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가 하고 싶은 때 막상 하려니 막막할 때, 혹은 학생이라면 미술수업의 뎃생을 하는데 연필을 잡고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른다면 이 책이 참고가 될 수 있다. 진짜 기초 연필 데생에 관한 설명이 있는데, 자세하게 하나하나 설명하는 대신, 그림의 전개과정에 따라 어떤 그림이 나와야 하는지 정확하게 그림으로 보여준다. 최소한 이 정도를 따라와야 그림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듯.
연필 데생은 구도와 사물의 종류에 따라 명암과 연필선의 방향이 달라지는데, 가장 쉬운 원기둥과 직육면체부터 우유각과 캔, 사물이 겹친 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 따라 연필의 진하기와 흐리기,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르 전체 종이의 밝기 정도가 드러난다.
미술 시간에 연필 잡기가 두렵다면, 단순하게 이 책을 따라 보고 그리는 것만으로도 그 시간이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