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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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테라피

세상은 미쳤지만 멸종하고 싶진 않아

리뷰 총점 9.7 (42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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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 후기] 공룡테라피 - 제임스 스튜어트 지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s | 2021.11.23 리뷰제목
공룡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엄마인 내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또는 캐릭터로 자리잡기 마련이다. 어쩌면 그런 부분이 있었기에 조금은 가볍게 읽고 싶어 했고, 테라피라는 단어에 감정을 위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함도 더해졌기에 이 도서를 읽고 싶어졌는지도 모르겠다.       가끔 나는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반복적인 패턴의 삶속에서 새로운
리뷰제목

 

공룡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엄마인 내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또는 캐릭터로 자리잡기 마련이다.

어쩌면 그런 부분이 있었기에 조금은 가볍게 읽고 싶어 했고, 테라피라는 단어에 감정을 위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함도 더해졌기에 이 도서를 읽고 싶어졌는지도 모르겠다.

 


 

 

가끔 나는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반복적인 패턴의 삶속에서 새로운 것을 무턱대고 찾는 것은 아닌지...

혹은 나이가 들면서 열정과 모험, 그리고 도전이라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는 다양한 생각과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는 그 무엇을 끊임없이 찾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저자인 제임스 스튜어트는 2019년 ADHD 진단을 받고 부터 웹툰 작가로 살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직장생활에 대해 회한, 우울증에 큰 무게를 두었던 것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삶보다는 조금은 다른 방식의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면에서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나 도서의 글에는 그 사람만의 삶이 그대로 녹여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며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총 7가지의 소주제로 공룡을 빗대어 질문과 답으로 간단명료한 내용을 이어간다.

▶ 어른이 된다는 것

▶ 우울증

▶ 행복

▶ 사랑과 우정

▶ 스트레스, 생각 과잉, 불안

▶ 일이란 무엇일까

▶ 성공과 실패

 

 

그 중 행복이라는 소주제에서

"우울증 같은 건 네 머리속에 있을 뿐이야." 라는 말은 누구나 해 줄 수 있는 전문적인 위로의 말 같았고,

"맞아" , "안타깝게도 난 내 머리속에서 살아." 라는 말이 오히려 더 큰 공감을 주었던 것 같다.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서도 불안감을 느끼는 일반적인 감정이 공감이 되었고, 부정적인 자신의 모습에 오히려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부분을 대화하는 두 공룡의 내용 속에서 한면만 바라보지 않아도 되며, 다른 사람의 생각도 맞지만 내 생각 또한 틀리지 않음을 다른 의견이지만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한 부분이었다.


 

사랑과 우정에서는 영원히 사랑할거라는 공룡의 말에 거북이가 내가 변하면? 이라는 질문으로 공룡에게 답을 원하고 있는 장면이 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오히려 너의 다른 면을 바라볼 수 있으니 행복할거라는 말은 보는 내게도 힐링이 되는 한 장면이었다.


 

 

민트색 공룡은 착하게 굴어야 한다. 자기만의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라고 말하지만, 또다른 공룡은 오히려 강한 공룡이 되어서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는 공룡들 옆에서 힘이 되어 주겠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40대가 넘어가면서 이 부분에서 참 많은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었는데....

"내가 널 항상 지켜줄께. "

 

 

 

강한 티렉스가 안킬로사우루스에게 오히려 반문하는데

"나는 티렉스야. 나를 누구한테서 지켜주겠다는 거지?"

 

 

"외로움에서"

안킬로사우루스는 힘이 아닌 정신적인 면에서 옆에 있어 주겠다는 한마디가...

지금 내게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안킬로사우루스같은 존재가 되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조금은 직설적인 부분도 있었고, 나와는 많이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 등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감정의 다양한 면을 느껴보게 되었고, 어쩌면 숨겨져 있던 나의 내면을 조금은 들여다 보게 되기도 했던 것 같다. 살다보면 때로는 힘들고 지치고, 세상 모든 불행을 떠 안은 것 같으면서도 왜 나만 불공평할까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공감을 해주고, 생각하고 있던 것에서 조금은 다르게 방향성을 잡아보는 것도 나만의 테라피 루틴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도서를 읽은 느낌을 표현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심리를 잘 녹여 낸 도서인 것 같다.

가볍게 읽기 좋았고, 여운이 있었다.

나도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공감이 많이 되었다.

단순한 것 같은 내용도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의 전환이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들 누구나 복잡한 심경을 심플하게 표현하고 싶어 했던 포인트를 잘 잡아내었다.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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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공룡 테라피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r*****9 | 2022.07.19 리뷰제목
그림책이고 두껍지 않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어요. 가끔 글로 빽빽하게 채워진 책보다 그림이 많아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책이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차례는 '어른이 된다는 것, 우울증, 행복, 사랑과 우정, 스트레스, 생각 과잉, 불안, 일이란 무엇일까, 성공과 실패'에요.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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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고 두껍지 않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어요.

가끔 글로 빽빽하게 채워진 책보다 그림이 많아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책이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차례는 '어른이 된다는 것, 우울증, 행복, 사랑과 우정, 스트레스, 생각 과잉, 불안, 일이란 무엇일까, 성공과 실패'에요.

살면서 한 번쯤은 아니 어쩌면 계속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이야기들을 공룡 그림과 함께 어떤 글로 풀어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 알고 싶지 않았던 것을 배우는 일’ (P. 7)

→ ‘어른’이라는 단어는 쉽게 내뱉을 수 있지만 그 의미는 참 복잡미묘한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생각한 진정한 어른의 모습과 현재 제 모습은 거리가 있어요.

완벽하고 멋진 모습을 상상했는데, 아직도 헤매고 덤벙대고 배울 것 천지거든요.

나도 아직 진정한 어른이 아닌데 두 아들을 양육하고 있으니 가끔은 힘들고 지쳐요.

그래도 같이 배우고 성장한다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행복한 공룡요”, ”그래, 이제 우리 함께 네 기대치를 낮춰보자“ (P. 9)

→ 언제부터인가 ‘행복’이라는 달콤한 단어가 우리의 현재를 짓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어요.

가만 생각해보면 '행복'이라는 것을 너무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하니까, 손에 잡히지 않아 버둥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요.

지금 나를 들여다보고 내 주변을 둘러봐도 행복하고 감사할 거리는 충분하거든요.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내가 원하는 삶이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진짜 인생은 그 사이사이에 있어" (P. 55)

→ 저자가 말하려는 바와 제가 생각하는 바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는 이 문장이 와 닿았어요.

한때 인생이란 일직선으로 쭉 나가는 그것으로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내가 원하는 것, 바라는 것만 생각하고 앞만 보고 가면 빨리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다 문득 지금 이 시기에 내가 누릴 수 있는 것들에 충실한 것이 진정한 인생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인생에 한 번뿐인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야겠다. 다시금 생각했어요.

 

"그런데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기만 하면 되려나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P. 89)

→ 상상하는 것 참 중요합니다. 상상으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상상이라는 것은 행동, 실행과 만나야 빛을 낼 수 있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생각한 것을 실천하고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귀여운 공룡 그림과 글이 함께 어우러져서 생각할 거리가 풍부한 책이었습니다.

저자의 모든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마다 가진 생각은 모두 다르니까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살아간다면 세상이 조금은 더 따스해지지 않을까요.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느낀다면 그렇게 만든건 사람이니까, 결국 사람인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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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공감되기도 되지 않기도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J******e | 2022.07.10 리뷰제목
정신질환과 관련된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풀어간 것이 흥미로워 구매했다. 귀여운 그림과 신랄한 대사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울할 때, 지칠 때, 들여다보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간혹 전혀 공감가지 않는 말들도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 부분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좋았다.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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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과 관련된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풀어간 것이 흥미로워 구매했다. 귀여운 그림과 신랄한 대사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울할 때, 지칠 때, 들여다보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간혹 전혀 공감가지 않는 말들도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 부분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좋았다.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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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볍고 재미있다 평점10점 | g*******2 | 2021.11.29 리뷰제목
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신선한 책. 옆에 놓고 언제든 펼쳐보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줄글이 많아야 많은 의미를 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네컷의 그림과 한두문장으로도 그 어떠한 책보다도 많은 의미를 전하고 있는 책이 아닌가싶다. 공룡과 함께 나의 마음을, 우리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읽다보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ㅎㅎ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신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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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신선한 책. 옆에 놓고 언제든 펼쳐보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줄글이 많아야 많은 의미를 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네컷의 그림과 한두문장으로도 그 어떠한 책보다도 많은 의미를 전하고 있는 책이 아닌가싶다. 공룡과 함께 나의 마음을, 우리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읽다보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ㅎㅎ
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신선한 책. 옆에 놓고 언제든 펼쳐보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줄글이 많아야 많은 의미를 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네컷의 그림과 한두문장으로도 그 어떠한 책보다도 많은 의미를 전하고 있는 책이 아닌가싶다. 공룡과 함께 나의 마음을, 우리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읽다보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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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공룡 테라피 평점10점 | c******y | 2021.11.27 리뷰제목
윌북에서 선물로 받은 [공룡테라피] 부제가 너무 좋다 '세상은 미쳤지만 멸종하고 싶진 않아' 이 만화에 대한 소개글 중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있는 그대로 터놓고 말했을 때 잠시 잠깐이라도 숨통이 트인다'는 표현이 와닿았다. 마음의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발견하길 희망하다는 표현도. 위로에는 많은 글이 필요없을지도....짦은 네컷의 그림과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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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에서 선물로 받은 [공룡테라피]
부제가 너무 좋다 '세상은 미쳤지만 멸종하고 싶진 않아'
이 만화에 대한 소개글 중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있는 그대로 터놓고 말했을 때
잠시 잠깐이라도 숨통이 트인다'는 표현이 와닿았다.
마음의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발견하길 희망하다는 표현도.
위로에는 많은 글이 필요없을지도....짦은 네컷의 그림과 글에서
오는 잔잔하지만 따뜻한 위로. '너만 그런게 아니야' 라고....
사는 게 지치고 나만 바보같다고 느껴질 때 펼쳐보면 좋을 책.

p.53 "나는 한심한 공룡이야. 시도했다가 금방 포기해."
"그건 한심한 게 전혀 아니야. 너한테 맞는 일을 찾는 걸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지."


p.55 "열심히 산다는 건 과대평가되어 있어. 진짜 인생은 그 사이사이에 있어."


p.73 "다들 뭐가 중요한지 몰라. 모든 게 꽝이 되더라도 난 네 옆에 있을 건데."


p.119 "망할. 왜 벌써 일요일 저녁이지?" - 직장인의 세계공통문장인 듯^^

-어른이 된다는 건 : 알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배우는 일
-우울증 : 내 머릿속에서 무언가 썩어가고 있어
-행복 : 그건 우리가 창조해야만 하는 것일까
-사랑과 우정 : 사랑에 냉소적인 건 진부해
-스트레스, 생각 과잉, 불안 : 딱 적당한 만큼만 생각할 줄 아는 기술
-일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세상을 제대로 만든 걸까
-성공과 실패 :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과는 상관없어

행복한 공룡이 되고 싶다는 아기공룡에게 던져지는 직설적인 대답을 시작으로
정글같은 현실을 촌철살인같은 어투로 직시하게 만드는 현실직시만화이자
그럼에도 사람에게서 희망을 보는, 그렇게 소소한 위로가 되는 따뜻하고 귀여운 공룡만화.


작가 자신도 ADHD진단을 받기 전 왜 그렇게 직장생활이 힘들었는지
진단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웹툰작가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
작가의현실분투기 경험이 생생하게 담겨있어서인지 더 공감하며 읽었다.
공룡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몇 컷은 따라그려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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