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의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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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잭

리뷰 총점 9.3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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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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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스키장이 납치됐다, 백은의 잭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2.12.24 리뷰제목
우선 제목부터. ‘백은(白銀)’이라는 걸 봤을 때부터 이건 스키장 얘기라는 걸 알았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못 말리는 스노보드 매니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니까 말이다. 《눈보라 체이스》와 《연애의 행방》, 《질풍론도》에서 이미 그 면모를 보여줬으니 하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이 소설의 배경이 어디쯤이란 것은 알 만하다. 그런데 문제는 ‘잭’이다. 뭔가 했는데, 작가
리뷰제목

우선 제목부터. ‘백은(白銀)’이라는 걸 봤을 때부터 이건 스키장 얘기라는 걸 알았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못 말리는 스노보드 매니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니까 말이다. 눈보라 체이스연애의 행방, 질풍론도에서 이미 그 면모를 보여줬으니 하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이 소설의 배경이 어디쯤이란 것은 알 만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다. 뭔가 했는데, 작가의 말을 보니 알 수 있다. ‘하이잭(hijack)’에서 가져온 말이란다(하이잭은 미 서부 개척 시대 갱들이 마차를 납치할 때 달리는 마차 옆으로 다가가서 인사를 하듯 하는 말에서 비롯된 말이다-이건 작가의 말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백은의 잭이란 스키장에서의 납치 사건, 혹은 스키장 납치를 의미한다(소설은 두 번째의 의미다). 그럼 어떻게 스키장을 납치할 것인가? 그거야 스키장을 범인이 자신의 통제 하에 두면 되는 것이다. 어떻게? 물론 협박을 통해. 이런 대충의 얼개가 짜졌다면 이 얘기를 그럴듯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작가의 몫이다.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 물론 그는 훌륭하게 해낸다.

 


 

 

이 소설의 묘미는 속도감이다. 설원을 가로지르는 스키와 스노보드의 속도만큼이나 소설의 속도가 스릴 만점이다. 단 며칠 사이의 일을 속도감 있게 서술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다는 것은 스토리의 정교함과 작가의 필력 덕분이다(히가시노 게이고가 아닌가). 거기에 겨울 스포츠에 대한 지식과 애정까지 갖추었으니 말할 것도 없다. 소설에서 스릴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대부분은 공포스러움에서 나오는데, 이 소설에서의 스릴은 바로 글을 읽으면서도 느낄 수 있는 속도감에서 나온다. 장면을 상상하면서 느끼게 되는 속도감!

 

거기에 예상을 깨는 구성도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중간 정도에서부터 이 사건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예측할 수 있었다. 이런 류의 소설에서 악()은 힘 있는 세력에게서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란 게 이 소설이 가지는 반전의 매력이다. 그저 단순히 그게 아니었어!”란 식으로 독자를 놀리듯 정반대의 결론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결론을 둔 채, 그것에 맞선 대응이 반전이 되는 구조다. 생각해보면 용의자 X의 헌신을 비롯한 많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그랬다. 그래서 결론에 놀라면서도 놀림을 당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어쩐지 따뜻함도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백은의 잭의 주인공 격이 네즈 쇼헤이는 눈보라 체이스연애의 행방에도 등장한다. 여기서 그때의 얘기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아닌 줄 알았는데 옮긴이의 말을 보니 맞다. 찾아보니 히가시노 게이고가 스키장을 배경으로 쓴 소설 중 이 백은의 잭이 먼저다. 또 찾아보니 2011년이 이미 백은의 잭이 번역되어 나왔었다. 이렇게 거슬러 읽어도 재미있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0
종이책 백은의 잭 평점8점 | g*****3 | 2022.02.22 리뷰제목
도 서 : 백은의 잭 저 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소미미디어 나쁜 건 사람일 뿐, 스노보드라는 스포츠에는 잘못이 없다. -본문 중-   히가시고 게이고는 작품을 쓸 때 마다 한정된 분위기가 아닌 다양한 연출을 사용함으로써 분위기가 매번 다르다. 스포츠 관련한 추리소설은 딱히 읽은 적이 없는 데 왠지 이런 배경에서 사건을 수사하는 것도 꽤 흥미로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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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백은의 잭

저 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소미미디어

나쁜 건 사람일 뿐, 스노보드라는 스포츠에는 잘못이 없다.

-본문 중-

 

히가시고 게이고는 작품을 쓸 때 마다 한정된 분위기가 아닌 다양한 연출을 사용함으로써 분위기가 매번 다르다. 스포츠 관련한 추리소설은 딱히 읽은 적이 없는 데 왠지 이런 배경에서 사건을 수사하는 것도 꽤 흥미로울 거 같다. 오늘 읽은 [백은의 잭]은 전에 읽은 [연애의 행방]과 배경이 같은 스키장이다. 스키 관련 책을 쓰게 된 배경엔 스키를 직접 배운 적이 있는데 그 책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게 되면서 [백은의 잭]이 출간 되기까지 그래도 우여곡절이 있었구나 했다. 사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스키를 배웠으니 생각만으로 앓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 하여튼, 그런 과정을 통해 세상에 나온 설산 시리즈다.

 

신게쓰고원 스키장의 삭도부(리프트와 곤돌라는 운행)매니저 근무하는 구라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겨울 시즌에게만 이곳에 와서 일을 하고 있으며, 손님들이 이용하는 곤돌라와 리프트를 관리 및 운행 하고 있어 그 자리는 책임이 막중하다. 그렇게 평범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데 스키장으로 스키장 어딘가에 폭탄을 묻어두었다는 협박 메일이 도착한다. 범인이 요구하는 건 현금 3천만엔!. 또, 작년 스키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스키장 이미지가 실축이 되어 회복을 하려는 단계에서 협박 메일이 날아 들었다.

 


 

몸이 허공에 던져졌다. 공기층을 뚫고 나가는 감각이 들었다.

청각은 마비되어 세상이 고요해졌다.

네즈는 착지점을 응시했다.하얀 빛의 비탈이 보였다.

부드러운 솜 같은 눈이 쌓여 있었다.

바로 저곳에 착지한다. 라고 주문을 넣었다.

-본문 중-

 

정말 스키장 어딘가에 폭탄이 있는 지 확인 할 수가 없는 건 이곳에 곧 단체 손님이 올 것이며, 현재도 사람들이 속속히 이곳에 숙박을 하러 오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폭탄을 폭파하겠다는 메일. 신게고쓰원 스키장을 관리하는 부장과 매니저인 구라타 그리고 사장까지 모여 의논을 하게 되고 범인이 요구한 것 중 하나인 경찰에 신고할 경우 앞으로의 상황을 책임 질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요구한 대로 돈을 주기로 결정을 한다. 그렇다면, 이 일을 누가 할 것인가? 스키장 근처에 돈을 둬야 하기에 구라타는 믿을 수 있는 패트롤 직원인 네즈에게 이 사사실을 알리고 그 외에 에루와 기리바야시라는 대원도 합류하게 된다.

 

한편, 스키장이 이런 상황인 줄 모르고 이곳으로 온 노 부부와 작년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이리에와 그의 아들 그리고 곧 있을 대회에 연습하기 위해 온 치아키와 사촌 고타와 가이토가 있다. 사건 발생 후 위 사람들의 행적을 간간히 보여주는데 초반 이들의 행동에 의심이 들었었다. 노부부는 사고로 아직 오픈이 안된 지역인 호쿠게쓰에 관심이 많아서였고, 이리에는 작년 아내를 이 스키장에서 사고로 잃었기에 복수심 때문에 그런가 하고 말이다. 이렇게 의심스러운 인물들이 많으니 왜 범인이 폭탄을 설치했고 누구인지 모른 상태에서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돈을 범인이 말한 장소에 전달하고도 범인의 행적은 찾을 수 없었고 심지어 두 번 째 협박 메일이 다시 오게 되면서 사람들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누구나 범인의 목적이 무엇인지 찾게 된다. [백은의 잭]에서 역시 범인이 협박 메일을 보낼 때 구라타와 네즈를 제외한 사람들은 왜 돈을 요구하는지 그 원인조차 찾지 않았다. 서서히 읽다보니 그래? 왜 범인은 그저 돈만 요구한 것일까? 그리고 비로소 '폭탄 설치'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밝혀지게 된다.

 

조금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여기에 이 스키장과 이웃하고 있는 한 마을 때문에 일을 만들었다는 게 어이 없었다. 그런데, 기업 경영에 있어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이유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게(설마 그럴까?) 더 섬뜩했고, 사건 결말에 있어서 그렇게 큰 일을 저질렀음에도 특별히 죄값을 받지 않는 부분에서 사실 기운이 빠졌다.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래도 통쾌하게 한 방 먹여줬으면 속이 후련했을 텐데...결말에서 조금 아쉽다.

 

그래도 스키장을 중심으로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과 스키 운영에 대해(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2
종이책 구매 백은의 잭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d*******h | 2022.05.01 리뷰제목
히가시노 게이고 형님의 작품이 또 출간되었다. 역시나 개정판이었다. 많이 실망했지만 구하기 힘든 작품의 개정판이라 이해해주겠다. 이번에 나온 작품은 바로 설산시리즈중의 첫 작품 '백은의 잭'이다. 나같은 경우는 설산 시리즈를 거꾸로 읽었다. 물론 작품마다 연관성은 없지만 네즈라는 인물은 설산 시리즈에 계속 등장한다. 작품속의 비중은 조연급이지만 꽤나 매력있는 캐릭터
리뷰제목

  히가시노 게이고 형님의 작품이 또 출간되었다. 역시나 개정판이었다. 많이 실망했지만 구하기 힘든 작품의 개정판이라 이해해주겠다. 이번에 나온 작품은 바로 설산시리즈중의 첫 작품 '백은의 잭'이다. 나같은 경우는 설산 시리즈를 거꾸로 읽었다. 물론 작품마다 연관성은 없지만 네즈라는 인물은 설산 시리즈에 계속 등장한다. 작품속의 비중은 조연급이지만 꽤나 매력있는 캐릭터이다. 이로써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시리즈는 다 읽게 되었다. 설산 시리즈 중에 두번째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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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백은의 잭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l | 2022.08.09 리뷰제목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출판하면 바로 구입해서 읽는 편인데이번에도 읽게될수 있어 너무 좋았다그의 책은 단숨에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좋기때문에 자주 구입하는데이번도 설산을 배경으로 스키와 소노보드라니 참으로멋졌다내가 타지 못하니 상상속 주인공이되어 타러가보기도 하고즐겁게 추리도 풀어보기도하고 역시나 그라는 생각이 든다그의 다음의책이 기다려진다
리뷰제목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출판하면 바로 구입해서 읽는 편인데
이번에도 읽게될수 있어 너무 좋았다
그의 책은 단숨에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좋기때문에
자주 구입하는데
이번도 설산을 배경으로 스키와 소노보드라니 참으로
멋졌다
내가 타지 못하니 상상속 주인공이되어 타러가보기도 하고
즐겁게 추리도 풀어보기도하고 역시나 그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다음의책이 기다려진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백은의 잭 평점10점 | d**********8 | 2022.02.05 리뷰제목
결혼전에는 일 때문이든 놀러가든 시즌에 세네번은 스키장엘 갔었는데 큰아이 임신하고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폴 한번 잡아보지 못한것 같다. 그래도 뭐 눈썰매장은 얼마전에도 다녀왔으니... 하며 위안을 삼으며 책속에서나마 스키장으로의 여행을~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시리즈 중 첫 번째 이야기인 '백은의 잭'은 누군가에 의해 스키장이 납치 되었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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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는 일 때문이든 놀러가든 시즌에 세네번은 스키장엘 갔었는데 큰아이 임신하고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폴 한번 잡아보지 못한것 같다.
그래도 뭐 눈썰매장은 얼마전에도 다녀왔으니... 하며 위안을 삼으며 책속에서나마 스키장으로의 여행을~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시리즈 중 첫 번째 이야기인 '백은의 잭'은 누군가에 의해 스키장이 납치 되었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에 의해 스키장이 납치 되었다라는 설정이 책으로 만난다고 생각 할때는 설레였지만 만약 현실이 였다면... 생각 자체만으로도 소름 돋고 간이 콩알만해지는 느낌이였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스키장에 폭발물 협박장이 날아와 협박범을 추적하는 한편 스키장 부근의 마을과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는 스키장으로 인한 환경 문제와 경영진의 이기적임을 비판하는 한편 자기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삭도부 매니저 구라타와 패트롤 네즈가 보여주는 행보에 가슴이 뭉클해져 이런 사람들이 존재 하기에 세상은 살아갈 맛이 난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연찮게 이시기에 최고급 스위트룸에 묵게된 노부부도 나와 같은 생각이였던듯~

의협심이 강한 페트롤 레즈가 스노우보드를 타고 슬로프를 누비는 장면은 나도 함께 스노우보드 라이딩을 한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잘 묘사되어 함께 즐길수 있어서 넘 좋았다.

이야기를 쫓아가다보면 의심가는 사람이 여럿 등장하는데 그중 절반은 맞고 절반은 내가 괜한 생사람 잡을뻔~

다른 작품들보다 반전은 덜 했지만 적당한 긴장감이 감돌아 겨울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백은의 잭'
역시 겨울엔 눈이 최고!

히가시노의 설산시리즈 중 첫번째 이야기만 만나봤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약간은 단조로운 느낌 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음.ㅎㅎ
난 아직도 스키장에 있는 느낌!!




-소미미디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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