃을 모아 꽃다발'이라는 그리스어 앤톨로기아가 원어라고 한다.   같은 주제나 특성에 맞는 작품을 모아 만든 작품집이라는 뜻인데 같은 주제의 다른 성향과 방식의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 재미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물론 긴 호흡의 글을 읽지 못하는 분들께는 더욱더 추천
리뷰제목

아홉 작가의 한국설화 앤솔로지라는 부제다. 

 앤솔로지라는 말이 요즘 종종 보여서 정확한 뜻을 찾아보니 '꽃을 모아 꽃다발'이라는 그리스어 앤톨로기아가 원어라고 한다. 

 같은 주제나 특성에 맞는 작품을 모아 만든 작품집이라는 뜻인데 같은 주제의 다른 성향과 방식의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 재미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물론 긴 호흡의 글을 읽지 못하는 분들께는 더욱더 추천하고 싶은 방식이다. 

 요즘 뜨고 있는 드라마  '구미호뎐1938' 에서도 다양한 설화가 등장해서 흥미롭게 보고 있어서 이 책에 유독 관심이 가게 되었던 것 같다.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면 MZ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끌리는 미스테리함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선녀와 나무꾼, 견우와 직녀, 여우 누이, 천지 속의 용궁, 다자구 할머니…

우리가 흔히 들어본 설화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설화도 있다. 

하지만 설화는 베이스로 두고 스토리가 매우 창의적이다. 

유독 흥미로웠던 두편이 있는데 하나는 송경아의 [여우구슬]과 이경희의 [파종선단] 이었다.

 [여우구슬]은 외계인? 다른 생명체 암튼 둘이 서울의 서점상으로 위장에 있다가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데이터만으로는 안된다. 직접 실험을 해봐야겠다는 발상으로 H상사에 잠입, 아무 직원과 결혼하고 문화를 체험해 보는 과정을 그린다. 

 [파종선단]은 좀더 발상이 창의적이다. 

타임슬립도 하고 인간종의 종족보존 프로젝트를 위해 단군신화도 나오고 선녀와 나무꾼도 끌어쓰는 등 전 우주적인 스케일이 큰 스토리다.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가? 싶은 글이었다. 

민화나 설화는 그 시대의 문화 , 풍속이 담겨있다는데 아주 먼 미래 이 책을 읽는 어느 독자가 있다면 지금 이 시대의 문화를 어떻게 읽어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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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은하환담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b*****0 | 2022.08.11 리뷰제목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들었다가 신박한 소재와 재치있는 내용구성에 감탄하게된 책. 한국 설화 또는 역사적 인물을 작가들 만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모든 이야기가 다 재미있지만, 특히 단군신화와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한 SF단편인 '파종선단', 단종과 세조의 이야기를 고양이 세계로 풀어낸 '단동이'(처음에 읽을 때 상상도 못했었다.) 권율과 이항복
리뷰제목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들었다가 신박한 소재와 재치있는 내용구성에 감탄하게된 책. 한국 설화 또는 역사적 인물을 작가들 만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모든 이야기가 다 재미있지만, 특히 단군신화와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한 SF단편인 '파종선단', 단종과 세조의 이야기를 고양이 세계로 풀어낸 '단동이'(처음에 읽을 때 상상도 못했었다.) 권율과 이항복,장영실 그리고 신립의 민담 등을 섞어 만든 '구서담', 죽령 산신 다자구 할머니 설화를 바탕으로 풀어낸 '내가 만난 신의 모습은' 이라는 단편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특히 전혜진 작가의 '내가 만난 신의 모습은' 작품은 소재나 내용구성이 특히나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 관군을 도와 산적을 물리쳤던 다자구 할머니가 한국전쟁때에 나타났다면?'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단순히 설화만 반영한 것이 아닌 국가로부터 자행된 폭력, 식민지배와 해방 그리고 분단의 아픔, 격변기 속에서의 소시민들,주목받지 못한 죽음들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짚어주는 이야기였다. 다자구 할머니라는 산신을 통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역사 속에 휘말려 고통받던 이 땅의 생명들을 이야기 속에서나마 위로를 해준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360페이지 남짓한 소설은 매우 흡입력이 있어 앉은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민화와 전설을 좋아하고, 새로운 이야기에 목마른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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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은하환담 평점10점 | c******a | 2023.03.11 리뷰제목
[도서] 은하환담 곽재식,김설아,김성일,이경희,소렐,송경아,이한,문녹주,전혜진 공저 달다 | 2022년 03월 25일 읽은 지가 1년이 된 책인데 이제야 리뷰를 쓴다. 많은 재능 있는 작가들의 참신한 소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작품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곽재식 작가의 작품과 소렐 작가의 작품이었다. 특히 매구 호텔 특유의 분위기와, 반전과,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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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은하환담
곽재식,김설아,김성일,이경희,소렐,송경아,이한,문녹주,전혜진 공저
달다 | 2022년 03월 25일

읽은 지가 1년이 된 책인데 이제야 리뷰를 쓴다. 많은 재능 있는 작가들의 참신한 소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작품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곽재식 작가의 작품과 소렐 작가의 작품이었다. 특히 매구 호텔 특유의 분위기와, 반전과, 결말까지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 실린 단편소설들을 보면 설화 등 옛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창의력에 놀란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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