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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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9.9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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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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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방인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2 | 2021.12.18 리뷰제목
바닷가로 나와서 옷을 갈아입을 때, 마리는 빛나는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꼭 안고서 급히 버스를 잡아타고 돌아왔다. 우리느 방안으로 들어서자 곧장 침대 속으로 뛰어들었다. 창문을 열어두었었는데 여름밤이 우리의 갈색으로 그을린 몸 위로 흐러 들어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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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로 나와서 옷을 갈아입을 때, 마리는 빛나는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꼭 안고서 급히 버스를 잡아타고 돌아왔다. 우리느 방안으로 들어서자 곧장 침대 속으로 뛰어들었다. 창문을 열어두었었는데 여름밤이 우리의 갈색으로 그을린 몸 위로 흐러 들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상쾌했다. (-58-)


변호사가 법복을 입고 동료들에게 둘러싸야 들어왔다. 그는 신문기자들에게 가서 악수를 했다. 그들은 농지거리를 주고받고 웃기도 하며 아주 느긋한 태도였는데, 마침내 법정 안에 벨이 요란스럽게 울렸다. 모두들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내 변호사는 내게로 와서 악수를 했고, 질문을 받으면 짤막하게 대답하고 이쪽에서 먼저 말을 꺼내지 않도록 하며 그 밖의 일은 자기에게 맡기라고 충고했다. (-121-)


"나느 이 사람에게 사형 판결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사형을 요구해도 가뿐한 기분입니다. 이미 짧지 않은 재직기간 중 나는 여러번 사형을 요구했지만, 이 괴로운 의무가 오늘만큼 하나의 신성한 지상의 계율이라는 의식과 ,비인간적인 것 말고는 아무것도 읽을 수 없는 한 사람의 얼굴을 앞에 놓고 느끼는 공포심으로 보상 받아 균형을 회복하고 빛을 받는 것처럼 느껴본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144-)


카뮈는 멋을 부리느라 야스퍼스, 하이데거, 키르케고르의 텍스트들을 인용하기도 하는데 그 의미를 잘 알고 인용하는 것 같지 않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스승들은 딴 데 있다.그가 푸론하는 방식, 그의 명쾌한 생각, 수필가다운 문제, 일종의 ,그 음산하면서도 햇빛처럼 밝고, 정돈되어 있으며, 엄숙한 동시에 황량한 정서 등 모든 것은 고전적인 한 인간, 지중해적 인간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179-)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그가 쓴 <시지프 신화>,<페스트>와 함께 읽는 것이 좋다. 그의 문학은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알고 소설을 읽고 가야 그의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시대적 배경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적인 분위기까지 알게 되는 순간, 그의 문제적인 사회 인식과 함께 하고자 한다. 소설 <이방인>에서 주인공 뫼르소가 있다. 뫼르소 앞에 놓여진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장례식이 소설의 첫머리에 등장하게 된다. 뫼르소의 운명은 어머니의 죽음 이전과 죽음 이후로 구별할 수 있다.


카뮈는 소설 <이방인>에서 뫼르소의 행동과 일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뫼르소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이나 돌아가신 이후나 별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뫼르소를 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뫼르소가 살인사건에 연루되었고, 자신이 그동안 해왓던 일에 대해서 고백하는 그 순간이다. 소설에서 함축하고 있는 부조리라는 것이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뫼르소는 진실하고, 솔직담백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항상 일관성있게 재판에 임하게 된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본 이들은 뫼르소를 다르게 보고 있다. 즉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응당 추모하고, 슬퍼해야 한다는 생각과 가치관이 있다.그것이 바로 뫼르소에게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진실보다는 거짓을 선택할 것을 강요하고 있었다.


이 소설은 우리가 매일 강조하고 있는 진실과 거짓, 부조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평소처럼 살아가고 ,아무 문제가 없는 이가 어떤 사건이나 어떤 사고와 연루될 때, 우리가 말하는 마녀사냥이 시작된다.누구나 행하고 있지만, 어떤 사건의 앞뒤 정황에 따라서 죄를 묻고 있다. 소위 언론이 두고 다루는 방식, 어떤 이가 큰 범죄를 저질렀을 때 태연하게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 언론이 문제라고 사회적 공론화하고, 언론 기사를 보는 독자는 그 과정에서 분개하고, 슬퍼하게 된다. 알베르 카뮈는 인간의 주관적인 감정과 인식, 자각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우리 스스로 객관적으로 사회의 본질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을 적시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본토인, 한국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한국에 일하는 동남아시아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만 보더라도, 이방인을 대하는 시선이 노골적이면서, 편견과 선입견, 부조리에서 자유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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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방인 평점10점 | t***i | 2021.12.04 리뷰제목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중학교때 필독도서라서, 학급문고본으로 된 작은 책을 읽으며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였기에 읽기 전에 무척 궁금했는데, 당시의 내 가치관으로 볼때는 놀라운 것들 투성이였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됩니다.. 이를테면, 중학생때만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지, 양로원에 보내는 게 흔치 않았던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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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중학교때 필독도서라서, 학급문고본으로 된 작은 책을 읽으며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였기에 읽기 전에 무척 궁금했는데, 당시의 내 가치관으로 볼때는 놀라운 것들 투성이였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됩니다..

이를테면, 중학생때만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지, 양로원에 보내는 게 흔치 않았던 터라, 양로원에 어머니가 3년간 계시다가 돌아가셨다는 대목에서 큰 충격을 받았었네요..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직접 집에서 모시지 않고, 여러 요양기관에 계시게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 상태라, 이전과는 다른 각도로 책을 보게 됐습니다.

중학생때 읽었을 때는 주인공이 그야말로 문제가 많은 사람으로 여겨졌는데, 다시 읽어보니, 양로원에 맡긴 것도 이해가 가고, 엄마의 생일을 기억 못하는 거나, 장례식장에서의 태도도 다 이해가 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의 뫼르소의 행동도 처음 읽을 때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몽의 총으로 우발적으로 아랍인을 죽인 행동도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재판에서 사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뫼르소가 장례식에 울지 않았고, 어머니의 나이도 기억하지 못했고, 어머니의 관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장례식 다음날 여자와 영화를 보고 해수욕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한 것에 대한 비난이 재판중에 부각되었고, 결국 뫼르소가 사형을 선고받았다는 부분은 지금도, 현실적이지 않고, 과다하게 한쪽으로 치우쳐진 시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기억에만 의존했던 이방인과 실제 다시 읽어본 이방인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고, 많은 부분은 이제 납득이 가고, 무엇보다 뫼르소가 기억 속에 있던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정상적인(?) 평범한 인간이라는 점에 다시금 생각을 여러모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억속에서 간간이 떠올리던 ‘이방인’을 이렇게 다시 읽으며 재해석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본 포스팅은 문화충전과 제휴업체와의 협약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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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방인 평점10점 | s****3 | 2021.12.02 리뷰제목
이방인 알베르 카뮈 |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뫼르소...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그는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정직한 자이다. 내가 보기엔 그러하다. 그는 어느 것도 꾸미려하지 않는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한다. 그는 중간이 없다. 이거 아니면 저거다. 그에게는 온수와 냉수만 있는 듯하다. 그에게는 태양만 있는 듯하다. 바로 그 태양이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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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뫼르소...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그는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정직한 자이다. 내가 보기엔 그러하다. 그는 어느 것도 꾸미려하지 않는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한다. 그는 중간이 없다. 이거 아니면 저거다. 그에게는 온수와 냉수만 있는 듯하다. 그에게는 태양만 있는 듯하다. 바로 그 태양이 그를 삼키고야 말았다.

뫼르소는 어느날 어머니의 부고를 듣는다. 그는 마지막으로 관 뚜껑을 열고 어머니의 얼굴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냥 그러기 싫었을 뿐이다. 날은 너무 더웠고 파리는 얼굴에 들러붙었고, 또 너무 졸렸다. 단지 그것 뿐이었다.

레몽을 알게 되고 살인을 한 날도 그러했다. 어쩌다 보니, 정말 어쩌다 보니 권총을 빼어들게 되었고, 다섯발이나 발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려 네발은 이미 죽어가는 사람에게 쏘고 말았다. 단지 태양이 눈부셔서... 그것밖에 할 수 없어서 말이다. 주머니 안에 권총이 있었고, 그 권총이 매끈하게 만져졌으며 상대방의 칼날은 눈부시게 비쳤다. 그래, 그래서였다. 뫼르소가 총을 쏠 수 밖에 없었던 그 짧은 태양의 순간...... .

뫼르소는 사랑을 모른다. 아니, 세상에 사랑을 안다고 말하는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뫼르소는 말한다. 단지 정욕을 느꼈다고 말이다. 마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쯤 해줄수 있는 데 그는 사랑하지는 않지만 결혼은 해줄수 있다고 말한다. 참 솔직하다. 그는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다. 세상과 타협하면 삶이 편할텐데, 그는 굳이 그러려고 하지 않는다. 그에게 그것은 너무 불필요하고 굳이 신경쓰기 싫은 일이다. 사실... 그런 그의 성격때문에 일이 더 커지고, 상황이 겉잡을 수 없이 돌아가도 그에게는 상관없는 세상 밖의 일이다. 그의 삶인데도 왠지 그는 삶 바깥에 존재하는 사람같다.

뫼르소에게 삶이란 어떤 것일까? 그건 그냥 존재 자체이다.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살고 싶은 그 무엇이다. 가식 떨고 싶지도 않고 잘보이려고 애쓰고 싶지않다. 그냥 마음이 열리는 대로 행하고 싶을 뿐이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이방인이라 부른다. 자신과 달라서, 왜 이렇게 하지 않는냐고 닥달한다. 어머니의 죽음에는 슬퍼하는 것이 당연하고, 결혼은 끔찍하게 사랑해야 하는 것이고, 아무리 증오에 의한 범죄라도 살인은 우발적이어야 한다. 인간의 삶에는 기본적인 삶이 이렇게 흘러가야한다는 법칙이 존재한다. 그것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색안경을 끼고 수근댄다. 그리고 자신의 틀에 맞추고 싶어한다. 여기 나오는 그 판사처럼 말이다.

까뮈는 뫼르소를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인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속에서 우리들의 분수에 맞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그리스도를 그려보려고 했다고 말이다. 뫼르소에게는 죽음 또한 삶이다. 죽음을 받아들임과 삶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전혀 다르지않다.

카뮈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이방인으로 살 수 있는가? 온전히 태양처럼 자신을 다 드러내놓고 살 수 있는가? 난 아직은 무리인 것같다. 현재도 예전과 다르지 않다. 뫼르소처럼 정직한 인간은 곧 바로 사형대로 가는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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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방인』 평점10점 | m****d | 2021.11.23 리뷰제목
아주 오래된 기억. 학창시절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로 읽게 된 카뮈의 이방인. 뜨거운 태양, 뫼르소, 부조리, 염세주의. 생각나는 이미지들.   읽고 끝낸 것이 아니라 숙제였기 때문에 당연히 독후감도 썼고 그때부터 『이방인』은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는 인생 소설 중 하나가 됐다. 그때의 난 뫼르소를 이해할 수 있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의 나는 여전히 뫼르소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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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기억. 학창시절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로 읽게 된 카뮈의 이방인.

뜨거운 태양, 뫼르소, 부조리, 염세주의. 생각나는 이미지들.

 

읽고 끝낸 것이 아니라 숙제였기 때문에 당연히 독후감도 썼고 그때부터 『이방인』은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는 인생 소설 중 하나가 됐다. 그때의 난 뫼르소를 이해할 수 있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의 나는 여전히 뫼르소를 이해할 수 있을까?

 

추억속의 소설을 다시 읽는 다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감을 준다. 몇 몇의 소설, 『노인과 바다』, 『데미안』,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소설 중 하나인 『이방인』등의 소설이 그러하다.

 

책을 읽기 전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한 잔 탔다. 이 소설과 아메리카노는 최고의 궁합일테니까.

 

책의 첫 장을 넘기고 첫 문장을 읽으며 오래 전 기억이 소환되었다.

 

이내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이 이상한 소설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것은 아메리카노처럼 쓰지만 감미롭고 뜨겁지만 차가운 이야기이다.

이방인이기도하고 이방인이 아니기도 한 한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그것은 내가 될 수도 있고 네가 될 수 도 있는 이야기.

p.18 나는 늦지 않으려고 뛰었다. 내가 깜빡 존 것은 그처럼 서둘러 뛰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버스가 흔들리고, 가솔린 냄새가 풍겼으며, 길과 하늘에 반사되는 햇빛 탓이기도 하다.

p.23 내가 어떤 몸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나가지 않고 내 뒤에 서 있었다. 방 안에는 저물어가는 오후의 아름다운 빛이 가득했다. 말 벌 두마리가 유리창에 부딪치며 붕붕 거리고 있었다. 졸음이 오는 것을 느꼈다.

p.33 오늘 천지에 넘쳐나는 햇빛은 풍경을 전율케 하면서 비인간적이고도 쇠약하게 만들었다.

 

삶의 곳곳 언제나 등장하는 강렬한 태양의 열기. 그 뜨겁고 눈부시게 밝은 태양은 소설의 처음과 끝을 집요하게 따라다닌다. 햇빛은 가득 차 넘쳐 흘렀고 뜨거운 열기를 곳곳에 뿜어댔다. 그 열기 탓에 뫼르소의 시선도 독자인 나의 시선도 몽환적으로 변한다.

 

계획은 없었다. 단지, 태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아무것도 변한것은 없다.

 

도덕적인 규범을 들이대며 한 사람을, 그리고 한 사건을 규정 지을 수 있을까? 그 가치 규범은 애초에 누가 만든것이며 그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을 따르지 않으면 인간성이 상실된것이며 타락한 것인가?

 

모두가 그를 싫어하진 않는다. 어떤 이는 그를 사랑하고 어떤 이는 그가 좋은 사람이라 말한다.

그에게 하루는 그냥 하루일 뿐이고 내일은 오늘이 지나면 오는 것일 뿐이다.

그 사람의 사회적 평판, 아니, 심지어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처음 본 사람들이 그의 전부를 판단하기엔 그 시간은 너무 짧다!

 

그는 처음부터 그였고 마지막도 그였다. 지나치게 자신에게 솔직한, 그는 뫼르소 그 자체일 뿐이다.

 

학창시절의 내가 그랬듯 지금의 나도 뫼르소를 이해한다. 그리고 이 소설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소설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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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방인 평점10점 | h*****7 | 2021.12.19 리뷰제목
ㆍㆍㆍ#협찬도서#신간도서#도서소개#서평단#서평ㅡ이방인 ㅡ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2002년 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문학 100대 작품'미국 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르몽드 선정 '20세기 100대 명저' 1위가디언 선정 모두가 읽어야 하는 1,000편의 소설ㅡ본문중에 ㅡ도대체 피고는 어머니를 매장한 것으로 기소된 겁니까,살인을 해서 기소된 겁니까?"방청객들이 웃었다.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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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신간도서#도서소개#서평단#서평

ㅡ이방인 ㅡ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2002년 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문학 100대 작품'
미국 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르몽드 선정 '20세기 100대 명저' 1위
가디언 선정 모두가 읽어야 하는 1,000편의 소설

ㅡ본문중에 ㅡ
도대체 피고는 어머니를 매장한 것으로 기소된 겁니까,
살인을 해서 기소된 겁니까?"방청객들이 웃었다.그러나
검사는 다시 일어서서 법복을 바로 잡더니 존경할 만한
변호인의 순수함을 갖지 않고서는,그 두 사실 사이의 근본적이며 충격적이고 본질적인 관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습니다.범죄자의 마음으로 자기 어머니를 매장하였으므로,나는 이 사람을 탄핵하는 것입니다."
그는 힘차게 외쳤다.이 말은 방청객들에게 커다란 효과를
거둔 듯했다.변호사는 어깨를 으쓱하고,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그러나 그 자신도 동요된 듯했다.나는 사태
가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뒤는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었다.법정은 폐정되었 다.재판소에서 나와 차를 타러 가면서,나는 매우 짧은 한
순간 여름 저녁의 냄새와 빛을 느꼈다.어두컴컴한 호송차 속에서 나는 내가 좋아하던 한 도시,그리고 이따금 만족
감을 느끼던 어떤 시간의 귀에 익은 소리들을, 마치 자신의 피로한 마음속으로부터 찾아내듯이 하나씩 다시
음미할 수 있었다.

ㅡ저자의 생각 ㅡ
진실이 없이는 자아와 세계에 대한 그 어떤 정복도 가능하지 못할 것이다.

ㅡ한 줄평 ㅡ
세상의 부조리와 편협된 사고들을 한 인간을 통해
묘사하고 재해석을 요구한다.

ㅡ사색평 ㅡ
주인공 뫼르소는 "이방인"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이방인이며 변두리 주변적인 인물로서 외롭고 관능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뫼르소는 거짓말을 싫어하고 진실에 대해 파헤치고 다가가려는 인물이다.
뫼르소를 통해 한 인간의 절대에 대한 진실에 대해 정열적이며 굳은 의지를 가진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재판장의 살인사건을 통하여 우리가 다각도로 보고 생각할 수 있는 한 인간의 발자취를 담고있다.
사회의 통념대로 휩싸이는 인물이 아닌 절대적인 믿음과 신념을 가진자로써 대항하는 인간상으로 그려낸다.
저자는 "재판의 세계를 부르주아이기도 하고 나치이기도 하고 공산주의이기도 합니다.우리 시대의 모든 악들이라고 지칭합니다".주인공 뫼르소를 통해 세상의
기준 잣대로 녹아있는 시대의 권력 법에 대한 다른 해석을 하고있다.
이 책은 읽는 독자들마다의 다양한 접근과 해석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절대적이라는 그 기준이 올바르지 않을수도 있고
때론 틀리다는 이야기로 보여진다.
뫼르소의 주인공을 통한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과 통찰을 해보기 좋을 도서로 생각된다.
세상에 통용되는 법이란 잣대가 때로는 부조리와 부르조아들을 위한 편법이란 생각이 나는 소설이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명언이 떠오른다.

ㅡ스타북스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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