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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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리뷰 총점 9.7 (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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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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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평점8점 | k****e | 2021.09.13 리뷰제목
난 요즘 예쁘고 귀여운 것들에 엄청 푹 빠져있다. 태어나 지금까지 최대의 과소비를 일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렇게 푹 빠진 건 책 다음으로 처음이 아닐까싶다. 원래부터 푹 빠질 조짐은 보였었지만 어떤 계기로 아주 제대로 빠지게 된 듯 한데 덕분에 내 통장은 텅장이 된지 오래 되었다. 요즘 특히 재정상태의 위기랄까 위험을 감지하고 있는데 그런 위험에 태클을 걸어줄
리뷰제목

난 요즘 예쁘고 귀여운 것들에 엄청 푹 빠져있다. 태어나 지금까지 최대의 과소비를 일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렇게 푹 빠진 건 책 다음으로 처음이 아닐까싶다. 원래부터 푹 빠질 조짐은 보였었지만 어떤 계기로 아주 제대로 빠지게 된 듯 한데 덕분에 내 통장은 텅장이 된지 오래 되었다. 요즘 특히 재정상태의 위기랄까 위험을 감지하고 있는데 그런 위험에 태클을 걸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을 만났다.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해보면 무분별한 소비를 지양하고 소비습관을 돌아보게 만들며 절약을 강조하고 기후 위기에 맞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문장은 다음과 같다.

 

사지 않는 삶 p14

 

돈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 들 때보다 내 힘으로 해결하려 할 때 비로소 불안과 고통이 줄었다. 무엇보다 내 행복이 큰 돈에 좌우되지 않고, 소박한 일상에서도 채워짐을 깨달았다. p16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목표를 정한 후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냥'하는 것이 낫다. p41

 

나의 의지대로 살고 싶은 사람은 물건을 살 때도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사야한다. p96

 


***

 


내가 느낀 점을 결론부터 말하면 아쉽지만 읽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다는 것이다. 우선 남편의 글이 공동저자도 아닌데 자주 등장하는 느낌이고 절약을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같은 주제를 반복해서 언급하다보니 어쩐지 절약을 강요받는 기분도 살짝 들고 또 각기 주어진 환경에 따라 노력 여하에 따라 다 다를 수 밖에 없는 삶이지만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거랑 하고 싶은데 못하는 건 엄연히 다르고 저자도 그 부분에 대해 꽤 구체적으로 언급하는데다 스스로도 죄책감을 느낄 정도로 인정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박탈감이랄까 반감은 제법 크게 다가온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조금이라도 바뀌길 바라며 자신이 글로, 기록으로 남기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들려주지만 좋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쉬이 공감하기 어려웠다. 이는 아마도 처음엔 언급되지 않고 내용을 통해 알게 되는 저자의 안정적으로 보이는-휴직도 용이하고-직업으로 인한 선입견이 작용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선입견과 함께 요즘 누구보다도 과소비를 즐기고 있는 내가 공감하기보다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릴 때 집안 형편이 여의치않아 강요받을 수 밖에 없었던 절약을 책에서까지 강요받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고-저자는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말했을 뿐이고 누구도 이 책을 내게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았지만-왠지 모르게 타인을 향한 '배려'가 아쉽게 다가왔다. 콕 집어서 어떤 점이 그러하냐라고 하면 쉬이 답할 말을 찾긴 힘들지만-내면에서 답을 구하기보단 어쩐지 자꾸 비교되고 비교당하는 느낌이 들었달까-이성적이기보단 아무래도 읽는내내 감정이 앞섰다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덜 쓰고 미래를 대비하고 자원을 아껴 지구를 지키자는 등 좋은 내용-특히 하나의 물건을 오래 쓴다거나 가계부를 쓰고 무엇이든 아껴쓰는 태도는 정말 본받을 만하다-을 가득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하기 힘들었던 나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러기에 이 책이 궁금해졌다면 직접 만나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분명한 건 지금 내가 지니고 있는 물건과 소비-충동구매 등-에 대해서 만큼은 정말 '나'를 중심에 놓고 내게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종이책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평점10점 | t*******1 | 2021.09.04 리뷰제목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선순위에 따르면서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지 하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을 통해 새로운 멋진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을 절약을 하면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 책이다.    저자가 불확실한 미래에서 선택한 건 바로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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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선순위에 따르면서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지 하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을 통해 새로운 멋진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을 절약을 하면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 책이다.

 

 저자가 불확실한 미래에서 선택한 건 바로 사지 않는 삶이었다. 덜 쓰는 연습 덕분에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나에게 필요한 것만 남길수록 삶을 회복되고 큰돈을 쓰지 않아도 삶은 충만해졌다고 말한다.

 

 나는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을 살기 위해 내 인생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선은 쓸데없는 물건을 정리하고 가계부를 쓰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고 절약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

 

 저자의 말처럼 최대한 돈을 아끼는 게 목표가 아니라 우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소비를 하기로 했다.

 

 그녀가  최소한의 식비를 연습하는 이유는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연습한다. 우리 삶이 돈에 발목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그녀는 일상 곳곳에서 승패를 가르는 삶이 아닌 열등감을 자극하는 여유의 냄새보다 경쟁으로부터 무장해제되는 숲 향기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나는 그런 그녀가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인생을 소중한 이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그런 삶을 살기를 원한다. 앞으로 멋진 삶을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소비에서 벗어나길 응원하며 평점10점 | i*****d | 2021.09.03 리뷰제목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책 소개에 나오는 '플라스틱 볼 풀장' 이야기에 흥미가 생겨서였다. '플라스틱 볼 풀장'에서 노는 아이가 쓰레기 장의 돌고래로 보였다는 표현에서, 내 책상을 둘러보았다. 빼곡히 꽂힌 책과 노트, 펜꽂이가 부족해서 서류함에도 담긴 펜들, 그 밑에 서랍장에도 잉크와 마스킹 테이프 등이 가득 있었다. 모든 게 재택근무 때문에 는 물건이 아니었다,
리뷰제목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책 소개에 나오는 '플라스틱 볼 풀장' 이야기에 흥미가 생겨서였다. '플라스틱 볼 풀장'에서 노는 아이가 쓰레기 장의 돌고래로 보였다는 표현에서, 내 책상을 둘러보았다. 빼곡히 꽂힌 책과 노트, 펜꽂이가 부족해서 서류함에도 담긴 펜들, 그 밑에 서랍장에도 잉크와 마스킹 테이프 등이 가득 있었다. 모든 게 재택근무 때문에 는 물건이 아니었다, 그냥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물건이었다.

  한 때는 미니멀리즘을 하겠다고 옷을 다 꺼낸 적이 있었다. 그 때 많은 걸 비워냈고 괜찮다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는 너무 손쉽게 취미라는 명목하에 다시 물건들을 채우기 시작했다.

  필사를 하면서 펜은 손에 맞는 것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도, 자잘하게 펜들을 샀다. 만년필, 수성펜, 볼펜까지. 볼펜은 회사에서도 제공되는 게 있는데도 무게감과 필감을 느껴보겠다는 욕심으로 샀다. 지금은 만년필 중 몇 개만 빼고는 잉크를 뺀 채 전시만 되고 있다.

 그 뒤 취미는 칼림바였다. 악기니까 하나만 있으면 되는 것을 디자인이 예쁘다며 하나를 더 샀다. 그리고는 철편이 더 많아서 반음을 연주하기 좋다고 또 샀다. 나중에는 형태가 다르면 소리가 다르다고 또 샀다. 반음 연주용으로 산 칼림바는 딱 한 곡만 연주해봤고, 여러 개 중에는 한 칼림바만 쓰고 있다.

  최근 취미는 타로카드였다. 타로 카드는 이미지가 다르면 또 약간씩 공부가 필요했다. 그러자 나는 타로 카드를 사고, 책을 사고, 또 다른 타로 카드를 사고, 또 다른 점술용 카드를 사기 시작했다. 결국에 쓰는 것이라고는 제대로 한 번 공부한 유니버셜 카드였다.

  시들해지는 취미에서 나는 공통점을 찾았다. 취미 본질을 즐기기보다는 수집하려고 든 것이다. 마치 그 물건이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것처럼. 더 필사를 많이 하고, 더 연주를 잘하고, 점술이 잘 맞는 것처럼.

  하지만 모두가 알게도 그러지 않았다.

  이 책은 내 생활보다는 좀 더 극단적인 절약의 자세를 보여준다. 식비를 제한하고, 건조기를 사지 않으며, 의류비마저 한정해놓았다. 육아에 필요하다는 많은 것들까지 생략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연히 다른 미니멀리즘 책들을 통해서 나는 적어도 만족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이 책은 가치는 그것이 아니었다. '소비 지향의 세계에서 홀로 살아남는 외로움'을 토로한 것이 이 책의 가치였다.

  나는 SNS를 하지 않는다. SNS를 하며 비교하고, 괴로워하는 지인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SNS에 나온 물건과 사진 속의 서비스를 동경하지 않을 자신이 없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많은 소비 지향적인 곳에서 '궁상' 소리까지 견뎌내면서 절약하는 삶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외롭고 힘들다고 말한다. 많은 미니멀리즘 책들이 '물건으로부터의 해소'를 장점으로 아름답게 포장했다면,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분명 힘든 부분이 있었음을 과감히 인정하고 그럼에도 왜 계속 해나가지를 말해준다.

  저자의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삶의 방식의 계기는 처음에는 절약이 시작이었으나, 그 이후에는 '행복을 위한 최소선'을 알기 위함으로 바뀌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얼마나 필요한지 않다면,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기 떄문이다. 이후에는 우리 모두의 삶, 특히 자손 세대의 삶과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쪽으로 의식이 점점 커졌다.

  조금 불편해도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사지 않는 것.

  그것이 가져다주는 장점을 이 책이 설명하며, 그리고 그런 장점을 위해 우리가 감내해야할 것도 이 책이 말해준다. 나는 후자가 더 마음에 들었다. 많은 주장들이 장점을 내세우면서 노력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생략하거나 축소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내가 이 책을 읽는다고 이 책의 저자만큼 절약하고 소비가 아닌 곳에서 행복을 찾는 삶으로 바로 바뀔 수는 없을 거다. 그렇지만 책을 통해서 알게된 다른 삶의 방식을 통해, 새로운 물건을 사려고 좁은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할인을 비교하는 것보다는 이미 가진 것과 내 삶을 유지하고 있는 여유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7 | 2021.09.13 리뷰제목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루하루 살기 바빠서 진정 나에게 중요한 것은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 건 아닌가 이 책을 읽으며 반성해본다. 책을 읽으며 많이 끄덕였다. 많이 공감했다. 그리고 반성했다. 내가 미쳐 챙기지 못한 부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실천하기로 했다. 인생을 복잡하게 하는 건 결국 돈이라고, 돈에 해방감을 느끼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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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루하루 살기 바빠서 진정 나에게 중요한 것은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 건 아닌가 이 책을 읽으며 반성해본다. 책을 읽으며 많이 끄덕였다. 많이 공감했다. 그리고 반성했다. 내가 미쳐 챙기지 못한 부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실천하기로 했다. 인생을 복잡하게 하는 건 결국 돈이라고, 돈에 해방감을 느끼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돈으로 가질 수 없는 가치, 경험, 행복감은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소비사회에 이끌려 억지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닌 내가 정말 필요한 걸 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지구별 악당은 나?

환경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저자라 지구별 악당은 아닐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산. 알고 보니 우린 전부 지구별 악당이었다. 육식 비중, 재생에너지 비율, 일주일 차량 주행거리, 카풀 비중, 대중교통 이용거리 등 생태 발자국을 계산해보니 저자는 2.2개였다고 한다.(궁금해서 나도 검사해보니, 난 0개. 다행이다.) 물건을 사면서, 생활하면서 생태발자국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지구에 지속해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하면 지금 당장의 소비가 꺼려질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소비를 줄이고 육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생태발자국을 줄일 수 있으니 바로 실천해보자.

나에게 진짜 필요한 행복이란?

저자도 예전에는 소비를 좋아하는 소비 요정이었다고 한다. 계절마다 새 옷을 입고, 화장품을 사고, 여행을 다니는 그런 사람. 하지만 옷을 더 산다고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가계부에 0이 하나 더 생기는 게 더 기분 좋고 행복했다고. 자린고비나 짠돌이와 같은 부정적인 기준의 절약이 아닌 행복한 절약이었으면 좋겠다 말한다. 그저 모든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부터가 달라져야 한다고. 옷이 망가졌다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워서 입을 수 있는 힘, 아이와 키즈카페를 가는 대신 공원으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은 소비를 조장하고 대량생산이 대량소비, 대량 폐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소비자가 인지해야 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지 않는 노력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이다.

집밥은 삶에 여유가 있는지를 확인해 주는 리트머스 지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57페이지

정말 피곤하면 집밥을 하기 싫다. 편하게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켜 먹고, 외식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결국 삶의 여유가 집밥을 할 수 있게 하고, 식비를 줄여준다. 편리한 삶을 선택하는 대신 그 돈은 벌어야 한다는 원리로 생각하면 간단하다. 적게 벌고, 적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집밥이 필수인 것이다. 소비를 줄여주는 면에서도 건강을 위해서도 집밥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나라, 이 부분을 읽고 삶의 여유를 찾을 방법을 모색 중이다.

자연을 사랑하면 소비하지 않는다. 소비할 필요가 없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203페이지

노을, 꽃, 나무숲, 바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 중에 대부분은 공짜인 자연이 많다. 자연은 예쁜 것을 주지만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런 공짜를 두고 우리는 쇼핑몰로 놀이동산으로 키즈카페로 간다. 우리 주위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무료 공간인 자연을 우고, 대우를 받기 위한 고객이 되기 위해 공간으로 간다. 기업은 소비할 필요가 없는 자연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한다. 소비하지 않는다면 존재할 수 없는 곳이 기업이니까.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이번 주에는 자연으로 향해 가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문구다.

살까 말까 망설여질 때 물건 내려놓기.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264페이지

물건을 들고 고민할 때가 있다.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싶을 때는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잠시 잊어버린다, 온라인 쇼핑일 경우. 그러면 열에 아홉은 살 일이 없다. 결국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 순간적인 유혹으로 구입을 고민한 것이다. 소비를 조장하는 사회에 살다 보니 우리는 이런 일을 자주 만난다. 이럴 때는 저자의 말처럼 물건 내려놓기를 실천해보자.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만날 수 있었던 '옆에서 사는 사람'의 대변. 곁에서 바라보는 옆지기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라 흥미로웠다. 아내와 투닥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투정 부리기도 했던 그의 이야기는 어쩌면 대부분의 절약가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생각을 합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옆지기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고, 토닥여주고 싶기도 하다.

필요한 것만 남긴다는 것이 참 어렵다. 다 버리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비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세상이니까. 하지만 그 적정선을 찾고, 생활하는 저자의 모습에 감탄하기도 하고 응원받기도 한다. 나 역시 절약가로서 한걸음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책에서 소개한 책들이 꽤 돼서, 그녀의 초이스로 알게 된 책들 역시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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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평점8점 | r******3 | 2021.09.03 리뷰제목
이 한 권의 책 안에서도 호불호가 갈린 감정을 느낀 책이다. 왜냐하면 나 정도 되는 나이대에 있는 사람은 나름대로의 경제관념이나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린 관념 앞에 나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며 사는 사람의 의견을 들을 땐, 이미 내가 믿어온 관념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마음에 부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뭐 세상엔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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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안에서도 호불호가 갈린 감정을 느낀 책이다. 왜냐하면 나 정도 되는 나이대에 있는 사람은 나름대로의 경제관념이나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린 관념 앞에 나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며 사는 사람의 의견을 들을 땐, 이미 내가 믿어온 관념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마음에 부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뭐 세상엔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어느 하나 정답이라는 것은 없기에 '호불호'라는 도피성 결과를 내놓았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은 저자의 오늘을 위해 내일을,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않고 골고루 아끼며 예뻐하는 지금의 삶을 담은 에세이로써 한 단어로 '절약'에 관한 책이다. 표지에서 오는 이미지나 제목을 봐선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책에서는 자신이 절약을 처음 시작하던 때, 절약하는 노하우, 절약하면 좋은 점 등을 담았다.

 

좋았던 것은 '사지 않는 삶'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물욕이 오른다. 오늘 열심히 일한 나에게 선물을 줘야겠다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필요도 없는 물건을 구매한다. 예쁘고 비싼 가방, 브랜드 원피스, 액세서리, 기능이라고는 예쁘기만 한 쓰레기들까지 충동구매 종류도 다양하다. 일단 지르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굳이 필요 없는 물건이 많다. 내가 비싼 가방을 들었다고 달라진 것은 없고 브랜드 원피스는 입을 일이 없다. 액세서리는 잊어버리고, 예쁜 쓰레기는 금방 싫증 나 버린다. 그런 것들의 최후를 보면 허망한 마음이 들면서 좀 더 실속 있고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는데 이 책에서 그 갈증을 해소해 준 부분이 있었다.

사지 않는 삶은 어떨지, 비싸고 편리한 기기들 없이 생활하는 건 어떤지, 마트에 가서 딱 살 것만 사고 나오는 게 가능한지, 작은 티브이와 큰 책장, 소파 대신 식탁에서의 독서를 하는 생활에 대한 간접경험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저자는 절약을 즐기는 사람이라 그 속에서 오는 짜릿함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저자는 무조건 '절약'이 아닌, '골고루 아끼며 사는 삶'을 추구한다.

근데 이것은 좀 아닌데 싶었던 부분은 하루에 식비 1만5천원을 계산하며 사는 것이다.

필자는 평소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갖고,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바로 샀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배달비 4,500원쯤은 써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돈은 그냥 종이에 불과하지만 사는데 굉장히 편리한 수단임이 틀림없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어도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데 탁월하다. 앞에서 말했듯 저자는 하루에 식비 1만 5천원을 계산하면서 산다

'먹고 싶은 건 사 먹자'라고 말하는 남편과 '딱 예산만큼만 지출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나는 시시때때로 부딪쳤다. 우리는 빵뿐만 아니라 고기, 때로는 맥주와 와인, 어떤 날에는 블루베리를 두고 논쟁했다. 절약해야 마음이 편하다는 내 고집이 확고한 날에는 남편도 집었던 요거트를 내려놓았다.'

아무리 절약 훈련을 한다고 해도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해 보였다. 잔돈 삼백원을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모은 돈은 아무리 부자가 된 들 부럽지 않을 것이다.

 

결론. 난 아무래도 먹고 싶은 건 돈 생각 안 하고 먹어야 함! 근데, 돈이 문제가 아님 다이어트가 문제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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