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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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의 탄생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리뷰 총점 9.6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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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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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계적 브랜드 탄생의 순간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2.04.09 리뷰제목
먹는 것, 생활 필수품, 약이나 자동차와 같은 것들, 지금은 너무나 익숙해서 많은 것들이 상품명이 보통명사 같이 쓰이는 것들의 시작을 알려주고 있다. 이 중에는 꽤 많이 알고 있던 것도 있고(이를테면 콘플레이크의 시작인 켈로그나, 코카콜라의 대용으로 독일에서 개발한 환타, 지금도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는 아스피린,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과 같은 것들이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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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생활 필수품, 약이나 자동차와 같은 것들, 지금은 너무나 익숙해서 많은 것들이 상품명이 보통명사 같이 쓰이는 것들의 시작을 알려주고 있다. 이 중에는 꽤 많이 알고 있던 것도 있고(이를테면 콘플레이크의 시작인 켈로그나, 코카콜라의 대용으로 독일에서 개발한 환타, 지금도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는 아스피린,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과 같은 것들이다), 조금 알고 있던 것도 있고, 전혀 몰랐던 것도 있다.

그중 잘 몰랐던 것들부터 언급해보자.

 

눈물방울 모양의 허쉬 키세스 초콜릿은 사탕 가게에서 시작했다. 키세스(Kisses)라는 이름에 관해서는 (나는 당연히 kiss에서 온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회사에서는 분명하게 그 연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내가 생각하고 있었듯 이 상표명이 kiss에서 온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에, 즉 보편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무려 94년이나 상표 등록을 못했다는 것이다. 2001년에야 키세스하면 허쉬를 떠올린다는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서 겨우 상표 등록을 했다고 한다.

 

하리보(HARIBO)는 다소 웃기는 광고로 인상 깊다. “하리보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그리고 어른들도라는 슬로건이 이해가 되는 광고다. 이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바로 창립자인 한스 리겔(Hans Rigel)의 이름과 성에서 두 글자식, 그리고 도시 이름 본(Bonn)의 두 글자를 딴 것이다.

 

누텔라. 내 아들이 아주 좋아하는 초콜릿 잼이다. 그런데 이게 어디 것인지 몰랐다. 바로 선물용 초콜릿으로 유명한 페레로 로쉐와 같은 회사다. 뜨거운 날씨에 녹아버린 초콜릿을 항아리에 담아 운반하다 떠오른 아이디어에 나온 제품이란다. 그리고 코카콜라처럼 제조법이 비밀리에 전수되고 있다고 한다.

 

3M에서 ‘M’은 무엇의 약자일까? 언뜻 생각해봐도 M가 세 개라는 뜻일 텐데... 바로 “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mpany”가 풀네임이란다. 그러니까 이 회사는 원래 광산 제조 회사였다는 얘기다. 이 회사가 스카치테이프며 포스트잇과 같은 발명품을 내놓은 회사가 된 데에는 사업에서의 불운과 함께 연구에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샤프펜슬의 샤프는 말할 것도 ‘sharp’. 근데 이게 진짜 날카롭다는 뜻으로 처음부터 쓰인 것은 몰랐다. 물론 그런 종류의 물품의 원래 명칭이 메카니컬 펜슬이라는 것도 몰랐다. 영국에서 처음 엉성하게 개발된 메카니컬 펜슬을 지금의 것과 같이 만든 것은 일본의 하야카와 토쿠지였다. 그가 개발한 제품에 붙인 이름은 ‘Ever Ready Sharp Pencil’. 해석하자면 항상 뾰족하게 준비된 연필이란 뜻이다(!이지 않은가!). 사람들은 ‘sharp’란 말을 금방 기억했고, 메카니컬 펜슬 대신 샤프 펜슬이라고 기억했다.

 

아디다스(Adidas)와 퓨마(Puma)가 같은 회사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것을 아주 오래전에 어렴풋이 들었던 것 같다. 아디다스는 신발을 만들었던 동생 아돌프 다슬러 쪽이고, 퓨마는 사업을 했던 형 루돌프 다슬러 쪽이다. 이들이 틀어지게 된 것은 나치 시대를 지나면서다. 루돌프는 친나치였고, 아돌프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다. 전쟁이 끝나고 서로에 대한 오해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두 회사의 본사는 지금도 그들의 고향 마을에 함께 있다고 한다. 회사 사람들의 사이는 어떨지 궁금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배달업체에서 시작한 것은 언뜻 생각하면 의외지만 또 생각해보면 그럴 듯하다. 신용을 생명으로 하는 것이 어떤 사업에서나 마찬가지지만, 배달과 신용카드는 어떤 두 사람을 맺는 간접적인 과정에서 신용이라는 매개체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비록 최초의 신용카드 회사는 아니지만(최초로 인정받는 것은 다이너스 클럽이다. 저녁 식사를 먹기 위한 신용카드!), 그들이 신용카드를 보편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그밖에 이 책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뭘 아는 척하며 얘기하기 좋은 내용들이 많다. 스팸이 어떻게 해서 생긴 건지 아니? 저기 보이는 맥도널드의 황금 아치를 처음 생각해낸 사람은 누구인지 아니? 크리넥스가 원래 코를 푸는 데 사용하라고 만든 게 아닌 건 아니? 레고가 다른 회사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만든 것인지는 아니? 모노폴리는 처음에는 헨리 조지의 토지세 개념을 이해시키고, 독과점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인지 아니? 바세린이 석유 찌꺼기를 가지고 만든 것인지는 아니? 까스활명수와 까스명수가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것인 줄 알지?

 

이 흥미로운 성공담에는 거의 공통적인 내용이 있다. 바로 전쟁이 기회였다는 것이다. 전쟁을 잘 이용해서 납품하고, 광고하면서 성공의 길로 든 제품이 적지 않다. 그러나 생각해야 할 게 있다. 전쟁은 성공한 이들에게는 기회겠지만, 그 전쟁으로 죽고 망한 이들이 더 많았다는 것은 이런 성공담에는 별로 적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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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리지널의 탄생 평점10점 | e****n | 2022.01.30 리뷰제목
오늘날 자본주의와 미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브랜드 코카콜라. 이 음료의 기원은 지금과 같은 상점이 아닌 조지아의 한 약국이었으며, 처음에는 코카인이 원료였다. 경영학을 배우거나 관련 서적을 읽으면 반드시 읽게 되는 맥도날드의 성공비결. 세상 모든 것의 지식의 『오리지널의 탄생』 21세기북스 출판은 이렇게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코릿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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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본주의와 미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브랜드 코카콜라. 이 음료의 기원은 지금과 같은 상점이 아닌 조지아의 한 약국이었으며, 처음에는 코카인이 원료였다. 경영학을 배우거나 관련 서적을 읽으면 반드시 읽게 되는 맥도날드의 성공비결. 세상 모든 것의 지식의 『오리지널의 탄생』 21세기북스 출판은 이렇게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코릿과 같은 음식은 처음에는 고급 음식이었다. 그러나 허쉬는 이를 대중화했다. 자동차는 지금도 고가이지만, 초기에는 실로 엄청난 가격이었다. 그러나 포드는 컨베이어 방식을 이용한 공정으로 가격을 크게 낮추어 이를 대중화시켰다. 자동차의 대중화는 인류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런 혁신을 가져온 포드의 컨베이어 생산 방식은 이후 맥도널드 등이 공장이 아닌 식당에도 도입해서 우리의 삶을 더욱 빠르게 변화시켰다. 그러나 맥도날드를 대중화시키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것은, 맥도날드 형제가 아니라 사업가 레이였다. 이처럼 혁신을 만드는 사람과 이를 이용해서 큰돈을 버는 사람은 다르다. 맥도널드는 이전의 식당과 달리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음식이 고객 앞으로 나왔지만, 가격은 오히려 매우 저렴했다. 그리고 버거킹 등 다른 브랜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코카콜라, 포드, 맥도날드 이외에 바세린, 모노폴리, 지포, 유한양행, 스팸, 레고, 질레트, 3M, 샤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총 28가지의 브랜드의 탄생 비화를 식탁, 생활, 역사 등의 3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다음날이면 집 앞으로 배송된다. 쿠팡은 이를 넘어 아예 주문한 날 당일 배송한다. 이런 편리한 서비스는 무료이거나 3,000원 내의 금액이면 된다. 지금의 우리는 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이런 일은 시스템을 처음으로 세상에 만든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처럼 새로운 시스템이나 브랜드를 만들면 이를 개발한 사람도 명성을 얻고 부를 이룩하지만, 우리의 삶도 빠르게 변화시킨다. 이런 브랜드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며, 누가 만들어 냈을까? 이 책을 통해서 그 비밀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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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치와 철학이 담겨 있는 브랜드 평점10점 | n******5 | 2022.01.30 리뷰제목
인류 역사상 수많은 브랜드가 나왔다가 사라졌다. 그러나 그 중에는 오랫 동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잊혀지지 않은 브랜드도 있다.  제품의 브랜드가 그 제품 전체를 일컫는 보통명사처럼 불리는 경우도 있다. <오리지널의 탄생>은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의 탄생과 오래도록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이야기한다. 이런 브랜드는 거의 100년을 훌쩍 넘은 역사를 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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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수많은 브랜드가 나왔다가 사라졌다. 그러나 그 중에는 오랫 동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잊혀지지 않은 브랜드도 있다.  제품의 브랜드가 그 제품 전체를 일컫는 보통명사처럼 불리는 경우도 있다.

<오리지널의 탄생>은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의 탄생과 오래도록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이야기한다. 이런 브랜드는 거의 100년을 훌쩍 넘은 역사를 가졌으나 아직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유튜브 지식채널인 '세상의 모든지식'의 '브랜드 백과사전'의 콘텐츠의 내용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붙여서 한 권으로 책으로 엮었다.

책의 구성은,

PART 1 : 식탁 위의 오리지널 - 타바스코, 코카콜라, 허쉬, 겔로그, 조지 워싱턴 커피, 하리보, 스팸, 환타, 맥도날드, 페레로

PART 2 : 생활 속의 로리지널 - 질레트, 3M, 샤프, 크리넥스, 지포, 레고, 모노폴리, 폴라로리드, 아디다스

PART 3 : 역사를 바꾼 오리지널 -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바세린, 아스피린, 활명수, 포드, 롤스로이스, 유한양행, 페니실린, 폭스바겐

핫소스로 잘 알려진  TABASCO은 1868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루이애지아에 살고 있던 에드워드 메킬러니는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은행원이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니 은행원으로 재취업이 힘들게 됐다. 그래서 폐허가 된 농장에 멕시코 고추인 타바스코를 심게 되고, 이 매운 고추를 이용하여 느끼함을 잡아주는 핫소스를 만들게 된다. 요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마켓에서 TABASCO를 쉽게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콜라하면 코카콜라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 어느 나라를 가든지 만날 수 있는 코카콜라, 코카콜라도 남북전쟁과 관련이 있다. 남북전쟁 후에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의 내성, 중독성에 대체할 약물로 찾아낸 코카인 대신 코카와인을 만들어 마신데서 유래하게 된다.

지금은 초콜릿이 흔하지만, 1890년 쯤에는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다. 밀크 초콜릿의 경우에는 스위스에서만 만들 수 있었다.

캐러멜 가게를 하던 밀턴이 제조법을 연구하여 만든 초콜릿이 허쉬 초콜릿이다. 눈물방울 모양의 키세스. 모양도 귀엽지만 어린 아이의 입에도 한 입에 쏙 들어가면서 그 달콤함이란 어린날의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허쉬의 키세스가 은박지에 싸여 있다면 금빛 포장지에 싸여 있는 이탈리아의 초콜릿 페레로 로쉐, 제과점 아들이었던 미켈레 페레로가 개발한 초콜릿이다.

개발자인 미켈레 페레로는 2015년 89세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 날이 바로 발렌타인 데이였다고 한다. 평생을 초콜릿을 연구한 페레로 다운 죽음이란 생각이 든다. 페레로의 초콜릿으로는 초콜릿 잼인 누텔라, 어린이를 위한 초콜릿인 킨더 초콜릿, 고급스러운 페레로 로쉐가 있다.

질레트 면도기, 사진을 찍으면 금방 나오는 폴라로이드, 통조림 스팸, 춤추는 곰모양의 젤리인 하리보, 2차 세계대전 중에 코카콜라의 대체제로 나온 환타,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켈로그, 일회용 티슈의 대명사인 크리넥스, 깍지 않아도 되는 샤프펜슬,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진통제 아스피린, 보습력이 뛰어난 바세린....

이런 제품들은 지금도 TV를 틀면 나올 정도로 그 제품을 대표하고 있다. 가까운 편의점에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이다.

그러나 이런 제품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생산자들의 노력도 있었고, 전쟁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필요했기에 만들어지고 널리 보급된 경우들도 있다.

어린이가 있는 집에는 굴러 다니는 장난감으로 LEGO가 있다. 흰색,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의 다양한 모양의 작은 별돌들.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지면 놀라운 장난감으로 변신한다. 플라스틱 벽돌 블록 장난감인 레고를 판매하는 레고랜드에 간 적이 있는데, 만들어 놓은 완성품들의 모습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의 상품으로는 1910년에 만들어진 부채표 활명수가 있다. 소화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활명수는 우리나라 현대사를 아우르는 약이다.

조선시대에는 과식을 많이 해서 급체, 구토, 설사 등, 토사곽란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궁중 선진관이던 밍병호와 아들 민강이 궁중 생약 비방과 서양 의학을 접목해서 만든 물약이 활명수이다. 당시 가격이 50전, 50전이면 설렁탕 2그룻을 먹고 막걸리 2~3잔을 먹을 수 있는 돈이었다. 다소 비싼 가격이었으나 활명수는 대박상품이었다.

그래서 유사품도 많이 나왔다. 민강은 활명수를 팔아 번 돈을 임시정부로 보내다가 일제의 감시가 심해지자 활명수를 만주로 보내 그곳에서 팔아서 현금을 마련하여 독립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동화제약의 활명수는 국내 최초의 타이틀을 여럿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 브랜드, 국내 최초 제약회사, 국내 최초의 양약개발, 국내 최초의 상표 등록.

동화약품의 최초의 제품이 활명수이다. 지금은 까스 활명수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우리의 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활명수, 소화가 안 될 때는 활명수...

국민 연고인 유한양행의 안티푸라민, 유한양행은 설립자인 유일한의 이야기가 나온다. 유일한 회장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것 그리고 회사를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긴 것, 나중에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창업주 유일한의 훌륭한 행동이 귀감이 된다.

책 속의 28가지 브랜드는 역사 속에서 그리고 현재에도 우리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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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리지널의 탄생 평점8점 | d****a | 2022.01.24 리뷰제목
오리지널 original 복제, 각색, 모조품 따위에 대하여, 그것들을 낳게 한 최초의 작품.(네이버 사전) 어떤 분야든 오리지널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물론. 동종 브랜드의 대표적인 명사로 자리 잡는 영광을 누리셔다. 스테이플러, 스카치테이프, 스팸, 포스트잇, 크리넥스 등. 이 이름들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총칭하는 단어지만 처음은 브랜드의 네이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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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original 복제, 각색, 모조품 따위에 대하여, 그것들을 낳게 한 최초의 작품.(네이버 사전)

어떤 분야든 오리지널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물론. 동종 브랜드의 대표적인 명사로 자리 잡는 영광을 누리셔다.

스테이플러, 스카치테이프, 스팸, 포스트잇, 크리넥스 등. 이 이름들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총칭하는 단어지만 처음은 브랜드의 네이밍이었다. 바로 오리지널들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브랜드들이 탄생하고 사라지고 브랜드의 수명이 15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현실에서도 세대를 이어가며 여전히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선택을 받는 브랜드. 모두가 꿈꾸는 브랜드의 힘이 아닌가.

업무상 브랜드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해서 더 궁금한 것은 시작보다 브랜드의 '유지'였다.

유명 헤어 브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할 당시, BM은 젊은 세대들을 위한 컨텐츠 개발을 요구했다.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브랜드지만 엄마가 쓰는 제품으로 인식되는 브랜드 노후화 때문이었고 프로모션은 세대를 뛰어넘은 브랜드. 엄마와 딸이 모두 사용하는 브랜드로의 스토리 확장을 가장 중점에 두고 진행했었다.

실제로 잘 알려진 브랜드들이 가진 고민이다. 친숙한 브랜드지만 내가 사용하기에는 올드하다는 느낌을 없애는 것.

 

『오리지널의 탄생』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소비자가 느끼는 올드함이 없어서다. 오리지널로 알려진 브랜드들은 시대에 상관없이 사랑을 받는데 브랜드가 가진 시간이 올드함이 아닌 역사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었을까.

책에는 앞서 언급한 브랜드를 포함해 젤리의 대명사 하리보, 폭스바겐, 코카콜라, 지포, 맥도날드, 아스피린, 나이키, 키세스, 바세린, 레고, 질레트, 페니실린 등. 지금도 유명한 브랜드들의 시작이 담겨있다. 당연히 그 시작에는 가능성을 예측한 사업가들의 안목이 있었다.

남들을 보지 못하던 가능성을 찾아 브랜드로 자리 잡기까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하는 기업가들. 그들의 능력과 노력은 무시할 수 없다.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성공은 없음을 브랜드의 역사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물론 시대가 준 기회도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놀란 이유는 많은 브랜들이 전쟁을 통해 성공 가도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레고는 전쟁에 겁먹은 수많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고 스팸과 허쉬는 병사들을 위한 비상식량을, 질레트는 면도용품을 개발했다. 페니실린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부상을 입은 병사들을 치료했고 환타는 전쟁으로 코카콜라의 원료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자 대체품으로 개발된 음료수다. 책을 읽으면서 만약 전쟁이 발발하지 않았다면 이 브랜드들의 현재는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물론 시대의 흐름을 읽는 것도 경영자의 능력이기에 여전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하나의 브랜드가 성공하고 유지되기까지. 얼마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지 실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브랜드는 생명체와 같다. 시대와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성장과 쇠락을 거듭하는가 하면 소비자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선구자가 되기도 한다. 단순한 제품을 넘어 역사가 되는 브랜드의 가치. 『오리지널의 탄생』을 통해 알아보자. 브랜드 전문가가 아니더라고 브랜드가 달리 보이는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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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오리지널의 탄생 :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평점10점 | c******d | 2022.03.25 리뷰제목
제목부터 궁금해지는 책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제품이 우리 일상뿐만 아니라 세계사까지 바꿔 놓는다는 건 브랜드의 힘이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입니다. '세상의모든지식'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가 유튜브에서 소개한 세상의 모든 브랜드 역사를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현재 40만에 가까운 구독자가 보는 채널로 우리가 몰랐던 역사를 흥미롭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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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궁금해지는 책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제품이 우리 일상뿐만 아니라 세계사까지 바꿔 놓는다는 건 브랜드의 힘이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입니다. '세상의모든지식'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가 유튜브에서 소개한 세상의 모든 브랜드 역사를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현재 40만에 가까운 구독자가 보는 채널로 우리가 몰랐던 역사를 흥미롭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브랜드로 인해 우리 생활이 편리해졌고 이젠 브랜드가 곧 제품으로 인식될 만큼 알면 알수록 알찬 재미를 줍니다.

 

28가지 브랜드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타바스코, 코카콜라, 허쉬, 켈로그, 조지 워싱턴 커피, 하리보, 스팸, 환타, 맥도날드, 페레로, 질레트, 3M, 샤프, 크리넥스, 지포, 레고, 모노폴리, 폴라로이드, 아디다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바세린, 아스피린, 활명수, 포드, 롤스로이스, 유한양행, 페니실린, 폭스바겐

 

탄생 연도를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19세기 말에서 1950년 이전에 쏟아져 나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브랜드를 뽑자면 아스피린, 페니실린, 바세린, 코카콜라, 스팸, 레고, 샤프, 질레트, 3M, 크리넥스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들 제품이 없다는 걸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아스피린과 페니실린은 고통과 세균으로부터 인류를 해방시켜준 존재입니다. 코카콜라는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음료수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난감은 역시 레고입니다. 샤프 덕분에 필기하기 편해졌고 질레트 면도기로 깔끔하게 수염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용 제품으로 3M만큼 다양한 브랜드는 없을 겁니다. 사람들이 깔끔하게 티슈를 뽑아 쓸 수 있게 고안된 크리넥스는 위생의 개념을 바꿔놓았습니다.

 

이렇듯 최초의 탄생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전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세계 1위 음료인 코카콜라는 코카와 콜라너트를 붙인 이름으로부터 탄생했습니다. 새로운 병 디자인을 거듭하다 특허를 따낸 컨투어 병 디자인이 지금까지 코카콜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최초의 코카콜라에 1리터 당 39g 정도의 코카 잎이 들어갔는데 코카인 음료로 팔렸던 것이죠.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수많은 연구와 아이디어를 거치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합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비슷한 과정을 지나면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리지널 브랜드가 100년이 넘도록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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