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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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아이의 진짜 행복을 위한 10가지 기질 육아

리뷰 총점 9.9 (48건)
분야
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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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평점10점 | c***w | 2021.12.04 리뷰제목
아이와 나와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와 비슷한 문제로 여러 번 부딪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책 제목을 보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아이와 문제라고 생각 중이던 나의 마음을 들킨 것 같았다. 책을 들어가면서 코로나로 인해 평소와는 달라진 육아라고 말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가서 교육받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무래도 결
리뷰제목

 

아이와 나와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와 비슷한 문제로 여러 번 부딪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책 제목을 보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아이와 문제라고 생각 중이던 나의 마음을 들킨 것 같았다.

책을 들어가면서 코로나로 인해 평소와는 달라진 육아라고 말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가서 교육받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무래도 결석이 많아진 요즘이다.

그만큼 집에서 서로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 책에서 어떤 식으로 아이를 이해해야 하면서 접근할지 배워보기로 했다.

아이를 나와 어떤 점이 닮았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나와 다른 점을 먼저 이해해 봐야 한다.

요즘 아이의 교육문제에 좀 걱정이 있는 중 이 책에서는 보호자가 교육자의 탈을 쓸 때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어그러진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의 공부를 봐주면서 봐주면서 그런 면이 없지 않던 요즘이었다.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려고 하기보다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해야 한다.

그것이 참 어렵다, 아이의 기질을 어떻게 파악하느냐가 문제이다.

항상 아이를 내가 혀 용하는 범주 내에 아이를 맞추려 하였다.

우리 아이가 어떤 기질인지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테스트하는 페이지가 있다.

우리 아이인데도 약간 어렵게 긴가민가하던 문항들도 있지만 아이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는 여러 문항들이 있었다.

우선적으로 나는 내향형에 가깝지만 우리 아이는 외향형에 가깝다.

그러인해 서로 다른 점들이 있던 것이었다.

외향형 아이에게는 또 어떻게 해주면 좋은지 나와있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을 이해하기에 좋았다.

요즘 주위 친구들을 무천 신경 쓰는 아이이기에 아이가 우선적으로 본인에게 집중할 수 있게 도아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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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도 엄마도 잘못이 없어요 평점8점 | k*****e | 2021.12.04 리뷰제목
우리집 공주님들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참 다르다. 엄마 품에 있을 때부터 두 아이는 다르긴 했는데 낳고 키우다보니 내가 낳은 아이들이지만 신기하게 같거나 다르거나 각자 특이한 점들이 있었다. 두 아이는 대체적으로 비슷하지만 확실히 달랐다고 할까? 누구나 그렇듯 나도 처음에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들을 점점 키우다보니 큰 아이에게 대했던 방법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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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공주님들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참 다르다.

엄마 품에 있을 때부터 두 아이는 다르긴 했는데 낳고 키우다보니 내가 낳은 아이들이지만 신기하게 같거나 다르거나 각자 특이한 점들이 있었다. 두 아이는 대체적으로 비슷하지만 확실히 달랐다고 할까?

누구나 그렇듯 나도 처음에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들을 점점 키우다보니 큰 아이에게 대했던 방법들이 작은 아이에게는 통하지 않을 수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유치원에 다니며 묻지 않아도 세세하게 모든 일들을 다 알려주던 언니에 비해 오늘 뭐 했는지 전달사항이 무엇지만 물었는데도 '그만해. 궁금하면 유치원에 전화해봐' 라고 말하는 작은 아이가 이상했다. 언니는 만들기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집에서 조용히 놀기를 좋아하지만 작은 아이는 언제 어디서든지 열심히 몸으로 노는 것을 좋아했다. 이런 저런 차이들은 엄마에게 결국 언니에 비해 이상한 아이, 부족한 아이, 발달이 느린 아이로 인식이 되어 버렸다.

두 아이는 분명 달랐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었다. 하물며 같은 날 동시에 태어난 아이들도 모든 것이 똑같을 수가 없다는데 왜 나는 같은 방식과 같은 생각으로 두 아이를 대하고 키우려 했던 것일까.

어린 아가들이 아닌 이 아이들에 대해 좀 더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이런 내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는 말을 중심으로 아이도 나도 행복한 육아를 하자는 이가 있어 그 말에 귀를 귀울여 보게 됐다.

물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고 아이의 성향을 존중해 주는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자칫 아이가 제멋대로 굴거나 사회에서 어긋나는 사람이 되어 미움을 받으면 어쩌나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은 제멋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가르치고 이끌어주라는 것이며 그렇게 했을 때 아이는 절대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 했다. 자신과 딸이 그러했고 그것을 맞추는 과정이나 시기가 늦어져 오히려 더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했다는 것을 들려 주며 확신을 가지라 했다.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아이의 기질을 총 10가지로 나누어서 그중에 우리 아이는 어떤 어떤 기질을 띈 아이인지를 먼저 파악하게 해 주었고 그 기질에 따른 육아 방법이나 아이를 대하고 이끄는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를 제시해 주었다.

나는 이 기질에 대한 이야기도 관심있게 읽었지만 첫째와 둘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나는 은연중에 첫째에겐 '언니니까~' 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고 둘째에겐 '언니처럼 좀 ~' 라는 말을 자주 썼기 때문이다. 나도 알게 모르게 둘에 대해 나의 입장에서만 말을 했고 서로를 서로 비교하게 했으며 서로의 갈등이 별 게 아니라고 여기며 그냥 넘겼었다. 이것에 대해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며 읽었기에 내용이 관심 있게 와 닿았지만 구체적인 예시나 방법들이 내 기대에 비해 좀 적었던 거 같아 아쉽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가 거의 매일 한번씩 하는 생각이자 반성인 '나(우리)는 과연 좋은 부모일까' 라는 점이다. 저자는 우리가 절대적이고 완벽한 존재가 아닌 것을 깨닫고 스스로 자책하거나 의기소침해 하지 않으며 아이와 나는 동등한 관계임을 알아야 한다 했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정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 사이, 나에게 속한 내가 마음대로 만드는 인형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한 사람임을 인정하기 부터 아이와 나의 관계가 달라짐의 시작인 거 같다. 아이를 가르치거나 반듯하게 꾸미려고 하지 말자.... 나는 아이의 보호자이지 아이의 교육자가 아니니까. 이 힘든 세상 속에 나아가서도 언제든 돌아오면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는 편안한 안식처이어야 하고 아이가 상처 받아 쓰러지지 않도록 힘을 키울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누구나 바라는 엄격하게 훈육하고 지도하는 부모가 아닌 친구같고 편안한 부모가 되는 그날까지 나를 돌아보고 또 다듬고 노력해 봐야겠다.

나도 엄마는 처음이라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될 때까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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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2 | 2021.12.18 리뷰제목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중 한 명인 제롬 케이건 교수는 기질 연구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는 기질 연구를 통해 '생후 3년간 소심하고 수줍음을 타던 아동은 성인이 된 후에도 의존적이고 도전을 꺼리는 성격으로 발전했으며 교사, 학자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했고, 겁이 없고 대담한 아이들은 축구팀 코치, 기업가 등 비교적 불확실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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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중 한 명인 제롬 케이건 교수는 기질 연구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는 기질 연구를 통해 '생후 3년간 소심하고 수줍음을 타던 아동은 성인이 된 후에도 의존적이고 도전을 꺼리는 성격으로 발전했으며 교사, 학자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했고, 겁이 없고 대담한 아이들은 축구팀 코치, 기업가 등 비교적 불확실성이 크고 세상과의 교류가 활발한 직업을 택했다' 고 밝혔습니다. (-17-)


기질의 차이가 첫째로 드러나는 곳은 말씨입니다. 상대와의 대화가 편안하고 즐거우면 상대가 나를 배려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상대방이 고개를 끄덕이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현하면 '이 사람은 배려가 몸에 밴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85-)


위험 회피형 아이가 다쳤을 때 화들짝 놀라거나 다칠까 봐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금물입니다. 상처의 크기도 실패의 아픔도 본인이 결정하는 겁니다. 위험회피형 아이가 실패에 의연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실패가 무서워 뭔가 시도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면, 실패해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하면 그뿐이라고 말해 주세요. (-126-)


'왜 엄마는 예전처럼 나를 사랑해 주지 않지?' (-199-)


이기적인 아니, 게으른 아이,공감 능력이 없는 아이 등 아이에게 부정적 꼬리표를 달아주는 것은 아이를 비참하게 하고 분노케 합니다. 사실 엄마의 시선과는 다르게 아이의 어지러운 방 안에는 나름의 질서가 있을 수 있고 아이는 그곳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70-)


당신이 흔들리면 아이는 당신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기 위해 빨리 어른이 되려고 노력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이인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게 어른인 당신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일찍 일어나는 것도, 방을 치우는 것도, 숙제를 제때 잘하는 것도 알려줘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부모를 향한 아이의 신뢰입니다. (-292-)


책에는 열가지 기질이 나오고 있다. 그, 열가지는 내향형, 외향형, 배려형, 자기형,자극추구형, 위험회피형,감정형, 이성형,타율형, 자율형이 있다.이 열가지 기질은 어린 시절 아이가 부모와 관계를 맺고, 또래 친구들과 만남과 소통, 경험을 통해 체득하게 된다. 자신의 기질에 따라서, 만나는 이가 그 기질에 맞는 이를 만나면, 아이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고, 반대의 기질을 가진 이와 만나게 되면, 상황에 따라서, 성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의 기질을 먼저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저자는 자신의 딸에 대해서 10가지 기질 중 세가지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부모의 기질과 아이의 기질은 동일한 경우보다 다른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 그 다른 기질에 대해서, 옳고 그름으로 바라본다면, 아이에게서 잘잘못만 보이고, 약점만 도드라지게 된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의 기질을 고치려고 한다. 과거 가부장적 대가족 제도에서, 어른들의 말을 따라는 것을 미덕으로 삼았던 것이 이제는 잘못된 방식이며, 강요와 강제가 되는 것은 옳지 않다. 


즉 내 아이의 모습을 보면, 답답하거나, 속천불이 날 경우, 자신의 기질과 아이의 기질을 분석하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하며, 아이의 기질을 파악한 뒤, 나와 맞춰 본다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행동과 선택에 대해서 ,바꿔 나갈 수 있다. 아이와 부모 사이에 인정과 칭찬, 그리고 신뢰가 쌓이려면, 서로의 다른 기질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서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중에서 배려형 부모가 자기형 아이와 만날 때, 서로 상극이 될 수 있고,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며, 외향형 부모와 내향형 아이가 마주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아이의 선택과 결정이 잘못된 거이 아닌 다른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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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조윤경 저) 평점10점 | i****i | 2021.12.18 리뷰제목
요즘 2,30대 사이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출연하시는 육아 프로그램이 인기라고 하지요. 미혼이거나 육아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을 보며 자신의 부모님과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위로를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같은 이유로 오은영 박사님의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때로는 육아 관련 서적을 읽어보기도 합니다. <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역시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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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30대 사이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출연하시는 육아 프로그램이 인기라고 하지요. 미혼이거나 육아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을 보며 자신의 부모님과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위로를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같은 이유로 오은영 박사님의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때로는 육아 관련 서적을 읽어보기도 합니다. <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역시 저를 알고 싶어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특히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기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제 눈길을 끌었고요.

 

오랜 가족 상담 전문가 경력을 갖고 있고 동시에 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그 회복의 이야기를 책에 담은 저자 조윤경 님은,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이를 지지해 준다면 자기존중감이 높은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기질'은 '꽤 일관되며 타고나는 경향'으로 모든 인간은 자신의 기질을 타고나는데, 이는 쉽게 바뀌지 않고 양면성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민한 성향은 섬세함과 자상함으로 표현될 수 있고, 감정적인 아이는 공감 능력이 탁월한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질을 인정하지 못하면 문제로만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침착함은 소심함으로, 활동적인 모습은 산만함으로 보이는 것처럼요. 그리고 기질을 문제로 인식할 때 갈등은 시작되고 이것이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반영되면 아이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쉽게 바뀌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부정당하면 좌절감과 수치심을 느끼고, 이것이 내면화되면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며 삶의 여러 순간에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게 되지요. 저자는 책을 통해 기질을 알 수 있는 질문과 함께 '내향형-외향형, 배려형-자기형, 자극 추구형-위험회피형, 감정형-이성형, 타율형-자율형'의 대표적인 기질과 그 특징, 그리고 각 기질에 적합한 양육 방법을 소개하며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떤 태도와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배려형- 자기형, 타율형-자율형'과 같은 기질은 다른 곳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특히 저의 행동과 선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자신의 실수가 담긴 경험을 이야기해 주는 저자의 모습은 고마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아는 것도 어렵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일이었을 텐데,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실수나 잘못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고정되는 게 아니라 배우고 성장하면서 회복도 가능한 부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기, 기대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표현하기, 자신이 정답이 아님을 인정하기' 등의 조언은 부모가 아님에도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저자가 관계 속 충돌과 성찰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제가 느끼고 배운 것들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아마 비슷한 경험이나 마음을 가진 부모님들에게도 공감과 위안, 그리고 매우 유용한 조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질을 아는 것은 내가 기준이 되어 상대와 행동, 마음을 판단했던 것을 멈추고, 나와 다른 사람과 세계가 있음의 여지를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잘 몰랐던 나도, 그리고 타인도 이해하면서 특정 기준 아래에서 서로를 판단하기보다 수용하도록 도와준달까요. 자신의 어둠을 의식화하고 자신의 모든 감정을 수용할 수 있어야 아이를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비단 부모-자녀 관계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 나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는 만큼, 실수하고 연약한 인간이라는 면에서는 서로 같을 수밖에 없는 타인의 생각과 마음도 이해하고 너그럽게 보게 되지 않을까요. 나와 타인의 같음과 다름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으며, 내용에 대한 요구 없이 저의 견해가 담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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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를 더 자세히 알고 이해하게 됩니다. 평점10점 | j*****b | 2021.12.18 리뷰제목
아이가 어릴 때는 육아 도서를 찾기가 쉬웠다. 하지만 커갈수록 연령에 맞는 육아 도서를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초등 고학년 아이 학습서는 그래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듯하다. 점점 사춘기에 가까워지는 우리 아이를 위해 놓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점검하기가 힘든 요즘이었다. 이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건 또 하나의 행운이다. 대상 연령을 알 수 없었기에 마음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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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는 육아 도서를 찾기가 쉬웠다. 하지만 커갈수록 연령에 맞는 육아 도서를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초등 고학년 아이 학습서는 그래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듯하다. 점점 사춘기에 가까워지는 우리 아이를 위해 놓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점검하기가 힘든 요즘이었다.

이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건 또 하나의 행운이다. 대상 연령을 알 수 없었기에 마음을 어린아이 수준으로 맞춰서 읽어보자고 펼쳤던 책이었다. 기질을 다룬 육아서 또한 영유아기를 지나 초등 저학년에 맞춰진 책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별다른 기대감이 없었던 듯-

이 책은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 전 학년 학부모에게 조언과 위로가 될 것 같다.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가 있다면 어느 정도 아이의 기질 파악이 된 상태라 '이건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나?'하는 물음과 '우리 아이는 이런 아이!'라고 생각했던 깊은 오해의 부분들까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아이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읽었는데 본문의 10가지 기질에서 설명하는 글을 읽다가 우리 아이는 이런 기질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걸 느껴가며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가 첫째 딸아이를 기르며 실수한 경험을 솔직히 나누는 글에서 같은 '엄마로서' 어려움을 덜어주고 아이를 더 사랑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픈 진심이 느껴진다. 글의 가장 핵심은 아이의 기질을 관찰하고 아이를 타인으로 인식하여 나와는 다름을 인정해 건강한 애착을 형성하라는 것이다. 적절한 거리감과 충분한 사랑을 주는 것, 판단을 멈추는 태도로 아직 미완성의 단계로 성장 중인 아이를 부모는 충분히 품어줘야 한다는 것!

내 아이의 확실하게 드러난 기질에서 장단점을 알고 기질에 맞춤 육아를 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어떻게 말해주고 도와줘야 하는지를 기질에 맞춰 알아갈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아이가 '나다움'을 드러내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아직도 나는 지금의 아이가 '첫 경험'이기에 이런 경험에서 우러난 육아서가 많은 도움과 힘이 된다.

아직 아이의 기질이 잘 파악이 안된다면 기질의 특성을 설명한 본문을 꼼꼼히 읽어보자. 그곳에 우리 아이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질에 맞는 조언을 선택해 보자. 그러면 또 우리는 아이에게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모로 한 발 더 성장한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





 

"아이와 당신은 일상을 공유하고 있고, 건조하지도 대화가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잔잔한 겁니다. 잔잔함을 소중히 여기고 적막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고, 내일 하루도 잘 버텨주길 바라며 아이를 안아 주는 것으로 당신의 역할은 충분합니다. 분리된 육체는 저마다 다른 꿈을 꾸고 일어납니다. 아이에게 부모다 안전한 쉼터가 되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_p285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히 작성한 서평입니다

#왜아이가문제라고생각했을까 #기질육아 #조윤경 #비타북스 #문화충전 #초등육아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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