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학생 시절에는 통계의 중요성을 크게 이해하지 못했는데,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통계만큼 강력한 설득수단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통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평균, 분산 중앙값 정도의 기초적인 내용밖에 활용할 수 없더라고요ㅠㅠ

엑셀로 간단히 회귀분석을 돌릴 수는 있지만 회귀분석의 결과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하기도 하고, 원본 데이터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신이 들지도 않습니다.

「51가지 통계 방법」은 저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통계학의 기초를 다진다』입니다.

대푯값, 산포도부터 상관분석, 정규분포, z분포, t분포, 통계적추정, 검정, 다중회귀분석까지 다양한 통계방법에 대해 재치있는 일러스트와 친숙한 예제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특히 각 주제에 들어가기 전에 해당 통계적 방법을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짚어주고 넘어갑니다. 학생들이 통계를 어렵게 생각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열심히 배우긴 했는데, 배운 방법을 어느 상황에 적용해야하는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디서 써먹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넘어가는 설명 방식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디에 써먹는지만 알고나면 그 다음은 어떻게 써먹는지가 문제입니다. 이 책에서는 중요한 통계적 방법을 엑셀을 이용해 분석할 때 어떤 함수와 기능을 사용해야하는지 지면을 할애하여 알려줍니다. 배워서 바로 써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알기쉬운 그림 설명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통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게 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부제 『통계학의 기초를 다진다』에 걸맞게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통계의 기초를 탄탄히 잡고 싶은 분들이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학 전공을 하면서 통계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제 알겠다! 보다는 한번의 공부로 지나쳤었죠..

이제 더 발전할 사회에서는 빅데이터부터 뉴스 기사에서까지, 통계가 안쓰이는 곳이 없습니다.

51가지 통계 방법 책 서평단을 모집한다기에 어떤 책일까 보았는데, 어정쩡한 공학도인 저에게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예를 들면서 설명해주는 그런책!

책을 받았습니다. 일단 내용보다 하드웨어를 우선 리뷰해볼까요.

표지가 하나의 두꺼운 종이가 아니라 띠였네요. 그래서 들고 다닐때 구겨질까봐 노심초사했습니다.

띠를 벗겨내고 나면 흰 표지가 나오는데 띠 없으면 더 구겨질 것 같아서 테이프로 눌러 고정해놨습니다.

종이는 조금 거칠고 필기하기 좋을듯한 종이예요.

강의에서 보았던게 나와서 조금 익숙하다 느꼈는데, 강의와 교재에서 볼때보다 더 깊게 이해가 되는 느낌..!

감격이였습니다.
읽을 때 너무 좋았던게, 주제에 들어가기 앞서 언제, 왜 쓰이는지 알려줘서 이해하기가 더 쉬웠어요.

나중에 읽을 때도 맨 앞장만 보고 원하는 통계 방법을 찾을 수 있음!!

책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차근차근 읽으시면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완독 가능할것 같아요.

저처럼 이미 한번 배운적 있다거나 통계학을 쓸 일이 있으신 분들도 찾아보기 좋을 것 같네요.

+ 엑셀에서 쓰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활용도 높은 책!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에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반기술이 이슈가 되면서, 통계지식이 기초지식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일시적인 유행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수집된 빅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통계지식이 필수적이다.

최근 모든 분야의 비즈니스 활동에서 실패를 줄이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제 통계지식은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필수 지식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어쩌다보니... 
살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통계학을 공부하고 있다.

대학교(경영학과)에서는 학점을 따기 위해 공부했었고...
R을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를 배우기 위해 통계 기초지식을 공부했었고...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했다.

그리고, 지금은 공부했던 것을 잊지않기 위해, 틈나는대로 관련 책을 읽고 있다.

사실 대학교에서는 전공필수 과목이라 통계학을 공부했었는데...
직장생활(MD)을 하면서부터는 통계학에 대해 완전히 잊고 살았었다.

기업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대부분 사칙연산과 평균 정도이기 때문에
엑셀의 간단한 함수 몇 개면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통계지식까진 필요가 없었다.
(당시, ERP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대부분 가공된 자료를 받아봤었고, 
로우 데이터를 받아 가공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데이터 시각화 강사로 활동하기 위해 R을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를 공부하게 되면서는 
필수지식인 통계학을 공부했지만, 깊은 부분까지는 공부하질 않았었다.
(당시 R 스터디 모임에 참석하면서 꽤나 열정을 쏟았었다.)

정말 제대로 통계학(시장조사론)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경영지도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였다.

경영지도사 2차 마케팅 분야 시험과목은 마케팅관리론, 소비자행동론과 시장조사론(통계학)이다.
그리고 100% 논술형 시험이다보니, 대학교재를 완전히 이해하고 암기해야만 했다.

당연히, 살면서 통계학을 깊이 공부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책을 읽어봐도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지기만 했다.

고민해봐야, 공부하는 것 말곤 답이 없기에 통계학 기초부터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만화로 아주 쉽게 배우는 통계학(지상사)'이란 책을 구매해서 읽었다.

다행스럽게도 통계학의 전체 뼈대를 잡는데는 좋은 책이라서,
대학교재인 '마케팅조사(집현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서브노트를 만들어가면서 공부를 했고, 시장조사론 만큼은 좋은 성적으로 최종 합격을 했다.
(역시, 이해를 중심으로하는 과목이다보니 투자한 만큼의 효과는 확실했다)

이후, 어렵게 쌓아놓은 통계지식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읽기 쉬운 (재밌는?) 통계학 책을 발견하면 무조건 읽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 '51가지 통계방법(성안당)'도 이러한 목적에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 ◈ ◈ ◈ ◈

이 책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통계학의 핵심 키워드를 51개 선정하여 하나씩 설명하는 사전식 구조로 되어있다.
통계기초부터 중급 통계까지 17개 챕터로 단계별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뒤로 갈수록 난이도는 높아진다.)

각 키워드는 간단한 문제와 풀이를 통해 독자가 실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문제 지시와 풀이는 그래프와 다이어그램을 보여주며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엑셀함수를 활용한 문제풀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SPSS'나 'R'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엑셀'을 활용하는 것이 활용면에서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단, 경영지도사나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시험을 분비한다면 'SPSS'를 공부해야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통계를 공부할 때 활용하는 '통계 분포표' 사용 방법에 대해선 다루지 않는 것이다.
(자격시험에는 '통계 분포표'를 활용한 문제가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 ◈ ◈ ◈ ◈

대푯값 챕터는 통계를 공부하기 위한 기초과정이다.
실제 다양한 대푯값은 기업에서 실무를 할 때 많이 활용하는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평균의 함정'이란게 있다.
어떤 데이터의 '평균치'만 보고 섣부른 판단을 하게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데이터 세트에 정상적이지 않은 '극단값(아웃라이어)'가 존재한다면,
평균에 큰 영향을 미치게되고 결국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평균값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터를 다룰 때는 '극단값(아웃라이어)'를 제거하는 과정(정제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극단값을 미처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앙값', '최빈값' 등도 함께 분석해야 한다.

이 책에서도 이와 같은 오류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 ◈ ◈ ◈ ◈

'만족도-중요도 분석'은 다양한 경우에 사용되고 있다.
쉽게 말해, '2x2 매트릭스' 형태의 분석 프레임이다.

용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분석법인데...
이 책에서는 '분산형 차트(산포도)'를 작성한 후, '2x2 매트릭스'를 결합해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사례를 들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맘에 들었던 부분은 비교 대상의 단위가 다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편찻값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편찻값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대략적인 분석은 가능하지만,
편찻값을 활용하게 되면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문제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데이터를 시각화함으로 문제를 명확히 드러내고,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 ◈ ◈ ◈

다음은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p 값'이다.

내가 공부할 때는 'p 값'의 정의를...
'귀무가설이 맞을 때 적어도 그 정도의 극단적인 표본값이 나올 확률(귀무가설의 지지력)'이라고 암기했었다.

사실 의미는 이해하고 있지만, 이것을 글로만 표현하려니까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도 'p 값'은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중급통계에서의 과업인 가설 검증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개념이 바로 'p 값'이기 때문이다.

통계를 활용한 가설 검정 방법은 사례마다 달라보일지 몰라도 
'검정 통계량 산출 -＞ p 값 산출 -＞ 유의수준(α)와 p 값의 비교'를 통해 가설의 유의성을 판단하게 된다.

◈ ◈ ◈ ◈ ◈

이 책은 부록에서 엑셀 통계 함수의 활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본문에서도 'p 값'을 구하는 함수 등 문제풀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엑셀함수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렇게 한 곳에 모아두고 있어서, 독자가 필요시 바로 찾아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엔 찾아보기도 제공하고 있어, 
목차에서 보여주는 51가지 방법이외의 세밀한 부분까지도 찾아볼 수 있끔 구성되어 있다.

제아무리 좋은 자료가 많이 쌓여있더라도, 내가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책은 찾아보기를 통해 통계지식 자료로써의 유용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

◈ ◈ ◈ ◈ ◈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히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통계 분포표' 활용 방법을 다루지 않는 것이 있었고...
일본 서적의 번역본이라 그런지, 몇 부분에서는 용어가 약간씩 달라서 혼동을 줬던 것이다.

물론 의미는 통하긴 해서 그렇게 심각한 부분은 아니지만, 역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책은 통계학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단, 기초부터 중급회계까지 조금은 까다로운 부분까지 다루고 있으므로,
책에서 제시하는 문제는 직접 손으로 풀어가면서 공부해야만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통계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과 '자격증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한 번쯤은 통계학을 접해본 독자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책이지만...
통계학을 전혀 접해보지 않은 독자들은 어렵다고 느낄 것 같기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이 책을 통해  공부했던 부분을 다시 복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번엔 이 책에서 제시한 문제를 계산기와 통계 분포표를 활용해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역시 통계학은 손으로 풀어봐야만 진짜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1가지의 예제를 중심으로 통계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입문서이다.

책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무엇보다 예제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51가지의 큰 주제에는 각각 1개 이상의 예제가 등장하는데 이를 풀어보면서 단원별 통계의 이론을 구체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으로 그림과 도표를 이용하여 쉽게 설명하기에 가독성이 좋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래 그림으로 예를 들어보자.

39번째 주제로 z-test를 설명하고 있다. 보다시피 두 집단 간 모평균이 다른지 검정하는 방법으로 z검정 혹은 t검정을 이용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단순히 특정 주제만 설명하기보다는 유사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통계 기법들을 연결지어 총체적으로 소개한다.

이처럼 각 단원마다 상관 관계가 높은 스킬을 같이 소개함으로써 현재 배우고 있는 스킬이 통계에서 어느 영역을 차지하는지, 또 실제 비즈니스 문제에서 어떤 기법을 활용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도록 쓰여 있어 마음에 들었다.

이어서 문제가 나온다. 문제는 단원마다 설명하고 있는 핵심 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며 실제 비즈니스에 써먹을 수 있는 실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위 문제는 무작위 샘플링을 통해 경쟁사의 전체 판매액(모집단)을 추정해보는 문제로써 실제 비즈니스에 있어 자주 활용되는 실전 문제 중 하나이다.

해당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또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아래 그림은 위 문제 풀이 중 일부이다.

가설을 세우고 이어 검정 통계량을 산출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실전에서 책에 소개된 절차를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해결법을 소개한다.

단순히 이론만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대립가설과 귀무가설을 어떻게 설정하며 실제 예를 들면 어떻게 수립할 수 있는지 또, 검정통계량의 산출 공식이 무엇이며 예제에 적용해보면 어떻게 계산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과정을 따라하다보면 머리속에 막연한 개념으로만 남아있던 구체적인 통계 기법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감을 잡기 쉬워진다.

마지막으로 부록 파트에는 아래 그림처럼 엑셀 도구를 활용하여 통계 기법을 구현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손으로 각 단원의 예제를 풀고 감을 잡은 후 실전의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들을 엑셀을 통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한 가지 있기는 하다. 일단 엑셀보다는 Python이나 R과 같은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언어를 소개하고 예제에 적용했으면 독자 입장에서 더욱 유익하지 않았을까 싶다. 따라서 엑셀의 기능을 잘 익혀 추후 다른 책으로 Python, R 코딩 시 개념을 잘 정립하길 바란다.

예전부터 느끼길 편하게 읽고 생각보다 수준 높은 입문 지식을 익히는 데는 성안당의 만화시리즈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 베이즈 통계가 도통 이해가지 않아 성안당의 만화로 배우는 시리즈를 본 적이 있다.

이 책 역시 만화로 배우는 시리즈처럼 제법 깊이 있는 내용을 만화책 보듯 쉽게 익힐 수 있었다. 양자 역학이나 물리학도 이 시리즈를 통해 입문 과정에 뛰어들었는데 머리속에 추상적이지 않은 구체적인 샘플을 접한 후 어려운 이론을 접하면 이해 속도가 높아지기에, 독자 스스로 꼭 익혀야 할 학문이 있는데 적성에 맞지 않는 느낌을 받을 경우 만화로 배우는 시리즈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본 도서 또한 기대 이상으로 쉽게 통계 기법을 전하고 있어 통계를 필요로 하지만 난이도에 매번 좌절 했던 독자가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 책소개 - 51가지 통계 방법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통계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기 쉽게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도구이다. 단순히 나열된 데이터는 그 자체로는 어떠한 의미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데이터가 어떠한 의미를 갖도록 하느냐는 그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통계를 이용하여 상품 구매자의 선호도를 분석하거나 계절에 따른 매출의 변화를 분석하여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고, 통계 결과를 제시하여 조사 결과나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보여줄 수도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데이터의 양이 방대해졌고,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의 사양도 증가하면서 통계기법의 활용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은 일상 업무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통계 기법들을 실제 활용 예시를 들어 문제와 풀이과정을 설명해준다. 우선 통계처리 이전의 데이터를 보여주고 각 통계방법들을 설명하기 위해 잘 정리된 표와 그래프를 제시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통계적 방법의 각 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계산 과정을 적어두었다. 특히 엑셀에서 어떠한 함수를 활용하여 해당 통계적 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지도 제시하고 있어 엑셀함수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전체 챕터는 크게 12개로 구성이 되어있다. 대푯값, 산포도, 상관분석, 만족도-중요도 분석, 정규분포/z분포/t분포, 모집단과 표준오차, 통계적 추정, 통계적 검정, 평균값에 대한 검정, 비율에 관한 검정, 상관에 관한 검정, 다중회귀분석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 챕터별로 4컷 만화로 도입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챕터별로 간단한 개론적 설명을 한 후에 그 안에 소단원이 설명되어 있다. 51가지 소단원의 처음 부분에 요약정리가 되어있어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통계적 방법을 활용할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중간중간 통계적으로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제시해주고 있어 실무에서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인과관계로 착각해서는 안되는 것, Risk ratio와 Odds ratio의 해석의 차이, 가능하다면 단측검정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 통계적 검정에서 "동등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p값이 아닌 모평균차분의 신뢰구간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 다중회귀식(모델식)에서 설명변수의 개수가 적을수록 좋은 모델이라는 것 등 유용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부록에는 많이 사용되는 엑셀의 통계 함수들과 몇 가지의 실제 엑셀 화면에서의 적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통계를 업무에 활용하는데 도움을 얻고 싶은 사람들이 가볍게 정리하기에 좋은 책이다. 책 후반부의 10단원(비율에 관한 검정) 이후 쯤에서 오타들이 좀 있는데 해당 부분의 앞뒤를 읽다보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ps. 단원 마무리에 종종 등장하는 고양이가 귀엽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