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지
무엇 때문에 그럴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인류의 발전과 발달의 시작을 들여다보면
위와 같은' ' (물음표이자 #질문 )에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단순한 호기심에서 과학적인 성과를 이루기도 하고,
생활의 불편함이 굉장한 혹은 유용한 발명품으로 탄생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좋아하다 보니 빠지게 되고 깊이 알게 되다 보니
세상에 어떠한 답을 내놓게 되기도 하는 등등
이렇듯 위의 과정을 거쳐 대대손손 세상에 이름을 떨친 사람들의 이야기는
놀라움은 물론 인생의 교훈을 주고 때론 시작을 위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인터넷 세상의 소셜미디어는
그 변화들에 비하면 외려 천편일률적이라고 생각될 때도 많은데요.
부모나 교사가 일일이 거르고 걸러줄 수 없는 시스템이다 보니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직업교육이나
직업의식 및 가치관을 정립하게 되는 과정이 참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그 시작 또한 물음표, 곧 '질문'부터이기 때문인데요.
편리하고 신속한 세상 속에서 나만의 질문을 찾기 위하여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을 발견하게 되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질문 쟁이들]
책은 조선시대의 위인들은 '직업'이 무엇 무엇이 있었을까?에서 출발합니다.
총 여섯 명의 위인이고요.
190여 페이지를 걸쳐 만날 수 있으니 #초등위인전 알아보는 분들이라면
위인들의 업적 부분과 함께 책 속 '질문 있어요' 부분을 통하여
현대사회와 관련된 정보 및 지식도 배워보면 좋으니 추천합니다.
#질문쟁이들 책 속 위인이라 칭하는 이들은 꼭 '양반'만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장영실'이나 '김정호'의 이야기도 나오고요.
그 밖에 박자청, 정초, 허준, 홍정하 등과 같은
'과학자, 건축가, 지리학자, 의사, 천문학자' 등등
현대 사회보다도 훨씬 열악하고 풍족하지 못했던 그 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제까지 이름이 내려온 것일까?
궁금증을 유발 및 책을 통해 해결해보며
그 과정에서 그들의 지혜와 현명함을 엿보고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들은 스스로 어떤 계기로
어떻게 문제 해결력을 키워서
직업을 선택하고 당시의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서 성공했을까?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질문 쟁이들]
질문이 많거나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 많잖아요.
그렇지만 주입식 교육에 너무도 익숙하고 맞춰져가는 우리 교육 속에서
아이들에게 직업적 소양의 밑바탕 한 부분에 도움 주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정말 유익하겠죠!^^
저 또한 아이는 커가는데 하루를 돌이켜보면 했던 대화들은
대부분 비슷하거나 하루 일과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 뿐,
함께 책이라도 읽어야 그나마 양질의 대화를 조금이나마 주고 받을 수 있어서요.
그럴 때 현재 아이가 꿈꾸는 직업인 마술사 관련해서는 공연도 보여주고 수업도 받게 하지만
아이의 꿈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훗날 어떤 식으로 발돋움 할 지 모르게 때문에
질문쟁이였던 위인들의 일대기 중에서 핵심 부분만 재미나게
줄글로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질문 쟁이들] 을
함께 계속 읽어보려고 합니다.
특별히 좋았던 점들은 내용은 물론이고
글자 크기가 작지 않아서 한 쪽, 한 쪽 읽기에 부담이 크게 없었고,
책 속 삽화도 조선시대의 모습을 잘 살린 편안한 그림체라서 더 좋더라구요.
가끔 역사만화나 역사 관련 책 보면 그림이 너무 캐릭터처럼 과장되어 그려져서
다소 거북스럽기도 했었는데 질문쟁이들 책 속의 그림들은 책 속 내용과 함께
어우러져 이야기 중간 중간마다 읽고 보는 재미와
이해를 도울 수 있어서 그 부분도 특히 좋았답니다.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깨닫는 과정의 희열은 느껴본 사람만 알 것이고,
그러한 행보는 성취감, 자신감, 문제 해결력 및 유연함 그리고 자기 회복력까지.
요즘 아이들이 키워야 한다며 요구하는 능력이 너무나도 많잖아요.
그것이 꼭 공부로 이어지지 아닐지라도 삶의 어느 곳에서라도 발휘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역사와 더불어 위인들의 직업 및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겠죠!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질문 쟁이들] 과 함께 말이에요~!^^
질문과 관련한 책들이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빌린책
다른 책을 보느라, 미처 읽지못하고 반납해야했던..
그런데..반납하고 다시 대출~~(원래 연장해도 되지만..)
가져와서 바로 먼저 읽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설명해주고 있는 조선시대의 과학자들
건축에 질문을 던진 박자청
천문학에 질문을 던진 장영실
땅에 질문을 던진 정초
의학에 질문을 던진 허준
수학에 질문을 던진 홍정하
원리에 질문을 던진 최천약
지도에 질문을 던진 김정호
익숙한 이름들도 보이고 낯선 이름도 보이고
박자청이 고민해서 만든 것 중에 경회루
역사에 대해서 잘 몰라서였는지..이 책을 통해서..^^;
아마 예전에 알았을지도..그런데 잊은듯..ㅠㅠ
그리 어렵게 풀어놓지않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편하게 읽기에 좋을듯!!
일화가 소개된 후에 간단한 질문과 직업에 대한 답변이 챕터마다 소개되고있다.
전공이라서 더 관심이 갔던 산학에 관한 이야기
산가지로 숫자를 표현하고 사칙연산을 했던 조선시대 이야기가 소개되어있다.
"할아버지, 저는 그저 산학이 재미있어 공부했습니다.
산학이 사람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산학을 공부하는것은 어떤 이로움을 줄 수 있습니까?"
진리에 대한 호기심의 출발이
공부의 가장 기본인듯!!
그리고, 그 배움이 누군가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공부에 대한 기본인듯!!
읽는내내 <질문>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질문과 관련한 다른 책들도 더 읽어봐야겠다.
현진이와 지우도 이 책을 읽어야할텐데..아직, 다른 책을 읽느라 바쁘다^^;
크리스마스이브..화이트 크리스마스였으면 더 운치가 있었겠지만..비가..
하루종일 흐른 크리스마스..
현진이의 독감덕분(?)에 아무곳도 갈 수 없음을 대신하듯..
읽지못한 책들을 읽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