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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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말에 품격을 더하는 언어 감수성 수업

리뷰 총점 9.5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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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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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_홍승우 -"말에 품격을 더하는 언어 감수성 수업" 평점10점 | s******y | 2021.08.08 리뷰제목
"언어에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세상엔 낡은 단어들이 참 많이 쌓였다. 언어는 고정된 것이 아니기에 시대에 따라 재정의되고, 때에 따라서 폐기되기도 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이러한 낡은 단어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보다 듣는 사람의 기분을 헤아려, 차별과 혐오를 유포할 수 있는 낡은 단어들을 버리는 것이 언어 감수성을 키우는 첫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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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세상엔 낡은 단어들이 참 많이 쌓였다. 언어는 고정된 것이 아니기에 시대에 따라 재정의되고, 때에 따라서 폐기되기도 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이러한 낡은 단어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보다 듣는 사람의 기분을 헤아려, 차별과 혐오를 유포할 수 있는 낡은 단어들을 버리는 것이 언어 감수성을 키우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말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핀잔을 듣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시대가 변했을 때 부끄러운 낙인이 남지는 않을 것이다.

정당한 노동의 가치

갈아 넣다_혹사가 당연한 사회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드는 법

-사람을 갈아 넣어야만 이루어지는 일이라면 처음부터 계획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난제를 해결하는 비밀의 열쇠가 '갈아 넣었다'가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들은 웃지 않는 농담

발암_불치병의 취사선택

-발암이라는 말이 들려올 때마다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표정이 어두워지거나 갑자기 입을 다무는 사람이 있는지를 둘러본다. 농담에 진지하게 반응하는 것만큼 분위기를 못 맞추는 일이 없다지만, 누군가의 아픈 상처를 들추는 것보다는 차라리 살짝 재미없는 분위기가 낫다고 믿는다. 한 명이라도 웃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농담일 수 없으니 말이다.

말에는 힘이 있다

-말에는 힘이 있다. 같은 의미라도 어떤 단어를 써서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에게 주는 영향이 다르다. 나는 단어에 담겨 있는 약간의 불편함을 꺼내놓고자 했다. 불편함을 인지하는 것만으로그 단어가 미칠 영향력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작 일상 속의 악플에는 무심하다. 신조어, 유행, 재미라는 핑계 아래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 다른 사람이 들이미는 단호한 잣대에 당황하고 머쓱해하기 전에 스스로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면 좋겟다. 자신의 언어 습관에 가장 단호해야 하는 사람은 우리 자신일 테니 말이다.


재밌는 사람이 쓴 재밌는 책이 나왔다.

재밌는 걸 재밌다고 명명하니 왠지 재미없어지는 느낌일까? 근데 나에게는 진짜 재밌어서 이렇게밖에 표현이 안된다.

저자 홍승우. 마케터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대학내일>, <캐릿>의 미디어센터장을 맡고 있다고 하니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책 제목인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를 봤을 때 말에 대한 내용인건 알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베스트셀러들의 결인 말, 말투, 당당한 어조, 무례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놓는 당당한 자기계발의 내용인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읽어야할 인문학 그 자체였다.

나에게는 그 기점이 올해라고 생각한다.

어느순간 불편해졌다. 인터넷과 모바일, 다양한 매체들에서 떠도는 유행어가 불편함을 넘어 너무나 보기 싫고 신고를 하고 싶을 지경이다.

아니 왜 저런 말을 쓰는거지? 저 기업은 진심인가? 미친건가? 돌은 것인가? 기업 마케터는 저걸 컨펌한다고?

세상에 말도 안되는 말이 너무 많아졌다. 어쩌면 내가 젊은 꼰대가 된 것일수도 있다. (인정한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삶을 사는 나에게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는 나를 돌아보고 세상을 돌아보는 고마운 관점을 준 책이다.

책을 펴보면 알겠지만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는 대학내일, 캐릿의 미디어센터장 홍승우 저자가

말과 언어어 대해 그동안 필드에서 보고 겪으며 느낀 바를 가감없이 들려주는 책이다. 좋은 말도 있지만 우리가 경계해야할 유행어, 아무렇지 않게 썼던 유머글이 이제는 이상함과 불편함을 제기해야함을, 말의 힘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꼭 마케들이 한번씩 읽었으면 정말 좋겠다. 부정이슈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저지르지 않는 일이니까.

유행어를 따라가지 못하면 왠지 뒤쳐지는 것 같을 때. 세대를 명명하는 순간 (이제는 mz세대) 그것마저 올드해보인다.

아무튼 요즘 가장 핫하고 재밌는 컨텐츠를 찾는다면 대학내일과 캐릿이다. 인스타나 페북에 돌아다니면서 보는 웃긴 글들도 여기서 발행한 게 꽤된다. 그만큼 재미를 추구하고 노는 판을 깔아주는 그곳에서 올바른 '말'의 쓰임을 가르쳐준다면 꼭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사실 나는 재미가 없었다. 쌉가능? 그건 무슨 욕이지? 내가 고자라니? 이게 웃긴가? 발암이라고? 확찐자라고? 장애는 말장난거리가 아닙니다.

물론 골린이, 주린이처럼 -린이 라는 말을 하도 많이 접해서 아무렇지 않게 느낀 나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다.

어린이였던 초등학교 시절. 나는 이 시절에 아주 어린 아이도 아니고, 청소년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중간 시절로서 어른들에게 겪은 수모를 아직도 잊지 않는다. 어른들은 왜 어린이들을 무시할까라는 생각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장난으로라도 절대 아이들의 감수성과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는 어른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 나에게도 아직 바른 말에 대한 잣대가 부족함을 느낀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 어른이 되니까 일적으로 만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인연을 이어가지 않게 된다.

그 기준 중 하나가 인성이다. 인성에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포함된다. 어른이 되서 만났기에 서로의 부족함을 고치려고 하기 보다는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을 받아들이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말하다 보면 다신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고, 웃기려는 마음이 앞서서 말실수를 하는 사람도 있고, 조곤조곤 할말 다하며 사람을 집중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 같이 있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좋은 사람도 있다.

이 책의 제목이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인 만큼 우리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생각하고 말하는 순간을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웃기고 재밌는 건 좋지만 절대 과하면 안된다. 유행어라고 다 가져다쓰면 안되고 논란이 된다고 해서 한쪽 말만 들어서 이리저리 휘둘리며 진정한 고객을 놓치며 이상한 수정을 거듭해도 안된다.

나라면 절대 컨펌하지 않을 문구를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써도 될까? 라고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이 시대에 말의 품격을 높이고 싶은 사람에게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를 꼭 권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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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품격을 더하고 차별/혐오를 덜어내는 언어 감수성 수업 평점10점 | r***n | 2021.08.28 리뷰제목
예민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피곤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렇게 하나하나 신경쓰며 어떻게 사냐고도 할 수 있겠다. 정 없고, 어디 무서워서 말이나 건네겠냐고, 내 뜻은 그게 아니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사이 어디에선가의 지점에서 헤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재치있는, '요즘 유행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그저 별뜻없이 사용했던 말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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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피곤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렇게 하나하나 신경쓰며 어떻게 사냐고도 할 수 있겠다.

정 없고, 어디 무서워서 말이나 건네겠냐고, 내 뜻은 그게 아니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사이 어디에선가의 지점에서 헤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재치있는, '요즘 유행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그저 별뜻없이 사용했던 말 속에

잔잔하게 녹아들어있는 차별과 시대착오적인 표현,

아니 그것을 넘어서는 혐오의 표현들이 있다는 것을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

돌고 돌아서 자신에게 도착했을 때의 당혹감을 느끼기 싫다면

'말에 품격을 더하는 언어 감수성 수업'이라는 부제가 붙은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를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 홍승우님은 대학내일에서

<대학내일>과 <캐릿>의 운영을 총괄하는 미디어센터장이다.

대학내일이라는 매체가 낯선 사람이라면 MZ세대도 낯선 사람일 수 있겠다.

10년 넘게 콘텐츠 미디어 회사에서 일하면서,

콘텐츠의 발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반응까지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라서

단어의 의미와 유래, 관점까지 뾰족하게 비판하는 MZ세대에게

'배우는 중'이라고 말하는 저자.

 

 

그는 먼저 '당신의 말이 무해하다는 착각'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연다.

작정하고 욕이나 비난을 퍼붓는 것이 아닌 이상,

자신이 쓰는 말이 '유해'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딱히 없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1부에서부터 다루는 여러 표현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책 제목으로도 유명한 '인간시장',

기사로도 자주 접하는 '노동시장', '취업시장' 이라는 말에서

어느새 스펙을 갖추지 못하면 당연히 회사가 고르지 않는

-그리고 그 탓은 본인이 가진- 상품이 되어 버린 인간을 찾아내고,

'듣보', '관종', '알쓰', '맵찔이' 같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말 속에서

사회가 정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함부로 개성을 드러내거나 취향을 내밀지도 못하게 하는

획일성과 그에 정확히 따르는 등급/차별을 정당화 하는 분위기를 읽어내는 글이,

흥미롭게 술술 읽히다가도 어느 지점에서는

멈칫, 나를 세우고 지난 날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쯤되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말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혼돈(과 약간의 짜증)에 빠져들 독자들을 위해서

2부 버려야 하는 말들의 목록과

실전편 사과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로 '언어감수성' 수업을 구성해 두었다.

저자는 콘텐츠 발행, 반응관리, 소통 및 세대 갈등 해소 강연을 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으로

몰라서 저지를지도 모르는 실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살뜰히 공부할 것을 챙겨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게 되는 실수과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해

어떻게 제대로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인지 알려준다.

 

 

비대면으로 지내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얼굴이나 목소리에서 표정과 어조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을 잃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 올바른 언어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언어 사용법의 새로운 기준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면

'내 말은 그게 아니라~' 나 '의도치 않게도' 의 경우가 줄어들 것이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는생각하고말하는사람이되기로했다 #홍승우 #웨일북 #언어감수성 #문화충전200 #문화충전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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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평점10점 | a******3 | 2021.08.28 리뷰제목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책 제목을 보았을 때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걸까?그런 내용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땐 얇았고 요즘 우리가 자주 쓰는 말들이 표지에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말의 힘,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을거예요긍정적인 말을 한 밥과 부정적인 말을 한 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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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걸까?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땐 얇았고 요즘 우리가 자주 쓰는 말들이 표지에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말의 힘,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을거예요
긍정적인 말을 한 밥과 부정적인 말을 한 밥에 각각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는 실험결과도 있구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많이 쓰는 신조어들과 그 상황들을 기술하고 있어요. '~린이'라는 접미사를 써서 헬린이,주린이와 같이 처음 무언갈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쓰는 표현이죠. 제가 직접 이말을 쓰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많이 쓰더라구요. 근데 이 단어는 어린이를 미성숙하고 불완전하게 보는 어른의 관점에서 사용하는 거라네요. 그러고보면 아이들은 오히려 무얼 배워도 어른보다 더 낫기도 하고 짧은 기간에 발전이 더 큰데, 어른이 어린이보다 낫다는 뜻이 담긴 단어라하니 조심스럽더라구요.
예전에 중국음식 시켜먹자는 말 대신 짱개라는 말을 처음 들었던 때가 생각나요. 처음엔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사회생활하다보니 쓰는 사람들이 은근 있더라구요. 중국 비하 표현을 쓰는 것은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를 비하할 경우, 우리가 그들을 나무랄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알고보면 쓰기 조심스러워지는 말들.
뜻을 알고나면 신조어를 막 쓰기에 불편하겠죠? 다른 사람들이 쓰는 것을 딱 고치라고 말은 못해도 은근히 '아 이런걸 말하는거죠?'로 완곡하게 돌려 센스 있게 표현하는 방법도 알려주더라구요.
앞으로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신조어나 유행어, 야민정음 등을 쓰기 전에 그 단어가 안고 있는 잘못됨은 없는지 알아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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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평점10점 | g*****9 | 2021.08.28 리뷰제목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 많은 곳에서,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가 이어지게 되고, 그들과 함께  일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울 때도 있지만,    쉽게 내뱉은 말, 농담으로 던진 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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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 많은 곳에서,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가 이어지게 되고, 그들과 함께 

일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울 때도 있지만, 

 

쉽게 내뱉은 말, 농담으로 던진 말, 아무 생각없이

유행하는 말 사용 등으로 인해 말을 한 사람의

의도와 목적과 상관없이 쉽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유튜브의 활성화로 인한 영상 미디어의 발달,

페이스북, 인스타 그램,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활성화와 함께 수많은 신조어들이 계속해서 탄생하고 있고 

 

일상적인 대화나 메시지상에서 뿐 아니라

방송프로그램 뿐 만 아니라 여러 기업들의

소셜미디어, 각종 언론 기사 등에서도 이런

신조어나 유행하는 말들이 아무런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단어 하나 잘못 사용했을 뿐인데,

기업,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가 바로 하락하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한다.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정당한 노동의 가치, 모두가 평균이길 바라는 사회,

단어를 고를 때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

 

그들은 웃지 않는 농담, 전 연령대를 향한 혐오, 

단어의 성별로 주제를 나누어서 설명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게 되는 언어 표현들 중에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거나 차별과 혐오로 느껴지는 

말들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왜 사용하지 말아야하는지 알 수 있었다.

 

각종 미디어들이 쉽게 사용하는 용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흔하게 

사용하는 용어들이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사회적 배경과 분위기가 무엇이었는지, 

 

어떠한 목적과 의도로 인해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각 언어의 대상이 누구인지, 그것이 구체적으로

의미하고 표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왜 잘못된 표현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를 통해

언어 감수성의 중요성과 함께 잘못된 표현들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자신의 품격과호감을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말하기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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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말에 품격을 더하는 언어 감수성 수업 평점10점 | c*****0 | 2021.08.27 리뷰제목
한자 ‘품(品)’은 입‘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져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글자다. 사람의 체취,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는 대개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에서 나온다. 언어처럼 극단을 오가는 것도 드물다. 내 말은 누군가에게, 꽃이 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다.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 이유다. 우리 속담에도 "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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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품(品)’은 입‘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져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글자다. 사람의 체취,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는 대개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에서 나온다. 언어처럼 극단을 오가는 것도 드물다. 내 말은 누군가에게, 꽃이 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다.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 이유다. 우리 속담에도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생각하고 좋은 말을 골라 쓰라는 의미로 생긴 속담일 터다. 화가 치밀 때 더러운 말이 마음에서 올라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대개 욕설이나 비난하는 말, 불합리한 억지 등이다. 좋은 말을 하려면 언어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감정이 올라올 때 생각 없이 말을 하면 곧 그대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상대방에게 거르지 않고 하는 셈이 된다. 자신에 득 될 게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그래서 말을 가려서 해야 한다고 인간이 언어를 사용할 때부터 가르쳐 왔다.

또 말이 많으면 화(禍)를 면치 못한다. 근심이 많아진다. 반대로 과언무환(寡言無患)이라는 말처럼, 상대에게 상처가 될 말을 줄이면 근심도 줄어든다. 서양 경구 중에도 ‘웅변은 은(銀), 침묵은 금(金)’이라는 격언이 있는 것을 보면 선인들의 생각은 동서양이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숙성되지 못한 말은, 오히려 침묵만 못하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말이 아닌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침묵하는 동안 생각하라, 그리고 말하라. 그것이 이 책의 요지다.

 

 

요즘은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각종 SNS를 통해 자신의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이른바 댓글이나 자신의 생각을 거침 없이 올릴 수 있는 장점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소위 '1인 방송국'으로 언어 사용에 제동이 없다. 물론 거르는 장치도 없다. 욕설, 비난, 음모, 혐오 등의 말들이 난무한다. 그래도 개인적인 비방이나 무고가 아니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광의로 해석할 경우 막을 법적 장치를 마련할 수도 없다. 말도 안 되는 신조어가 난무하고 비방하는 것도 단수를 높여 법망을 이리저리 잘 빠져 나간다. 특히 구독자 수에 따라 벌어들이는 광고 수익금은 상상을 초월하는 바람에 생계 수단이 되기도 한다. 돈과 결합된 말이 품격이 있을 리 없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언어들이 듣기에 속 시원하고 달콤하기 때문에 유튜브 구독자들의 요구가 그대로 방송에 반영돼 여과 없이 방송되기도 한다. 언어 전쟁의 시대에 접어든 느낌이다.

말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랜 시간 습관을 들여야 가능한 일이다. 늘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말은 그대로 그 사람의 품성으로 평가된다. 한마디라도 입 밖으로 나가면 이미 내 것이 아니다. 나가기 전에 잘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 말을 구성하는 단어도 중요하지만 우리 말 법칙이나 체계에 맞게 선택된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말에 품격이 더해질 수 있는 요소라고 독자는 믿는다.

 

 

이 책 『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는 자기계발서 같지만 모든 말하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언어 감수성에 대해 다루는 인문 교양서이다. 10년 넘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을 썼으며, 현재 가장 트렌디한 미디어 ‘대학내일’의 미디어센터장을 맡고 있는 홍승우 센터장이 차별과 혐오, 시대착오적 가치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 시대에 올바른 언어 사용법을 이 책을 통해 제안한다.

저자는 언어로 비롯된 각종 논란을 보면 차별과 혐오에 대한 사회의 감수성이 높아진 것 같아 반갑다가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단어가 도마 위에 오르면 그동안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며 등골이 서늘해진다고 한다. “무심코 내뱉은 말 때문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닐까?”, “이런 말을 써서 생각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을까?”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봤던 이들에게 이 책은 말의 옳고 그름을 가르는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한다.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연마한 언어 감수성의 정수를 담은 이 책은 미디어에서, SNS에서, 일상 대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 중 말하는 이의 품격과 호감을 떨어뜨리는 낡은 단어들을 선별해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스스로의 평판을 지키고,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사회와 발맞추어 가기 위한 올바른 말하기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훌륭한 언어 감수성 입문서가 되어줄 것으로 저자는 기대한다. 책에 따르면 지금 우리는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온당한 말 한마디가 천 냥 빚만 갚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인생을, 나아가 조직과 공동체의 명운을 바꿔놓기도 한다. 말하기가 개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 지도 오래다. 말 잘하는 사람을 매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풍토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날카로운 혀를 빼 들어 칼처럼 휘두르는 사람은 넘쳐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능변가는 홍수처럼 범람한다.

모든 힘은 밖으로 향하는 동시에 안으로도 작용하는 법이다. 언어의 힘도 예외가 아니다. 말과 문장이 지닌 예리함을 통제하지 못해 자신을 망가뜨리거나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들이 비일비재하다.

김민철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추천평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의 중요성과 가려씀을 강조했다. "말은 사람을 찌를 수 있다. 어떤 말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들고, 또 어떤 말은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기도 한다. 말의 힘은 이토록 강력하기에 우리는 말에 대해 끝없이 생각하고 곱씹고 또 배워야 한다. 하지만 말 공부는 쉽지 않다. 새로운 말이 계속 등장하고, 있던 말의 위치도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매일의 말에 대해 깊게 고민하여 명쾌하게 알려주는 이 책의 발간이 반갑다. 독자들에게도 쾌적한 말을 권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의 말이 쾌적해지고, 독자들의 말이 쾌적해지면, 결국 우리의 세상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흐를 테니 말이다."

 

 

이 책은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을 통해 저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혐오와 차별 비방의 말을 버리고 SNS에 수없이 돌아다니는 출처 불명의 신조어 등을 폐기하고 밝고 맑은 사회를 위한 품격 높은 언어생활로 나아갈 것을 주장한다. 각 장에는 소제목을 붙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지적하고 낡은 말을 업데이트하고 발전시켜 우리의 언어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1부_당신의 말이 무해하다는 착각

1장. 정당한 노동의 가치

2장. 모두가 평균이길 바라는 사회

3장. 단어를 고를 때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

2부_버려야 하는 말들의 목록

4장. 그들은 웃지 않는 농담

5장. 전 연령대를 향한 혐오

6장 단어의 성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사례 한 가지를 보여준다. 수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뉴스레터계의 슈퍼스타 〈캐릿〉은 최신의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해 재미와 의미를 담은 콘텐츠로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마케팅과 콘텐츠 업계의 MZ 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디어로 손꼽히는데 그 이유는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밈(meme)을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언어로 해석하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캐릿〉의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저자는 그들도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초기에는 더 많은 클릭과 ‘좋아요’를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인 표현을 찾아 밀어 넣었고, 유행한다는 이유로 장애를 비하하는 ‘결정장애’나 동물권을 해치는 ‘박제’ 등의 단어를 그대로 썼다가 독자의 비판을 받은 적도 많다고 고백한다. 다만 부정적인 피드백에 사과로만 대처하지 않았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단어 속에 숨겨진 함의를 파악하고 언어의 영향력을 생각하는 글쓰기를 보여주었다. 그러자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구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은 높아져갔다.

이러한 경험을 거친 저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비결을 ‘언어 감수성’에서 찾는다. 언어는 말하는 이의 생각을 대변한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의 말이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사람의 말보다 큰 울림을 주는 것은 그의 말에서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이 묻어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말하기에 있어 우리가 함양해야 할 태도는 유행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쓰거나 관습적으로 미사여구를 사용하는 대신 올바른 생각을 갖추고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해 구시대의 유물이 된 낡은 단어들을 버리는 일이다.

 

 

지금은 노인뿐만 아니라 삼십 대, 심지어는 이십 대까지 틀딱이라 불리곤 한다. 유행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조금만 고리타분한 모습을 보이면 틀딱 딱지가 농담처럼 붙는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나이 많은 사람들에 대한 혐오를 전제로 깔고 있다. ‘당신들 사고방식이 노인들과 다를 게 뭐야?’라는 항의의 의미라곤 하지만, 본질은 나이 듦에 대한 혐오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pp.177-178)

저자 : 홍승우

대학내일에서 〈대학내일〉과 〈캐릿〉의 운영을 총괄하는 미디어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학에서는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나, 정작 사회생활은 잡지 에디터로 시작했다. 2010년 대학내일에 에디터로 입사하여 취재하고 기사 쓰는 법을 익혔고 공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SNS 플랫폼 운영도 담당했다가 지금은 콘텐츠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콘텐츠의 발행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반응까지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다. 10년 넘게 콘텐츠 미디어 회사에서 일하며 매일 새롭게 말의 힘을 깨닫고 있다. 단어의 의미를 넘어 유래와 관점까지 고려하는 MZ 세대의 뾰족한 비판을 피부로 접하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많은 단어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혐오와 시대착오적 함의를 담고 있음을 배우는 중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언어 감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MZ 세대와 소통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수의 기업에서 세대 갈등 해소에 관해 강연했다. 저서로는 『밀레니얼이 회사를 바꾸는 38가지 방법』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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