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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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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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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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3 | 2022.02.05 리뷰제목
[리뷰] 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 김별, 박은지, 선율, 장겸주, 조소연 / SISO(시소) "당연한 건 아무 것도 없는 호주의 삶, 그 안의 행복에 대하여..."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을 독서노트에 옮겨 적곤 하는데요. 이번 도서 속 문장들이 특히나 공감할 수 있는 문장들이 참 많았었어요. 좋은 기회로 저 또한 한국을 떠나 장거리 이사 해서 해외에서 혼자 체류
리뷰제목

[리뷰] 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 김별, 박은지, 선율, 장겸주, 조소연 / SISO(시소)

"당연한 건 아무 것도 없는 호주의 삶, 그 안의 행복에 대하여..."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을 독서노트에 옮겨 적곤 하는데요.

이번 도서 속 문장들이 특히나 공감할 수 있는 문장들이 참 많았었어요.

좋은 기회로 저 또한 한국을 떠나 장거리 이사 해서 해외에서 혼자 체류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타국에서의 이방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이란, 쉽지 않은 시간이라 

여러 번 공감하면서 그 때 그 시간들이 떠오리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도서 #살아있다는건울어야아는것 은 출판사 #SISO 에서 출간한 도서로,

다섯 명의 여성이 서로 다른 이유로 호주로 이사를 가 그 곳에서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 '깨어나라! 지금 너의 의식이 흘러가는 방향은 잘못된 길이란다.'

나는 더 이상 되돌아가기도, 위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바라지 않는다.

고이면 고이는 대로, 흐르면 흐르는 대로, 그 시간을 살아간다.

고여 있는 순간마저 즐기고 감사드림, 비는 내릴 게 분명하니까..."

 

먼 타국에서 홀로 떨어져 지내면서 초기에는 참 힘들었어요.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는, 내가 살아왔던 곳과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뭔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마냥 신나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답답했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의지할 곳 하나 없이 지내서 외로움과 싸우느라 쉽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이번 도서 속의 다섯 분의 여성들은, 낯선 타국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고,

아픈 아이를 위해 단단해질 수 밖에 없는 엄마, 그리고 자신의 몸이 성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려는 작가님 등, 같은 여자로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컸었어요.

지금도 먼 타국에서 어려움에 지치고 힘듦의 시간을 겪고 계실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이번 도서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복돋아줄 수 있는 도서라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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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에세이] 살아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평점10점 | k****3 | 2022.01.23 리뷰제목
"죽음은 이번 생의 마지막 성장 기회이며 결코 끝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존재들이 그들 곁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혼자 사는 내가 어디서 어떻게 살다 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늘 있었는데, 이 말이 내겐 무한한 위로였다. (141쪽)"나는 김별, 박은지, 선율, 장겸주, 조소연님께서 저술하시고 <SISO>에서 출간하신 이책? <살아있다는 건 울
리뷰제목
"죽음은 이번 생의 마지막 성장 기회이며 결코 끝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존재들이 그들 곁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혼자 사는 내가 어디서 어떻게 살다 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늘 있었는데, 이 말이 내겐 무한한 위로였다. (141쪽)"

나는 김별, 박은지, 선율, 장겸주, 조소연님께서 저술하시고 <SISO>에서 출간하신 이책? <살아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호주 시드니의 한 공립병원에서 22년동안 응급실 전문간호사로 근무중이신 장겸주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인데 나에게 특히 더 확와닿았다.

내게 얼마전 날아온 소식...
그것도 저 멀리 미국의 필라델피아에서...

나와 무척 절친했던 고교 동아리 선배...
그분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그 선배의 따님이 보내준 것이다.

5년전 동문모임차 모교 행사장에서 몇십년만에 만난게 마지막 만남이었다니...

어이구 아직도 한창 연세이신데 벌써 떠나가시다니...
참으로 안타까웠고 슬펐다.

그런 일이 있었기에 윗글도 나에게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별, 박은지, 선율, 조소연
님께서는?현재 멀리 바다건너 낯선 땅 호주에서 교사, 작가, 간호사, 필라테스 강사 등의 직업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있는 분들이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자신들의 꿋꿋한 삶을 챕터별로 진솔하게 들려주시고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여전히 작고 소중한 행복들, 삶은 조금씩 깊어져 가고, 아직 오지않은 날들을 위해, 누구에게나 인생은 쉽지않다, 인생의 가장 좋은 것을 기다리는 일 등 총 5챕터 207쪽에 걸쳐 호주에서 굿굿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시고있다.

나는 이책 아주 잘읽었다.
호주라는 타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여성들의 삶을 이 한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게되다니 참으로 의미깊었다.

특히, 낯선 타국땅인지라 인종차별도 당한 일도 있으셨다니 참으로 안타까웠다.

또한, 호주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들을 보내고있구나 바로 그것도 느꼈다.

따라서, 이분들의 바램대로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어 호주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게되길 기원도 하게되었다.

타국인 호주에서 유쾌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고있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인생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시고있는 이책 <살아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김별님 등 다섯분께서 저술하시고 <SISO>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낯선 땅 호주에서 열심히 살아가고있는 여성들의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듣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우리는 지금 행복해야한다하시면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우리는 그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불행과 행복은 한 끗 차이이고 종이 한장 차이이다. 이 힘든 시간은 언젠간 다 지나갈 것이다. (147쪽)"

#살아있다는건울어야아는것 #김별 #박은지 #선율
#장겸주 #조소연 #SISO #리뷰어스클럽 #호주 #미국
#리뷰어스클럽서평단 #시드니 #필라델피아 #필라테스
#교사 #간호사 #작가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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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평점8점 | p*****4 | 2022.01.28 리뷰제목
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이 잔잔하게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글들이다. 한국이었다면 그리 별반 다르지 않을 평범한 일상이 슬픔과 기쁨의 감정과 어우러져 외국에서는 느끼는 허전함이 가슴에 애잔하게 남고 더 허전하게 다가왔다. 가슴저린 아픈 통증과 슬픔이 문장 곳곳에서 더욱 깊이 전해지는 듯했다.   우리는 흔히 외국 생활을 꽤나 낭만적이라고 생각을
리뷰제목

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이 잔잔하게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글들이다. 한국이었다면 그리 별반 다르지 않을 평범한 일상이 슬픔과 기쁨의 감정과 어우러져 외국에서는 느끼는 허전함이 가슴에 애잔하게 남고 더 허전하게 다가왔다. 가슴저린 아픈 통증과 슬픔이 문장 곳곳에서 더욱 깊이 전해지는 듯했다.

 

우리는 흔히 외국 생활을 꽤나 낭만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넓디 넓은 땅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먼저 눈과 마음이 쏠려 그저 아름답게만 생각하고 접근을 하지만 그런 착각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이내 허전함과 외로움과 말할수 없는 인종차별과 슬픔으로 마음 졸이며 왜 이 곳에 와서 마음고생, 몸고생을 하며 사는지 후회를 심하게 한다.

 

나와 가까이 언제든 함께 할수 있는 내 가족과 친구와 지인들을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보지 못한채 홀로 외롭게 떨어져 마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부표처럼 그 허전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음을 스스로 알기에 더욱 스산하고  쓸쓸하기까지 하다. 절대 고독을 느끼는 순간이다.

 

이런 와중에 호주에서의 일과 사랑, 가족들의 호주 생활 적응 일기가 주인공들의 강한 삶의 열정과 다부짐으로 인해 독자에게는 그들을 소리 높여 칭찬하고픈 마음이 일게 했다.

인간은 어디를 가든 자신이 마음 먹은데로 살 수 있고 살아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글 속에서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사람 사는 것은 거의 비슷하다는 어른들의 말씀에 비추어보면 슬픔과 기쁨은 어디든 있기 마련이고 이를 잘 견디고 이겨내는 사람만이 인생의 그 심오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잘 마감하게 된다는 그 당연한 진리가 오늘은 더 구슬프게 다가온다.

 

 

'사람은 누군가를 믿고 함꼐 하는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죽음은 이번 생의 마지막 성장의 기회이며 결코 끝이 아니다.'

 

'인생이란 뭔가 책임질 일을 만들면 그렇게 살게 된다.'

 

'필요치 않은 경험이란 아무 것도 없다.'

 

'안정적이고 변함이 없는 것은 곧 퇴보를 의미한다.

 

'기도의 힘은 대단하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을 바꾼다. 기적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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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는 호주에서의 행복에 대하여 평점10점 | c*****0 | 2022.02.03 리뷰제목
독자는 한 번도 이민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우선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여건이 안 되어서겠지만 이민자들의 고생을 너무 잘 알게 된 게 이유였다. 말도 안 통하고(요즘은 언어 걱정은 없을 정도로 외국의 말을 잘 하지만) 기후나 문화, 생활 여건이 잘 맞지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기도 했다. 몸이 좀 약한 편인 독자는 우리 땅에서도 걸핏하면 병원을 들락거리는 체질로 외국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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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한 번도 이민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우선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여건이 안 되어서겠지만 이민자들의 고생을 너무 잘 알게 된 게 이유였다. 말도 안 통하고(요즘은 언어 걱정은 없을 정도로 외국의 말을 잘 하지만) 기후나 문화, 생활 여건이 잘 맞지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기도 했다. 몸이 좀 약한 편인 독자는 우리 땅에서도 걸핏하면 병원을 들락거리는 체질로 외국 생활을 버텨내기 힘들 것이란 판단도 있었다. 물론 훨씬 큰 이유는 가고 싶은 곳에서 살 만한 경제적 여건도 안 되기 때문이기도 했다.

호주로 이민 간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체력은 물론 100만 달러 정도의 여윳돈이 없다면 고생만 하다 되돌아오기 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돈이 없이 노동력만 가지고 가는 것은 노동자 이민을 잘 받아들이던 때 얘기고 이제는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곳에 정착할 때까지 범죄 수법이 아닌 정상적인 직업과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마 몇 배로 힘든 사회적 차별과 장벽을 마주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각자의 상황으로 인해 한국에서 호주로 이민을 선택해 십수 년을 살아온 다섯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 이 책 『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이 발간됐다.

 


 

이 책 저자들은 각자 다른 스토리를 안고 한국에서 호주로 장거리 이사한 다섯 명의 여성이다. 책에 쓰인 그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곳이 어디든 우리가 이 여정에서 그토록 찾고 싶어 하는 것은 ‘행복’과 ‘사랑’임을 분명히 알게 된다는 생각이 굳어진다. 앞서 말한 독자의 여건은 별 문제가 안 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민 허락이 나올 정도의 여건이면 호주 당국에서 이민을 허락할 정도의 여건이 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행복'이나 '사랑' 타령을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저자들의 문제는 이민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에 담겨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롤로그」에 담긴 글에서 저자들의 생활 여건이나 그들이 안고 있는 삶의 문제가 드러난다. "이사를 했다. 시드니 올림픽 파크의 넓은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의 작은 서재도 생겼다. 난생처음 가지는 서재인데 어쩐 일인지 한 달이 지나도록 편안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전에 살던 아담한 집에는 나만의 공간이 없어 베란다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했다. 그 작은 베란다는 햇살이 내려앉은 둥지처럼 나의 몸과 영혼을 따뜻하게 품어 주었건만 넉넉한 공간의 이 집은 나에게 제 품을 내어주지 않는 것만 같았다."

 


 

호주라는 새로운 삶의 터전이 자신에게 내어주는 품을 찾기까지는 결코 쉽지 않았을 터다. 삶은 자상한 선생님이 아니니까. 각자의 인생 문제지를 풀며 때로는 많이 울고, 때로는 사무치게 그리워하면서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간 여정,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다섯 여성의 고군분투기 속에 반짝이는 웃음과 눈물,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일상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각자의 지난 기억을 복기해 글로 써 내려가고 서로의 글을 읽으며 마음의 치유를 얻었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이든 호주든, 그 어느 하늘 아래서든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단 한 가지인 것 같다. 자신만의 삶의 여정에서 ‘행복’을 알아보는 눈을 뜨는 것. 그러려면 때때로 실컷 울어도 괜찮을 것이다. 호주에서의 삶을 우리는 꽤 괜찮은 삶일 거라고 생각한다. 넓은 땅에 많지 않은 인구, 여유 있는 그들에게서 풍기는 따뜻한 마음씨, 살인 사건 등 강력 범죄가 거의 없는 나라. 특히 시드니로 대표되는 호주의 도시들 대부분은 일년 연중 온화한 기후에 깨끗한 환경과 자연의 모습들만 상상하면 '살 만한 곳'을 넘어 '살고 싶은 곳'임에 틀림없다. 저자들은 각자의 삶을 이어가면서 공감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 분명하다. "삶은 결코 자상한 선생님이 아니다. 각자의 인생 문제를 놓고 우리는 수없이 울고 아파한다. 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이기에…"

 


 

그러나 막상 거기서 사는 이민자들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할까. 이 책 제목인 '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이다는 저자 중 한 명인 김별이 「프롤로그」에 잠깐 언급한다.

"한국이든 호주든, 그 어느 하늘 아래서든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같다. 자신만의 삶의 여정에서 '행복'을 알아보는 눈을 뜨는 것. 그러려면 때때로 울어도 괜찮다. 박노해 시인이 '울어야 산다'고 노래했듯 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이니까"라고 썼다. 그리고 부제에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는 호주의 삶 그 안의 행복에 대하여'이다.

제목과 부제의 부조화인 듯 조화로운 듯 깊이 생각할수록 많은 뜻이 내포돼 있는 느낌이어서 한참을 들여다본다. 이 책은 다섯 명의 저자들이 각각 한 챕터씩 다섯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삶의 다른 점과 공통점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나오기까지 저자들간 생각과 삶을 공유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이 한목소리로 호주의 삶에 대해 말하는 것은 '행복'과 '사랑'이다. 이들 저자가 추구하는 행복은 각각의 제목에서도 잘 드러난다.

제 1장 여전히 잘고 소중한 행복들

제 2장 삶은 조금씩 깊어져 가고

제 3장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해

제 4장 누구에게나 인생은 쉽지 않다

제 5장 인생의 가장 좋은 것을 기다리는 일

 


 

저자 : 김별

글 쓰는 한국어 교사. 시드니의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영어 교육을 공부하러 호주 유학길에 올라 그대로 정착한 지 17년 차다. 10여 년 전 난치성 희귀병을 얻어 길고 어두운 고통의 터널로 들어갔지만, 독서와 감사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되었다. 아파서 할 수 없는 것보다 살아 있어 누리고 도전할 수 있는 게 더 많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매일 아침을 선물처럼 맞이한다. 저서로는 《하루 세 번 감사의 힘》이 있다.

 

저자 : 박은지

공립학교 도움반 보조 선생님으로 일하며 27주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와 열심히 25년 차 호주살이 중이다. 어른이라 생각하며 보낸 시간들은 특별한 아이를 만나고 다른 세상을 보게 해줬다. 내가 하지 못하는 일에 연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에 감사하며 더 잘하려 노력 중이다.

 

저자 : 선율

공연하는 필라테스 강사. 엄마 사람.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오지라퍼.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고 도전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희망과 바람으로 현실에 살고 있는 몽상가. 타향살이 9년 차, 여전히 호주와 친하게 지낼 궁리를 하며 또 하루를 감사하게 살아낸다.

 

저자 : 장겸주

응급실 전문간호사로 호주 시드니의 한 공립병원에서 22년 동안 일하고 있다. 감사일기를 통해 도전과 작은 성취들을 이루며, 제2의 인생을 위해 공부와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내면과 영혼의 성장을 위해 시드니 여성 교민을 모아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멤버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향한 작은 성공 여정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저서로는 《하루 세 번 감사의 힘》이 있다.

 

저자 : 조소연

국제결혼을 했으며 한 살 된 강아지 두 마리랑 엎치락뒤치락 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다. 아직도 작가가 됐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글쓰기는 생각보다 즐거운 작업이다. 호주에서 평범하게 살며 무탈하게 지나가는 매일에 감사하다. 내 글을 쓰면서 알게 된 건 과거의 힘들었던 일들이 현재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생각도 안 난다. 결국 다 지나가는 일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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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살아있다는건_울어야아는것 리뷰 후기입니다. 평점10점 | g***s | 2022.01.30 리뷰제목
-제목 : 살아있다는건_울어야아는것 -글쓴이 : 김별, 박은지, 선율, 장겸주, 조소연 -업체명 : siso -후기내용 :   호주하면 생각나는 것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캥거루, 코알라 등 여러가지 환상을 느낄 수 있는 도심과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서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소개된 바 있는 우리에게는 거리상으로는 멀게 느껴지지만 문화적으로는 가깝게 느껴지는 친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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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살아있다는건_울어야아는것

-글쓴이 : 김별, 박은지, 선율, 장겸주, 조소연

-업체명 : siso

-후기내용 :

 

호주하면 생각나는 것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캥거루, 코알라 등 여러가지 환상을 느낄 수 있는 도심과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서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소개된 바 있는 우리에게는 거리상으로는 멀게 느껴지지만 문화적으로는 가깝게 느껴지는 친숙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호주의 환상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평범한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김별, 박은지, 선율, 장겸주, 조소연

5명의 여자들이 호주로 정착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은 다 제각각이지만 한 편으로는 연극 같고,

한편으로는 삶의 운명을 왔다갔다 하는 종착역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의 삶 같기도 하다.

 

특히, 장겸주님의 호주에서 응급실 전문 간호사로서 살아갔던 28년간의 삶 속에서

수많은 환자들의 고통과 험난한 모습을 보면서 느꼈을 고뇌와 그 속에서도 간호사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그동안의 삶은 새삼 경의를 표할 정도일 것이다.

 

일반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 현장(응급실)에 가본다면 번아웃이나 악몽을 느낄법도 한데...

그것을 매일 같이 겪는 최전선의 생명의 경계선상에서, 타국인 호주에서 응급실 간호사로서 헤쳐나가는 방법은

나름대로 독서와 홈트, 마음챙김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자신을 다스리려 노력하였고,

자신이 사지마비가 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신체의 위기가 닥치게 되서 역으로 환자의 입장으로 병원에 오게 됬을 때는 간호사로서 간접적으로는 알 수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는 환자만이 느낄 수 있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되었고 그 속에서도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겸허하게 내려놓으려고까지 한 모습에서 현생과 사후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월적 삶의 의지를 내다볼 수 있었다.

 

또한,

응급실에서 느껴지는 비상식적인 일들과 여러가지 현상들이 사실은 그녀가 탐독한 책 속에 답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영혼과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그녀의 모습에서 이심전심의 감정이 느껴지게 되는 순간이 새삼 들게 되었다.

 

그래도 그러한 녹록치 않은 파노라마의 삶 속에서 조그만 행복, 사소한 것 하나도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행복을 찾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의 삶 속에서 살아있다는건_울어야아는것은 정말 울만큼의 삶의 값어치가 느껴지게 만드는 도서로서 여러분들에게 권장해주고 싶은 도서라고 생각되어진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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