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직접 가꾸면 싱싱하고 안전한 채소를 먹을 수 있으며 가계에 보탬도 되지만, 모두에게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작물을 기르는 것이 너무 재밌기 때문이다. 일단 화초와 달리 채소는 자라는 속도가 빨라 금방 자라는 걸 보고 자주 수확하는 즐거움이 있다. 쌈채소는 한달, 감자는 세 달이면 수확 가능. 또 크고 많이, 손쉽게 키우기 위해 농약이나 화학비료 범벅으로 자라 허약하고 영양과잉된 채소가 아니라, 알맞게 자연스로운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텃밭채소는 본래의 풍부한 맛을 갖고 잇어 먹는 재미도 크다.
마트에 가도 유기농 채소는 가격이 40~50% 비싼데, 직접 텃밭, 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는 지침서 같은 책이 나와서 정말 기쁘네요.
초보 농부나 취미로 텃밭 채소 기르는 사람에게 비료나 물빠짐등의 기본 정보를 얻기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처음으로 도시농부가 되어보기로 했다. 집 앞 2평 남짓의 작은 텃밭이지만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나는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라면 책부터 찾아본다. 검색하자마자 고민 없이 구매한 책이 이 책이다. 최근에 쓰인 책이기도 하고, 나처럼 초보 농부도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구성이다. 그림과 사진이 많아서 바로 적용하기에도 쉬웠다.
텃밭이라고 하면 단순히 심고 가꾸기만 잘하면 될 줄 알았지, 사전 계획이 이렇게 중요한 지 이 책을 보고 알았다. 만약 무턱대고 시작했다면 어땠을까? 눈앞이 캄캄하다. <오늘부터, 처음 텃밭 가꾸기> 책 덕분에 '미래의 영농 후계자'라고 칭찬받을 만큼 처음 텃밭 계획부터 알차게 짤 수 있었다. 계획한 다음에는 책의 일정대로 따르기만 하면 된다.
덕분에 지금은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상추, 로메인, 대파, 깻잎, 바질, 루꼴라, 샐러리, 비타민, 청겨자, 오이, 가지, 감자, 대추토마토, 애호박, 둥근 호박, 파프리카, 미니 단호박까지 매우 다양하게 심었다. 집 베란다를 활용한 소규모 텃밭부터 야외 텃밭 운영자까지,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므로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