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를 권하다
미리보기 공유하기

개인주의를 권하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리뷰 총점 9.5 (36건)
분야
인문 > 철학일반
파일정보
EPUB(DRM) 66.32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3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개인주의를 권하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22.06.16 리뷰제목
나는 개인주의자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때론 내 영역 안에 깊이 들어오는 걸 꺼려한다. 가족이라도 적당한 거리 두기를 좋아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는 너, 나는 나. 각자 인생에 터치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잔소리도 좋아하지 않고, 내가 누군가에게 함부로 충고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럴 만하니까 그렇게 행동하겠지. 하는.
리뷰제목

나는 개인주의자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때론 내 영역 안에 깊이 들어오는 걸 꺼려한다. 가족이라도 적당한 거리 두기를 좋아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는 너, 나는 나. 각자 인생에 터치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잔소리도 좋아하지 않고, 내가 누군가에게 함부로 충고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럴 만하니까 그렇게 행동하겠지. 하는. 상대를 변화시키거나, 달라질 거란 기대도 하지 않는다. 나는 개인주의를 좋아하는데 때론 나의 이런 성향을 이기주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다르다. 개인주의는 개인의 존재와 가치를 중요시하는 사상과 태도이고, 이기주의는 자기만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이익은 고려하지 않는 입장을 말한다. 이런 나의 성향을 대변할 책을 읽었다. ‘개인주의를 권하다.’ 타인을 중심에 두고 내 행복을 무시하지 말고, 나를 중심에 두고 내가 행복하기를, 나를 사랑하라고 말하는 책이라 좋았다.

 

현대사회가 끊임없이 요구하는 자아정체성은 왜 발견하기 어렵고 성취하기 힘든 것일까? 한번 정체성이 형성되었다고 해서 끊임없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략) 주변 상황이 달라진다면 나도 그에 맞춰 시시각각 달라지며 새로운 나를 만들어야 한다. (44)

초경쟁사회는 우리의 시선을 자신에게서 타인에게 돌리도록 강요한다. 타인과의 비교는 항상 자신을 불안하게 만든다. 우리는 이처럼 극단적으로 불안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 (204)

자신의 선택을 완벽하게 확신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부분은 내가 가는 이 길이 과연 옳은지 아닌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특히 높아지는 불확실성으로 이제 막 성인이 된 젊은 세대는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 (226)

결국 이쯤에서 한 가지 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삶은 항상 위험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인생은 결코 평탄하지도 원하는 대로 되지도 않는다. 인생이라는 여정에는 항상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처에 숨어 있다. (237)

 

이런 책을 읽다 보면 나만 인생이, 삶이 어렵다고 느끼지 않아 위로가 된다. 내가 끊임없이 책을 읽고 사색하고 생각하고 때론 글을 쓰는 이유는 잘 살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내가 잘 산다는 것은 돈이 많고 부자인 것이 아니라(물론 돈 많고 부자면 좋겠지만 음. 이번 생은 아무래도 ^^) 괜찮은 사람으로, 괜찮은 어른으로, 나이 먹고 늙고 싶은 바람 때문이다. 타인이 만든 룰 혹은 행복이라는 그림 말고, 내가 만든 룰 혹은 행복이라는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이다. 그게 개인주의에서 나온다면 기꺼이, 더 개인주의자가 될 것이다.

 

타인의 삶과 비교하며 나를 들들 볶아본 적 없지만,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보게 될 때가 있다. 인터넷이나 SNS 들이 알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알게 해주는 게 나는 싫다. 그들은 그들 인생을 재미나게 살겠지만, 나는 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특히나 힘든 사람일수록 더 열심히 보이는 삶에 충실하다. 그게 뭐라고.

 

혼돈의 세계에서 중심을 잡는 것. 솔직히 나라고 쉬울까? 하지만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고, 나는 느리지만, 나의 길을 갈 것이고, 나만의 행복을 만들어 갈 것이다. 혼자인 시간을 사랑하고, 혼자서도 잘하는.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지인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할 것이다.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지인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날이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6
종이책 나의 이야기를 사랑하라 평점10점 | p*****s | 2022.10.25 리뷰제목
위험한 개인주의는 없다. 개인 자체가 위험하다. - 한나 아렌트오늘날의 질병은 결핍이 아닌 과잉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과 관련된 낱말들을 수없이 반복하는 것은 질병의 징후인 셈이다. 자아의 거품은 왜 일어난 것일까. - '현대사회를 관통한 자기 사랑이라는 병' 중에서종교는 세계와 그 안에서의 내 위치에 대한 모든 것을 규정했다.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획일적이고경직된 모습이
리뷰제목
위험한 개인주의는 없다. 개인 자체가 위험하다. - 한나 아렌트

오늘날의 질병은 결핍이 아닌 과잉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과 관련된 낱말들을 수없이 반복하는 것은 질병의 징후인 셈이다. 자아의 거품은 왜 일어난 것일까. - '현대사회를 관통한 자기 사랑이라는 병' 중에서

종교는 세계와 그 안에서의 내 위치에 대한 모든 것을 규정했다.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획일적이고경직된 모습이지만 그 안에서 오히려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었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외치며 선언한 무한 자유의 시대는 그럼 어떠했는가. 개인의 자유는 얻었지만 '나'를 온전한 '나'로서 규정해야할 책임까지 주어졌다. 홀로서기를 강제당했다고나 할까.

무엇인지 정확히 규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치기만 하는 수많은 '자유'는 그 자체로 무게가 되어 개인을 짓눌렀다. 그로 인해 개인은 나르시시즘에 빠지거나 역설적이게도 집단의 개인화를 스스로 수용하기까지 했다. 기댈 수 있는 언덕이 필요했던게다.

맨 처음 언급한 한나 아렌트의 말은 그렇게 판단과 결정을 유보하거나 사고조차 거부한 맹목적 개인들을 위험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그러한 개인들은 정체성을 스스로에게서 찾지 않고 미러링하거나 타자에게 위임해버림으로서 스스로의 자유를 걷어찬다. 물론 그조차 '자유'라고 외치면서.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자아정체성은 자서전적 서사를 바탕으로 생겨난다. 즉, 다른 사람에게 말해줄 수 있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면 그것이 자아정체성이 되는 것이다. (중략)이를 위해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개인주의자가 되기 위한 자기 확신 학습' 중에서

'나'로 온전히 서는 것이 먼저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내면과 대화하되, 나 이외의 개인들 역시 그 과정을 겪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즉, 인격을 발견하고 인정해야 한다. 내 자율성의 추구가 타인의 그것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기꺼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개인주의를 권하다 평점10점 | d*******7 | 2022.02.23 리뷰제목
개인주의하면 뭔가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인간처럼 보인다.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닌데도 말이다. 오랫동안 공동으로 쌀 농사를 짓던 아시아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집단주의가 뿌리깊게 박힌 문화에 영향을 받는다. 물론 집단주의가 다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2021년에 지금 인간이 살아가기에 좋은 문화인가 되묻고 싶다.   인류문명은 발전해 왔다. 2021년에 그 문화가
리뷰제목

 

 

개인주의하면 뭔가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인간처럼 보인다.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닌데도 말이다. 오랫동안 공동으로 쌀 농사를 짓던 아시아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집단주의가 뿌리깊게 박힌 문화에 영향을 받는다. 물론 집단주의가 다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2021년에 지금 인간이 살아가기에 좋은 문화인가 되묻고 싶다.

 

인류문명은 발전해 왔다. 2021년에 그 문화가 현실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인간을 발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의로운 생각이 다양한 부를 생산해내는 이 시대에 개인주의가 더 좋은 답이라 생각한다.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나 한 사람만 개인주의가 이기주의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아니라 모두다 개인주의를 개인주의로 볼 수 있고 인정해야 그런 사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들어가는 첫 페이지에 저자분도 한국 사회에는 개인이 없다는 진단에서 출발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나와 있다. 제목도 개인주의를 권하다.”이다. 사람들은 좋은 것을 권한다. 나쁜 것을 대 놓고 권하는 사람은 없다. 개인주의가 좋은 것이라는 것이다. 2021년 지금 한국 사회의 발전을 해치는 것은 아마도 개인이 꽃 필수 없게 하는 집단주의 문화라고 생각된다.

 

개인주의를 권하는 책이 오랫동안 출간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문화가 집단주의다. 세상이 바뀌었는데도 오래된 사람들은 아직도 집단주의를 맹목적으로 즐긴다. 한국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오래된 사람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다수결을 좋아하는 한국사회에서 오래된 사람들이 다수가 되어 주류가 된다. 그런 분들에게 슬쩍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너무나 오래되어서 움직이지 않겠지만 바위에 달걀이라도 깨는 기분으로 선물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개인주의는 이기적이지 않다 평점10점 | r*****o | 2022.02.22 리뷰제목
수년 전 즐겨보던 프로그램인 '코미디 빅리그' 에서 '개인주의' 라는 이름의 코너를 방영한 적이 있다. 인물들은 각자 스마트폰만 쳐다보면서 화합하지 못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 프로그램이었다. 꽤 재밌게 보긴 했으나 제목이 '이기주의'가 아닌 '개인주의' 라는 것이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인터넷에 '코미디 빅리그 개인
리뷰제목

수년 전 즐겨보던 프로그램인 '코미디 빅리그' 에서 '개인주의' 라는 이름의 코너를 방영한 적이 있다.

인물들은 각자 스마트폰만 쳐다보면서 화합하지 못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 프로그램이었다. 꽤 재밌게 보긴 했으나 제목이 '이기주의'가 아닌 '개인주의' 라는 것이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인터넷에 '코미디 빅리그 개인주의' 를 검색해 보면 -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상황만 생각하는 개인주의 사회를 풍자한 코너 - 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물론 개그프로지만 우리 한국인의 개인주의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전체주의 사회는 아니지만 다수결의 힘, 그러니까 보편적인 것들을 소수가 따라야 한다는 인식이 매우 강한 나라인것 같다.

물론 그것을 따라야 하는 상황은 존재하지만 문제는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암묵적인 강요를 서로 받고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국인의 성향이기도 하지만 본성이 아닌 학습된 성향일 것이다.

군부 시절에 복종과 상명하복이 원칙인 시대의 영향과, 그때의 기억이 좋았던 혹은 그때의 젊음이 그립던 사람들에 의해 포장되고 미화된 유령이 현재를 야금야금 씹어먹는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물론 당시에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업적이나 장점은 폄하할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는 현재의 개발도상국들보다 훨씬 훌륭하게 그 시절을 지나왔다.

하지만 시대가 다른 것은 엄연하다. 우리가 베트남 같은 개발도상국이 아닌 이상 그때의 시대의 법칙을 지금 적용할 수는 없다.

긍정적인 개인주의는 자기애와도 같다.

자신을 버리지 않고 얼마든지 남을 위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챙기는 법이다.

우리는 어쩌면 이기주의라는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너무 노력하다가 자기 자신을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역사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이겨낸 것도 집단의 힘이다.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진 못했지만(인간은 역사상 단 한번도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한다)집단 방역 노력은 초기에 어느정도 결실을 보였다.

평소에 그랬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도 단합되는 모습을 보였다. IMF때 결혼반지를 금모으는데 내놓았던 사람들의 힘이 모여 국가 위기극복에 일익을 담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자기 자신을 버려서는 안된다.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고도, 개인주의를 잘 활용하면서도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잘 설파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보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가 떠올랐다. 이 드라마는 IMF 시대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그 당시 청춘이었던 우리 세대는 사회에 진출하자마자 IMF를 겪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IMF로 시작하는 가게들이 참 많았다. IMF 생고기 라는 고깃집이 나와 내 친구의 단골집이었는데, 부족한 금전에 삼겹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무튼 그 드라마에서 펜싱선수인 주인공이 IMF때문에 팀이 해체되는 좌절을 겪는다. 학교 코치는 시대가 너를 그렇게 만들었으니 시대를 탓하라고 말한다. 우여곡절 끝에 전학을 가서 펜싱을 계속하는 주인공은 IMF로 펜싱을 그만 둔 사람들 때문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합류할 기회를 얻는다. 그때 전학간 학교 코치는 '시대가 너에게 기회를 주었다' 라고 말한다. 시대는 기회를 앗아가기도 했지만 주기도 했던 것이다. 주인공이 시대의 비극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런 것이 개인주의의 좋은 표본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이 책과 함께 한 시간은 나 자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 부족한 사고력으로 읽어내지 못한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철학자인 저자는 책에서 색다르면서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 독자는 나와 타자, 그리고 사회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책을 읽으면서 깊이 생각하는 과정 만으로도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개인주의를 권하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i*****6 | 2022.02.16 리뷰제목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이번에 인생명강 시리즈 5번째 책이 나왔어요. 이진우 교수님의 개인주의를 권하다 입니다. 21세기북스 인생명강 시리즈는 역사와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교수진의 명강의를 바로 책으로 옮겨 놓은 시리즈인데요. 강의를 보는 것도 정말 좋았는데 책으로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 볼수 있게 해주는 점이 좋더라고요.   교
리뷰제목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이번에 인생명강 시리즈 5번째 책이 나왔어요. 이진우 교수님의 개인주의를 권하다 입니다.

21세기북스 인생명강 시리즈는 역사와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교수진의 명강의를 바로 책으로 옮겨 놓은 시리즈인데요.

강의를 보는 것도 정말 좋았는데 책으로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 볼수 있게 해주는 점이 좋더라고요.

 

교수님들의 명강의를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는 즐거움이 색다른데요.

다섯번째로 나온 개인주의를 권하다 라는 책은 요즘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높은 철학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좋았어요.

저는 이 책의 제목인 개인주의를 권하다를 보고 개인주의 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요.

개인주의라는 것은 이기주의 와는 다른 의미일거에요.

우리 사회는 특히나 집단주의적인 면이 강한데 그 속에서 개인주의를 권한다니...

 

요즘같은 시대에 어쩌면 정말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힘이 되어줄 철학적인 통찰들이 담겨있는데요.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더더욱 어쩌면 정말 필요한 이야기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는 이책을 시작하면서 희망이 없는 사회의 유일한 희망인 개인주의자를 꿈꾸며 라고 시작을 하는데요.

 

개인주의라는 말 자체에서 풍기는 느낌이 있듯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거의 집단주의적으로 사회가 굴러가고 있었기에 조금은 낯설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지만 물리적인 거리두기를 하는 팬데믹 시대에는 점점 더 개인이 주체가 되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잘 맞물려서 이제는 더이상 낯설기만한 단어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서 우리는 개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미래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지 않더라도, 삶의 척도를 자신에게서 발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요즘 더욱 나에 대해서 좀더 집중을 하게 하고 나를 생각하게 하는 책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개인주의를 권하다 책은 한국 사회에는 개인이 없다는 진단에서 출발하여 개인화는 거스를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는 것을 짚어갑니다.

책의 처음 시작 1강에서는 당신은 나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로 시작합니다.

자기 사랑, 자기애 라는 것과 개인주의를 구분하며 개인주의의 본질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리적 생존을 위한 미니멀 자아, 나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회복을 할수 있는지, 허무주의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과 자기 보호의 힘에 대해서 다루며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본질을 깨달을수 있게 하였어요.

2강에서는 당신은 나를 드러내고 있습니까? 라는 주제로 사회 속에서의 나 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였어요.

 

3강에서는 당신의 개인주의자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공동체주의와 집단주의 등과 개인주의를 구별하여 생각해 보게 하였어요.

저는 이부분에서 자기 성찰을 꿈꾸는 개인주의자의 탄생 이라는 부분이 인상적이게 다가왔는데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였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으로 나오는 당신은 이기주의자입니까? 라는 부분으로 이기주의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였는데요.

 

세상에는 좋은 이기주의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이기주의라고 하면 거의 부정적으로 인식이 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좋은 이기주의도 있다는 부분이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리고 당신은 어떤 세대에 속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대들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때로는 책 속에 담겨있는 내용들이 상당히 전문적인 이야기들도 많았기 때문에 한번 읽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표시를 해 놓고 쭉 한번 읽고 나서 다시 표시해 두었던 부분들을 확인하면서 반복해서 읽었어요.

심리와 철학적인 부분들로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하였던 부분들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마지막 8강에 이르기 까지 개인주의를 권하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과연 나는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라는 화두를 스스로에게 던져 보았는데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삶에 몰두하고 집단주의적으로 모두 안의 나의 존재로 생각해보는 것이 아닌 나로 부터 시작을 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사회로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에 대해서 드러내는 것을 피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과연 개인주의자로 살아갈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이 책에서 던지고 있는 8가지 질문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서 나의 인생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어요.

 

요즘은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책을 보려고하는데요.

어수선한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요즘은 나 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 삶을 스스로 주도하기 위해서는 개인주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단순하게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개인주의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수 있게 해주었어요.

타인으로 부터 받는 에너지에서 벗어나 이제는 나에 대한 신뢰를 만들어가고 나에게서 삶의 방향성을 잡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모든 판단의 중심에 타인이나 집단이 아닌 나를 중심에 놓고 건강한 개인주의자가 되어서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