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열 개의 길
미리보기 공유하기

유럽 열 개의 길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이상엽 | 크루 | 2021년 12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6 (52건)
분야
건강 취미 여행 > 여행
파일정보
EPUB(DRM) 80.03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9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로마에서 런던까지 역사적 명소를 엿보다 평점9점 | y*****2 | 2022.07.24 리뷰제목
우한 폐렴 사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3년째 이어지면서 지구촌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무서울 정도의 감염과 예방접종 효과로 확진자 증가추세가 꺾여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삶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 간의 이동을 차단하는 통제정책도 어느 정도는 완화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도 조심스럽게 재개되고
리뷰제목

우한 폐렴 사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3년째 이어지면서 지구촌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무서울 정도의 감염과 예방접종 효과로 확진자 증가추세가 꺾여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삶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 간의 이동을 차단하는 통제정책도 어느 정도는 완화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도 조심스럽게 재개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2년이 넘게 엄두를 내지 못하던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준비 가운데는 여행지에 대한 책읽기도 포함됩니다.

 

유럽 열 개의 길은 모두투어 여행사의 인솔자로 활동해온 이상엽님이 안내했던 여행객의 여행이 끝나고 보니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가졌다면 지금껏 여행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그들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귀중한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네요.(5-6)”라는 말씀을 듣고 쓴 책이라고 합니다. 여행을 안내하는 내내 유명 관광지 같은 나무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역사와 문화가 이룩한 전체 숲을 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는 여행지에 대한 역사와 그곳에서 만나는 유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 정리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작가의 말대로 그런 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작업이 부족했구나 싶기도 합니다. 작가는 로마를 출발해서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등 이탈리아 도시들을 거쳐, 스위스로 넘어가 루체른, 인터라켄, 제네바를 둘러보고, 프랑스에서는 베르사유와 파리를 살펴보고 도버해협을 건너 영국의 런던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대체로 유럽 문명은 그리스에서 시작하여 로마제국의 중심이었던 이탈리아, 신성로마제국으로 이어지는 프랑스와 독일, 이어서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순서로 번영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저자가 꼽은 열 개의 도시 가운데 유럽문명이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도시가 있는가 하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도시들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도시들은 왜 빠졌지? 싶은 도시들도 적지 않습니다.

 

로마에서 시작하여 런던에서 끝나는 열 개의 길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하나로 연결되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거대한 역사의 축이 된다고 한 것을 보면, 과거의 중심이었던 로마와 근현대의 중심이었던 런던을 연결하는 에 흩어져 있는 각각의 도시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자 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로마를 문명의 길’, 밀라노는 통일의 길’, 파리를 혁명의 길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것은 십분 이해가 되지만 나머지 길들은 다소 견강부회한 듯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열 개의 도시들은 그 하나하나에 숨겨진 인문학적 자산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한권의 책으로도 다 정리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 개의 도시에 얽힌 이야기를 한권으로 축약해놓은 것을 보면 수박 겉핥기식이거나 핵심만 뽑아 잘 정리되었다는 극단적인 평가가 나올 법도 합니다. 이 책에 인용된 내용들은 상당한 수준의 사실 확인을 거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평가는 작가의 주관적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로마제국의 중심이었던 일곱 개의 언덕을 둘러싸는 세르비우스 성벽에 관한 대목입니다. ‘지금도 로마의 테르미니역 부근에 성벽 일부가 남아있어 당시 야만족 침략이 로마인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했는데, 성벽의 일부를 보고 로마제국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추론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파리시가 옛 유적을 어떻게 보존하는가에 무게를 두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마제국의 멸망은 주변국가들이 침공할 틈만 엿본 것이 아니라 훈족의 서진에 따라 밀려난 게르만족들이 로마제국의 영토 안에서 살아갈 방도를 찾던 결과물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쯤 떠날 스위스에 관한 내용이 적지 않아 여행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2
종이책 유럽 열 개의 길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21.12.15 리뷰제목
유럽 열 개의 길   유럽이다. 유럽을 간다. 저자를 따라 유럽 10개 도시를 다녀보는 책이다.   유럽 여행을 어디에서 시작하면 좋을까  대개는 영국의 런던에서 시작하여 프랑스로, 프랑스에서 독일을 거처 동유럽,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는 당연히 로마. 그게 17세기 영국의 젊은이들이 다녔던 ‘그랜드 투어’의 노정이기도 했는데, 저자는 그 길을 거꾸로 해서 올라간다. 해
리뷰제목

유럽 열 개의 길

 

유럽이다. 유럽을 간다. 저자를 따라 유럽 10개 도시를 다녀보는 책이다.

 

유럽 여행을 어디에서 시작하면 좋을까 

대개는 영국의 런던에서 시작하여 프랑스로, 프랑스에서 독일을 거처 동유럽,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는 당연히 로마.

그게 17세기 영국의 젊은이들이 다녔던 그랜드 투어의 노정이기도 했는데, 저자는 그 길을 거꾸로 해서 올라간다. 해서 첫 번째 길이 로마에서 시작한다.

 

그렇게 로마에서 시작하여,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지나 밀라노까지, 그리고 스위스로 건너가 루체른과 인터라켄을 거쳐 제네바까지 간다. 그 후의 길은 프랑스다. 베르사유에서 파리에 간 다음 마지막 길은 영국의 런던에서 끝이 난다,

 

그렇게 길은 이어진다. 유럽의 길은 끊어지지 않는다. 또한 그 길을 따라 과거와 현재도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르네상스다.

 

유럽을 다시 창조한 르네상스, 그 시작부터

 

먼저 르네상스의 의미를 살펴보자.

 

항상 경계를 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호기심이라는 횃불을 들고 인간의 손길이 한 번도 닿지 않았던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113)

새로운 지식의 유입으로 촉발된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이때 등장한 다양한 분야에서 경계를 밥 먹듯 드나드는 이들로 인해 세상은 진보했다. 르네상스 시대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비워야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시대이기도 했다. (116)

 

저자는 르네상스의 과정을 시기별로, 장소별로 기록해 놓았는데, 여기 옮겨본다.

 

네로의 황금궁전은 땅속에 묻혔다가 르네상스가 한창인 15세기에 발굴된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 안에서 최상 품질의 헬레니즘 조각상과 벽화가 다수 발굴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19세기 폼페이가 발굴되기 전까지 고대 로마의 발전상을 생생히 살펴볼 수 있었던 최고의 유적이었으며, 16세기 로마에서 르네상스가 꽃피게 되는 기폭제였다. 이로써 로마는 멸망 후 천 년 만에 다시 유럽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40)

 

비잔티움 제국이 오스만 제국에 무너졌을 때 많은 그리스 학자들이 고전을 들고 피렌체로 들어왔다. 이때 피렌체의 많은 학자가 그동안 라틴어, 아랍어로 번역되어 전해오던 고대 그리스 지식을 원문으로 접하게 되었다. 학자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전보다 더욱더 깊고 폭넓게 확장되었다. (92)

 

피렌체는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가 회복되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우선 교황이나 황제 그 누구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곳이었고 서로에 대한 비판에도 너그러웠다. 양모산업과 은행업의 성공으로 삶에 여유가 생긴 시민들은 예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피렌체에는 학문과 예술을 아낌없이 후원했던 메디치 가문이 있었다. 유럽에 새로운 지식이 유입될 수 있는 이만한 조건을 가진 곳은 없었다. (93)

 

1437년 교황과 비잔티움의 황제가 피렌체에서 만났다.

피렌체의 인문학자들은 황제를 수행했던 수행원단을 통해 고대 그리스에 관한 지식을 새롭게 접하게 되었고 이는 후기 르네상스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97)

 

16세기 피렌체에서 움튼 르네상스는 로마를 거쳐 마침내 베네치아에서 화려하게 만개했다. (151)

 

이러한 과정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찬란했던 로마 문명은 이민족의 침입으로 천 년 동안 땅에 묻혔다. 그러나 피렌체가 땅 속에서 소멸을 기다리고 있던 로마의 문명을 다시 세상으로 끄집어내어 더욱 세련되게 다듬어 르네상스 문화로 회복시켰다. 이후 르네상스는 로마와 베네치아를 거치면서 거침없이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의 바로크로 변주되기도 했다. 종국에는 밀라노에 이르러 과거의 모든 문화적 역량이 융합되어 1,400년 동안 분열되어 있었던 이탈리아를 하나로 만들어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로마에서 시작된 길은 이렇게 단절의 위기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이어졌다. (203)

 

프랑스에 전파된 르네상스

 

저자는 르네상스 현상을 이탈리아 한 국가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가 인근 국가로 전파된 것도 살펴보고 있다.

다음은 프랑스의 경우다.

 

프랑수아 1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프랑스에 머물게 함으로써 르네상스 문화를 도입했다. 또한 당대 유럽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앞섰던 메디치 가의 카트린느 데 메데시스를 며느리로 맞아들이면서 문화 대국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놓았다.

사람은 하나의 세계다. 그녀가 프랑스 왕실에 들어섰을 때 르네상스 세계가 함께 도착했다. 이때부터 유럽에서 가장 앞서갔던 메디치가의 선진화된 문화가 프랑스 궁정에 이식된다. (271)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책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새롭게 만난다.

이런 평가, 처음 듣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병참, 도시, 의학, 화학, 자연, 수학 등 인간의 정신이 닿을 수 있는 모든 영역을 호기심을 갖고 탐구했으며 관련 전문가를 만나 배우기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메모했던 그의 행적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178)

 

대부분 작품을 미완성으로 남긴 그의 삶을 되돌아보면 완성만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일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우리가 추구하고 열광하는 것은 완성이라는 목표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완성보다는 그곳까지 도달하려는 과정에서 땀 흘리며 얻는 성취감을 통해 우리는 살아 숨 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자각하기 때문이다. (178)

 

그동안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한 글을 많이 접했지만, 이 글처럼 다빈치를 새롭게 평가하는 글은 처음이다. 심지어 다빈치의 미완 작품이 많은 것을 그의 성격탓으로까지 폄하하는 글도 본 적이 있다.

 

이 책에 나타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행적 적어둔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본격적인 문예 중심지로 떠오른다. 특히 야심가인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작은 피렌체, 베네치아를 문화적으로 뛰어넘기 위해 많은 예술가를 밀라노로 불러들여 적극 후원했다. 이 시기 피렌체 출신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밀라노에서 활동했으며 도시 곳곳에 그의 이름과 함께 불멸의 흔적을 남겼다. (168)

 

다빈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는 것을 즐겼고, 그 속에서 창조의 불씨를 지폈다. 특히 밀라노 대성당 건설 중 만났던 건축가 브라만테와 친분을 유지하며 공학과 원근법 등의 지식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이렇게 축적된 그의 역량은 브라만테가 설계한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의 식당 마른 회벽에 그려진 최후의 만찬으로 발현되었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획이 밀라노에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176)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광장에는 조각상이 하나 서 있다. 그 조각상은 상념 가득한 모습으로 극장을 응시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길래 이리도 엄숙해 보일까. 다시는 과거처럼 분열되어 외세에 나라를 빼앗기지 말라는 준엄한 경고를 하는 듯하다. 조각상의 주인공은 500년전 프랑스가 밀라노를 침입했을 때 어쩔 수 없이 이곳을 떠나야 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191)

 

이런 것, 이제 알게 된다.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나부코는 바빌론의 왕 나부카드네자르 2세의 이탈리아 표현이다. (184)

 

모나리자> :

20세기 초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다빈치의 작품인 <모나리자>가 사라진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그 사실을 도난 후 24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알게 되었다. 지금 같으면 어림없는 일이지만, 그땐 그랬다. <모나리자에 대한 평가가 지금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던 것, 다빈치는 알고 있을까 

 

그 사건으로 프랑스는 자신들이 가진 위대한 작품을 그동안 얼마나 소홀히 대했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293)

 

런던의 역병과 현재의 코로나 :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일까?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라는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역사를 돌아보면 그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번이고 반복되어 일어났다는 것이다.

 

17세기, 런던은 계속되는 내전과 재해로 인해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1665, 대역병의 발생으로 런던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다. 봄부터 성 바깥에서 시작된 전염병은 장장 18개월에 동안 런던 전체 인구의 1/4 수준인 1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파괴적이었다. 지구를 없애 버릴 정도의 가공할 만한 힘을 가진 21세기에도 여전히 인간은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333)

 

다시, 이 책은 

 

그렇게 10개의 길, 도시를 따라가 보니, 무언가 보인다.

저자가 그 10개의 길을 걸어가면서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각각의 도시가 어떻다는 것보다는, 그러한 길을 거쳐 문화가 어떻게 시작되며 전파되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로마로부터 시작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다.

 

로마의 문화가 길을 따라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10개의 길에서, 역사를 보여주며, 과거를 살펴보면서 현재의 유럽 모습이 형성되는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고 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종이책 유럽 역사와 문화 이야기 평점10점 | y****c | 2022.01.07 리뷰제목
#유럽열개의길#이상엽#크루#유럽역사문화여행기'모두투어 투어 컨턱터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창을 갖도록 돕는 여행 멘토'라는 저자의 설명에 눈길이 갔다. 저자랑 함께 여행을 떠나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창을 하나씩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유럽 열 개의 길>은 저자가 유럽 가이드를 하면서
리뷰제목
#유럽열개의길
#이상엽
#크루
#유럽역사문화여행기



'모두투어 투어 컨턱터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창을 갖도록 돕는 여행 멘토'라는 저자의 설명에 눈길이 갔다. 저자랑 함께 여행을 떠나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창을 하나씩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유럽 열 개의 길>은 저자가 유럽 가이드를 하면서 여행하는 내내 유명 관광지 같은 나무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역사와 문화가 이룩한 전체 숲을 못 보하는 아쉬움에 만들어진 책이다. 그만큼 깊이 있는 내용이라 만족하며 읽었다.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와 스위스의 루체른, 인터라켄, 제네바, 프랑스의 베르사유, 파리, 영국의 런던까지 서유럽의 10개의 도시를 한 권의 책으로 알차게 만날 수 있다. 풍부한 사진과 도시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찾아가는 재미에 매우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 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문명, 회복, 자유, 통일, 창조, 개척, 관용, 문화, 혁명, 진보'라는 각 테마를 통한 서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면서 나무만 봤던 얕은 자식에서 점점 더 시야를 밝히며 넓고 풍부한 시각을 가지며 울창한 숲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창을 가지게 한다.

도시가 품고 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적 요소에 마음이 뺏겼다면 이 책을 통해 순수하게 지닌 본연의 내적 요소에 유럽 도시만이 지닌 매력에 빠져든다. 더 빨리 유럽으로 달려가고 싶다. 그곳에서 저자가 알려준 유럽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다. 이미 책으로 빠져지만 직접 마주한다면 분명 한 번 더 반하게 될 것 같다.









#소소한일상의기록 #독서기록 #책읽는시간 #글쓰는시간 #손글씨쓰는시간 #손그림그리는시간 #감성독서 #감성필사 #감성피드 #문장수집 #유럽이야기 #역사 #문화 #여행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 #도서제공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유럽 열 개의 길 평점10점 | m******7 | 2022.01.06 리뷰제목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고, 특히나 세계사에 약한 나에게는 정말이지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웠던 책이다. 사실 유럽 여행 투어 가이드가 쓴 책이라 순간 패키지 여행이 떠올랐고, 그다지 깊이는 없을 듯 하지만 유럽을 둘러보는 기분으로 읽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 첫 페이지를 펼치자 마자 만난 '로마의 탄생' 과, 이어지는 로마의 이야기
리뷰제목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고, 특히나 세계사에 약한 나에게는 정말이지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웠던 책이다.

사실 유럽 여행 투어 가이드가 쓴 책이라 순간 패키지 여행이 떠올랐고, 그다지 깊이는 없을 듯 하지만 유럽을 둘러보는 기분으로 읽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

첫 페이지를 펼치자 마자 만난 '로마의 탄생' 과, 이어지는 로마의 이야기는, 나의 가장 취약했던 바로 그 부분을 너무도 이해하기 쉽고, 전체적인 윤곽을 정리할 수 있게 설명이 되어 있다. 뜻밖의 횡재를 한 느낌 !!

 

'유럽 열 개의 길' 은 이탈리아의 로마 - 피렌체 - 베네치아 - 밀라노, 스위스의 루체른 - 인터라켄 - 제네바, 프랑스의 베르사유 - 파리, 영국의 런던까지, 그야말로 서유럽 역사의 핵심이 되는 이들 장소들에 대한 역사서이자 인문서이다. 재미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덤으로..

많은 부분이 교과서에서 봤던 내용들인데, 그 당시에는 다 별개로 외우기만 했던 것 같다. 그러니, 이해도 안되고 시험 보고 나면 잊어버리고, 세계사는 어렵고 따분한 과목이라는 생각이 오랫동안 자리해 왔었다. 

이 책 덕분에 이제 비로소 세계사라는 거대한 숲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세계사가 꽤나 흥미로운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워낙 세계사가 방대하다보니, 이렇게 쉽게 설명된 책을 시작으로 조금씩 깊이를 더해 가고 싶은데, 특히나 지금은 메디치 가문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읽어보고 싶어진다.  

 

또한, 유명 관광지만 방문해서 인증 남기는 '인증샷 여행 스타일' 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거나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비록 관광객으로 바글거리는 장소일지라도, 서유럽의 역사의 흔적과 장소를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책에서도 얘기하고 있지만, 작은 도시에서 각자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거나, 사소한 것들이 세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다가온다. 

세계사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세계사를 처음부터 쉽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선사해 주리라 생각한다.

 



 

 

 

 

[ 크루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열 개의 도시가 간직한 스토리 평점10점 | c******9 | 2022.01.03 리뷰제목
<유럽 열 개의 길>을 글을 쓴 이상엽은 스스로를 투어 컨덕터(Tour Conductor)이자 여행 멘토라고 소개한다. 짧은 기간 서유럽을 돌아보는 여행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우리가 여행지를 고를 때 유난히 많이 선택하는 서유럽의 열 개 도시를 소개한다. 네 개의 길로 여행을 시작한다. 첫 번째는 로마를 시작으로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를 거치는 이탈리아. 두 번째 길은 알프스를 넘
리뷰제목
<유럽 열 개의 길>을 글을 쓴 이상엽은 스스로를 투어 컨덕터(Tour Conductor)이자 여행 멘토라고 소개한다. 짧은 기간 서유럽을 돌아보는 여행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우리가 여행지를 고를 때 유난히 많이 선택하는 서유럽의 열 개 도시를 소개한다.

네 개의 길로 여행을 시작한다. 첫 번째는 로마를 시작으로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를 거치는 이탈리아. 두 번째 길은 알프스를 넘어 루체른, 인터라겐, 제네바를 연결하는 스위스. 세 번째는 베르사유, 프랑스 혁명의 도시 파리를 지나는 프랑스. 마지막 길은 도버해협을 지나 산업혁명의 도시 런던에 이르르는 영국이다.


네 갈래 길을 여행하며 머무는 열 개의 도시 모두는 역사, 문화, 인물, 도시의 모습 등 도시가 할 말이 넘쳐난다. 우리는 여행지를 둘러보지만 그 도시가 전해주려는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가 보고 싶은 대로 사진을 찍어 여행을 추억으로 남긴다. 작가는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놓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시 이곳을 찾을 때 반드시 자신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가는 도시가 간직한 사랑, 질투, 미움. 피와 땀. 욕망, 절망, 희망과 같은 수많은 사연들을 알려준다. 도시를 자랑하고 때론 아픔을 보여주고, 감동 어린 러브스토리도 빼놓지 않는다. 이제는 도시의 거리를 거닐고, 건축물은 보며, 언덕에 앉아 산과 바다에 눈길을 줄 때, 비로소 도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여행하게 된다.


1993년 출판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유홍준이 남긴 말. '아는 만큼 보인다.' 그 도시에 머물며 그 도시에 대해 많이 알고 싶다면, 열 개 도시의 사연을 담은 <유럽 열 개의 길>을 읽고 떠나거나, 아니면 트렁크에 넣고 여행을 떠나시길...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1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