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상점
공유하기

그림자 상점

리뷰 총점 8.7 (36건)
분야
소설 > SF/판타지
파일정보
EPUB(DRM) 2.0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5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그림자 상점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j | 2022.01.01 리뷰제목
아프고 그늘진 시간을 수선하는 아주 신비로운 상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 개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권여리. 여리는 그림자들 때문에 늘 불안하고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세 개의 그림자 중에 두 개를 끊어내는데 성공하지만.. 어느 날 그림자가 사람이 되어 여리 앞에 나타난다. '초'와 '유나' 그림자들과 함께 '그림자 상점'을 찾아 떠나
리뷰제목


 

 

아프고 그늘진 시간을 수선하는 아주 신비로운 상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 개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권여리. 여리는 그림자들 때문에 늘 불안하고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세 개의 그림자 중에 두 개를 끊어내는데 성공하지만.. 어느 날 그림자가 사람이 되어 여리 앞에 나타난다. '초'와 '유나' 그림자들과 함께 '그림자 상점'을 찾아 떠나는 모험.. 그 그림자들의 주인인 여리는 함께 그림자 상점을 찾아가야만 온전하게 사람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찾아다니는 과정에 유나는 여리의 하나 남은 그림자를 가지고 도망친다. 여리와 초는 유나와 그림자 상점을 찾아 다니는데.. 달 호텔에서 다시 만나게 된 기억을 잃은 해우. (옥상에서 만났던 해우가 왜 갑자기 여기에 있는거지...?) ... 달 호텔에 묵으면서 여리와 초에게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 그림자 상점에서 만난 여리의 아빠.... 정말 판타지한 소설... 『그림자 상점』

 

여리가 가진 세 개의 그림자는.. 여리가 마주하기 싫을 정도로 아픈 상처였던 것 같다. 여리 자신의 마음.. 여리의 모습.. 특히 그림자 유나가 여리에게 내뱉은 말에 마음이 짠했다..

 

"어차피 너는 그림자를 싫어하는 건 물론이고 네 자신도 좋아하지 않았잖아. 차라리 내가 온전한 사람이 되어 네 그림자를 포용해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 (p.204) "넌 기억도 못 하잖아. 나한테 어떻게 대했는지. 그렇게 순진무구한 얼굴로 아무것도 모르는 척해도, 이미 나는 상처받았어. 이제 와서 신경 쓰는 척하지 마.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지워버렸으면서." (p.205)

 

여리는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지 않았던 걸까.. 여리의 그림자 시절이었던 유나는 그런 여리에게 서운했던 걸까.. 유나의 마음을 듣는데 나 왜 눈물이... ㅠㅠㅠ 그림자 상점에 도착한 초와 여리.. 여리는 본래 자신의 그림자를 되찾고 초 역시 여리의 그림자로 돌아가게 된다. 나 또 눈물이... ㅠㅠㅠ 유나는 그림자 상점에 남게 되는데.... 열린 결말인건가.. 여리의 다른 그림자 유나, 지금 이 리뷰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우의 그림자 일 것 같은 잼잼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나름 스포 자제하는 중... :D)

 

 

달 호텔을 배경이 되는 장면에서는 '인간이 손님'으로 찾아왔다는 점, 그림자를 '꿰맨다'는 설정이.. 어딘가 자꾸만 드라마 '호텔 델루나' 속 에피소드가 연상이 되었던 나뿐인가....;;;

 

세 개의 그림자, 사람이 되는 그림자, 떼고 붙일수 있는 그림자, 그림자 사냥꾼, 그림자 상점... 굉장히 신선한 소재. 흥미진진한 전개.

상처를 가졌지만 외면하지 말고 그 상처도 안아줄 수 있기를... 상처를 가진 이들에게 던지는 위로.. 힐링 판타지 소설 『그림자 소설』 ..

 

아프지만.. 눈물이 나지만.. (나 아프냐..?) 넘 재밌잖아..?!

 

 

 


 

 

■ 책 속의 문장 Pick

 

"그곳은 어디에 있어요?"

성주가 비밀스럽게 웃었다. 오래 기다려온 말을 들은 것처럼 어쩐지 후련한 얼굴이었다.

"너를 들여다보렴."

"저를요?"

성주가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네 그림자를 되찾으면…… 아껴주렴."   (p.195-196)

 

 


 

 

열린 결말을 뒤로하고 <작가의 말> 읽고 눈물이 또르르.. (새해 첫 날부터 독서중 오열.... ㅠㅠ)

 

오랫동안 나 자신을 미워하며 살았다. 타인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잣대를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게 세우면서. 소설을 쓰면서 내 그림자들에게 미안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이 글을 바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그림자 상점에 가서 자신의 그림자들을 마주하기를. 그래서 잃어버린 그림자들과 함께 앉아 따뜻한 수프를 먹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 서로를 포용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p.229)

 

.... 나 또한 꽤 오래동안 타인을 미워했다.. 그 마음이 이제는 누군가가 아닌 나에게로 옮겨져서는 한없이 나를 질책하고 구석에 몰아놓고 있었다.. 그림자.. 나의 그림자.. 잊지 못하는 어느 날의 내 그림자... 아직도 여전히 어렵게 마주하고 있는 그때의 나의 그림자... 여전히 아프지만 이제는 좀 놓아주고 싶다.. 편안해지라고..

 

상처를 간직한 채 새해를 맞이한 이들에게 추천...!! :D 우리 이제 그만 아프십시다.. :)

 

 

 

#그림자상점 #변윤하 #앤드 #장편소설 #판타지소설 #힐링소설 #힐링판타지 #소설추천 #추천도서 #추천책 #도서추천 #책추천 #도서지원 #리뷰어스클럽 #서평단

 

*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롤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아픔을 아픔으로 받아들이기 평점9점 | j*****4 | 2021.12.25 리뷰제목
잊어버리고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기억들이 있다.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했던 기억,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픈 부끄러운 기억, 가장 믿던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기억. 차라리 없는 게 나을듯한 기억을 품고 우리는 꾸역꾸역 이 땅을 살아낸다. 그 기억들은 때론 시간이 해결해 주기도 하고, 억지로 다른 기억으로 덮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것이 내 상처의 해결책이 되
리뷰제목

잊어버리고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기억들이 있다.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했던 기억,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픈 부끄러운 기억, 가장 믿던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기억. 차라리 없는 게 나을듯한 기억을 품고 우리는 꾸역꾸역 이 땅을 살아낸다.

그 기억들은 때론 시간이 해결해 주기도 하고, 억지로 다른 기억으로 덮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것이 내 상처의 해결책이 되지는 않는다. 내 발끝에 걸려있는 그것들은 언제고 슬금 기어올라와 나를 간지럽히고, 가장 어두운 곳으로 나를 집어삼킨다. 옳다.

이따금씩 그 어둠에서 헤어 나오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심연 깊은 곳에서 뻗어 나오는 손길은 거부할 틈을 주지 않고 나를 집어삼킨다. 때론 가만히 침잠해 어둠 한구석에 가만히 앉아 어둠을 즐기기도 한다.

소설 속에서 여리가 끊어버리고 싶어 했던 그 기억, 차마 있는지조차 몰랐던 그 아픔과 상처,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그 아픔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할지 언젠가는 결정해야 한다. 여리는 아빠의 도움을 받아 잃어버린 그림자들을 다시 자신의 발에 꿰기로 결정한다. 그 아픔과 상처를 온전히 마주하기로, 그것들을 끌어안기로 결정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서, 내게도 있는 그 어둠을 가만히 마주했다. 나도 가만히 그 그림자를 안아보기로 한다. 아프고 눈물 나지만 그래도 가만히 안아보기로 한다. 그림자는 이내 나를 집어삼켰다. 그래도 그 심연에 가만히 앉아보기로 한다. 지금은 주저앉아 있지만 언젠가 내 발의 힘으로 이 심연 가운데 일어서게 될 때, 그때 내게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겠지.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그림자 상점 평점8점 | l*****4 | 2022.01.01 리뷰제목
우리는 자신의 부끄럽고 약한 모습을 얼마나 보듬어 주고 있을까? <어느 날 그림자가 사람이 되어 찾아왔다!>   그림자 상점이라는 제목이 신선하고 신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서평에 신청했는데 감사하게 당첨이 되었다.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네이비에, 그레이색 글씨와 그림으로, 책 띠지도 그레이 감각적인 색상 배합이다.   주인공인 여리에게는 그림자가 3개가 있다.
리뷰제목


우리는 자신의 부끄럽고 약한 모습을 얼마나 보듬어 주고 있을까?



<어느 날 그림자가 사람이 되어 찾아왔다!>

 

그림자 상점이라는 제목이 신선하고 신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서평에 신청했는데 감사하게 당첨이 되었다.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네이비에, 그레이색 글씨와 그림으로, 책 띠지도 그레이 감각적인 색상 배합이다.

 

주인공인 여리에게는 그림자가 3개가 있다.

그림자가 3개라니...

그 그림자들 때문에 점점 움츠러 드는 성격으로 자라온 듯 싶다.

초반부 옥상에서 자살 시도하려는 듯 하는 여리의 모습이 보인다.

아빠도 그렇게 사라졌는데... 아빠가 그렇게 미웠는데 자신도 아빠의 모습을 닮은 모습으로 죽어가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더욱 미워하게 되는 여리의 모습이다.

 

어느날 자신의 그림자 3개가 있는 것이 신경이 쓰여 2개를 끊어내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2개의 그림자가 떨어져 나갔다. 1개의 그림자만 여리에게 붙어있었던 것이다.

3개 있던 그림자가 1개로 되어서 그런지, 남은 1개의 그림자는 남들의 검은 것과는 달리 연한 회색을 띄고 있다.

 

그림자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계속 궁금했다.

떨어져 나간 2개의 그림자는 각자 자신의 인생을 찾아 떠나버린 듯 하다가

2년이 지난 후에 다시 여리에게 돌아왔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돌아온 이유는 사람의 모습으로 잘 살고 있었는데 점점 몸이 그림자처럼 투명하고 검어진다는 것이었다.

원래 몸의 주인인 여리와 함께 "그림자 상점"이라는 곳을 찾아가 각자의 인생을 살 수 있게 해보자...

의기투합하기 위해 찾아온 것.

그래서

그림자 사람(초, 유나)와 여리 셋은 그림자 상점을 찾아 떠난다.

유나가 건네준 보랏빛 차를 마시고 나서 여리는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유나와 여리의 몸에 붙어있던 그림자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제 초와 여리는 유나와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아나서야 한다.

그림자 상점은 도대체 어디 있는 것일까???

 

많은 모험을 거친 후... 여리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직면한다.

왜 자신에게 그림자가 3개였는지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그림자는 여리 자신의 내면의 상처였던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자신에게 가혹해던, 그리고 불만족했던 여리에게 그림자들은 아픈 상처와 같은 자신의 내면이었던 것이다.

결국 여리는 자신의 아픈 과거의 상처들을 보듬고 잘났건 못났건 아팠건 자신의 인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우여곡절 끝에 찾아갔던 그림자 상점을 떠나게 된다.


우리는 자신의 부끄럽고 약한 모습을 얼마나 보듬어 주고 있을까?

그림자 상점을 읽고나서 나의 모습을 내면을 지긋이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라는 사실을...

 




#그림자상점 #판타지 #판타지소설 #변윤하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힐링 환타지 소설이 읽고싶다면 평점10점 | n*******5 | 2024.02.18 리뷰제목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그림자 상점특별한 그림자 세개를 갖고있는 여리,그 덕분에 여리는 늘 숨어다니다가두개의 그림자를 찢어버린다.그 두개의 그림자가 찾아오면서 그림자 상점을 찾아가는 이야기그곳에서 다른 그림자들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주인에게 독립한 주체적인 그림자들도 등장한다스토리가 매우 재밌다. 특히 나는 그림자상점을 찾는 그 모험이흥미진진했다.힐링판타
리뷰제목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그림자 상점

특별한 그림자 세개를 갖고있는 여리,
그 덕분에 여리는 늘 숨어다니다가
두개의 그림자를 찢어버린다.

그 두개의 그림자가 찾아오면서
그림자 상점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곳에서 다른 그림자들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주인에게 독립한 주체적인 그림자들도 등장한다

스토리가 매우 재밌다.
특히 나는 그림자상점을 찾는 그 모험이
흥미진진했다.
힐링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그림자상점 평점10점 | o*****6 | 2022.01.04 리뷰제목
그림자상점이라는 제목보다 당신의 상처를 치유해드립니다라는 책표지에 더 맘이 갔어요. 주인공 고등학생 여리, 그리고 그녀의 그림자 3개.네, 그녀는 그림자가 3개에요. 그게 너무 싫어서 끊어낸 그림자도 있구요. 그로인해 모험을 하게 되고배를 타고 멀리 어느 섬에 당도하게 되죠. 그곳에 가면 그림자상점이라는 곳이 있다고해서 막연히 찾아나서요. 또다른 자신의 그림자들과 함께
리뷰제목
그림자상점이라는 제목보다 당신의 상처를
치유해드립니다라는 책표지에 더 맘이 갔어요.

주인공 고등학생 여리, 그리고 그녀의 그림자 3개.
네, 그녀는 그림자가 3개에요. 그게 너무 싫어서
끊어낸 그림자도 있구요. 그로인해 모험을 하게 되고
배를 타고 멀리 어느 섬에 당도하게 되죠.

그곳에 가면 그림자상점이라는 곳이 있다고해서
막연히 찾아나서요. 또다른 자신의 그림자들과
함께말이죠.

그림자상점에 가면 그림자를 되찾을 수도 있고,
그림자의 상처도 치유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떠난 여행에서 여리는 단순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되요.

자신과 늘 붙어 있는 그림자. 그림자가 없는 사람은
없죠. 그 그림자가 싫고, 자신이 싫어서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칼날을 휘두르게 되고 자신을 상처입게
해요.

우리 역시 그런 그림자 하나둘쯤은 가지고 있잖아요.
끊어낼래야 끊어낼 수 없는 그런 그림자들요.

막연한 환타지소설로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 책은
누구에게나 성장소설이 될 수도 있겠다.
누구에게나 치유의 소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프고 그늘진 시간을 수선하는 아주 신비로운
그림자 상점. 읽는 내내 아팠을 작가와 한마음이
되었고, 차분한 그녀의 문체가 고스란히 마음으로
느껴졌어요.

고마워요. 이런 소설을 써 주셔서요.
덕분에 저도 또 다른 저의 그림자를 바라보고
그 그림자를 토닥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2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5점 8.5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