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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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430일간의 모유 수유 모험 일기, 결국은 해피 엔딩!

최아록 저/정환욱 감수 | 샨티 | 2021년 8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0 (4건)
분야
가정 살림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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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문책시렁 165 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평점6점 | 이달의 사락 h*******e | 2021.02.08 리뷰제목
책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아기를 낳아 돌본 어른이나 이웃이나 동무한테서 삶이 녹아든 이야기로 배우면 한결 좋고, 그러고서 책도 읽으면 되겠지요. . . 숲노래 책읽기 인문책시렁 165   《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최아록  샨티  2020.11.25.       《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최아록, 샨티, 2020)를 읽으면서 여러모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날
리뷰제목

책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아기를 낳아 돌본 어른이나 이웃이나 동무한테서

삶이 녹아든 이야기로 배우면

한결 좋고,

그러고서 책도 읽으면 되겠지요.

.

.

숲노래 책읽기

인문책시렁 165

 

《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최아록

 샨티

 2020.11.25.

 

 

  《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최아록, 샨티, 2020)를 읽으면서 여러모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날은 어버이한테서 삶이나 살림이나 사랑을 물려받는 때가 아닌, 누리그물에서 이모저모 스스로 그때그때 찾아서 보는 때인 만큼, 아기한테 젖을 물리는 길도 글이나 책으로 만나겠네 싶어요.

 

  책 한 자락입니다만,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곁에 있으면 곧장 배울 뿐 아니라 훨씬 깊고 넓게 익힐 만한 젖물림입니다. 어머니가 아기한테 ‘밥을 먹이는’ 살림을 놓고 ‘젖먹이기’나 ‘젖물리기’라 합니다. 그저 보면 ‘먹이기’이나 곰곰이 보면 ‘물리기’이거든요.

 

  한자말이라서 ‘수유’를 안 써야 한다고 여기지 않습니다만, 왜 먼먼 옛날부터 “젖을 물린다”고 했는지 혀에 이 낱말을 얹고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물리다 = 물려주다’이고, ‘물림 = 물(흐름)’이에요. 이어서 흐르는 숨결에 사랑을 담습니다. 그래서 젖을 물린다고 합니다.

 

  말씨로 ‘젖물리기’가 무언지 읽어내어도 어떻게 아기를 안아서 사랑하면 즐거운가를 온몸으로 깨닫고 온마음으로 움직일 만해요. 여기에 ‘아이를 낳아 돌본 삶을 누린’ 할머니하고 할아버지는 ‘책으로 쓰자면 100이나 1000이 될 만한 이야기’를 언제나 새롭게 들려줄 만해요.

 

  글님으로서도 처음이요, 이 책을 쥘 아기 어머니로서도 처음일 ‘젖물리기’라 한다면, 또 곁에서 할머니 이야기를 듣기 어렵다면, ‘젖 = 밥’인 줄 생각하면 좋겠어요. 어른은 밥만 먹나요, 아니면 물도 마시나요? 아기한테 젖만 물리면 아기도 힘겹습니다. 아기한테 틈틈이 물도 작은 숟가락으로 떠서 먹여야 해요. 그리고 아기가 크는 동안 당근이나 무나 감 같은 열매를 물려 주면 좋지요. 플라스틱 젖꼭지가 아닌 열매를 물려 주셔요. 배춧잎이나 시금치도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아기는 ‘앞으로 맞아들일 밥이란 살림’을 혀로 입으로 손으로 몸으로 배웁니다.

 

  사내인 저더러 아기를 낳고 돌보는 길을 어떻게 다 아느냐고 묻는 분이 둘레에 제법 많은데, 저로서는 두 할머니한테서 듣고 보고 배웠으며, 곁님이 가르쳐 주기도 했고, 스스로 이모저모 찾아내고 살펴서 두 손에 그득히 담았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기 앞서부터 집안일이나 집살림을 맡아서 늘 하다 보니 어느새 삶으로 녹아들었습니다. 책도 좋지만, 무엇보다 삶을 사랑하는 살림이면 됩니다.

 

ㅅㄴㄹ

 

내가 하도 쩔쩔매니까 시어머니가 와서 수유하는 걸 잘 보시곤 두 가지를 말씀해 주셨어. 아기를 바짝 당겨서 안는 것과 젖을 깊이 물리는 것. 이 두 가지를 고치니까 젖 통증이 줄어들도 바다다 편안히 젖을 먹기 시작하더라. (33쪽)

 

몇 모금 마셔 봤는데 ‘어?’ 내 몸에서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고소∼하면서 달달∼한 깊은 맛이 감동적이다. (43쪽)

 

아기랑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 우선은 엄마가 즐겁고 편안한 것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엄마가 편안하면 아기도 자연스러게 편안해질 테니까. (98쪽)

 

아기가 밤에 자다가 잠깐 깨서 울 때 무조건 젖을 물리지 말고 등을 톡톡 두드리면서 달래거나 보리차를 조금 먹여서 재워 보라고 하더라.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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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모유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평점10점 | r****3 | 2021.01.02 리뷰제목
출산과 함께 시작한 모유수유.. 주변 사람들은 다 끊으라는데 나혼자 질기게도 버티고 있는 모유수유. 첫째와 둘째 연달아 3년하고 있다. 모유수유라고하면 이골이 났다. 함께 모유수유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요즘 엄마들은 8할이 분유수유한다.(내주변은 그렇다.) 모유를 먹이던지 분유를 먹이던지 상관은 없다만 모우수유를 하며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데..너도 냐 젖
리뷰제목

출산과 함께 시작한 모유수유..

주변 사람들은 다 끊으라는데 나혼자 질기게도 버티고 있는 모유수유.

첫째와 둘째 연달아 3년하고 있다.

모유수유라고하면 이골이 났다. 함께 모유수유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요즘 엄마들은 8할이 분유수유한다.(내주변은 그렇다.) 모유를 먹이던지 분유를 먹이던지 상관은 없다만 모우수유를 하며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데..너도 냐 젖병을 들고 다니는 엄마들을 보면 아쉬웠다. 이 책은 모유수유 동지들이 없는 나의 외로움을 달래준 책이다. 저지의 모유수유 일지를 보며 공감도 하고 웃을 수 있어 행복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짧은 시들이 나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저자가 그린 다소 민망할 수 있는 노골적인 가슴 일러스트들은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만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직접 겪고 쓰는 이야기들이라 그만큼 생생하고 자세하다. 만약 내 주변에 모유수유를 시작하는 엄마가 있다면 당장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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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모유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평점10점 | n****n | 2020.12.28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요즘 드라마에도 나오고 여러 모로 출산과 수유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모유 수유에 대한 것은 엄마에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면서 전문적으로 알기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데요. 직접 겪은 이야기와 자연출산을 돕는 산부인과 전문의 정환욱과 국제모유수유전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요즘 드라마에도 나오고 여러 모로 출산과 수유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모유 수유에 대한 것은 엄마에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면서

전문적으로 알기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데요.

직접 겪은 이야기와 자연출산을 돕는 산부인과 전문의 정환욱과

국제모유수유전문가의 꼼꼼한 팁이 있어서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자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오랫동안 써 왔는데요.

모유 수유를 젖 그림만으로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었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힘들고 괴롭던 일들을 관찰하고 되짚으며 기록하면서

기쁨과 행복, 감사를 얻었다고 해요~

모유 수유로 고군분투하는 엄마들게게 전해주고 싶어 모유 수유 정보를 덧붙여 나온 책이라고 해요.

목차부터 한 가득~

그림만큼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젖은 나오는 것도.. 끊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의 안심과 사랑을 전달해주는 매체가 되기도 하고 말이죠!!

밥과 젖!!

단유까지의 이야기가 나와 있는데..

그 과정들이 참 짠맛나고 달콤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다양해서

읽는 내내 공감하기 좋아요.

시작부터~~ 아이가 태어나고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정말...

마음이 타 들어가죠!!

잘근 잘근 입술을 씹고 뜯어도 보고 좋다는 것 찾아도 보고 말이죠.

경험담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서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워서

출산을 앞 둔 친구들에게 책 선물해주려고요.

첫 아이와의 모유 수유 시작과 끝!!!

그 이야기를 친구처럼 시작하니까 부담스럽지 않아요.

에세이지만 조금 더 친근하게 그 상황이 그려지기까지 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느낌도 나고요.

집에서 산후조리를 했다니 더 대단한 것 같아요~

출산 후 3일까지 엄마의 가슴은 젖이 도는 느낌이 없고

아주 적양 양의 초유가 나오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말이죠!!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도 집에서 시어머님과 하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국제모유수유전문가인 김연희님의 수유 팁이 나와 있어요!!

아이의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면서

모유양도 엄청 적지만 아이와 함께 하면서 젖 물리기를 반복하면

자궁이 다시 작아지는 데도 도움을 주고

아이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임신 기간에도 그렇지만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를 할 때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 많잖아요!!

밥이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아이 만날 준비를 하는 친구들은 특히

모유 수유 동안에도 참아야 하는 게 제일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충분히 섭취하지 못 해도 아이가 먹기에는 충분한 영양이 있으니

먹는 것에 대해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게 관리하며 애쓸 필요는 없다고 해요.

골고루 즐기면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면 된다고요.

초기 몇 달은 아기 사진만 봐도!!

생각만 해도 젖이 나와 샐 수 있다고 해요.

그러면 더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지치는데요.

긴장감이나 의무감에서 벗어나 집을 벗어나 여유를 누리는 시간이 ...

숨통을 트일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요.

모유 수유 일수가 늘어날 수록 뭔가 여유도 생기는데요!!

졸린 아이가 안심하고 잠을 잘 수 있게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젖이라는 건 아이에게 그런 안도감, 안정감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해요.

모유 수유를 하고 나면 재우는 게 특히 더 힘들다고 느껴지는 데요.

젖을 안 물리고는 잘 잠이 들지 못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도 금방 적응하고 따라와 줬다고 해요.

특히 젖은 아기가 배고파할 때 주는 게 좋다고 해요.

뱃구레가 커지면 한 번에 충분한 양을 먹고 수면 시간도 길어진다고 해요~

낮에 햇볕도 쬐고 해주면 아이가 밤에 잠을 잘 자게 된다고 해요.

아이가 밤에 잠을 안 자는 것도 정말 힘든데..

이것도 먹는 시간과 사인을 잘 알아차리지 못 해서 생기는 일일 수 있다니!!

모유 수유!!

산모와 아기의 정서 유대를 위해서도 아이와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

신호를 잘 맞추고 생체 리듬을 맞춰가는 게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모유 수유를 할 예비 산모들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특히,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되는데

경험담에 전문가의 의견까지 있어서 훨씬 좋더라고요.

모유 수유가 처음인 너에게
저자
최아록
출판
샨티
발매
2020.11.25.

게다가 샨티에는 임신 출산 관련 책들도 많거든요.

평화로운 출산 히프노버딩
저자
메리 몽간
출판
샨티
발매
2012.07.10.

출산 동반자 가이드
저자
페니 심킨
출판
샨티
발매
2016.03.10.

모든 출산은 기적입니다
저자
정환욱, 자연주의 출산 엄마 아빠들
출판
샨티
발매
2017.03.11.

아기는 뱃속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
저자
이케가와 아키라
출판
샨티
발매
2003.12.1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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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예비엄마나 모유수유 중인 엄마들에게 추천 평점10점 | w****1 | 2020.12.27 리뷰제목
임신 중에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모유수유의 험난한 여정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다. 자연스럽게 될 줄 알았던 모유수유는 사실 너무 어려웠다. 저자는 우직하게 젖을 물려서 모유수유를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이렇게 기록까지 했다니 실로 대단한 것 같다. 모유수유를 하면 겪게 되는 이야기들이 너무 공감이 되었다. 예비엄마라면 미리 읽어보면 모유수유 성공률을 높일 수 있
리뷰제목
임신 중에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모유수유의 험난한 여정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다. 자연스럽게 될 줄 알았던 모유수유는 사실 너무 어려웠다. 저자는 우직하게 젖을 물려서 모유수유를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이렇게 기록까지 했다니 실로 대단한 것 같다. 모유수유를 하면 겪게 되는 이야기들이 너무 공감이 되었다. 예비엄마라면 미리 읽어보면 모유수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듯, 이미 수유 중이라면 저자의 이야기들에 웃으면서 공감할 수 있을것이다. 책 속에 있는 그림들은 유머러스하고 따뜻하다. 이 그림들을 보고 젖량이 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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