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럽의 아름다운 공간을 자수로 표현하여 하나의 자수 작품을 완성 할 수 있는 스케치와 자수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물론 자수를 하지 못하는 사람도 따라 해볼 수 있는 기본적인 자수 스티치 기법과 팁, 배워볼 수 있는 바느질 동영상 사이트도 알려주고 있다.
처음 책에 소개 된 유럽의 거리 자수 작품 사진을 봤을 때 스케치를 하고 부분만 자수로 강조를 한 것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스케치 자체가 모두 자수로 수를 놓은 것이었다. 그것을 알고 순간 들었던 생각은 기본 드로잉 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일까, 였는데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팁도 알려주고 있다. 드로잉 도안을 먹지를 이용해 자수천에 복사해 그려넣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 방법은 14쪽에 있는데 20개의 자수 스케치 도안을 설명하면서 12쪽이라고 잘못되어 있는 것이 옥에 티 같은 느낌이었지만 초보자들에게 전해주는 유용한 팁이라는 점이 좋았다.
사진으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느껴지는 자수는 보는 것 뿐만아니라 촉감으로도 감상을 할 수 있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자수실로 표현한 초록의 나무와 베네치아의 푸른 파도 같은 것 역시 독특함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내게는 사진이나 그림과는 또 다른 이끌림을 갖게 하고 있다.
십자수의 경우 도안과 색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으면 간혹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질수도 있는데 이 책의 스케치 도안은 자수로 표현할 때 자신만의 감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좋은데, 초보자의 경우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하며 실력을 높여가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책에 실려있는 20개의 작품 모두 맘에 들지만 색감이 너무 좋아서 기억에 남는 프로방스의 거리와 까페모습, 베네치아의 거리 그리고 너무 귀엽게 표현된 구엘공원 작품이 조금 더 맘에 든다. 베네치아의 거리는 따뜻한 색감 - 심지어 푸른 바다의 파도조차 내게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 과 자수실의 입체감이 더해져 사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어서 오래된 자수틀을 꺼내어 수를 놓고 싶어지고 있다. 언젠가는 꼭...
[유럽의 거리를 수놓다/이덴슬리벨] 프랑스자수로 즐기는 유럽여행
[유럽의 거리를 수놓다/이덴슬리벨] 프랑스자수로 즐기는 유럽여행
자수를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 처음 접해본거 같아요. 그때는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해서 뭐하나에 빠지면 주구장창 하나에 몰두 했던거 같아요. 요즘은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그래도 자수를 보게되면 어떤 작품인지를 보게 되고 그 매력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아요.
요즘 일상 생활도 자유롭지 못하고 가뜩이나 여행을 꿈도 못 꾸는 시기에 유럽의 거리를 자수로 수 놓는다니 상상만으로도 힐링될 것 같네요.
책의 저자인 샤를 앙리돠 엘린 페트로넬라는 젊은 프랑스 / 스웨덴 예술가 커플로 주변 풍경과 건축물들을 스케치해서 수 놓은 등의 신선한 스타일로 현대 손자수계를 사로잡았다고 해요.
먼저 재료들의 소개가 나오지요. 천, 먹지, 실, 바늘, 수틀 등이지요. 추가 팁으로는 수틀에 천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씌워야 한다고 해요. 신축성이 없는 천이 강하게 당겨도 울 위험이 없고 안정감을 주어서 자수의 선을 깔끔하고 곧게 표현할 수 있지요.
자수 스티치 기번이 소개되지요. 스트레이트 스티치, 백 스티치, 스플릿 스티치, 새틴 스티치, 프렌치 노트 스티치 등 5개의 기법만 소개되지요. 많은 자수 스티치 기법을 배워서 금방 질리기 보다는 흥미를 갖고 성공적으로 완성하는게 좋은 방법이겠지요.
자수 스티치 기법들이 자세한 설명과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서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장소에 따라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되어있지요.
프랑스, 쥬뗌므
라 돌체 비타 달콤한 이탈리아의 삶
리스본과 바르셀로나의 타일이 깔린 거리
휘게의 시간
저자이신 두 분이 직접 가셔서 스케치 후 그걸 자수로 옮긴 모습을 보니 정말 섬세하면서도 느낌이 있어 보였지요.
책 속 도안에는 스티치 기범과 DMC 실의 번호까지 나와있어서 도안만으로도 완성할 수가 있지요.
피카소, 달리, 세잔, 반 고흐, 모네와 같은 예술가도 너무 사랑했던 유럽의 거리를 내 손으로 직접 수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 유럽의 거리를 수놓다
몽마르트의 좁은 거리, 프로방스 카페, 로마의 콜로세움,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노트르담 대성당 등 로맨틱한 유럽의 도시를 직접 손으로 수놓으며 여행할 수 있다니 정말 힐링 되겠어요.
책의 목적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손으로 무엇가를 만들게 하는데 있다죠. 저의 일상에도 차분함이 필요한 데 다시 시작할 취미로는 딱인거 같아요.
자수와 함께 유럽의 거리로 여행을 떠날볼까 하네요.
이덴슬리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유럽의 거리를 수놓다
샤를 앙리, 엘린 페트로넬라 지음 | 이덴슬리벨
주말권 저녁,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서울은 이번주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계절을 바꾸려고 날씨도 바쁘네요
좋아요가 880명이 넘던데
아마 신청하신 분도 무지하게 많았겠죠?
오랜만에 자수도서를 보고
설레는 마음에 신청을 해봤는데
로또가 당첨되어버렸어요!!
파리에서 데이트 하던
자유롭고 창의적인 스웨덴 여자친구와
파리지앵 사진작가이자 예술가인 샤를이 만나
멋진 유럽의 풍경을 담은 자수책이 완성되었네요~
유럽의 20가지 배경 모두 너무 예뻐서
어떤 작품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1주일이 훌쩍 흘렀어요.(진짜!!)
20cm 수틀만 하필 딱 없어서
요리조리 움직이며 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한 번 시작하고 나서는 dmc 1가닥의 매력에
홀딱 빠져버렸지 뭐예요
이번에는 ‘리스본 알파마 거리’를 완성했어요.
역시나 하는 내내 무념무상..
오랜만에 바늘을 잡으니 첨에 손이 부들부들..
혼자 하는데 왜 떨려.. ㅋㅋㅋ
너무 설레고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오랜만에 설렘을 준 책!!
#프랑스자수 입문용 책은 아니고요
이미 하고 계신 분들과 만나면
유럽 곳곳의 멋진 풍경을
완성하시고 감상하시며
뿌듯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수 하시는 분들은 아마 풍경을 수놓는 내내
유럽의 어느 도시를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도 느끼며, 힐링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애정하는 #아뜰리에올라 님
예전에 우주디자인 패키지로도 (간접적으로) 만나뵈었고
제 사진도 후기로 픽 해주셔서 영광스러웠는데요
감수작업까지 하신
멋진 책 만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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