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람들
#1. 사서와 출판편집자의 공통점은?
“무슨 일을 하세요?”
“출판사에 다녀요.”
“아아, 그럼 책을 참 많이 읽으시겠어요?”
“음, 책을 많이 읽지는 않고요, 많이 보고 많이 분석하지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내가 흔히 하는 문답이다.(나는 출판편집자다.)
비슷한 질문을 사서 분들도 많이 받는 모양이다.
어떤 분은 “책 표지를 많이 보는 편이죠.”라고 대답하고, 또 어떤 분은 “은행원이 만진 모든 돈이 다 자기 돈이 아닌 것과 같아요.”라고 대답한다는 이야기에 나는 ‘공감 백배’를 누르며 혼자 키득댔다.
물론 『사서가 말하는 사서』에는 책이 좋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감동을 받고 더 나은 인생을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서가 된 이들이 더 많이 나온다.
#2. 시작은 달라도 그 끝은?
그러나 나는 깨알 같은 한마디를 놓치지 않는다. “그냥 책 향기가 좋아”서, “주변 풍광이 좋은 도서관”에서 일해 보고 싶어서, 심지어는 요즘 같은 고용 불안정 시대에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이라 생각돼서…. 또 어떤 이는 ‘문헌정보학과’가 무슨 과인지도 모른 채 대학에 갔지만 그게 운명이었는지 자기에게 딱 맞는 일을 찾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계기야 어쨌든, 그들 모두 현재는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 책을 권해 주며 도서관에서의 첫 경험이 즐겁도록 안내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사서에서부터 기업도서관 사서를 거쳐 교수가 된 이, 국회 내 최고위직인 2급 사서공무원이 된 이(심지어 ‘어머니’다),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는 이, 대통령기록물을 수집하는 이, 장서각에서 문화재 및 고문헌을 다루는 이, 인터넷포털 데이터기획자에 이르기까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다. 방송국이나 사이버도서관 등에서 특화된 정보와 자료를 다루는 이는 두말할 것도 없다.
21세기는 전 세계적으로 전문가가 빛나고 전문가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다.
의사도, 회계사도, 금융인도 자신의 전문 분야가 있듯 사서도 그 영역이 넓고 자신만의 특화된 전문 분야가 있다.
같은 사서들끼리도 대학도서관 사서와 디지털도서관 사서, 방송국 사서는 각기 다른 책과 콘텐츠를 다루며 하는 일도 달라서 서로 섞이기 어렵다.
또 공공도서관과 기업도서관의 역할이 다르듯 사서도 이제는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야만 하는 것이다.
#3. 왜 사람을 더 좋아해야 하냐면...
하지만, 단 하나 모든 사서들에게 똑같이 기대되는 역할이 있다.
바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도서관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와 자료를 잘 찾아낼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위해 어떤 사서는 한자나 외국어를 공부하고 과학이나 한국사 같은 공부를 하기도 하고 또 동화책을 읽거나 청소년 상담 관련 공부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노력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일이기에 더욱 따스하고 빛이 난다.
실제로 사서들은, “책보다 사람을 더 좋아할 것”을 사서의 첫 번째 자질로 꼽기도 한다.
“책보다 사람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사서”라니,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내가 조금은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4. 가감 없는 솔직함이 빛났던 그들
『사서가 말하는 사서』를 만들면서 직간접적으로 참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도서관문화비평가이자 도서관 관장으로서 도서관운동에 앞장서고 계신 이용훈 사서,
후배 사서들을 국회 상임위원회 조직에 참여시켜 법안과 정책의 계획부터 시행까지 전 과정의 자료를 집대성해 사람들에게 서비스하고 싶다는 임미경 이사관,
학생들의 마음을 쉬게 하고 꿈을 찾게 해주는 천국 같은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는 이덕주 사서교사,
역사의 한 페이지기도 한 대통령기록물 수집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는 임근혜 사서사무관,
한국학을 전 세계에 더 널리 잘 알리고 싶다는 강미경 하버드옌칭도서관 사서,
그리고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하는
박완, 이지선, 김은미, 이지영, 이재준, 신정아, 노경란, 김희정, 장금연, 윤지현, 김수정, 송영희 사서와 이정수 관장까지. 또 사서로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헤매고 방황하다 현재는 대학도서관 사서로서 일가를 이룬 김휘출 사서와 아무 생각 없이 대학에 들어가고 사서란 직업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다독이고 안내해 주는 배경재 교수까지….
그들이 가감 없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인생과 직업 이야기는 아마도 나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빛이 되고 길이 되어 주지 싶다. 그리고 『사서가 말하는 사서』를 꼭 내야 한다며 두 눈을 빛내던 이 책의 기획자이자 필자이자 전직 사서였던 장선화 기자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
사서는 여러 의미로 참 좋은 직업이라며 감탄하고 있는
부키 기획편집부 클로버 씀.
덧.
『사서가 말하는 사서』,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권으로 21명의 사서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오늘의 사서 생활 보고서이다. 우리가 공공도서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서들은 물론이고 학교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가기록원, 기업도서관, 방송국, 인터넷포털, 디지털도서관 등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서들과 국가 고위공무원으로 활약 중인 사서, 해외에서(하버드옌칭도서관)에서 활약 중인 사서까지 책과 함께 전문가의 길을 가는 다양한 사서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부디 많이 사랑해주시길.
2011년 전국도서관대회에서는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담아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 내용을 일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지식 기반 사회의 기본적인 문화 인프라로서 도서관은 시민들의 지식과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고 높은 공익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 안전망이 되어야 합니다. 또 도서관은 지역 공동체와 자치의 중심 센터이며 민주 사회를 지탱하는 정보-문화-교육의 중심이며 '시민의 대학'이자 '창조와 생산의 기지'가 되어야 합니다. ... 도서관이 없다면 사회 전체의 지식 생산력은 약화될 것이며 시민의 사고력, 판단력, 윤리 감각이 둔화될 것입니다. 도서관이 없다면 시민의 자율적인 행복 개발 능력과 문화 생산 능력이 침체될 것입니다. 또 도서관이 없다면 우리 사회가 공유해야 할 사회적 기억은 망각될 것입니다. 도서관이 없다면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도서관이 없다면 문화국가, 복지국가도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p.9)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왜 여기에 서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본다. 내가 사서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하고 지식을 무기 삼아 타인을 도와줄 수 있는 '지식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이 그저 나를 운명처럼 사서의 길로 이끌었던 것 같다. (p.42-특수도서관, 박완 사서)
사서가 말하는 사서
21명의 사서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사서의 세계
부키 전문직리포트 15
이용훈 외 20인 지음
부키
나의 꿈은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아도 내가 필요로 하는 사서가 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학교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이 책<사서가 말하는 사서>를 보게 되었다.
저자는 이덕주(서울송곡여자고등학교 사서교사), 이용훈(서울도서관 관장 겸 도서관문화비평가), 김은미(서울강서도서관 사서, 박완(KBS 방송국 사서), 김수정(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이지선(서울 도봉어린이문화정보센터 사서), 송영희(포항시립도서관 사서), 윤지현(농심식문화전문도서관 사서), 김희정(국제백신연구소 정보자료실장), 신정아(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장금연(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책임연구원), 김휘출(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사서), 강미경(하버드대학 하버드옌칭도서관 한국관 총괄사서), 임근혜(국가기록원 사서사무관), 노경란(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 이재준(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헌 전문사서), 이지영(다음커뮤니케이션 데이터기획자), 배경재(동덕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정수(서울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관장), 임미경(국회도서관 이사관), 장선화(서울경제신문 기자) 등이 참여하였다.
이 책에는 공공도서관 사서 김은미(서울 강서도서관 사서), 김수정(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이지선(서울 도봉어린이문화정보센터 사서)에서 부터 시작해서 방송국의 사서 박완(KBS 방송국 사서), 기업도서관의 사서 윤지현(농심식문화전문도서관 사서), 대학도서관의 사서 김휘출(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사서) 강미경(하버드대학 하버드옌칭도서관 한국관 총괄사서)와 도서관장 이용훈(서울도서관 관장 겸 도서관문화비평가)등의 다양한 사서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사서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18문 18답까지 있어서 사서가 되고 싶은 학생들의 의문덩어리를 모두 풀어줄 사서계의 '바이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에 고양시 시립도서관인 한뫼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했을 때에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공무원 선생님이 나와 내 친구에게 가고 싶은 학과를 물어보셔서 문헌정보학과라고 수줍게 답을 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반가워하시면서 문헌정보학과는 꼭 복수전공을 해야한다는 팁을 주셨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내가 도서관에서 확실하게 일할 분야를 정해서 문헌정보학과에서 집중해서 공부할 과목을 정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나중에 사서가 되면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서'라는 나의 꿈이 더 구체화되고 현실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좀더 구체적으로 나의 꿈에 대해서 조사하고 알아보고, 또한 꿈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4.12.17.(수) 이지우(고1)
[리뷰] 사서가 말하는 사서(이용훈 등저: 부키, 2012)
21명의 사서들이 들려주는 사서의 세계
"사서의 소양으로, 이용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사회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혹자는 '사서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사서는 책은 물론이거니와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p101
'부키'의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PD, 기자, 의사, 간호사, 수의사, 디자이너, 요리사, 법조인, 만화가, 방송작가, 항공승무원 광고인, 편집자, 건축자, 사서 등의 다양한 직군들에 속한 전문가들의 이야기에는 종사자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직업관에 대한 철학과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들이 책 속에 수록되어 있답니다.
<사서가 말하는 사서>(부키, 2012)는 21명의 사서들이 사서라는 전문직을 수행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사서직군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사서'라고 하면 사람들은 의례히 "책을 참 좋아하는 구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서문에서 밝히듯이 '사서'는 책을 좋아하면서 그에 못지 않게 '사람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정보와 자료, 지식과 지혜를 딱 맞게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보 전문가'들입니다.
"실전 감각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점차 실력이 쌓이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이는 책 내용, 시기, 저자, 판종, 간행 배경 등에 관한 사항으로 책의 신상을 감각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한문 해독이 되면 기존의 이론을 근거로 자료의 대강을 파악하고 문헌의 내용을 읽어 구체적인 서지를 조사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장시간 축적되면 비로서 고문헌 전문사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된다." p203
<사서가 말하는 사서>속 사서들의 이야기는 '정보 전문가'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뒤돌아보면서 '사서'라는 전문직을 구체적이면서 친근하게 설명해줍니다. 도서관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서의 전문적인 서비스란 무엇이며 사서들이 왜 책보다 사람들을 더 좋아하는 이들인지 그리고 정보의 수문장으로서 책 뿐만이 아니라 컴퓨터를 비롯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가에 이유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문헌정보학은 사회과학, 인문학, 공학적 성격이 공존하는 학제적인 분야로 서지학, 자료조직, 도서관경영, 정보서비스, 정보검색, 정보시스템, 디지털도서관, 학교도서관, 기록관리 등으로 전문 분야가 나뉘어 있다. 따라서 문헌정보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집중적으로 연구할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p237
아직 우리나라에서 '사서'에 대한 인식은 '전문직'이라기보다는 '비전문직' 그리고 책과 관련된 직업군이라는 제한된 인식 가운데 자리 잡혀 있습니다. 즉 자신의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사서라는 직업군을 선택한 이들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막연히 꿈을 좇거나 잘못된 직업이해를 갖고 사서라는 직업군에 '도전'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초반에 포기하는 이유 또한 이러한 잘못된 인식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다 보면 사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사무원으로서의 자신만 남는다. 스스로 대학교육과 연구에 이바지할 능력을 키우지 못ㄱ하고 이용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정보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대학도서관 사서라는 자부심을 갖기는 어렵다." p163
만일 이 글을 읽는 귀하께서 '사서'를 꿈꾼다면 그리고 '사서'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다면 '사서'의 직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전 <사서가 말하는 사서>를 읽어보면 어떨가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모두가 퇴실한 공간에서 조차 셔츠가 땀에 젖도록 분주히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지식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사서의 모습이 우리가 상상한 사서의 모습과 얼마나 매치업이 되는지 자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21명의 사서들이 들려주는 사서의 세계는 진정 사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흥미진진한 세계'를 보여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사서의 전문적인 영역'을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20여 년을 사서로 일하면서 내린 결론은 '사서는 서비스직'이라는 것이다. 장서개발, 목록작업, 참고봉사 등 도서관의 모든 업무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이용자를 위한 일이다." p173
책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하기에 한때 사서를 꿈꿔왔던 선배로서 그리고 후배로서 이 책을 예비 사서분들과 취업을 꿈꾸는 분들께 소개합니다.
나는 사서다.
사서라는 직업에 들어선지 채 두달이 되지도 않았지만 나는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걸어왔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왜 사서가 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확고한 대답을 할수없었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나 작게 느껴졌던 시간을 지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가진 직업에 대해 조금씩 살을 덧붙여 나가며 성숙해지고, 노련해지는것이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고 어리숙하지만 내 가슴속의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는 기본 바탕을 가지고,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직업이 사서이다.
이용자를 잘 알고, 좋아해야 (관심이 있어야) 그들이 원하는 정보에 다가설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기 때문이다.
사서로써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신만의 소신으로 걸어오신 분들의 생각을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 내가 얼마나 사서라는 직업에 잘 맞는지도 알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