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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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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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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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안젤라 - 끝나지 않은 이야기 평점10점 | s*****8 | 2022.01.07 리뷰제목
<안젤라>의 첫 번째 이야기 '나선형 회전 거울'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동시에 우리의 슬픈 역사를 알게 됩니다. 어쩌면 한 사람의 삶이 모여서 지금의 우리가 현재의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누구나 '조금 더 나아지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은 아직도 변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바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안젤라의 삶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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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의 첫 번째 이야기 '나선형 회전 거울'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동시에 우리의 슬픈 역사를 알게 됩니다. 어쩌면 한 사람의 삶이 모여서 지금의 우리가 현재의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누구나 '조금 더 나아지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은 아직도 변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바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안젤라의 삶을 통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알고 조금은 나아지는 세상으로 가려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사람살이란 예측할 수 없는 모호함 속에서 온갖 희로애락을 겪어 내는 것이야.

인생의 괴로움이야말로 살아 있다는 유일한 증거일지도 몰라." (p.111)

 

단편이 아닌 연작 소설인 <안젤라>의 주인공 '안젤라'의 주변 인물들도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젤라와 주변 인물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와 주변의 사람들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살아 있다는 증거가 괴로움이 아닌 행복이길 바라보지만, 비극이 존재하는 사회 속에서도 부조리한 것들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서민들의 삶 깊숙한 곳에 이렇게 역사에 시달린 흔적들이 구체적으로 베어 있다니..." (p.159)

 

같은 시간 또는 시대를 살아왔지만, 그 시대를 받아들이는 경험들은 각자 다릅니다. 그렇지만, 삶에 흔적들은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분명히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인간일지도 모릅니다.

 

<안젤라>는 이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이야기합니다. 비록 안젤라가 살던 시대와 달라진 지금이지만, 그때와는 다른 이름과 형태들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행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한 개인에게 가해진 외부적 국가 폭력과 그 개인이 맞선 내면적 심리 문제를 따로 판결하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국가라는 이름과 국민이라는 이름은 서로 같은 것이 아닌 듯합니다. 누군가의 고통이 누군가의 행복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7편의 소설 속에는 왜곡되고 심화되어 온 불행한 인간사와 한국사가 들어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은 이제는 우리의 몫이 될 것 같습니다. '아쉬워하지 말고 죽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라.'라는 말처럼 해결하지 못한 것들은 미해결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서 그 의미를 다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비록 지금은 행동하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위해서 행동할 수 있는 날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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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안젤라 평점10점 | t*****8 | 2022.01.02 리뷰제목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안젤라'는 문체가 조금은 다르다. 마치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하다.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한잔 앞에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다소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았다. 처음에는 책소개를 읽고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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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안젤라'는 문체가 조금은 다르다. 마치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하다.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한잔 앞에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다소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았다. 처음에는 책소개를 읽고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안젤라'는 페미니즘보다는 여러 시대를 살아오면서 인간 '안젤라'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평소 책에서만, 영화에서만 접했던 이야기들이 누군가의 실제 삶이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였고, 평소 무관심하였다는 것에 서글픔을 느껴지기도 했다.

안젤라는 '고려대 국문과'에 입학한다. 신입생의 패기로 대학생활을 누리기도 전에 '유신헌법'이 선포된다. 박정희대통령의 독재를 단단히하기 위함이 목적인 헌법. 안젤라는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안젤라는 유신헌법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그 결과, 안젤라는 '긴급 조치 9호 위반'으로 구금된다.

사실, 긴급 조치 9호도 '유신헌법을 반대하면 체포하겠다'라는 조치이지 않은가, 그러니까 반대하지말고 유신정권을,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를 받아드리라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지식인들과 얼마나 많은 영웅들이 자신의 소신을 목소리를 내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졌다.

안젤라는 긴급 조치 9호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는다. 지옥의 시간을 겪고 난 후 안젤라에게 남은 건 '불명예'와 '고문 후유증'이었다. 그러나 안젤라는 무너지지 않았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국가에 소송도 진행하였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안젤라는 누군가의 할머니일 수도 있다. 지금은 그저 힘없고 늙은 노인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자신의 소신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온 안젤라는 존경스럽기까지 한다. 그녀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그녀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세상은 미쳐 돌아가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안이희옥 작가님은 말하고 있다. 후손들에게 더 나은 사회를 물려주고 싶다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려면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우리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싶다. 나의 무관심이, 나의 외면이 사회를 더 나쁘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하고 말이다. 사실, 나도 한미 FTA떄, 반대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귀찮아하였다, 심지어 우리집이 소를 키우는데도 말이다. 그 때 좀 더 알아볼걸, 그 때 사람들의 말을 좀 더 들어볼걸, 후회가 되기도 한다.

'안젤라'는 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7편 모두가 큰 사색에 잠기게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읽게되어서 다행인 책이었다.

#안젤라 #안이희옥 #열린책들 #꽁치치치 #리딩투데이 #신간살롱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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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안젤라 3 평점10점 | s*****8 | 2022.01.02 리뷰제목
"서민들의 삶 깊숙한 곳에 이렇게 역사에 시달린 흔적들이 구체적으로 베어 있다니..."     (p.159) 같은 시간 또는 시대를 살아왔지만, 그 시대를 받아들이는 경험들은 각자 다르다. 그렇지만, 삶에 흔적들은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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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삶 깊숙한 곳에 이렇게 역사에 시달린 흔적들이 구체적으로 베어 있다니..."     (p.159)

같은 시간 또는 시대를 살아왔지만, 그 시대를 받아들이는 경험들은 각자 다르다.
그렇지만, 삶에 흔적들은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분명히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인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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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안젤라3 평점10점 | t*****8 | 2022.01.01 리뷰제목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안젤라는 힘은 없지만 소신껏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다. 비록 가난하고 보잘것 없지만. 안젤라의 인생은 기구하다. 아니, 안젤라의 가족들의 인생이 기구하다. 사실, 생각해보면 일제강점기 시대나 6.25, 독재정권, 군부정권 등 한국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이 가까이 있는 게 당연한 것인데. 왜 책이나, 영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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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안젤라는 힘은 없지만 소신껏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다. 비록 가난하고 보잘것 없지만. 안젤라의 인생은 기구하다. 아니, 안젤라의 가족들의 인생이 기구하다. 사실, 생각해보면 일제강점기 시대나 6.25, 독재정권, 군부정권 등 한국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이 가까이 있는 게 당연한 것인데. 왜 책이나, 영화, 드라마 속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고 살았지?.


#안젤라 #안이희옥 #열린책들 #꽁치치치 #리딩투데이 #신간살롱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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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안젤라 - 완독서평 평점10점 | c****1 | 2022.01.01 리뷰제목
열린책들 안이희옥   이 책을 인터넷에 검색하다 보면 "안젤라"로 검색하는 것 보다 "안이희옥"으로 검색하는게 더 빨리 찾을 수가 있다. 분명히 소설이라고 되어있는데, 소설이 아닌 느낌이 내가 얼마 읽지 않아 받은 첫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한 번 책 겉에 있는 소설이라는 글을 확인하게 된다. 책을 보면 작가의 삶에 대해 간략이 써 놓은게 있는데, 긴급 조치 9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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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안이희옥

 

이 책을 인터넷에 검색하다 보면 "안젤라"로 검색하는 것 보다 "안이희옥"으로 검색하는게 더 빨리 찾을 수가 있다.

분명히 소설이라고 되어있는데, 소설이 아닌 느낌이 내가 얼마 읽지 않아 받은 첫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한 번 책 겉에 있는 소설이라는 글을 확인하게 된다. 책을 보면 작가의 삶에 대해 간략이 써 놓은게 있는데, 긴급 조치 9호에 위반으로 구금되어. 40년이 넘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다고 한다. 이 책은 자신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젤라의 삶은 우리나라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시대로 접어드는 과도기에 현장에서 그리고 현재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두 발 뻗으며, 작은 소리 하나 하나 힘을 낼 수 있는 나라가 되기 까지 수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책에는 안젤라와 연화 두 인물이 그 시대에 겪어야만 했던 힘든 일들을 맞닥드리며, 그 들도 삶이라는 무게와 세월이라는 시간에 병도 들고, 그들의 꿈도 조금씩 미뤄 지고야 말았다. 연화는 중년이 지날 나이에 암까지 얻어 투병생활을 해야만 했고, 안젤라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우리 들은 잊어버려 서는 안된다, 이 민주주의 라는 것을 손쉽게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우리는 늘 잊어버리는 것인지, 기억을 안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

 

안젤라는 이야기 했다. <돈벌려고 건강을 망치고, 망친 건강을 회복하려고 돈을 잃는다> 여기에 더해 현실 참여적 마음의 평화를 빼앗고 있다라고, 도대체 평화는 어디 있는 것인가? 왜 사회의 악순환은 계속 되는 것인가?

부정한 것에 운동하고, 반대하고, 바로잡으려 하는 사람들은 늘 아프고, 늘 힘들다. 부정부패를 일삼는 자들은 언제나 건강하며 부와 권력을 얻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전 세계적으로 반복되며 일어나는 것인가? 문득 의문을 갖으며, 안젤라는 이야기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힘을 내라고. 우리는 아마 죽기 직전 까지도 우리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남자이고 여자이고 하나의 성별을 따지기 전에 하나의 인격체를 갖은 사람으로써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장희진(여성학자)의 추천글에 윤리적, 정치적,미학적 글쓰기는 일상이 곧 역사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이다.

안이희옥 이라는 작가가 쓴 "안젤라"야 말로, 자체가 새로운 역사이다. 그 말에 나도 동감한다.

 

작가는 "버지니아 울프가 결혼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책을 내고나서 과격한 페미니즘이라는 딱지가 붙었다고 한다.

무수한 음해와 헛소문에 시달려야 했고 무려 21년만에 나온 연작소설이라고 한며, "안젤라"의 삶을 관찰하는 독서가 우울한 시대를 힘차게 헤쳐나갈 동력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는 말로 독자로 하려금 이제 2022 나 자신에 대해 한 번 뒤돌아 보며, 뒤에서 밀어주는 추진력을 얻어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 보도록 할 큰 힘을 받았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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