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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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기억

리뷰 총점 9.6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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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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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이기적인 기억 평점7점 | h********2 | 2022.04.14 리뷰제목
과거 한 시절의 기억이 없는 진우. 그는 어느 날부턴가 부쩍 같은 악몽에 시달린다. 친구 우태의 고모부에게서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차도가 없는 자신의 증상 때문에 혜원과의 결혼을 앞두고 부쩍 고민이 많아진 그의 눈에 들어온 소책자. ‘후회되는 순간이 있습니까? 바꾸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까? 괴로운 순간이 있습니까?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기억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리뷰제목

과거 한 시절의 기억이 없는 진우. 그는 어느 날부턴가 부쩍 같은 악몽에 시달린다.

친구 우태의 고모부에게서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차도가 없는 자신의 증상 때문에 혜원과의 결혼을 앞두고 부쩍 고민이 많아진 그의 눈에 들어온 소책자.

‘후회되는 순간이 있습니까? 바꾸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까? 괴로운 순간이 있습니까?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기억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적혀 있는 '기억교정센터'라는 글씨.

사람 마음이 다 그런 것일까.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간절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어버리는 것. 그래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도 스스로 한번 속아보자고 마음먹게 되는 것.

진우도 그랬다.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 콧방귀를 끼다가도 혹시라도 진짜 이게 가능하다면, 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결국엔 기억교정센터를 방문하는 진우.

그리고 그 곳에서 유전자편집처럼 기억 역시 '불량기억'을 잘라내고 '정상기억'만 이어붙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빈 자리가 생겨버린 기억의 자리에는 '대체 기억'이 들어가서 그것을 자신의 기억이라 믿으며 살게 될 것이라고.

‘우리는 객관적인 사실을 기억하기보단 사건을 각색하고 편집하는 능력에 더 특화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그런 능력을 활용해 우린 기억의 한 부분을 거둬내고 ‘대체기억’이라는 기억을 심어 기존의 기억과 이어 붙입니다.’

16년이나 원망하고 산, 정신병원에 있는 형을 기억에서 지우고 싶어하는 진우.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그 기억을 지우고 대체기억을 심기 위해서는 그 기억을 마주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과거와 현실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현실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건 과거의 정확한 기억을 복원하는 겁니다.’

그렇게 외면하고 있던 과거의 진실을 찾아가게 되는 진우.

악몽 속에 반복되는 장면, 그리고 부분 부분 떠오르는 단편적인 기억들과 알 수 없는 주위 사람들의 반응.

대체 자신이 지워버려야 했던 기억 속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 기억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진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감당할 수 없는 후회로 매일이 괴롭다면 후회의 기억을 대체할 수 있는 특별한 기억인 '기억교정'이 가능하다?!

기억에 관해 읽었던 몇 소설들이 그 기억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이었다면 이 책은 그 자리에 '대체 기억'을 채워넣는 ‘기억 교정’이라는 점이 독특했다.

‘일상의 균열 ; 인간은 모두 합리화의 달인이다. 어떤 진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모두 그들만의 방식으로 그 진실을 해석하기에.’

‘누구나 그렇듯 사람은 자기 기억이 진짜 기억인 줄 알고 살아요. 진실은 전혀 상관하지 않고요. 근데 누가 그걸 비난하겠어요?'

어디선가 그런 이야기를 읽은적이 있는 것 같다. 누구나 기억을 왜곡하며, 그것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속에 생기는 빈자리를 뇌가 자동적으로 의미가 있도록 메우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그러니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떤 식으로든 기억은 왜곡되며, 인간의 기억은 정확하지 않다. 특히나 힘들고 괴로웠던 기억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위해 왜곡하게 되지 않을까.

문득, 이터널 선샤인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주인공이 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동안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며 잊고 싶었던 기억들 속 행복했던 추억들을 마주하게 된다. 과거를 지우기 위해 그 과거를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되는 모습이 조금은 닮아있기도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인 진우가 마주하게 되는 건 과거의 ‘고통스러운’ 진실이다. 진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터널 선샤인의 주인공이 지워져가는 기억 속에서도 과거를 잊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듯, 진우도 그렇게 결심할 수 있을까? 고통스러운 진실이라도 마주하는게 좋다고?

저도 처음엔 그런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나 좋자고 내 기억 속에 있는 사람들을 지워버리는 게 너무 이기적인 게 아닐까 하는 고민이요.’

‘전 제가 지우려는 사람에게 느끼는 미안함보다 그 사람을 잊고 사는 이기심이 차라리 나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요.’

‘사람들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그건 내 삶을 위한 이기심이니까요. 어차피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나요? 자기들 멋대로 남을 판단하고 재단하는 거.’

누구라도 크고 작은 후회는 갖고 있겠지만 그것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책은 이런 질문을 던져온다.

정말 괴로운 기억이라면, 그것을 잊거나 바꿀 수 있다면, 그래서 그와 관련된 모든 인물들을 잊어야할지라도 그것을 안고 살아가고 싶지 않다는게 이기적인 선택일까?

그 외 담은 문장

‘세상엔 자기가 살아온 삶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판에 박힌 교만한 어른이 깔리고 깔려 있었다. 그래, 그들은 옳다. 그들 삶에 한해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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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기적인 기억 평점10점 | y****7 | 2022.04.16 리뷰제목
김경원 님의 새로운 소설 <이기적인 기억>으로 특별한 독서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네요.  과거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은 주인공의 이야기는 그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여서 더욱 마음에 깊이있게 파고드는 듯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처절한 노력과 기대를 걸게 만드는 기억교정의 치료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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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님의 새로운 소설 <이기적인 기억>으로 특별한 독서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네요. 

과거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은 주인공의 이야기는 그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여서 더욱 마음에 깊이있게 파고드는 듯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처절한 노력과 기대를 걸게 만드는 기억교정의 치료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것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리고 말을 하기가 두렵고 힘이 들어서 그러하지,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고민과 해결방법에 대한 목마름이 정말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더 주목하면서 빨려들 듯이 이 소설에 다가가게 되더라고요.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기억교정'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과 기억이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 수 있게 만드는 소설이어서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나의 삶에서 해결되었으면 하는 기억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그 기억이 혹시 내가 유리한 대로 남겨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생각에 이르는 것, 그리고 어쩌면 이러한 이기적인 기억으로 삶을 이어나갈 지푸라기도 잡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생각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삶에서 무엇이 진정 무서운 것인가를 생각해보도록 만들어주는 깊이 있는 소설이 되는 주는 것 같아서 더 의미를 두면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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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기적인 기억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3 | 2022.04.15 리뷰제목
[리뷰] 이기적인 기억 - 김경원 / 델피노   "어딘가 잠들어 있는 과거를 꺠워, 기억을 바꿔야만 한다!" 이번에 제가 읽은 도서는 #델피노 에서 #김경원 님의 도서 #이기적인기억 입니다. 심리학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많이 기다려졌던 도서인데요.   우리 모두에게 기억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여기서 ' #기억 '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 이전의 인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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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기적인 기억 - 김경원 / 델피노

 

"어딘가 잠들어 있는 과거를 꺠워, 기억을 바꿔야만 한다!"

이번에 제가 읽은 도서는 #델피노 에서 #김경원 님의 도서 #이기적인기억 입니다.

심리학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많이 기다려졌던 도서인데요.

 

우리 모두에게 기억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여기서 ' #기억 '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 

그리고, 사물이나 사상(事象)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정신

기능을 의미하는데요.

 

제가 심리학문을 배우면서, 인지기능에 대해서도 잠깐 공부한 적이 있는데,

우리의 기억은 사실에 기반한 일들도 있지만, 자신이 기억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왜곡되어 오랜 시간 남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이 자신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일수록

더 많이 왜곡이 된다구요. 이번 도서 속 인물 또한, 16년 전의 기억을 되살려보면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들이 담겨 있는데, 그 기억들이 정말 과거에 존재했던 일들이든,

그 고통을 잊기 위해 왜곡되어 남은 기록이든지

그 기억에는 좋은 일이든지 나쁜 일이든지 ,조금은 더 나은 길을 위한 인간의 본능이라

생각하면 어떤 면에서는 조금은 이기적인기억 이라는 표현이 잘 맞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 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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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기적인 기억 평점10점 | r******3 | 2022.04.15 리뷰제목
들어가는 말 내 기억이 맞다면, 이영도 작가의 작품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망각이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다.' 그렇다. 인간이 사는 동안의 모든 기억을 단 하나도 잊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기억이란 단순히 어떤 사건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기억의 주체는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학 문제를 풀었던 기억을 봐도, 오랫동안 못 풀던 문제를 풀어내고 정답을 찾아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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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내 기억이 맞다면, 이영도 작가의 작품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망각이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다.' 그렇다. 인간이 사는 동안의 모든 기억을 단 하나도 잊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기억이란 단순히 어떤 사건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기억의 주체는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학 문제를 풀었던 기억을 봐도, 오랫동안 못 풀던 문제를 풀어내고 정답을 찾아냈을 때의 기쁨이라는 감정이 함께 존재한다. 우리의 기억이 단순히 기록이 아닌 이유다.

그런 고로 그런 기억들을 단 하나도 잊지 못하고 산다면, 우리는 그 엄청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면 조금 그 시기가 늦어질지도 모르겠으나, 그건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 결국에는 모두 미쳐버리고 말 것이다.

그런 점에서 기억이란 이기적인 게 맞을 것이다. 소설 중에 나왔던 대사처럼, 인간의 이기심이란 생존을 위한 본능이며, 그런 본능은 스스로를 지키려는 무의식이 합쳐지면서 기억을 선택적으로 조작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기심이란 인간의 생존에 도움을 줄지는 모르지만 결국 삶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이기심이 아닌 이타심일 것이다. 단순히 생명체로써 존속하기 위해 우리가 사는 것은 아니니까. 우리는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길 원하니까.

그런 면에서, 굳이 스스로 감춰둔 기억을 억지로라도 찾아내는 주인공은 생존을 포기한 것일까. 아니면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해서 기억에 맞서기로 한 것일까.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사람

주인공 진우는 계속된 악몽과 개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신과 진료를 받던 도중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고, 약혼자의 아버지인 원장이 제시한 1년이라는 시험기간이 임박하자 압박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기억 교정이라는 기묘한 치료법을 알게 되고, 최면요법을 통해 자신이 '잊어버린' 기억을 다시 만난다.

그 기억에 얽히고설킨 형과 엄마, 진애누나, 우태와 우태 아버지, 왕 씨 아저씨... 잊었던 기억을 되찾으면서 진우가 마주한 진실은 슬프고도 처참했다.

복잡한 관계, 부족한 개연성

전체적으로 대화체가 많고 문장이 간결하게 되어있어 가독성이 좋다. 다 읽는데 2시간도 걸리지 않을 정도. 하지만 너무 빨리 읽어버린 탓일까. 내용이 잘 짚이지 않아 다시 돌아보는 일이 잦았다. 대화체가 주를 이루는 경우, 화자가 누구인지 독자가 알아보기 쉬워야 하는데 부차적인 장치를 쓰지 않아 읽기는 쉬운 반면 자꾸 화자를 되짚어봐야 하는 난점이 있었다.

이건 개인적인 부분인데, 각 단락마다 부제 형식으로 곁들인 문장들도 조금 거슬렸다. 이런 문구를 쓰는 경우는 대부분 단락의 내용을 축약하여 관통하는 한 문장이 들어가는 것이 독자에게 내용에 대한 예시를 주면서 읽고 나서는 그 문장에 대해 이해하는 쾌감을 줘야 한다. 그런데 내용과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그저 단락의 제목에 대한 작가의 작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게다가 어떤 문단에서는 생략되기도 했는데, 일관성마저 없어지면서 부제의 매력이 희석되고 말았다. 딱히 부제에 집중할 의미가 없어졌달까.

그리고 전체적으로 진우가 기억을 찾는 것에 대해 집착하는 원인이 조금 약하다. 단순히 약혼자의 아버지인 원장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라고 하기에는 학원에서 일에 집중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편한 것도 아니다. 물론 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실신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약혼자가 개를 데려온다고 해서 기억을 찾으려는 것과 기억을 찾는다고 해서 무조건 그 트라우마가 풀릴 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도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짙다.

게다가 원장은 모든 사실을 마치 아는 것처럼 진우를 몰아붙이는 데다가 왜 진우에게 그런 기회를 주는 지도 설득력이 약하다. 스포일러지만, 기억의 사고 당시 상황도 조금은 억지스러운데, 당장 아이가 개에 물려 병원에 시급하게 가야 되는 상황에서 어디 있는지도 모를 우태의 아버지에게 연락해서 오라고 했다는 점이나, 그 사고를 간단히 뺑소니로 묻어둘 수 있다는 것도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상황으로 느껴진다. (우리나라 뺑소니 검거율이 거의 100%라는데 말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아침드라마에나 등장할 사건을, 16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억을 상실한 주인공의 시점에서, 다시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되짚어 풀어낸 점이나, 꽤나 많은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빠짐없이 이어나간 인물 간 관계 등은 탁월한 것 같았다.

책 표지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억 교정이라는 소재가 생각보다 그리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었다는 점은 실망이 컸지만.

 

본 서평은 서평단 참여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적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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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기적인 기억 평점10점 | l*******7 | 2022.04.15 리뷰제목
오랜시간이 지나도 생생하고 뚜렷하게 떠올리는 기억도 있는 반면 기억하고 싶은 단면의 모습만 기억할때도 있고 애써 감추고 싶은 기억등 삶을 살아가면서 기억을 통해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잊혀지기도 하면서 반복된 기억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낼때도 있는것 같아요. 이기적인 기억의 주인공 진우는 반복되는 악몽으로 힘들어 하며 정신과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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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이 지나도 생생하고 뚜렷하게 떠올리는 기억도 있는 반면 기억하고 싶은 단면의 모습만 기억할때도 있고 애써 감추고 싶은 기억등 삶을 살아가면서 기억을 통해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잊혀지기도 하면서 반복된 기억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낼때도 있는것 같아요.

이기적인 기억의 주인공 진우는 반복되는 악몽으로 힘들어 하며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되지만 의사는 항상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데 우연히 눈에 들어온 '기억교정센터' 후회되는 순간이 있습니까? 바꾸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까? 괴로운 순간이 있습니까?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기억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p21)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스스로가 처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말이라도 혹하지 않을수 없을것 같아요. 기억교정센터 기억을 바꿀 수 있다는 말 자체가 너무 흥미롭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진우는 결혼을 서루드려는 여자친구 혜과 조금더 시간을 두자고 하지만 그녀의 단호함에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꺼내게 되는데 개를 보면 생기는 이상반응 트라우마에 대해 말하게 되고 공원에서 검은개와 만나게 되고 쓰러지는 진우.

기억교정센터를 선택하게 되고 16년전의 기억을 지우고 싶다는 진우 과거의 기억을 따라 하나씩 맞춰지는 기억의 편린들 감당할 수 없는 이야기들과 마주하게 되네요.

기억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억 또한 이기적인 기억을 아닐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진우의 기억에 대한 여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스토리전개가 흥미롭네요.

이런 상황과 마주하게 되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기억이라는 것 자체가 주는 임팩트가 크게 다가오는것 같아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델피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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