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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의 답

혁신을 이룬 스타트업은 어떻게 데스밸리를 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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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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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쫌아는기자들' 프로젝트를 통해 뉴스레터로 전해진 스타트업 창업가의 인터뷰를 책으로 엮었다. 이제껏 성공한 사람들을 다룬 여느 이야기와 달리,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쟁하는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우리에게 익숙한 12개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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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창업가의 답 : 혁신을 이룬 스타트업은 어떻게 데스밸리를 넘었나 평점10점 | l*****0 | 2021.12.28 리뷰제목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몇개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데스밸리', 죽음의 계곡이다. 길고 짧음의 문제이지 대부분이 이 계곡을 맞닥뜨린다.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서 장렬히 최후를 맞는다.   이 책 '창업가의 답'은 이 계곡을 무사히 넘어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만든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근마켓, 런드리고, 레디쉬, 고피자, 강남언니... 이제
리뷰제목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몇개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데스밸리', 죽음의 계곡이다.
길고 짧음의 문제이지 대부분이 이 계곡을 맞닥뜨린다.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서 장렬히 최후를 맞는다.

 

이 책 '창업가의 답'은 이 계곡을 무사히 넘어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만든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근마켓, 런드리고, 레디쉬, 고피자, 강남언니...
이제는 유니콘이라 부를-곧 될- 기업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언론에서 짤막하게 접하는 그들의 성공기가 아닌 그들의 창업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변화는 언제나 기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변수지만 그렇다고 '혁신'과 '파괴'가 동일하지는 않다.
파괴는 혁신에 따라 때때로 발생하는 부수물이지,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뜻이다.

'혁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혁신이 '새로움'을 뜻하지만, 그것이 기존의 것을 꼭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혁신을 적용할 수 있는 범위나 대상이 많아진다.
내가 혁신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었다.

 

당근마켓의 목표는 지역에서 매일 쓰는 일상생활 앱입니다.
지역 커뮤니티를 복원하는 것이죠.
도시화로 깨진 동네 문화, 그러니까 동호회, 축구교실, 취미생활, 같이 산책, 각종 모임, 동네 장사, 단골 문화 등이요.
지역 공동체라는 게 혹시 당근마켓으로 재건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요.
인터넷에 빠져 살지만 진짜는 오프라인의 삶이니까요.

인터넷으로 우리 생활은 편리해 졌다.
편리함과 만족은 다른 의미이다.
오프라인으로 누렸던 만족, 행복은 온라인으로 느낄 수 없다.
아직까지는 온라인의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당근마켓은 없애려고 한다.
이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그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오프라인의 삶이다.
우리가 지금 발을 딛고 서 있는 곳은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용자 가치가 최우선이다. 그래야 살아남는다'는 게 당근마켓의 모토입니다.
같을 말을 반복하자면 '핵심만 빨리 만든다. 그래야 살아남는다'는 것이죠.
사용자가 그 서비스를 원할지는 결국 아무도 모르니까, 핵심 기능만 구현하고 그걸 알아보는 겁니다.

많이 회자되고 있기에 모두가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아직도 그렇지 못한 스타트업들이 보이는 것 같다.
얼마 전 만난 초기 스타트업 대표를 보며 느꼈던 생각이다.
그는 이미 시장 조사, 사용자 분석을 끝냈다며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것이 아닐 수 있음을 말했지만 이해를 시키기에는 내 능력이 부족한 듯 했다.

 

'아이디어는 남에게 조언받고 베껴서 얻는 게 아니다.
혁신은 너 자신만이 하는 것이다.
자문 쇼핑을 다니지 말라'

다음의 이재웅 님이 이승윤에게 한 조언이다.
냉정할 수 있지만, 이것도 비즈니스의 일부분이다.
아이디어는 남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지만 그냥 얻지 못한다.
특히 마지막 글 '자문 쇼핑을 다니지 말라'라는 글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초기 스타트업들의 창업자들은 경험이 부족하기에 많은 조언과 자문을 얻길 원한다.
경험을 상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조언과 자문 그 자체에 너무 몰입할 경우 정체성을 잃는다.
이는 조직의 방향을 잃는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조언과 자문일 뿐이다.
무엇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접목하느냐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조언, 자문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 또한 그와 같다.

 


 

내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스타트업이 나와서 무척 반가웠다.
처음 퍼블리를 접했을 때 '이게 될까?'란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성장한 것을 보면서 내 생각이 부족했음을 느꼈다.
멋진 기업으로 승승장구 하기를 응원한다.

 

실패한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왜 실패했느냐'를 물으면 듣는 대답은 거의 똑같다.
'처음 구상대로 치열하게 고생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내놨지만, 정작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건 그게 아니였다'는 것.
창업 초기, 열정과 패기로 계획을 세울 때까지 창업가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믿는다.
본질적으로 기업의 실패 이유는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다.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으로 돌아가야 한다.

안나 까레리나의 첫 문장처럼 '모든 성공한 기업은 서로 닮았고, 불행한 기업은 제각각 나름으로 불행하다'는 말이 생각났다.
기업의 성공 여부는 단순하다.
시장의 선택을 받느냐 못받느냐다.
요즘은 덜하지만 예전에는 창업가의 생각대로, 혹은 최신 기술을 적용하면 모두 성공할 것이라 믿었다.
시장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찾아야 한다.
못을 박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망치이지 최신 드릴이 아니다.

 

저자들이 기자 출신이여서인지 글이 논리적이고 핵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데스밸리'를 극복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이제 시작하는, 그리고 죽음의 계곡에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뒷부분에 있는 사진을 올려본다.


 

네이버의 창업 동기들의 사진이다.
창업 당시의 사진과 20년 후의 사진이다.
지금은 각각 다른 곳에서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관계, 여유가 부럽다.
모든 스타트업들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기를...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구매 회사의 흥망을 책임지는 창업가들의 진행형 성공 스토리 평점10점 | n****k | 2021.12.17 리뷰제목
창업자가 아니고 왜 창업가인가? 한 집안(회사)을 세워 흥하고 쇠하는 과정을 오롯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궁금하긴 했다. 지금의 혁신이 진짜 혁신인지,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만들어 내고는 있는건지? 배달의 민족의 성공 이면에 세끼 먹던 밥을 네끼나 다섯끼를 먹을 수 없는 노릇이라면, 결국 원래 있던 시장을 나눠 먹기나 뺏어 먹기와 다를 바 없다는 의구심이 있었다. <창업
리뷰제목

창업자가 아니고 왜 창업가인가? 한 집안(회사)을 세워 흥하고 쇠하는 과정을 오롯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궁금하긴 했다. 지금의 혁신이 진짜 혁신인지,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만들어 내고는 있는건지? 배달의 민족의 성공 이면에 세끼 먹던 밥을 네끼나 다섯끼를 먹을 수 없는 노릇이라면, 결국 원래 있던 시장을 나눠 먹기나 뺏어 먹기와 다를 바 없다는 의구심이 있었다. <창업가의 답>을 읽고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인터뷰는 기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취재 활동이다. 인터뷰 사전 준비에 들이는 공이 70~80%이다. 상대방의 저서, 과거 인터뷰 기사, 성장 배경 등을 모조리 파악하지 않으면 애초 불가능하다. <창업가의 답>은 C신문의 두 기자가 발로 뛰며 찾아낸 보물같은 이야기다. 만약 두 기자가 13인의 창업가들과 단단한 '라포(rapport)', 즉 상호신뢰의 감정이 내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렇지 않다면 자의식이 유독 강한 창업가들이 속내까지 드러낼 리가 없다. 그 덕분에 독자는 창업의 축성과 수성 - 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페인 포인트, 피벗으로 정의된다 - 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같이 할 수 있다.

 

어떤 창업도 그렇듯이 시대와 시장의 변화를 읽는 작업에서 출발한다. 창업가들은 시장의 틈새를 찾았고, 인구 구조의 변화와 1인 가구의 등장, MZ 세대의 욕망과 갈증을 파악했다. 몇가지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당근마켓'은 직접 거래가 주는 신뢰를 무기로 침투율 60%의 기록을 만들었다. 
  • '오늘의집'은 배송 걱정이란 상수를 제거하여 대형 가구 시장의 틈새를 팠다.
  • '퍼블리'는 직장인의 커리어 개발과 일 잘러의 노하우를 거래로 연결했다.
  • '캐플릭스'는 렌트카 보험료 정가 제도를 장착하여 고객과의 실랑이를 없앴다.
  • '뉴닉'은 MZ세대의 지식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뉴스를 콘텐츠화했다.
  • '고피자'는 피자를 만들지 않는 맥도날드의 문제를 역발상으로 활용했다.
  •  

결과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페인 포인트와 피벗을 거치지 않은 창업가는 없었다. 성공의 미담은 진행형이기도 하지만, 베껴서 사용하기로는 절대 다가오지 않는다. <창업가의 답>을 읽는 또 다른 쏠쏠한 맛은 창업 전 세대들의 촌철살인이다.

 

"창업가가 좋으면 사람보고 투자해요. 단, 기관투자자와 달리 저는 창업가의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이예요. 왜냐고......" <배달의 민족 김봉진 회장>

"사업의 성공은 운의 영향이 너무 크다. 사업의 성과에만 매몰되면 스스로 불행하다. 네가 실패해도 언제 누군가 업계 혁신에 뒤늦게 도전할 것이다. 그때 네가 쌓아놓은 토대 위에서 한발 앞서 출발하게 되면 누군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쏘가 이재웅 대표>

 

김봉진 회장이 구주를 인수하는 것은 창업가의 생활을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구주를 인수하면 창업가의 계좌에 직접 입금되기 때문이다. 이재웅 대표의 말은 퍼블리 박소령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

 

벤처와 창업의 세계에서 '3.5.7의 법칙'이 있다고 한다. 3년만 버티면 5년은 그냥 가고, 이후 2~3년은 무지 고생하겠지만 그 터널을 넘어야만 겨우 서광이 보인다는 뜻이다. 13인의 창업가들도 페인 포인트와 피벗(사업전환)의 고초와 유혹의 지점을 넘겼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창업가의 답>을 읽어야 할 이유는 각양각색일 것이다. 창업을 꿈꾸는 누구, 창업 아이템은 찾았지만 망설이는 누구, 창업은 했지만 포기할까를 고민하는 누구, 창업의 대박만 믿고 달려들 누구와 누구에게 정답과 공식을 줄 수는 없겠지만, 위로와 격려, 해법의 실마리 정도는 얻게 해 줄 것이다. 밑줄을 그으며 읽는다면 더 좋겠다. 책은 원래 관점 취하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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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공한 창업 뒤에 숨겨진 스토리 평점10점 | r*****7 | 2022.01.07 리뷰제목
‘창업’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한번쯤은 꿈꿔보고, 한번쯤은 마음 속에 숨겨둔 단어일 것입니다. 어쩌면 사직서를 품고 회사를 다닌다고 하는 동료들도 실제로는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창업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 좋은 얘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청자에게만 말을 하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
리뷰제목

 ‘창업’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한번쯤은 꿈꿔보고, 한번쯤은 마음 속에 숨겨둔 단어일 것입니다. 어쩌면 사직서를 품고 회사를 다닌다고 하는 동료들도 실제로는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창업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 좋은 얘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청자에게만 말을 하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라이프스토리>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내용의 스토리입니다.

 

언론에 나와있는 창업자들의 인터뷰는 사실 그들이 성공한 이후에 전하는 이야기뿐입니다. 국내 3대 일간지 중 한 곳의 기자 및 기자출신인 저자 2명가 자신들의 성공을 미화하는 스타트업 창업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창업가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이 이 책의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떻게 보면 책이 아니라 신문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이 책을 통해 각 창업가들이 창업단계에서 겪었던 리얼스토리를 통해 마인드와 자세, 도전정신을 간접적으로나마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이 책 중간에 스타트업 창업자 중 카카오 출신이 왜 많은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에서 근무하며 배운 것들을 이용해 나가서 창업해보라고 많은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습니다. 김범수 의장도 이전에 IT기업을 공동창업 후 퇴사하고 그렇게 몇 번 반복한 끝에 오늘날 카카오 제국을 만든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창업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그렇지만 그것을 헤쳐 나가면서 발전하고 성장하고 결국에는 사회를 더욱 이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라고 여겨집니다. 12명의 젊은 창업가들, 그들의 창업스토리를 통해 젊은 기업들이 어떻게 탄생해서 지금까지 운영되어오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업가의 답>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의 독자분들께 추천합니다.

1. 창업준비를 어떻게 할지 모르시는 분.

2.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

3. 다양한 스타트업의 창업스토리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

4. 창업은 하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시는 분.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선배 창업가들의 지혜, [창업가의 답] 평점10점 | c*******1 | 2022.01.07 리뷰제목
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창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막막합니다. 실무 경험을 녹여 아이템을 찾고 동료를 찾고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투자를 유치하고.. 교육을 들어가며 해도 어려운 것들 투성이죠.   하나하나 눈 앞의 문제들을 해결하며 수만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럴 때 선배 창업자들은 어떻게 힘든 기간을 버텼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창업을 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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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창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막막합니다.

실무 경험을 녹여 아이템을 찾고 동료를 찾고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투자를 유치하고.. 교육을 들어가며 해도 어려운 것들 투성이죠.

 

하나하나 눈 앞의 문제들을 해결하며 수만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럴 때 선배 창업자들은 어떻게 힘든 기간을 버텼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 보며, 나를 되돌아보고 다독일 수 있는 책.

[창업가의 답]을 읽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앱,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

실제 내가 소비자로 있는 회사들의 창업가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점입니다.

실제로 불과 몇년 전에 겪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무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문제해결을 위해 지혜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투자자인 피터 경의 조언은 "엔터테인먼트는 한 방이다.

크게 뜨는 작품이 있어야 하고 그때까지 잘 버텨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래디쉬가 제대로 된 성공작을 내놓는 데는 거의 3년이 걸렸다.

- p. 45

 

이 이야기는 창업을 통해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를 통해야만

사업의 방향성이나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말 같아요.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겠죠.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다 돈이 됩니다.

네오위즈도, 첫눈도, 블루홀(당시 크래프톤 사명)도 채팅, 검색, 게임

모두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것이니 언젠가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돈이 벌릴 때까지 버텨내는 힘이죠.

- p. 99

 

창업 때 세운 가설이 고스란히 시장에 먹히는 게 외려 이상한 일이다.

머릿속 세상과 현실이 일치할 수는 없다.

그 간극을 메우는 일도 창업가의 몫이다.

- p. 109

 

스타트업의 가장 큰 숙명은 오래 살아남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래 버틸수록 시장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그 속에서 페인킬러로 자랄 수 있고

미리 예측했던 미래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성공, 실패들을 겪으며 어쩌면 성장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더 오래 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이라고 믿어요.

 

본인의 아이디어와 비전, 그리고 사업모델에 100% 확신이 없다면,

그리고 절실함이 없다면 누구도 설득할 수 없습니다.

- p. 163

 

스타트업의 성공은 현대인의 문제를 하나라도 똑부러지게 해결하는 것입니다.

- p. 177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고통이 수반되는 일이죠.

책에 나온 창업가들은 어떤 페인포인트를 찾아서

본인만의 비전이나 확신을 가지고 데스밸리라고 불리는 2~3년을 버텼는지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그 대단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저만의 비전, 확신을 찾아서 사업을 시작하는 게 아닐까요?

지금 생각하고 준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하고,

우리는 어떤 페인포인트를 겨냥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오래 살아남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읽을 때보다 읽고 난 후 느끼는 게 많은 책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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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창업가의 답 평점10점 | m****3 | 2022.01.06 리뷰제목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관찰력을 필요로 합니다. 타인이 원하는 것,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남다른 독창적인 시선이 필요합니다. 누군도 똑같은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것을 포착하는 사람만이 창업을 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디어는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조금더 신경써서 분석하고 파고들어서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아이디어 하나의
리뷰제목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관찰력을 필요로 합니다.
타인이 원하는 것,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남다른 독창적인 시선이 필요합니다.
누군도 똑같은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것을 포착하는 사람만이 창업을 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디어는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조금더 신경써서 분석하고 파고들어서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아이디어 하나의 형상으로 만들어내는 건 어느 날 뚝딱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세세한 하나하나를 챙기고 연결해 형태를 만들고 테스트 하고 여러번의 과정을 거쳐야지 좋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사업하면서도 형태는 계속 변경이 될것입니다. 사업은 언제든지 망할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변경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창업을 할때에는 안전하게 회사와 병행해도 되지만 위험부담감을 가지고 한가지만 파고드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본인의 아이디어와 비전, 사업모델에 100% 확신이 없다면, 그리고 절실함이 없다면 누구도 설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총 15개의 업체들이 소개되고 창업하면서 힘들었던점과 배웠던 점을 기술하고 있어서 창업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망하더라도 아이디어가 있으면 창업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책을 통해 창업가들의 고군분투기를 읽어보고 많은 영감과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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