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 이야기, 세 가지 질문 등 톨스토이의 유명한
단편 8편을 싣고 있는 단편집입니다. 삶과 죽음에 대해 심한 정신적 동요를 겪으며
과학과 철학, 예술에서 그 해답을 구하려다 실패하고 마침내 종교에 의탁하였다는데
이 단편집은 그때 쓰여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읽어보니 상당히 경건한 내용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백작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영지를 보유하고 있던 지주이면서도 고통받는 러시아의 민중들을
도우려 한 삶을 살았다는 면도 이런 글을 쓰는 원천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래된 책이면서도 민담 형식으로 쓰여진 내용은 현재에 다시 읽어도 재밌었습니다.
교훈적인 내용이 다분한데도 작위적이지 않고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면이 있으면서도
재치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