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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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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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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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령에 대한 모든 것 평점10점 | t********7 | 2020.09.30 리뷰제목
와~563p의 두꺼운 이 책은 처음에는 부담이었다. 개념정리를 보는듯한...딱딱한 느낌?마치 성령에 대한 개념제시부터 정의들, 각 책에 나온 성령에 대한 파헤침을 모조리 적어놓았다. 처음에는 성령에 대한 역사나 풀어놓은 산글이 아니라, 마치 개념정리를 하듯 1,2,3...등 딱딱한 어조로 풀어놓은 듯 해서 읽기가 싫었는데,,,,이건 웬걸~하나하나 깊이있게 들어가보니 얼마나 통찰력있
리뷰제목

와~563p의 두꺼운 이 책은 처음에는 부담이었다. 개념정리를 보는듯한...딱딱한 느낌?

마치 성령에 대한 개념제시부터 정의들, 각 책에 나온 성령에 대한 파헤침을 모조리 적어놓았다.

처음에는 성령에 대한 역사나 풀어놓은 산글이 아니라, 마치 개념정리를 하듯 1,2,3...등 딱딱한 어조로 풀어놓은 듯 해서 읽기가 싫었는데,,,,이건 웬걸~하나하나 깊이있게 들어가보니 얼마나 통찰력있는 글들이고

말씀들인지 모르겠다. 깔끔한 필체, 폭넓은 논의, 영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져서 더욱 풍성하게 성령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이 얼마만에 읽어보는 기독교 고전이란 말인가! 너무나 깊이 있는 심프슨 목사님의 저서가 아닐 수 없다.

책은 1부-구약/2부-신약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구약에 나타난 성령, 신약에 나타난 성령을 각각 다루었다.

성령은 흔히 비둘기에 묘사된다. 이는 신약에만 나온것이 아니라 구약에서도 나타난다. 또 창세기에는 '하나님의 숨'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창조에서부터 나타난다.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는 창세기 말씀처럼 사람의 주요한 특징은 '영혼'이다. 출애굽기와 민수기에 나타난 것은 '성령의 검'이다. 검은 성령의 표상이자 상징이라고 한다. 이 화엄검은 모든 적과 악에 대항하는 우리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주님 나라의 승리와 사람들의 봉사를 위한 적극적인 전투능력이 될 것이라 말한다. 4장에 보면,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온다. 나또 5장에는 생수, 6장에는 기름부음이 나온다. 그런데 나는 이것이 성령의 상징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놀라운 발견이었다.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느 9:20) 광야에서 지낸 이스라엘 백성의 전역사를 통해 성령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생과 지도자로 활동하셨음을 시사한다. 또 24장에 보면 스가랴에는 감람나무와 금등대로 나온다. 금등대는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을 나타내며, 기름은 성령을 상징한다고 한다.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나타난 성령으로 시작한다.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태어나셨고, 성령으로 세례 받으셨으며, 성령의 인도함을 받았다. 그리고 그 자신이 지닌 바로 그 능력을 우리에게 남기셨으며, 주님은 자신 안에서 살고 활동하셨던 바로 그 성령을 교회에 남기셨다. 나는 이 책의 포인트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자신과 교회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나아가는 것 말이다. 이것이 승천하신 주님이 주신 놀라운 선물인 것이다.

이렇게 성령 충만할 때,

1. 예수 충만을 가져온다.

2. 거룩함과 순종의 생활을 가져온다

3. 충만한 기쁨을 가져온다.

4. 성령의 열매를 가져온다.

5. 지식과 빛을 가져온다

6. 우리의 몸이 충만함을 느낄 것이다.

7. 우리의 환경을 통제한다.

8. 충분하여 남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충만해질 수 있는가? 이것이 관심사일것이다. 먼저는, 우리 자신을 비워야 한다. 또 배고품을 느껴야 한다. 즉, 굶주린 마음, 간절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또한 채움 받으려면 열려있어야 한다. 그리고 구할 뿐 아니라 받아야 하며, 믿어야 한다. 또한 주님을 기다리고, 주어야 한다.

에베소서에는 성령의 모든 복을 설명하고 있다. 성령의 인치심을 받고, 깨우침의 영을 주시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이 되도록 하신다. 그리고 신자 마음속에 내주하셔서 성령을 따라 생활할 수 있게 하며, 성령으로 말미암은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복을 받아 누리는 신자가 되길 소망한다. 요한계시록은 성령이 그리스도의 교회에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이다. 즉, 요한계시록은 일곱교회에 각 성령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곧 우리와 교회에 하는 말씀이다. 그러면서 재림에 대한 예언을 마지막으로 나온다.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소원을 일깨워주며 주의 자녀에게 영적 옷을 입히신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일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행하시는 분이시다. 그러기에 성령님에 민감하여 꺠어있고 성령의 충마함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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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 평점10점 | g********4 | 2020.08.12 리뷰제목
먼저, 이 책은 앨버트 심프슨 박사가 뉴욕의 가스펠 태버너클 강단에서 전한 성령에 대한 설교 메시지이며, 그는 당시 앤드류 머레이, 드와이트 L. 무디와 같은 저명한 인물이었다. 서문을 기록한 월터 M. 턴불의 표현으로는 그는 그 세대에 루터나 웨슬리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삼위일체의 3위이신 성령에 관한 명설교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성경에 나타난 성
리뷰제목

먼저, 이 책은 앨버트 심프슨 박사가 뉴욕의 가스펠 태버너클 강단에서 전한 성령에 대한 설교 메시지이며, 그는 당시 앤드류 머레이, 드와이트 L. 무디와 같은 저명한 인물이었다. 서문을 기록한 월터 M. 턴불의 표현으로는 그는 그 세대에 루터나 웨슬리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삼위일체의 3위이신 성령에 관한 명설교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성경에 나타난 성령님의 모습을 구약에서부터 신약,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두 살펴보며, 성령님의 역사와 능력, 그 분의 성품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책이다.


설교를 보는 내내, 하나님께 대한 깊은 경외와 찬양이 가득찬 글들을 보며, 성령님께서 누구이신지, 어떠한 분이신지 살펴 볼 수 있다.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들의 인용들과 성경의 맥을 꿰뚫는 흐름이 느껴지며, 목사님께서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를 깊이 하시면서 하나님께 교제하며 동행하셨다는 것이 느껴진다.


잠언에 나타난 성령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잠언에 나오는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인화일 뿐만 아니라 복되신 성령의 의인화이다. 태초부터 창조 사역을 하셨고 영원부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관계에 대해 놀라운 계시를 하고 계신다.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잠언 8장 27-30절)“


또한 성령께서는 타락하여 멸망의 길로 가는 세상을 향해 호소하시며 하나님께로 돌이키라 초대하시는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계신다.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잠언 1장 22-23절)“


동시에 잠언에서는 성령께서 회개하고 믿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숙한 경고의 말씀이 주어져 있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잠언 1장 24-27절)“


책을 접하면서,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돌보시며, 만물의 주인이시며,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시는 참 하나님, 생명과 능력의 참 하나님, 긍휼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되기를 소망한다.


이 설교책을 접하면서, 또 한 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성령의 초자연적인 은사와 신적 치유의 능력에 대해서도 성경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령의 초자연적인 사역을 여전히 인정해야 하며, 이 사역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기 전 마지막 날에 훨씬 더 놀랍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한다. 동시에 성경의 진리를 균형있고 건강하게 선포하고 있다.


옛적에 선포되고 전해진 깊이 있는 성경의 설교 말씀을 오늘날 책으로 만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면서, 성령께 사로잡힌 사람이 되어, 날마다 깨어서 주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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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 기독교 고전, 성령 하나님에 대한 이해 평점10점 | p*******5 | 2020.08.12 리뷰제목
성삼위 일체의 하나님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이다.그 중에서 성령은 성삼위 중 하나의 위격으로 여겨지는데 워낙 삼위일체 교리 자체가 이해하기 쉽지 않다 보니 마찬가지로 성령 역시 개념이 모호하게 느껴진다.이 책은 성부, 성자, 성령(혹은 성신)으로 일컬어지는 신의 위격 중  특별히 성령에 초점을 맞추어 나와 같이 성령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바라는 신앙인에게 신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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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위 일체의 하나님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 성령은 성삼위 중 하나의 위격으로 여겨지는데 워낙 삼위일체 교리 자체가 이해하기 쉽지 않다 보니 마찬가지로 성령 역시 개념이 모호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성부, 성자, 성령(혹은 성신)으로 일컬어지는 신의 위격 중  특별히 성령에 초점을 맞추어 나와 같이 성령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바라는 신앙인에게 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앨버트 심프슨'이라는 이름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으나 앨버트 박사가 살았던 시기에 그는 그 세대의  루터나 웨슬리같은 중요한 종교지도자였다고 한다. 이 책은 발간된 지 100여 년이 지났고, 지금에도 읽히고 있으니 기독교의 고전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  내용의 깊이도 있고 분량도 600페이지에 가깝다 보니 책을 완독하는데 꾸준함과 성실함을 요한다.

이 책은 1부 구약에서 25장, 2부 신약에서 28장에 걸쳐 모두 5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장마다  성경에 성령이 등장하는 부분의 말씀을 통해 성령을 소개한다.

책을 읽으며 자주 접했던 익숙한 말씀 속에서도 그 부분이 '성령'이 등장하고 역사하는 부분임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대충 읽고 지나간 부분이 참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요즘 성경 통독을 하고 있는데, 요즘 읽는 부분에 해당하는 책의 페이지를 펴서 성경읽기와 병행하니 성경을 더 꼼꼼하게 읽을 수 있고, 성령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책의 차례가 성경의 순서를 따르고 있다는 점이 성경읽기와 병행하는데 큰 장점이다.


성령 하나님을 깊이  이해하고 싶으신 분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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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령 이해에 관한 길라잡이 평점10점 | h*******l | 2020.08.12 리뷰제목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 다소 긴 시간 동안 유독 성령 세례를 강조하는 은사주의 계열의 교회를 출석했기에 성령에 대해서는 왠지 낯설지가 않다. 그러나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대부분의 성령에 대한 생각과 이해는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친 오해에 기반한 것들이었음을 오랜 세월이 흘러 건강한 개혁주의 신학을 만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성령을 무엇인가 눈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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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 다소 긴 시간 동안 유독 성령 세례를 강조하는 은사주의 계열의 교회를 출석했기에 성령에 대해서는 왠지 낯설지가 않다. 그러나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대부분의 성령에 대한 생각과 이해는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친 오해에 기반한 것들이었음을 오랜 세월이 흘러 건강한 개혁주의 신학을 만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성령을 무엇인가 눈에 보이는 현상과 느껴지는 감정적 요소에 한정 지으며 그러한 경험과 체험의 바탕위에서 설명하려는 시도는 기독교 2천 년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이렇듯 성령에 대한 몰이해는 각 세대마다 교회를 병들게 했고, 각종 이단들의 모판이 되었으며 참된 성령에 관한 가르침의 찬물을 끼얹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소위 복음주의 시대라고 불리는 지금처럼 성령에 대한 비뚤어진 가르침이 넘쳐나는 세대도 없다.

 

이러한 성령에 대한 오해가 판을 치는 세대 속에서 19세기 장로교 목사로서 성령에 대한 깊이 있는 가르침을 책으로서 남긴 '앨버트 심프슨'의 본서는 성령에 대한 성경적인 견해를 찾아보기에 좋은 책이다. 특별히 장로교 목사로서 성결교단의 4중복음에 영향을 끼친 그의 이력이 독특하다. 우선 책의 특징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속에 나타난 성령에 관한 인격과 사역의 의미를 잘 들추어냈다는 점이다. 책을 읽으면서 혹 알레고리적 성경 해석 방법은 아닌가 하는 약간의 우려를 가지고 읽어내려갔다. 그러나 성경 속에서 성령에 관한 명확한 메시지를 추출해내는 데 있어서는 성경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치우치는 경향 없이 저자가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구약성경의 모형과 상징 그리고 예언 속에서 나타난 성령과 신약성경의 약속과 계시 속에 드러난 성령에 대한 바른 성경적 가르침들을 신비주의 계열의 위험성을 배제한 채 잘 기술하고 있다.

 

성령에 관한 주옥같은 가르침들이 알알이 꿰어져 매달려 있는 보물창고에 들어간 것과 같이 책의 많은 내용들이 나로 하여금 밑줄을 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성령께서는 구별되고 헌신되며 성별된 마음에 임하신다. 육신적이고 세속적인 영혼으로는 기름 부음을 받을 수 없다. (중략) 거룩함을 받기 전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을 수 없다. p77

 

기름 부음을 설명하는 제6장에서 발견한 문구다. 많은 신자들은 삶이 왜 이리 무기력하고 생기가 없을까 고민한다. 남들은 활기차게 자신의 삶의 영역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데 반해 왜 나의 삶은 이리도 무력한 것일까에 대한 상심과 고민을 가진 신자들에게 이 책은 정확하게 정답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기름 부음의 문제이고, 기름 부음은 거룩한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사실! 육신적이고 세속적인 정신과 영혼 안에는 결코 하나님의 성령이 베푸시는 능력과 기름 부음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그 전제조건은 바로 거룩함과 구별됨이다.

 

또 한 가지 성경은 성령을 소멸하는 불로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불의 기능 중 하나는 정결치 못한 것들을 태워버리는 역할이다. 사물의 본질까지 완전히 연소시켜버리는 불의 정화 기능은 물의 그것과는 다르다. 그만큼 불이 가진 정결케하는 기능과 능력은 강력하다. 그렇기에 저자 앨버트 심프슨은 성령을 이와 같이 불에 비유한다.

 

찌꺼기를 불사르고 순수한 금속으로 녹게 만드는 불꽃처럼 성령도 우리를 죄악된 옛 본성의 생활에서 분리시키고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본성과 생명을 새겨 넣으신다. p91

 

괴성을 지르고, 동물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며 방안 이곳저곳을 정신 나간 사람처럼 뛰어다닌다. 거룩한 웃음이라고 칭하며 미친 듯이 웃어대고, 벽을 두드리고 긁어대며 바닥에 기절하듯 쓰러진다. 치아가 금으로 바뀌고, 하늘에서 금가루가 쏟아진다고 아우성을 친다. 심심찮게 보이는 대표적 신비주의, 은사주의 단체에서의 성령 집회 모습이다.

 

이처럼 성령은 결코 비인격적이신 분이 아니시다. 성령에 관한 위와 같은 잘못된 견해들이 넘쳐나는 세대 속에서 본서를 통해 저자는 철저하게 성령의 인격과 사역에 집필의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구약과 신약성경 속에서 성령 하나님이 얼마나 인격적이고 따뜻한 분이신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했다. 성령 하나님은 신자들의 영혼 안에 마음대로 침범해서 마치 폭군과 같이 사람들을 짐승처럼 다루지 않으신다. 성령은 한 신자의 인격 안에 거하시기 위해서 부드럽게 권고하시며 때로는 단호하게 결단을 촉구하시는 분이시다. 그렇기에 당신의 사람들을 향한 지정의의 전인격적 변화를 강권하시는 성령 하나님에 대한 바르고 균형 잡힌 건강한 이해는 눈에 보이는 현상과 느껴지는 감정으로서 오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신자에게는 날카로운 지성과 차가운 이성, 따뜻한 신앙 감정의 균형을 통해 위로부터 오는 성령의 능력을 올바로 분별하고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은혜의 시대, 성령의 시대라 불리는 요즘을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있어서 한 번쯤 생각하면서 읽어볼 만한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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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 평점10점 | c***1 | 2020.08.11 리뷰제목
"신약성경에서 성령을 나타내는 첫 번째 상징은 비둘기로서, … 구약성경에서 성령을 나타내는 첫 번째 상징도 비둘기이다. … 둥지를 품어 새끼를 돌보는 어미 비둘기의 모습. 그런데 그런 모습에 비해 이 그림은 얼마나 이상한 배경인가! 혼돈, 황량함, 소용돌이치는 물, 타오르는 화염, 심연, 별빛 하나 없는 흑암, 폐허와 죽음과 황량함이 지배하는 상태! 영원한 사랑과 평화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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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에서 성령을 나타내는 첫 번째 상징은 비둘기로서, … 구약성경에서 성령을 나타내는 첫 번째 상징도 비둘기이다. … 둥지를 품어 새끼를 돌보는 어미 비둘기의 모습. 그런데 그런 모습에 비해 이 그림은 얼마나 이상한 배경인가! 혼돈, 황량함, 소용돌이치는 물, 타오르는 화염, 심연, 별빛 하나 없는 흑암, 폐허와 죽음과 황량함이 지배하는 상태! 영원한 사랑과 평화의 어미 비둘기가 둥지를 짓기 시작한 배경은 바로 이런 장면이었다"(13).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은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성령님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묵상했던 적이 있었던가요? 하나님의 영이 창세기 첫 페이지에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모습을 이보다 더 강렬하고 웅장하게 묘사한 설교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 이 책이 성령에 관한 많은 책들 가운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단숨에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인 앨버트 심프슨 목사는 당시에 '앤드류 머레이', '드와이트 L. 무디'와 같은 저명 인물이었다는 데, 이 책을 계기로 그의 이름과 저술이 더 많이 알려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께서 성령을 내보내셨고, 따라서 성령의 거치는 더 이상 하늘이 아니라 신자의 마음속이며 교회의 가슴속이다. 그분의 집은 이제 이 세상, 죄 많고 고통당하는 인간들 속이다. 그리고 그 비둘기는 둥지를 짓고 새기를 품어 키우고 있다. 언젠가 하늘로 솟아올라 하나님의 빛 안에서 노래할 새끼들을 말이다"(15).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은 너무나 아름다운 메시지입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기 때문에 성령에 관한 교리가 다소 지루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그런 선입견을 첫 장부터 완전히 박살내버립니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이신 '성령님'은 구약에서보다 신약에서 더 왕성하고 활발하게 활동하신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지식이 얼마나 편협한 것이었나를 깨닫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구약의 성령 하나님은 특정 인물 안에 임재하여 활동하시다가, 신약에 와서야 새언약대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모든 이들에게 임하여 활동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은 성령 하나님의 활동이 신약뿐 아니라, 구약까지 성경 전체에 얼마나 가득하게 나타나고 계시는가를 매혹적으로 보여줍니다. 성경이 이처럼 성령님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예전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거룩한 능력을 받는 것은 매우 엄숙한 일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사람에게 투자하신다. 하나님은 능력을 사용하시는 일에 대경제학자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보물을 낭비하면, 즉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버려 두거나 하나님께서 그처럼 큰 대가를 치르고 주신 강력한 위탁물을 게으르게 무시하면 하나님은 매우 슬퍼신다"(321-322).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본문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성령님이 활동하시는 모습을 읽어냅니다. 예를 들면, '잠언에 나타난 성령'과 같은 주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였는데, 잠언이 얼마나 성령님으로 가득한가를 깨닫고 깜짝 놀랐습니다.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은 성령을 통전적으로 이해하기에도 좋고, 주석서처럼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 되었던 메시지는 '므나의 비유'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성령님을 위로부터 오는 '능력'이라는 관점에서 '사용한다'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지만, 성령님은 우리가 많은 책무와 일을 감당하기에 필요한 '모든 것'이며, 우리는 '성령을 사용하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주는 강력한 도전이 가슴에 불꽃을 일으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르게 번역하면, 너희가 능력을 받으리라는 것이 아니라, 네게 임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받으리라는 것이다. 너의 능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받는 것이다. 그것은 네가 관리할 수 있는 관념적인 능력이 아니다. 그 능력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다"(357).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은 성령님께서 얼마나 실제적이시며 활발하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분이신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고 외쳤던 호세아 선지자의 외침 속에는 '성령 하나님을 힘써 알자'는 요청도 함께 포함되어 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은 제목처럼 성령님의 능력(사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으로서 성령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에 관한 메시지가 부족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우리가 얼마나 성령님께 의존되어 있는 존재인지, 무엇보다 얼마나 간절히 성령 받기를 바라야 하는지를 강력하게 알려 줍니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성령이 계시다는 이 약속을 간절히 붙들어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이 땅의 교회들을 깨우시고 바로 세우셔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시켜 주실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이 책 안에 담긴 보석 같은 메시지가 모든 교회에 다시 선포되어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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