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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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매일 도망치기 바쁜 멘탈 개복치의 일상 극복 에세이

리뷰 총점 9.7 (1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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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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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평점7점 | l******8 | 2021.09.28 리뷰제목
종종 지인과 '우리 개복치 화이팅!'하고 인사를 한다. 이전에는 '내 성격은 왜 이럴까?' 고민을 했다면, 지금의 나는 '이 모습도 내 모습이지!' 하며 끌어안고 있다. 혹시나 나와 같은 개복치 멘탈로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그림 에세이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SNS를 둘러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
리뷰제목

 

종종 지인과 '우리 개복치 화이팅!'하고 인사를 한다. 이전에는 '내 성격은 왜 이럴까?' 고민을 했다면, 지금의 나는 '이 모습도 내 모습이지!' 하며 끌어안고 있다. 혹시나 나와 같은 개복치 멘탈로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그림 에세이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SNS를 둘러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된다. 나는 여전히 흔들리고 갈팡질팡한데,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삶을 사는 걸까 하고 의기소침해지곤 한다. 물론 그분도 고민을 가지고 있고 지금을 위해 많이 애쓰셨을 텐데도. 하지만 책에서 말하듯이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은 늘 있기 마련이고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지는 비교와 경쟁은 쓸데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나는 나의 속도로, 나답게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어른들은 뭐든 잘해서 일을 엉망으로 망치는 경우는 어지간해서 없을 것 같지만, 실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진정한 어른이 된다. 이런저런 실수를 저지르고, 그것을 통해 나중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법을 배워가면서 어른이 되어간다.

p.33


 

 

 

자기사랑

 

언젠가 친구가 "네게 제일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은 너야. 자기애가 부족해"라고 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스스로를 몰아세울 때가 있는데, 우리가 자신에 대해 마음에 들어하는 사소한 것들이 나머지 조각들을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만들어서 멋진 전체가 되도록 하는 것자기사랑이라고 한다.

 

 

하루 24시간, 1주 7일, 1년 365일 내내 우리는 우리 자신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자기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자. 마음에 드는 매니큐어를 바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일상의 작은 기쁨을 누려라. 그러면 다른 나머지는 합쳐져 조화를 이룰 것이다.

p.50

 

 

 



 

누군가는 항상 비난 섞인 말을 하곤 한다.
때로 그 누군가가 바로 내가 될 수도 있다.
핵심은 내가 나아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기분이 안 좋은 때도 폭식하지 않았어'라든가 '오늘은 딱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어 보자'처럼 아주 작고 우스울 만큼 사소한 일일지라도 나아졌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사랑이란 100퍼센트 자기 자신을 훌륭하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떠받들거나 자신을 탓하고 싶을 때처럼 뇌 작동을 잠시 차단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사랑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완벽하건 그에 가까운 사람이 돼야 한다고 요구하는 세상에서,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불완전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다.

p.140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우울과 강박장애 등에 대해 읽으며 나또한 어린 시절 겪었던 괴롭힘을 떠올렸다. 잘못한 건 내가 아니었는데 계속 나에게서 이유를 찾았던 날들이 떠올랐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때가 종종 떠올라 힘들었는데 더 이상 얽매이지 않도록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며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최근 회사 면접관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친구의 말을 들었다. 벌써 우리가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제일 어렸던 지원자가 19살이라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내가 처음 일한 나이도 19살이었다. 어느새 반대의 나이가 되다니!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어른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전히 고민이 많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살고 있지만 이 흔들림 속에서 나를 지키며 나아가고 싶다. 원치않는 개복치 성격으로 오늘도 힘든 하루를 견뎌낸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 에세이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자신에게 친절하게 그리고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며 보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고 작성했습니다 *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1
종이책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평점10점 | 0***l | 2021.10.13 리뷰제목
매일 도망치기 바쁜 맨탈 개복치의 일상 극복 에세이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은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강박, 불안 증세 등은 한 사람의 삶을 무너뜨리기 충분했어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두려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불안이 밀려오면 그것을 들
리뷰제목

매일 도망치기 바쁜

맨탈 개복치의 일상 극복 에세이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은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강박, 불안 증세 등은

한 사람의 삶을 무너뜨리기 충분했어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두려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불안이 밀려오면 그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으로 숨어버리기 일쑤였죠.

지겨운 불안, 하지만 대비할 수는 있어요.

내가 가진 불안이

일반적인 것인지 구체적인 것인지 따져보고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한 방법들을

하나하나 적어가며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봐요.

 

우울해하는 사람에게 힘을 주고 싶다면,

그 사람이 어떤 기분이든 괜찮다고,

잘 하고 있다고 말해줘.

그런 말에 힘이 나니까.

 

운동을 해라, 명상을 해라 말하며

이것저것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조언을 하는 것은

우울한 사람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우울한 사람들은 우울을 선택한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스스로 우울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는 요가가 아니라

당장 시리얼을 퍼먹는 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완벽하거나 그에 가까운 사람이 돼야 한다고

요구하는 세상에서,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불완전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자기 사랑이란 100% 자기 자신을

훌륭하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많은 사람이

"그냥 너 자신이 돼"라고 조언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질 못해.

남한테 자기 모습을 보여주기가 힘들 수 있거든!

하지만 작은 부분들을 서로 나누다 보면

점점 쉬워질 수 있어.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가치 있는 일이야.

 

어쩌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정작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는

소홀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모습을 받아들여주는 사람과의 관계야말로

진정으로 건강한 관계라 할 수 있을 거예요.

 

상황이 늘 완벽한 건 아니지만

난 여기 있어.

좋아지고 있고.

그거면 충분해.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되고

어른이 되면 모든 일에 완벽해질 거라 믿었지만

여전히 삶은 어렵기만 하고

매일매일이 실수투성이입니다.

하지만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삶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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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평점10점 | m*****4 | 2021.10.12 리뷰제목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베스 에번스(지음) | 마시멜로(출판) 참지 않아도 돼 넌 이미 멋진 사람이야 본문 91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노 다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34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베스 에번스의 책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신생아로 시작하여 어른이 되기까지 많은 세월을 거치기 마련이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겪어야만
리뷰제목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베스 에번스(지음) | 마시멜로(출판)

참지 않아도 돼

넌 이미 멋진 사람이야

본문 91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노 다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34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베스 에번스의 책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신생아로 시작하여 어른이 되기까지 많은 세월을 거치기 마련이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겪어야만 하는 것들이 무엇일지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어찌어찌 살다 보니 어느새 나역시 어른이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어른의 잣대는 무엇일까? 과 연 어른은 무엇일까?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 그래도 다 괜찮다는 말 자체로도 난 왜 위로가 될까?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이 들 때쯤 이 책이 나에게 와주었다.

다들 나보다 더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면 그건 나뿐만이 아닌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 무엇보다도 남과 나를 비교하지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사람들은 남들 인생에 관심이 많으며 남과 나를 계소 저울질 하며 그 스트레스를 온전히 내가 떠안는 그 짓을 하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좋은 일이고 뒤처진다고 해서 세상은 끝이 아니라고...

나답게 나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성공이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어른다워지고 모든 면에서 완벽해질 것 같지만 어른의 삶이란 갈수록 어렵고 낯설기만 하다. 그래도 괜찮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나도 어느새 나이가 먹고 있다.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는지 되돌아보자면 그 어느 것보다 고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인 것을 잊지 말고 조금 더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기 위해 나 자신 스스로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정말 그럴듯한어른이 되기위한 지침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거 만든 책이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많은 위로와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이 너무 귀엽고 앙증맞았다. 그래서 더 읽기가 편했고 공감 가는 부분들과 나를 위한 격려들이 가득했던 문장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데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른이되어가는중입니다, #베스에번스, #마시멜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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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른이되어가는중입니다 평점10점 | i*******7 | 2021.10.06 리뷰제목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생각을 잡지 못하는 요즘, 제목만으로도 뭔가 마음이 아려왔다이 책은 작가의 그림보는 재미도 있다.어쩜 이리 귀여운지.. 나좀봐줘!나 너무 힘들어!생각해보니 나 힘들어! 나 지금 힘들어! 하고표현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없었다. 어른이 되어가는 중일까?철없이 놀고 말하던 때가 있었을텐데20살이되면 그냥 저절로 어른이 되는줄 알았던 때어른은 완벽할줄
리뷰제목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생각을 잡지 못하는 요즘, 제목만으로도 뭔가 마음이 아려왔다

이 책은 작가의 그림보는 재미도 있다.
어쩜 이리 귀여운지..


나좀봐줘!나 너무 힘들어!
생각해보니 나 힘들어! 나 지금 힘들어! 하고
표현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없었다.


어른이 되어가는 중일까?

철없이 놀고 말하던 때가 있었을텐데
20살이되면 그냥 저절로 어른이 되는줄 알았던 때
어른은 완벽할줄 알았고 어른은 뭐든 다 자기마음대로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던 때
그렇게 어른이 되었고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하지만 난 아직도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

참지 않아도 돼
넌 이미 멋진 사람이야


나에게도 다른이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나는 마지막으로 언제 울었나..
표현을 잘 하는 편이다 생각했는데 나도 내자신을 내마음을 속이고 숨기고 있었던건 아닌가싶다

남의 눈치
남들 시선
내가 어떻게 보여지는지 ..




나보다 더 나은사람은 늘 있기 마련이고, 나보다 못한사람도있다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지는 비교와 경쟁은 그야말로 쓸데없는 짓이다< 22>


나는 sns를 하지 않는다. 학생때 정말 열심히 하던 사람중 하나였는데.. 어느순간 부질없다 느껴졌고
다 삭제해버린기억이있다.
그 뒤로는 올리기도 탐방도 하지않는다.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도 사람 마음이란게 알게모르게
나자신과 비교도 될테고
다 부질없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며
추임새를 넣어가며 공감하며 또 생각에 잠기며
여러번 읽어보았다.
복잡하고 어렵지 않지만 나를 다시 돌아보고
새롭게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나를 , 나에대해 좀 놓을수 있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어른도 없다.
어른 이라는 부담감도 갖지 않아도된다.
감정도 표현하고 도움도 청할줄 알아야한다


우리는 모두 아직 어른이 되어가는중이다.


<도서를 무료제공 협찬 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쓴 글 입니다>


#컬쳐블룸서평단 #어른이되어가는중입니다
#마시멜로#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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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른이되어가는 중입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l******7 | 2021.10.05 리뷰제목
? 34만 팔로워가 공감한 어른살이 분투기 ? 아직도 설 자리를 찾이 못해 방황하는 어른이에게 전하는 다정한 위로 ? 내 인생에 사사건건 시비거는 메마른 마음 충전법 '이렇게 하면 되요, 그땐 이렇게 하세요'라고 말하는 책보다는 '나도 그래요' 라고 말해주는 책을 좋아한다. '왜 그랬어요?' 라는 질문보다는 말 없이 어깨를 토닥여주는 위로를 좋아한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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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만 팔로워가 공감한 어른살이 분투기

? 아직도 설 자리를 찾이 못해 방황하는 어른이에게 전하는 다정한 위로

? 내 인생에 사사건건 시비거는 메마른 마음 충전법


'이렇게 하면 되요, 그땐 이렇게 하세요'라고 말하는 책보다는

'나도 그래요' 라고 말해주는 책을 좋아한다.

'왜 그랬어요?' 라는 질문보다는

말 없이 어깨를 토닥여주는 위로를 좋아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그렇게,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책이었다.

손가락 같은 둥근 곡선 하나가

나의 표정을 대신 대변해주기도 하고

저자의 이야기에 내 마음을 향해 손을 뻗어 토닥이게 되기도 한다.

어른이란 완성이 되었다는 부담감을 버리자.

'어른'은 완성이 아니다.

그 것은 과정만 있을 뿐이다.

모두가 다른 과정에 있지만,

모두가 그 과정 가운데 자라나고 있다.

완성된 어른,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성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이 과정 가운데 오늘도 오늘로서

이 하루를 버티고 이겨내며 살아가는

나를 돌아봐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첫 프롤로그를 보다가 빵 터졌다.

'이 책을 선택해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이제 여러분의 삶이 180도 달라질 거예요! 농담이에요.

이런, 실없는 농담을 했네요.

제 상태가 엉망진창이라 사람들한테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말할 처지가 아닌데 말이에요.'

실 없는 농담으로 시작하는데,

오히려 그 시작으로 이 책에 마음을 열었다.

저자도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나는 이렇게 이겨냈기에

이 책을 썼다 - 가 아니라,

'제 상태가 엉망진창입니다.' 라로 말하며

가식 없는 미소로 웃으며 문장이라는 손을 뻗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그 실없는 농담에 웃으며

'저도, 그래요' 라고 말하며 그 손을 마주 잡고 싶어졌다.

'180도 달라질 거예요!' 가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좋았다.

180도 달라질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으랴,

우리가 무슨 수학 시간 문제에 나오는 도형도 아닌데 말이다.

대신 저자는 독자들에게 다른 문장을 전한다.

'어른으로 사는 건 참 힘들고 지치는 일이죠.

정심없이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서, 전 아직도 제가 설 자리를 찾느라 허우적대고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손을 마주잡고

전하는 인사에도 공감의 문장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상황이 늘 완벽한 건 아니지만

난 여기 있어.

좋아지고 있어.

그거면 충분해.'

라는 말을 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나의 마음에 공감의 내용을 전해준다.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볼 틈도 없이

도망치듯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감이라는 손길을 뻗어서

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틈을 선사해주는 책이었다.

'일상 극복 에세이'

일상이라는 표현은 그냥 살아가는 평범한 하루를 의미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가운데 '나'라는 개인의 고군분투가 쏙쏙 박혀있다.

그렇게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완성이나 완벽을 보고 달려가는 것이 이나라.

나 다움으로 나를 채워갔으면 좋겠다.

그 모든 순간이 완성을 위한 과정이나,

어른이 '되었다'는 부담감이 아니라

'-ing ' 뿐 인 삶에서 나는 오늘도 새로운 과정을 살아갔다는 것을

인정하고 응원하며 자신답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남들이 별거 아니라 할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에 즐거워하고,

웹 소설 다 보고 뿌듯해하고,

늦 잠 잤어도 기뻐해보자고 -

남의 기주에 나를 맞추며 숨기고 도망가기보다는

나에게 친절을 베풀고 그런 나의 감정을 알아가며

조금 더 내멋대로인 듯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채워가고 싶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우리가 완벽한 존재면 세상에 실수란 없겠지.

<어른이 되어 가는 중입니다> 베스에번스 지음, 이은숙 옮김 / 마시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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