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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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문장들

<일터의 문장들> 업의 최고들이 전하는 현장의 인사이트

리뷰 총점 9.6 (55건)
분야
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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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기계발/낭독리뷰] 일터의 문장들 -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현장의 무기 평점10점 | c********u | 2021.09.20 리뷰제목
찡하면서도 기뻤다. 프롤로그에 할 수만 있다면 여생을 마음껏 탕진하고 싶을 만큼 충분히 게으를 준비가 되어 있다, 던 저자의 말이 내 마음과 똑같아서 그랬다. 하지만 현실은 은퇴를 될 수 있는 한 저 멀리 밀쳐놔야 한다. 노후 준비는커녕 6살 터울 진 애들의 뒷바라지가 도돌이표처럼 제자리로 들이닥쳤다. 양육의 시시포스가 된 것처럼 힘겹다.   분명 인생을 송두리째 공감
리뷰제목

 

찡하면서도 기뻤다. 프롤로그에 할 수만 있다면 여생을 마음껏 탕진하고 싶을 만큼 충분히 게으를 준비가 되어 있다, 던 저자의 말이 내 마음과 똑같아서 그랬다. 하지만 현실은 은퇴를 될 수 있는 한 저 멀리 밀쳐놔야 한다. 노후 준비는커녕 6살 터울 진 애들의 뒷바라지가 도돌이표처럼 제자리로 들이닥쳤다. 양육의 시시포스가 된 것처럼 힘겹다.

 

분명 인생을 송두리째 공감받은 것처럼 울컥함이 밀려들었는데 어라? 읽다 보니 '영감을 받아 더 일하'라는 거여서 심히 당황스럽고 헛헛해졌다. 정말이지 할 수만 있다면 세계에서 제일 게을러질 수 있는데 분명 그런데 그러자니 책을 덮어야겠는데 근데 그게 저자의 문체가 내가 딱 좋아하는 시크와 솔직의 경계라서 그러기도 아쉽다. 조금만 더 읽기로 한다. 조금 더 일해 보기로 한다.

 

인터뷰어답게 김미경 강사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인터뷰이들의 문장을 뽑는다. 뭐랄까 아주 약간의 과장을 더하면 전율이 돋는달까. 김미경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5년이란 시간이 앞당겨졌고 우리는 2025년을 살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뜩이나 불확실한 미래로 휘청대는 나는 카운터펀치를 직빵으로 맞은 것 같았다. 여전히 아날로그에 허덕이는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휴먼서비스는 거리 두기에 휘청대며 대면 서비스가 기본이었던 돌봄을 무한대로 사각지대를 넓히고 나서야 돌봄은 멈추면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데 지금도 늦은 감이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대면 기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런 고민은 디지털의 기반의 시스템이 아니라 관리자들의 사고의 전환이 더 시급하다는 게 문제다. 세상이 속도전이 된 것 같아 적응하기 어렵다.

 

게다가 우린 포스트 코로나를 꿈꾼다. 요즘에서야 위드 코로나를 조금씩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예전과 같은 마스크 없는 삶을 꿈꾼다. 일상도 그렇지만 회사 역시 감시와 지시가 편한 예전의 시스템으로 회귀를 꿈꾸고 있는 관리자에게 저자의 일침처럼 '데이터가 있지 않느냐'라고 친절하게 알려 주고 싶은 심정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코로나 팬데믹이 바꾼 사람들의 일상의 몸부림도 몸부림이지만 그보다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래진 하늘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귀때기가 떨어져 나갈 걱정하면서도 꽁꽁 얼어붙은 한강에서 썰매 타고 얼음낚시하며 놀던 그때의 하늘이 돌아온 것 같아 무지 반갑다. 어쨌거나 한쪽은 폭풍 성장하고 또 다른 쪽은 폭망하는 현실이 힘겹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또 그 나름대로 적당히 떨어져 살면 파란 하늘은 계속 볼 수 있지 않을까.

 

"만난다고 진정성이 확인될까요? 태도 문제는 사회 문제예요. 내 눈앞에 있고 없고로 분별 못해요. 선악과 진위의 행태는 온(on)이냐 오프(off)냐가 아니에요. 진짜는 그냥 진짜고 가짜는 가짜예요." 55쪽

 

개인적으로 많이 헛갈리는 주장도 있다. 웨이브 콘텐츠 송길영 부사장은 현재는 '자기 콘텐츠'가 중요한 시점이고 그에 따르는 '진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그 와중에 이렇게 숨 막히는 속도에 어떻게 호흡하느냐는 질문에 "한 우물을 파"라는 대답은 그동안 이런저런 책에서 봐왔던 한 우물을 파다 보면 자기 무덤을 파게 된다는 맥락과는 많이 다르다. 튼튼한 본케와 다양한 부케가 필요한 시대라 생각했는데 그의 조언은 의외다. 그리고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직원들의 창의성을 원하면 조직 문화를 바꾸라고 강조한다. 안 그러면 퇴근 후에만 창의성을 발휘하게 될 거라면서, 이 대목에서 빵 터졌다. 우리가 딱 그 조직이 아닌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싶지 않다면 역시 답은 의견이 아니라 시장 데이터예요." 98쪽

 

아이디어만으로는 생각랜드(thoughtland)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구글의 구루, 알베르토 사보이아의 말이 인상적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뻑하면 새로운 생각들을 요구받는데 그와 관련한 구체화를 지원은 전무한 경우가 많은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전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숙제를 받은 기분이다.

 

'하마터면'으로 함축되는 오류의 메시지는 잠깐의 희열을 위해 죽도록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공식이 아님을 확인하려는 시간이었을지 모른다. 어쨌든 결국 뭐든 내가 잘 혹은 즐겁게 하려면 일터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은 명확하다. 다만 희열의 강약 차이에 따라 열심의 강도도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래서 2장의 태도에 등장하는 장인 정신의 인터뷰이들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또 3장의 협업은 은근 자아비판을 강요받기도 했는데 내일만 잘하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세대들 사이에서 상사가 아닌 동료의 입장에서 있다 보니 내 일과 네 일을 구분하며 살진 않았나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 4장의 나다움은 더 말해 무엇하랴.

 

개인적으로 이 대단한 사람들 중에 선택의 순간에 대한 사브리나 코헨 해턴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에서 내쳐지고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던 2년간의 노숙생활을 경험한 소방대장이면서 심리학 박사인 그가 선택하는 위급한 순간의 결정적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했는데 목표와 행동 예측을 거쳐 혜택과 위험을 신속하게 결정하는 그의 '결정 제어 프로세스'가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알게 된다.

 


 

 

이 책은 삶의 명료한 방향과 일터, 그리고 그 속에서 만들어지고 버무려진 자신들만의 문장들을 가진 18명의 인터뷰어들의 인생이 환경, 태도, 협업, 자아라는 그릇에 담았다. 그렇게 저자는 그들의 문장을 모아 새롭게 정리하면서 독자에게 깨달음을 전한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 낼 문장 역시 기대하게 만들며, '일'에 대한 가치관을 리부트 할 기회까지 제공한다. 그래, 이제 당신은 어떻게 일 할 것인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2021-257] 삶의 현장에서 빛나는 문장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m******1 | 2021.11.20 리뷰제목
오랜 시간 학업과 병행하며 일을 하다, 석사 과정을 마치면서 풀타임으로 일을 시작한 지 3년. 박사 과정 추천을 주변에서 했지만, 시간과 재정, 가정 상황과 건강을 고려해 학업을 그만뒀다.  매주 김해에서 서울을 오가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시간을 맞춰 가려면 새벽에 부산역이나 김해공항까지 가서 서울로 가야 했다. 학업과 일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 분야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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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학업과 병행하며 일을 하다,
석사 과정을 마치면서 풀타임으로 일을 시작한 지 3년.


박사 과정 추천을 주변에서 했지만,
시간과 재정, 가정 상황과 건강을 고려해 학업을 그만뒀다. 


매주 김해에서 서울을 오가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시간을 맞춰 가려면 새벽에 부산역이나 김해공항까지 가서 서울로 가야 했다.


학업과 일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 분야에서만큼은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힘겨운 학업을 지속했던 이유도, 
가사와 업무를 쉴 틈 없이 했던 이유도 그러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 이상으로,
이 분야에서 쓰임 있는 사람, 찾게 되는 사람,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고 싶었다. 


이 책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으로 분투하여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묶어 놓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새로운 가치로 재편되는 세상,
그 가운데서도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다. 


급격한 변화 가운데서도 본질을 붙들고 있는 사람들.
자신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자신의 업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있다. 


그들의 살아 움직이는 문장을 보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뜨거움과 애착을 느낄 수 있었다. 


최고의 자리로 가기 위한 과정은 다 달랐지만,
그들은 그 과정 자체를 즐기고 누리며, 장애물이 있더라도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았다.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우선순위가 다르지만,
그들의 문장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숭고함은 동일했다.


인터뷰는 질문의 방향과 태도가 중요한데, 
한국 최고의 인터뷰어 김지수는 그 역할을 충분하게 감당했다. 


촌철살인과 같은 질문과 핵심을 간파하는 내용 요약은
국내외 18인이 들려주는 삶의 통찰이 더욱 생생하게 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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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터의 문장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2 | 2021.09.13 리뷰제목
내 쓸모를 남에게 강요하면 안 된다. 나의 핵심역량을 발견하고 한 걸음씩 몸으로 움직여서 달라진 세상과 협업해야 한다. (-38-) 선악과 진위의 형태는 온이나 오프냐가 아니다. 진짜는 그냥 진짜고, 가짜는 가짜다. (-59-) 성실은 의미를 밝히고 끈기 있게 헌신하는 것이다. 근면은 원리를 모르고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다. (-85-) 자기확신과 의심 사이의 균형감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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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쓸모를 남에게 강요하면 안 된다. 나의 핵심역량을 발견하고 한 걸음씩 몸으로 움직여서 달라진 세상과 협업해야 한다. (-38-)


선악과 진위의 형태는 온이나 오프냐가 아니다. 진짜는 그냥 진짜고, 가짜는 가짜다. (-59-)


성실은 의미를 밝히고 끈기 있게 헌신하는 것이다. 근면은 원리를 모르고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다. (-85-)


자기확신과 의심 사이의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문제와 사랑에 빠지되 아이디어와는 밀당을 즐겨라. (-105-)


적성에 맞으면 오래 하고 싶고, 오래하려면 탐구하게 된다. 


즐거워야 계속하고 즐겁게 계속하려면 잘해야 한다. 그 과정을 이어주는 게 질문이다. (-131-)


재밌으니까 이렇게 저렇게 변경하면서 논다. 잘해야겠다는 욕심도 없이. 피드백이 있으면 땡큐고 없어도 그냥 간다. 무리 없이 성실하게. (-151-)


일을 제안받을 때 현재, 환경,요구,이 세가지를 기본으로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건 답을 모르는 것이다. (-169-)


나에 대해 과장하고 오해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타고난 게 나밖에 없으니, 나를 잘 살려야 한다. 자신을 맹렬하게 관찰하면 내가 1등할 수 있는 그라운드를 찾을 수 있다. (-189-)


모든 게 장기전이다. 오래 같이하려면 서로 딴짓하면 안 된다. (-211-)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나는 당신이 필요하다'는 사인을 줘야 한다.그것은 단순히 리더십의 표현이 아니라 서로의 안전에 관한 거대한 신호다. (-232-)


내가 인정하는 사람이 나를 믿어줄 때 계산이 없어진다. 두려움은 사라지고 불필요하게 머리 쓰지 않고 오직 맞는 것만 생각한다.

남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스스로의 시각으로 나를 자각한다. (-253-)


불안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버텨간다. 불안하지 않으면 그게 불안하고, 불안을 잊기 위해 영화를 찍고, 영화를 찍고 나면 다시 불안에 떤다. (-271-)


협업이 잘되는 사람들은 상대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다. (-293-)

"나는 천천히 성과를 거두고 있고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걸 알아"라고 자신에게 계속 속삭여보자. (-329-)


기대에 적당히 부응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너무 커진 기대를 스스로 조절해 자기 능력에 맞는 기준으로 떨어뜨려야 한다. (-345-)


인간은 누군가가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준다고 느낄 때 좋은 사람으로 변화할 의지가 생긴다. (-361-)


바꿀 수 없는 과거와 타인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377-)


책속의 책,한 분야에서 성공한 저명한 인사들의 인터뷰가 담겨진 책 <일터의 문장>이다. 이 책에는 김미경, 김용섭, 송길영, 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알베르토 사이아 , 옥주현, 백현진, 패션디자이너 정구호, 장기하, 더본 코리아 대표 백종원, 대니얼 코일, 조수용, 영화감독 봉준호, 장영규, 영국 웨스트 서식스 소방 구조대 사브리나 코헨 해턴, 오타 하지메, 데이비드 데스테노, 전미경이 소개되고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옥같은 일터의 문장들은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성공의 발자취이며, 문장 하나하나가 그들의 삶이다. 즉 같은 문장이라도, 다른 이들이 한다면,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낮지만, 이들이 성공하였기에, 책 속에 언급되는 성공 내면에 채워지는 문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질 수 있었다. 그 하나하나에 대해 언급하자면, 나의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걱정과 고민들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고, 매순간 부딪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극복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더하자면,내 삶의 방향성,나침반, 인생의 기준이 되기도 하며, 일에 대한 자신감, 자부심을 가진다면, 내 삶에 큰 변곡점이 생길 수 있다.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에 성공한 사람도 성공하지 않은 사람도 불안하긴 매한가지다. 욕심도 있고, 자존감도 있으며, 인간으로서 본성도 갖추고 있다. 다만 성공과 실패, 그 차이점이라면, 조화와 균형이 삶에 채워져 있다는 것이었다. 역량이 어떤 일을 하는데 충족하여도,그것에 대한 억제와 절제가 없다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발목잡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내 삶의 불행은 외부에서 시작되지만, 그 원인은 나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누군가 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면, 그 기대감에 대한 파이는 내가 결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그럴 때, 스스로 그 기대감을 내가 가진 역량 이하로 낮춰야 한다.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일터의 문장은 어떤 사람들의 운명을 성공에서 실패로, 행복에서 불행의 늪으로 바꿔 놓는 축의 전환점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정치인, 기업인들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기대치는 상상 초월이다. 돌이켜 보면,우리가 가장 기대치,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주체가 한 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이다.대통령에 대한 역량은 생각하지 않고, 기대감만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이 충족되지 못한 상태에서 마지막 순간은 비극으로 끝날 때가 많다. 이런 경우는 저명한 인사 뿐 아니라 내 주변에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대상이 내가 될 수 있다. 그 하나 하나 주옥같이 여기지는 문장들이 이 책 속에 채워져 있었으며,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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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터의 문장들 [인터뷰집]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a | 2021.09.05 리뷰제목
이 책은 인터뷰집이다. 인터뷰집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데다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에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중 각 분야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플레이어들을 소환하여 행복하게 오랫동안 일해 온 그들만의 태도와 원칙, 전략을 담았다고 한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유명 인사'라는
리뷰제목

이 책은 인터뷰집이다. 인터뷰집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데다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에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중 각 분야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플레이어들을 소환하여 행복하게 오랫동안 일해 온 그들만의 태도와 원칙, 전략을 담았다고 한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는 '유명 인사'라는 거대한 행성을 탐사한다는 취지로 2015년 7월부터 연재 중인 심층 인터뷰인데, 누적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니, 그중 선별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조수용, 김미경, 정구호, 옥주현, 백종원, 봉준호, 송길영, 장기하, 대니얼 코일, 알베르토 사보이아, 오타 하지메…

각 분야에서 꾸준한 성취와 명성을 얻고 있는 그들은 어떻게 일을 바라보고 내일을 준비할까?

최고의 인터뷰어 김지수가 만난 최고의 이유 있는 열심 (책 뒤표지 중에서)

이들의 일과 일터의 문장들이 궁금해서 이 책 『일터의 문장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지수.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며 26년째 기자라는 업을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터뷰어다. 패션지 《마리끌레르》 《보그》 에디터를 거쳐 현재 디지털 경제미디어 《조선비즈》에서 문화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문득 영국의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의 말이 생각난다.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은 모두 존귀한 것이며, 일을 하는 시간 동안 노동자는 고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1시간이든 1만 시간이든 한 가지 일에 몰두해 땀 흘리는 순간, 인간은 그 자체로 빛이 난다는 것을. 『일터의 문장들』이 그렇게 자기다운 노동으로 빛나는 당신 옆에서 착실한 응원군이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겠다. (381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1장 '환경: 판이 이동할 때는 나의 중심축도 옮겨라', 2장 '태도: 계속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이유 있는 열심', 3장 '협업: 성장하는 사람들은 함께 일한다', 4장 '자아: 내 삶의 컨트롤 타워는 바로 나'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일에 몰두해 땀 흘리는 순간, 인간은 빛난다'와 인터뷰이 프로필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는 MKYU 학장 김미경,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 빅데이터 분석가 송길영, 구글 혁신 마이스터 알베르토 사보이아, 뮤지컬 배우 옥주현, 무경계 예술가 백현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뮤지션 장기하, 외식사업가 백종원, 경영저술가 대니얼 코일, 카카오 공동대표 조수용, 영화감독 봉준호, 이날치 밴드 장영규, 영국 소방대장 사브리나 코헨 해턴, 스포츠 코치 데이브 알레드, 조직경영학자 오타 하지메, 사회심리학자 데이비드 데스테노, 정신과 의사 전미경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이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먼저 인터뷰이에 대한 소개를 해주어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시키며 궁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면서 부드러운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읽어나가며 인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고, 일터의 문장들로 핵심을 정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특히 일터의 문장들은 이 책의 제목이자 핵심이다. 전체를 아우르며 잊지 말아야 할 핵심을 전달해 주는 책이다. 그 문장들만 있었다면 소중함을 잘 몰랐겠지만, 인터뷰를 거쳐서 일터의 문장들을 만나니 그 가치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인터뷰를 거쳐서 일터의 문장들을 접하기를 권한다. 몇 문장 안 되는 분량이지만 그 무게감이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그때그때 인터뷰로 접하지 못했기에 이렇게 책으로 엮은 것이 무척 반갑다. 게다가 이렇게 한 권에 담을 분량을 정하는 데에 있어서 거르고 고르며 고심했을 테니, 그 노고를 고스란히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어서 의미 있다. 이들의 인터뷰도, 일터의 문장들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여서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해서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뷰 형식이어서 직접 현장에서 듣는 듯 현장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으니 그 또한 편안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한국 최고의 인터뷰어 김지수가 인터뷰이 수백 명 중에 선택한 비범한 일터의 천재 18인이 들려준 통찰을 소개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국내외 인물들의 생생한 일터 속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터에서 중심 잡는 법을 독자들과 나눈다.

_임정욱 | TBT 공동 대표

유명 인사라는 거대한 행성을 탐사한다는 취지의 인터스텔라가 몇 년을 지속하여 이렇게 인터뷰집을 책으로 엮은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18인이라면 이미 그들의 이야기는 한 권의 책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 모든 것을 추리고 엮어서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으니 이 책의 영향력은 훨씬 더 클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무언가 막혀있는 듯 답답한 때에는 이들의 일과 성장, 변화의 인사이트를 들려주는 이 책이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닫힌 문을 여는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담 없이 읽어나가다가 배우고 싶은 인생의 자세를 발견하기도 하고, 문득 마음에 훅 들어오는 보석 같은 문장을 발견하기도 하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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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터의 문장들 평점8점 | p*****w | 2021.09.06 리뷰제목
#서평 어떻게 살 것인가와 어떻게 일 할 것인가는 다르지 않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로 바꾸면 보다 명료하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의 철학은 어떻게 일할 것인가라는 철학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6). 서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일터에서의 이야기를 다룬다. 욜로족이 유행한 적이 있다. 한 직장 동료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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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떻게 살 것인가와 어떻게 일 할 것인가는 다르지 않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로 바꾸면 보다 명료하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의 철학은 어떻게 일할 것인가라는 철학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6). 서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일터에서의 이야기를 다룬다. 욜로족이 유행한 적이 있다. 한 직장 동료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책을 소개한 적이 있다(우연찮게도 책의 2장_태도_에서도 같은 사례가 나온다).

환경, 태도, 협업, 자아라는 4부분에서 각 명사들을 인터뷰한 식으로 운영된다. 첫 시작은 김미경 강사와의 인터뷰다. 갑자기 들어닥친 세계 속에서 특히 변화의 중심은 금융에 있다(23)는 것이다. 그런 환경 속에서 나만의 리부트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25), 생존 공부를 이야기한다(33).

그렇다면 진정성은 무엇인가? 중용에서는 신기독야라고 하여, 군중 속에서나 홀로 있을 때나 고결해야 한다는 바를 뜻하는데, 어떤 공간 속에서도 공정에 대한 논의는 이슈화다. 그럼에도 우리는 혼자가 되는 외로움에 익숙치 않다. 그렇다고 아무하고나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 진정성 있는 유닛(74)을 찾기 위해 그들은 철저히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알베르토 사보이아(86)는 구글에서 일하면서 일주일 만에 쓴 프리토타이핑하라는 72페이지의 소책자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어쩌면 다른 명사이지만, 진정성 있는 유닛과 소비자 테스트가 결국엔 유사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유명 작가들로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점을 지나버린 것이다.

어린 시절 인기가 많았던 핑클의 멤버였던 옥주현과의 인터뷰는 옛추억을 소환한다. 어떤 습관을 들였나는 질문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누군가에게 노하우를 묻기 전에 자기가 뭘 하면 즐거운지를 집요하게 물으라고 조언한다(128). 그리고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장기하는 적절한 포기로 선명한 자신을 남겼다는 소주제로 이야기한다. 더하기보다 빼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며 드러머였던 그가 차별화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유없이 손 근육이 마비되는 국소성 이긴장증이란 병을 통해서 작곡과 보컬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한다(179). 그 외에도 백종원, 봉준호 등은 워낙 잘 알려준 명사니 그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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