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슬로우 라이프, 미니멀리즘, 탈성장주의, 제로 웨이스트를 지탱하는 사유와 철학느리고 단순한 삶에는 어떤 행복이 있는가. 또 미니멀리즘과 제로 웨이스트는 지속적 실천이 가능한 것인가. 《최소한의 삶 최선의 삶》은 이런 질문에 대한 근원적 해답을 탐구한다. 고대 철학자, 중세 수도자, 현대 지성인 중 많은 이가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았다. 그들은 불필요한 탐욕이나 무의미한 허세를 외면하고 현재에 집중했다. 《최소한의 삶 최선의 삶》은 이렇게 ‘단순한 삶’을 살았던 사상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소크라테스와 디오게네스부터 시작해 셰이커 교도와 발터 벤야민까지, 일상의 복잡함을 잠재우고 ‘오늘’을 실천한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이 책은 물건을 정리하는 법이나 생각을 비우는 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보다 더 근원적이고 총체적인,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의미를 짚어본다. 탈성장주의와 자연과의 공존, 미니멀리즘을 꿈꾸는 이들에게 든든한 철학적 사유를 더해줄 것이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그 이름이 무엇이건제1장 단순한 시작제2장 단순함 속에서 걷기제3장 단순함의 선물제4장 단순한 개혁제5장 단순함을 만드는 단순함결론: 단순한 목소리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삶이 단순해질 때 삶의 이유가 분명해진다.”꼭 필요한 물건만 소유하는 미니멀리즘,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무분별한 성장을 거부하는 탈성장주의, 바쁜 일상을 조율하는 슬로우 라이프에는 모두 공통점이 있다. 소유는 최소한으로, 여유와 생각은 풍요롭게 하는 ‘단순한 삶’이다. 그런데 단순하고 소박한 삶은 의외로 단순하지 않다. 지속도 쉽지 않다. 유행처럼 단순한 일상에 편승하지만, 지탱해주는 사유가 없다면 포기하기 쉬운 것이 바로 단순하고 소박한 삶이다. 《최소한의 삶 최선의 삶》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단순함’을 실천했던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크라테스와 디오게네스부터 시작해 셰이커 교도와 발터 벤야민까지, 최소한의 삶 그리고 최선의 삶을 살았던 선각자들의 목소리를 실은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불건’과 ‘습관’에 머물지 않는다. 내면과 본질에 집중하려는 도전, 자연과 공존하려는 희망, 공동체의 가치까지 아우른다. 그리고 그 목소리 안에는 삶의 이유와 행복이 분명하게 서려 있다. 단순함, 생활양식, 살아 있음의 의미 “지금 주어진 것만으로 지금을 사는 것은 덕의 조건이다.” -디오게네스 “단순화는 필요를 줄이는 동시에 독립, 포용, 신뢰의 삶을 사는 것.” -작가 데이비드 소로‘단순한 삶’에는 ‘단순함’, ‘생활양식’, ‘살아 있음’ 이 세 가지 개념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이 개념은 사유와 실천, 생명까지 아우르며 모두 연결되어 있다. 본서에서는 여러 각도에서 단순함을 바라보며 단순함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식을 다룬다. 시간에 귀속되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기, 필요한 만큼의 물건과 음식만 소유하기, 모양새보다는 기능을 중요시하기, 생각과 말을 일치하기, 이상도 이하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 되기 등이 바로 단순한 삶의 양식이다. 그리고 ‘살아 있음’은 이 양식들을 실천할 때 얻게 되는 조용한 에너지의 이름이다.환경 보호와 생명 보호까지 뻗어나가는 단순한 삶‘단순한 삶’은 자족과 자립, 숙고와 해방, 인접성과 전체성, 관심과 보살핌을 비롯해 사물의 이름 짓기까지 포괄한다. 그래서 단순한 삶은 ‘환경 보호’, ‘생명 보호’와 늘 동행하게 되며 다음과 같은 질문과 종종 마주친다. “나만 단순하게 산다고 환경이 지켜질까? 신제품은 넘쳐나고 사람들은 계속 소비하는데.”본서에서는 인류 미래를 바꿀 힘으로 단순함을 제시하진 않는다. 대신 어떻게 기술과 기업이 소비주의를 촉진하는지, 왜 강경한 금욕주의가 윤리적·정치적 문제가 있는지, 친환경과 지역 소비 마크를 단 제품의 폐해가 무엇인지를 짚어본다. 그곳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함께 찾아보자고 권한다. 단순한 삶은,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기술적 처방으로 요약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잠든 상상력을 깨울 수 있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쉽게 전파하고 배울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단순함이 가진 명료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