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미리 보기>꽃피는 봄날, 익숙함에 속아 찰나의 순간 나는 그의 손을 놓치고 말았다.감당되지 않을 슬픔이 씻겨 내려가지도 않은 채, 난 그가 떠나간 자리에서 한참을 눈을 떼지 못했다.그와의 행복한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도, 아마 하루 종일 그에게 눈을 떼지 못하겠지.서로의 온기를 감아 안은 채, 서로의 냄새가 가득한 방 안에서, 사랑의 감정에 흠뻑 취한 채, 서로에게 스며드는 소중한 시간은 참 아름다웠다.내 인생에서 그런 생각이 든 것은 언제부터 였을까, 심장 깊이 스며든 사랑의 감정 때문일까, 그와의 이별 속에서도 그때의 감촉이 내 마음 속 깊이 떠나가지 않는다.긴 사회생활을 끝내고, 한껏 지친 몸을 이끌어 집에 돌아가면 늘 그곳엔 그가 있었는데, 그가 없는 삶은 생각조차 하기 싫다.고요한 밤, 살갑게 맞아주던 그의 표정도, 아픈 몸을 이끌어 겨우 저녁을 해주던 그의 다정함도, 더이상 볼 수 없음에 내 마음 속엔 눈물이 흐른다.단 한 번이라도, 그를 보고 싶은 마음에 한동안 집 밖으로 한 발짝 나가지 않았다.그와 늘상 가꾸던 텃밭은 봄의 꽃망울을 피우고 있었다.<추천평>"사랑이 지나간 후의 감정에 대한 아주 짧은 단편 이야기."-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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