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미리보기 공유하기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의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떠난 청년 간호사 이야기

리뷰 총점 9.6 (43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PDF(DRM) 16.50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3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여행에세이]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1 | 2021.06.17 리뷰제목
'세계는 넓고 내가 가야할 병원은 많다!'고 외치며 세계 병원 여행을 떠난 간호사가 있다. 그는 대학병원 간호사로 2년간 근무하다 세계 곳곳의 병원을 직접 보고, 경험하기위해 과감히 퇴사를 한다. 단순한 해외 여행이 아닌,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병원 여행'이라는 주제를 잡아 더 의미있는 세계 여행을 하고 돌아온다. 간호사의 눈으로 살펴본 세계 병원은 어떤 모습일
리뷰제목


 

'세계는 넓고 내가 가야할 병원은 많다!'고 외치며

세계 병원 여행을 떠난 간호사가 있다.

그는 대학병원 간호사로 2년간 근무하다

세계 곳곳의 병원을 직접 보고, 경험하기위해

과감히 퇴사를 한다.

단순한 해외 여행이 아닌,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병원 여행'이라는 주제를 잡아

더 의미있는 세계 여행을 하고 돌아온다.

간호사의 눈으로 살펴본 세계 병원은 어떤 모습일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해외 병원은

우리나라와 어떤 점이 다르고, 또 비슷할지 무척 궁금하여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을 펼쳐보았다.

이 책의 저자 김진수님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수술실 전담 일반외과 전담간호사로 근무했다.

3년차가 되던 해, 다른 나라의 의료를 다방면으로 배우고자

세계 병원 여행을 떠난다!

자신의 꿈과 목표, 일과 직업을 결부시켜

뚜렷한 목적을 지니고 세계 여행을 떠났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의료 선진국의 좋은 의료 시스템은 배우고,

열악하고, 낙후된 나라의 의료 환경도 경험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지금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사하여

해외여행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세계 병원 여행을 다니며

K-의료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한다.

그의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저자는 간호대학을 졸업하기 전,

우리나라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분위기를 살폈다고 한다.

특히 Big5라 일컬어지는 병원을 돌아보며 나름대로 분석해보았다.

각 병원들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어

의료진을 꿈꾸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병원을 이용하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었다.


저자는 대학 2학년 때 봉사활동을 위해 인도에 가게 되었다.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안쓰러움을 느꼈다.

병원은 커녕 위생 개념조차 없는 인도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친 아이들에게 약을 발라주었다.

저자의 작은 손길 하나가 인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저자로 하여금

세계 병원 여행을 꿈꾸게 한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신분제도로 인해

의료의 차별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극소수의 부자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빈곤층은 병원 치료를 거의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마음이 아팠다.

저자는 대학생 때, 미얀마에서도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깊은 산속까지 들어가야했지만

그곳에서 만난 동자승들의 순수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병원을 찾기 힘든 곳이지만,

심폐소생술을 배운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저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가르쳐주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한 동자승으로부터 받은 감사 쪽지는

그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등

각 국의 의료 시스템과 의료진들의 모습을 보며

배울 점과 고쳐야할 점들을 생각보았다.

의료 선진국가라고 해서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았고,

열악한 나라의 병원에서도 배워야할 점이 보였다.

영국에는 성토머스 병원 옆에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나도 영국 템스강 주변을 여행했었는데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있는지는 몰랐다.^^;

사람의 관심사에 따라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이렇게 달라진다.

 

저자는 나이팅게일 박물관에 꼭 가보고 싶어

영국 성토머스 병원을 방문한다.

2016년 당시 입장권으로 1만원을 내고 방문하여

나이팅게일의 친필 간호일지와 의약품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대 의료와는 너무도 다른 환경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꼈다.

전쟁 중에 위생과 감염 예방에 힘쓰며

간호학을 발전시킨 나이팅게일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껴본다.

 

저자는 성토머스 병원에서 한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병동을 돌아볼 기회를 얻는다.

한국 간호사임을 밝히고, 병원과 의료진을 모습을 꼼꼼히 살펴본다.

 

영국의 국립 의료제도 NHS는 무상 의료를 실현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시민 뿐만아니라 유학생들도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해서 정말 놀라웠다.

좋은 시스템인 건 맞지만,

한편으론 국민들이 내야하는 세금이 많아져

불만을 갖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모든 제도에는 빛과 그림자가 존재한다.

저자는 대학교 때, 어학연수와 실습을 위해 미국으로 가게 된다.

영어회화 공부는 힘들었지만, 이곳에서 뭔가를 얻겠다는 마음으로 노력한다.

뉴욕에 위치해 있는 병원에서 실습을 하며

병원 시설과 약품 관리, 간호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된다.

 

나도 미국에 잠시 머물면서 병원을 구경해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미국은 병원비가 어마어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감기에 걸려도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곤 했다.^^;;

이 책을 통해 미국 병원을 간접적으로나마 구경해볼 수 있었다.^^

저자는 페루에서 황당한 사건을 겪어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택시에서 내리던 중

갑자기 택시가 출발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참에 페루에선 환자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궁금해

병원 응급실로 향한다.

그곳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진통제를 처방 받았는데

치료비로 15만원이 나왔다고 한다.

택시기사의 잘못이 명백한데도 치료비를 떠안게 되어 억울했지만,

여행자 보험으로 처리했다고 한다.

그래도 페루의 병원을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세계 여행을 다니며 병원 뿐만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등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해외여행 길이 막힌 요즘,

신비롭고, 아름다운 세계 여러나라의 사진을 보며

나름 힐링해보았다.^^

 

세계 각국의 병원 시설과 의료 시스템 등을 살펴보며

앞으로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의 일과 직업을 사랑하는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을 읽으며

간호사로서의 원대한 포부를 느낄 수 있었다.

 

의료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세계 병원이 궁금한 나같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의료를 배우러 세계로 떠난 청춘 간호사의 병원 여행 평점10점 | y******2 | 2021.07.05 리뷰제목
여행이면 여행이었지, 이렇게 특정한 테마를 갖고 떠난 여행 에세이는 처음 읽었다. 그것도 병원 여행. 각 나라마다 의료 시스템이 다르단 건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는 무지렁이였는데, 이 책으로 나름 여러 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게 됐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까지 21개국 여러 여행지의 소개글과 함께 작가의 일기
리뷰제목
여행이면 여행이었지, 이렇게 특정한 테마를 갖고 떠난 여행 에세이는 처음 읽었다. 그것도 병원 여행. 각 나라마다 의료 시스템이 다르단 건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는 무지렁이였는데, 이 책으로 나름 여러 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게 됐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까지 21개국 여러 여행지의 소개글과 함께 작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듯한 생각글들을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많은 곳들을 다니며 업으로 삼은 의료를 배우려는 그의 열정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중간중간 도전을 응원하는 글들이 따뜻하게 와닿아서 좋았다.

"세상이 정해놓은 규율과 규칙들에 지치고 힘들 때, 한 발자국도 걸어나가기 힘들 정도로 몸에서 기력이 다 빠져나간 것 같을 때, 세상의 허물에서 벗어나 마음의 병원을 찾아보자. 그곳이 바다가 되었든 산이 되었든 그 어느 곳이 되었든 나의 안식처가 되어줄수 있는 순간들은 일상 찰나의 순간들 속에 숨어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 하나다. 사람들이 쉽게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산산조각이 나버린 마음의 파편에 위로가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런 생각 정리를 할 수 있는 곳. 무의식의 기억처가 아니라 자의식의안식처를 찾을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해 당찬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 (p.214-215)

시기만 괜찮다면 나도 여러군데 더 많이 보고 듣고 경험했을텐데- 여행책을 읽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빨리 모두가괜찮아지는 날이 왔으면.
* 서포터즈로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평점10점 | 1****e | 2021.07.01 리뷰제목
너무나 신기한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투어 이야기~ 자신의 직업과 관련해서 이렇게 열정적일 수도 있구나 싶어서 박수도 보내고 싶고. 별 관심이 없었던 분야인데 이렇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보다보니 흥미롭고 재미났어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면 좋은데 아픈 사람들도 있으니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좀더 사람들이 의료지원을 제대로 잘 받을 수 있
리뷰제목

너무나 신기한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투어 이야기~

자신의 직업과 관련해서 이렇게 열정적일 수도 있구나 싶어서 박수도 보내고 싶고.

별 관심이 없었던 분야인데 이렇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보다보니 흥미롭고 재미났어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면 좋은데 아픈 사람들도 있으니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좀더 사람들이 의료지원을 제대로 잘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행에세이같기도 하고 세계병원투어같기도 하고 의료계에 종사하려는 꿈을 가진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도전이라는 말과도 통하는 책인 것 같아서 관심분야인 분들께 추천합니다.

*도서 제공받았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병원 투어, 더이상 무섭지 않아요! 평점10점 | y*******2 | 2021.06.30 리뷰제목
사실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제목이 약간 미스매칭 아닐까...' 싶었다.  보통 여행을 가면 호텔 순례를 한다던지, 편의점 투어를 한다던지, 백화점 도장깨기를 한다던지 사람마다 취향 따라 꼭 돌아보는 장소가 있다. 나는 미술관/박물관, 궁 투어를 꼭 하는 타입인데, 책 제목이 세계 병원 여행이라니 ㅠㅠ 아파서 치료받으려고 전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것 같잖아요...... 그런
리뷰제목

사실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제목이 약간 미스매칭 아닐까...' 싶었다. 

보통 여행을 가면 호텔 순례를 한다던지, 편의점 투어를 한다던지, 백화점 도장깨기를 한다던지 사람마다 취향 따라 꼭 돌아보는 장소가 있다.
나는 미술관/박물관, 궁 투어를 꼭 하는 타입인데, 책 제목이 세계 병원 여행이라니 ㅠㅠ
아파서 치료받으려고 전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갸우뚱했던 첫인상과는 달리, 내용은 알찼다. 
청춘 간호사의 21개국 병원 여행이니, 직무 관련 출장 개념으로 선진 의료기술 탐방 + 개발도상국 의료봉사 등의 내용이 나오겠다 싶었는데
그런 내용들과 함께 그냥 여행 다니면서 들렀던 병원들, 진짜 아파서(!) 입원했던 병원들에 대한 얘기도 잘 버무려져 있어서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읽을 수 있었다.
안락사 전문 병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 강 위에 떠있는 수상한 정신병원 등 특이한 병원에 대한 스토리뿐 아니라
각 나라 의료진들을 만나 들은 이야기들, 각기 다른 진료 환경, 본인이 치료받았던 상황 등을 세세하게 풀어냈다.

물론 현직 간호사의 여행이긴 하지만,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내가 세계 백화점 1층 투어를 한다던지, 호텔리어가 글로벌 호텔 투어를 하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었다.
병원여행이라는 테마 특성 상 생명과 직업윤리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게 되었달까.
또 의료환경과 병원 특징이 각기 다를지라도, 고통받는 환자들의 모습은 엇비슷하고, 의료인들의 목적은 단 하나, 그들을 낫게 하려는 것이라는 점이 새삼 와닿았다.

그나저나 단순히 여행을 다니고 싶어서가 아니라 전세계의 의료진을 만나 교감하면서 성장하고 싶어서 병원 투어를 했다니...! 
그래요. 뜨거운 청춘이 맞군요! 다 읽고 나니 제목이 아주 찰떡이다 ㅋㅋㅋ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평점10점 | b****9 | 2021.06.30 리뷰제목
여행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 여행의 횟수가 그리 많지 않다. 많지 않은 여행들은 모두 관광과 휴식을 겸한 것들이다. 특별히 어떤 목적을 갖고 여행을 다녀본 적은 없다. 그런데 점점 여행의 트렌드도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배낭여행이 트렌드였다. 학교를 졸업한 후 혹은 입사를 앞두고 시간 여유가 있는 경우 여행사를 통한 여행이 아닌 교통, 숙소 그리고 일정까지
리뷰제목


 

여행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 여행의 횟수가 그리 많지 않다. 많지 않은 여행들은 모두 관광과 휴식을 겸한 것들이다. 특별히 어떤 목적을 갖고 여행을 다녀본 적은 없다. 그런데 점점 여행의 트렌드도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배낭여행이 트렌드였다. 학교를 졸업한 후 혹은 입사를 앞두고 시간 여유가 있는 경우 여행사를 통한 여행이 아닌 교통, 숙소 그리고 일정까지 본인이 모두 계획하여 떠나는 배낭여행을 선호하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배낭여행에 플러스알파로 테마가 있는 여행을 한다.

 

빵을 좋아하는 이들은 세계 빵 투어를,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은 세계 커피 투어, 맥주를 좋아하는 이들은 세계 맥주 투어 등 밋밋한 세계여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취향에 따른 테마를 정해서 세계 여행을 한다.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의 김진수 저자는 각국의 병원을 방문하는 목적을 갖고 세계여행을 하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유럽 6개국, 미국을 포함한 북남미 아메리카 9개국 등 총 20개국을 여행하며 현지 병원들을 방문하였다. 어떤 나라는 병원 방문이 주 목적인 여행지도 있었지만 때로는 의도치 않게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고 환자가 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경우이든 어떤 곳을 방문하든 저자의 관심은 항상 각국 현지의 병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에 세계 여러 나라의 의료사정을 전문가 이상으로 상세하게 설명해놓았다.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의 김진수 저자가 처음 병원을 탐방하게 된 계기는 간호학과에 진학하고 난 후부터라고 한다.

 

P22

나중에 졸업하면 간호사로 일하게 될 텐데 그럼 병원이 내 회사가 되지 않겠나? 회사원이 회사를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병문안을 가거나 다른 지역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가보지 않은 병원에 일단 들러보고 그 분위기를 느끼면서 미리 몸에 익혀두려고 했다.

 

이후 저자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병원에 입사하기까지 9개월의 웨이팅 기간 동안 국내부터 동남아시아, 유럽여행을 다니며 '병원 여행'을 하였다.

 

저자는 첫 직장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2년여의 직장 생활을 하였다. 저자는 다시 한번 세계의 많은 의료진을 직접 만나 공통의 교감을 나누고 스스로 성장하고 싶어 과감하게 퇴사 후 남미로 '병원 여행'을 떠났다.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은 저자가 직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했던 세계 병원 여행과 직장을 퇴사한 후했던 세계 병원 여행에 관하여 적어놓았다. 그저 각국의 병원을 방문한 저자의 느낌만을 적은 것이 아니었다. 각 나라의 의료 실정에 대한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저자의 의견을 덧붙여서 미흡한 점은 어떻게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제안까지 구체적으로 해 놓았다. 전문가 이상으로 상세하게 설명해놓았지만 결코 지루한 것이 아닌 모르는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며 나아가 흥미를 돋아주어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주 목적은 각국의 병원들을 탐방하는 것이지만 병원에 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각국의 가 볼 만한 지역에 대한 소개도 있다. 남미 여행에서의 트레킹 이야기는 직접 가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중간중간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된 멋진 풍경들의 사진들을 보면 더더욱 가보고 싶게 만든다.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의 병원 이야기 중 가장 가슴 뭉클했던 이야기는 저자가 의료봉사를 떠났던 인도와 미얀마의 이야기이다. 두 나라 모두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로 빈곤층에 제대로 된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높은 질병 감염률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였다는 매우 안타까운 뉴스를 들었다. 우리나라 이야기는 아니지만 특히 어린아이들이 제대로 치료도 못 받아 채 피어나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은 나와 같은 일반인에게는 의료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만일 간호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앞으로 배우게 될 의료 세계에 대해 잘 알아둘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좀 더 성장하기를 꿈꾸며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안정된 직장을 퇴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의 김진수 저자는 실행하였고 실제로 그가 얻은 경험들은 매우 값진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에필로그에는 저자의 진취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직업정신을 엿볼 수가 있다.

 

나는 여러 병원을 여행했던 이 경험이 나중에는 내가 일으킬 큰바람의 초석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흔히 K-Pop, K-방역, K-프로젝트 등의 말이 생겨나고 있는데, 나는 'K-의료'를 꿈꾸며 우리나라의 의료를 조금 더 좋은 환경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세계의 여러 나라가 대한민국의 의료를 본보기로 삼아 우리가 의료 선진국으로서 의료의 기준이 되기를 꿈꾼다.

-에필로그중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겪으며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숭고한 노력에 많은 국민들이 감사해하며 그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김진수 저자의 병원 여행 이야기도 단순한 직업 이상의 사명감이 내재돼 있는 듯하여 더욱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