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수프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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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프 도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맛

리뷰 총점 9.6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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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집/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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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단 리뷰] 세계의 수프 도감 평점10점 | h*****a | 2021.05.17 리뷰제목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15년 겨울 어느 추운 날, 뉴욕 소호의 어느 거리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구매하길래 봤더니 수프를 줄 서서 구매하더라구요. '현지인 맛집인가 보다!' 하고 친구와 함께 줄에 서서 치킨 수프를 사서 나눠 먹었는데, 그 수프의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서양의 수프/스프 하면 크리미한 스프만 떠올라
리뷰제목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15년 겨울 어느 추운 날, 뉴욕 소호의 어느 거리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구매하길래 봤더니 수프를 줄 서서 구매하더라구요. '현지인 맛집인가 보다!' 하고 친구와 함께 줄에 서서 치킨 수프를 사서 나눠 먹었는데, 그 수프의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서양의 수프/스프 하면 크리미한 스프만 떠올라서 이런 국(?) 같은 종류의 수프도 먹는 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서 이따금씩 생각나지만 다시 먹고 싶어도 하늘길이 막힌 요즘엔 불가능이죠..

그러다가 '세계의 수프 도감'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뉴욕에서 먹은 치킨수프가 있나 찾아봤는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프라고 소개가 되어있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미국의 치킨누들수프

가장 잘 팔리는 캔수프라고 해서 찾아보니 국내 오픈마켓에서 여러 브랜드의 치킨누들 캔수프를 팔고 있더라고요(조금 비싼 가격 같지만..). 하지만 책에 재료와 레시피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쉬는 날, 하나씩 도장깨기 식으로 만들어 먹어보려고 합니다.

또, 호주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 머물면서, 가장 호주st(?)라고 생각하고 자주 먹었던 음식이 미트파이 였는데, 미트파이를 이용한 수프도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 진짜 제대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오스트레일리안 파이 플로터

포르투갈 여행중에 맛봤던 수프도 있고, 이런 이름의 나라가 있었나? 싶은 나라의 스프들도 다양하게 음식으로라도 세계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 저처럼 하늘길이 막힌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앤티가바부다, 아루바}를 처음 들어봅니다.

각 페이지마다 선명한 수프 이미지로 눈이 즐겁고, 수프에 대한 설명(예를 들어 가장 인기있는 수프다~ 등)과 재료 및 레시피 설명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꼭 본인이 읽지 않더라도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나 다양한 식문화를 접해보고자 하는 열망(?)이 있으신 분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른 하늘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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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영혼을 달래주는 세상의 수프가 다 여기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8 | 2021.05.21 리뷰제목
따뜻한 스프를 먹으면 몸도 마음도 푸근해진다. 음식 사진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찍혀있고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스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에 가지고 있으면 정말 좋을 책이다.  정말 세계 각국의 317가지 수프가 너무나 알기 쉽고 따라 하기 쉽게 적혀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수프가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보기만 해도 저절로 눈이 즐겁다. 이 책의 더욱 큰 장점은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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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스프를 먹으면 몸도 마음도 푸근해진다.

음식 사진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찍혀있고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스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에 가지고 있으면 정말 좋을 책이다. 

정말 세계 각국의 317가지 수프가 너무나 알기 쉽고 따라 하기 쉽게 적혀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수프가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보기만 해도 저절로 눈이 즐겁다.

이 책의 더욱 큰 장점은 만드는 법이 복잡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고 간단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독일의 캐제주페를 보고 바로 따라해보았다. (아래 사진)  너무 쉬웠고 맛도 무척 좋았다.

우리나라 수프로는 만둣국, 갈비탕, 삼계탕, 매운탕,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 찌개, 소고기뭇국, 꽤나 많은 국들이 제시되어 있다.


 

꼭 만들어보고 싶은 것은 이스라엘의 <샥슈카>였다. 보이게도 맛있어보이지 않는가?

만들기도 쉬울 것 같다.


 

독일의 캐제주페는 일명 크림 치즈 수프. 평소에 카레라이스를 만들듯이 아주 쉽게 만들수 있었다. (아래 사진).  오늘같이 흐린날이나 차가운 겨울날 이 책 속의 따스한 수프가 우리 마음까지 따뜻히 덮혀줄것 같다.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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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계의 수프 도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2 | 2021.05.18 리뷰제목
다양한 요리책을 많이 보았지만 수프만을 다룬 책은 내게는 처음인 것 같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양한 레시피와 음식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외국 음식의 경우에는 더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또 같은 음식도 만드는 사람이나 지역마다 레시피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레시피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책은 그런 수고를 덜어주면서도 음식이 가진 이야기와 특징들을 잘 짚어내 전달해
리뷰제목



다양한 요리책을 많이 보았지만 수프만을 다룬 책은 내게는 처음인 것 같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양한 레시피와 음식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외국 음식의 경우에는 더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또 같은 음식도 만드는 사람이나 지역마다 레시피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레시피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책은 그런 수고를 덜어주면서도 음식이 가진
이야기와 특징들을 잘 짚어내 전달해준다.
 



 

    시작하며
    수프를 만들기 전에
    수프의 정의

    서유럽
        영국_브리티시 옥스테일 수프/15 코카리키 수프/16 런던 파티큘러/17 브리티시 워터크레스 수프/헤어스트 브리/
            카울/카울 케닌/컬런 스킨크
        아일랜드_아이리시 베이컨 & 캐비지 수프/기네스 수프
        독일_비어주페/캐제주페/지벤 크라우터주페/프랑크푸르터주페/게로스테테 퀴르비스주페/하이쎄 콜라비주페
        오스트리아_프리타텐주페/그리스녹켈른주페/비너 에드아플주페
        벨기에_바테르조이
        룩셈부르크_본느슐루프
        네덜란드_스네트/머스터드 수프
        스위스_뷘드너 게르슈텐수페/카토펠수페
        프랑스_벨루테 드 샤테뉴/부야베스/수프 알 로뇽/콩소메/포토푀/라구/라타투이/비시수아즈/수프 드 토마토
        저지섬_라 수프 당기유

    남유럽 & 지중해
        안도라_에스꾸데야
        포르투갈_칼두 베르데/소파 디 페드라/아소르다 알렌테자나/칼데라다 디 페이스/깐자 지 갈링야
        스페인_깔디요 데 뻬로/파바다 아스투리아나/가스파초/올리아구아 앤 피그/파베스 콘 알메하스/피스토/마미타코
        이탈리아_미네스트로네 디 베르뒤르/미네스트라 마리타타/가르무지아/마쿠 디 파베/부리다 디 세피에/
            미네스트라 디 체치
        리볼리타_스트라치아텔라 & 밀 판티/
        몰타_브로두/쿠스쿠스/소파 탈므라
        슬로베니아_리쳇/요타/부이타 레파
        크로아티아_마네스트라/파스티카다/초바나쯔/필레치 파프리카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_베고바 초르바/그라하
        몬테네그로_초바스카 클렘 오드 브르가냐/초르바 오드 코프리베
        알바니아_수페 메 트라하나/미쉬 메 라크라
        북마케도니아_텔레스카 초르바
        그리스_파솔라다/코토수파 아브고레모노/타히노수파
        세르비아_초르바 오드 카르피올라
        터키_아이란 초르바스/도마테스 초르바스/타르하나 초르바스/라하나 초르바스/바뎀 초르바스
        술탄 초르바스

    북유럽
        덴마크_구을레 에어터/헨시커서베 메 커벌러
        핀란드_왈코시풀리께이또/시스콘막까라께이또/케사께이또
        아이슬란드_피스키수파/카코수파
        노르웨이_랍스카우스/피스크수페
        스웨덴_알트수파/프룩트수파/바렌스 네슬소파

    동유럽
        에스토니아_발스케캅사수프/셀랸카
        라트비아_프리카델루 주파
        리투아니아_샬티바르스치에이/그리비엔
        벨라루스_수프 사 슈챠우야
        불가리아_스켐베 초르바/봅 초르바/레쉬타 초르바
        체코_체스네취카/브람보라취카
        헝가리_구야시/할라슬레/보루라베슈
        폴란드_비아위 바르쉬츠/로솔/크룹닉
        루마니아_치오르바 데 파솔레 꾸 아푸마뚜라/치오르바 데 페슈테
        슬로바키아_파즐로바 폴리요카
        러시아_아크로시카/스베콜니크/쉬
        우크라이나_보르쉬/호로키스카/쿨리시
        아르메니아_보즈바쉬/콜로락 아푸
        조지아_치히르트마
        아제르바이잔_쿠프타 보즈바쉬/도브가/두쉬바라
        카리브 제도_앤티가바부다/펀지 & 페퍼팟/아루바/소피 디 팜푸나
        바하마_바하미안 피 & 덤플링 수프/소파 드 카라콜
        바베이도스_바잔 수프
        케이맨 제도_케이맨 피시 티
        쿠바_프리카세 데 폴로/귀소 데 마이즈
        도미니카공화국_산꼬초/아비추엘라 귀사다스/아소파오
        아이티_수프 주무
        자메이카_자메이칸 레드 피 수프
        푸에르토리코_깔도 산또
        트리니다드토바고_트리니다디안 콘 수프

    라틴아메리카
        벨리즈_에스카베슈/치몰레
        코스타리카_소파 데 몬동고/소파 네그라
        엘살바도르_소파 데 포요/소파 데 프리홀리스
        과테말라_카킥/칼도 데 레스
        온두라스_아톨 데 엘로떼
        멕시코_깔도 데 카마론/뽀솔레/소파 아즈테카/카르네 엔 수 후고/소파 데 아과카테/소파 데 리마
        니카라과_인디오 비에호/소파 데 알본디가스
        아르헨티나_로끄로/까르보나다 크리올라/기소 데 렌떼하스
        볼리비아_소빠 데 마니/프리카세
        브라질_페이조아다 브라질리아/모케카 데 카마로
        칠레_소파 데 마리스코스
        콜롬비아_창구아/아히아꼬/쿠츄코
        에콰도르_비슈 데 페스카도/칼도 데 보라스 데 베르데/파네스카
        파라과이_소요/보리 보리
        페루_산꼬차도/추페 데 카마로네스/인치카피
        수리남_사오토
        우루과이_푸체로
        베네수엘라_추페 안디노

    북아메리카
        버뮤다 제도_버뮤다 피시 차우더
        캐나다_캐나디안 옐로 피 수프/캐나디안 체다 치즈 수프
        미국_치킨 누들 수프/브런즈윅 스튜/팟 리커 수프/그린 칠리 스튜/검보/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메릴랜드 크랩 수프/타코 수프

    아프리카
        부룬디_부룬디안 빈 수프
        에티오피아_미시르 왓/시로 왓
        케냐_케냔 머시룸 수프/케냔 틸라피아 피시 스튜
        마다가스카르_로마자바
        모잠비크_소파 데 훼이저웅 베르데
        르완다_아가토고
        소말리아_마라크 파파
        탄자니아_수프 야 은디지
        잠비아_솔검 수프
        앙골라_칼루루
        카메룬_엘리펀트 수프
        콩고_무암바 스스
        가봉_풀레 넴브웨
        알제리_베르쿠케스/부크투후
        이집트_콜카스/몰로키아
        모로코_하리라/비사라/케프타 므카와라/므루지아
        튀니지_마르카 질바나/라블라비
        보츠와나_보츠와나 펌킨 수프
        남아프리카공화국_
        사우스 아프리카 버터넛 수프
        말리_마페
        코트디부아르_케제누
        감비아_에베
        시에라리온_플라사스
        가나_페트리 에치
        라이베리아_라이베리안 에그플랜트 수프
        나이지리아_에구시 수프/아팡 수프

    동아시아
        중국_쯔마후/지위탕/야오샨지탕/시에로우유미탕/산차이위/돈구아완즈탕/파이구리안오탕/단화탕/쏸라탕
        일본_돈지루/미소시루/카스지루/오조니/켄친지루/오시루코
        몽골_방탕
        한국_만둣국/갈비탕/삼계탕/매운탕/된장찌개/김치찌개/순두부찌개/소고기뭇국
        대만_타이완 마유지탕/로우껑/야오둔파이구

    중앙 & 남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_쉬르파
        우즈베키스탄_찰라프/마스타바
        아프가니스탄_마스타와
        방글라데시_할림
        부탄_에마 다시
        인도_달 쇼르바/팔락 쇼르바/울라바 차르/고비 마살라/라삼/삼바르/펀자비 카디
        몰디브_가루디야
        네팔_콰티/졸 모모
        파키스탄_니하리/키츠라
        스리랑카_멀리거토니

    동남아시아 & 오세아니아 & 폴리네시아
        캄보디아_삼러 꺼꼬/삼러 까리
        라오스_켕 노 마이 사이 야냥
        인도네시아_숩 부레네본/꼰로/라원/떽완/똥셍
        말레이시아_수프 아얌
        미얀마_친이엔힌
        싱가포르_바쿠테/까리위토우
        태국_카오 똠/똠 카 까이/똠 얌/깽 끼요 완
        베트남_짜오 까/라우/보 코
        호주_오스트레일리안 파이 플로터
        피지_피지안 피시 수프
        괌_괌메니언, 차모로 콘 수프
        하와이_루아우 스튜
        뉴질랜드_쿠마라 수프
        사모아_수아파이 바나나 수프
        솔로몬 제도_커리드 코코넛 앤드 라임 고드 수프

    서아시아
        이라크_마락 쿠베 아돔/마르가트 바미아/쇼르바 럼만
        이란_피센쥰/애쉬 둑/압구시트/코레쉬 바뎀잔/고르메 사브지
        이스라엘_맛조볼 수프/이스라엘 빈 수프/샥슈카
        요르단_쇼르바 프리케/쇼르바 아다스
        레바논_아다스 파모드/마흘루타
        사우디아라비아_마타제즈
        아랍에미리트_하리스
        예멘_파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 굉장히 많은 수프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많은 수프들이
지역별로, 나라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찾아 보기가 편하고 설명이나 재료 또한 잘 나와있어
어려움 없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의 다양한 수프요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과, 시도해 보고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도서같다. 나도 다양한 종류의 수프를 만들어 볼 계획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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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수프로 여행하는 세계 평점8점 | 9*****6 | 2021.05.14 리뷰제목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의 지도를 완성한 ‘식객’의 작가 허영만은 "세상에 모든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는 음식을 한 음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그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는 음식은 아마도 세계 어느 나라에나 있는 소울푸드 ‘수프’가 아닐까.    가난한 시절
리뷰제목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의 지도를 완성한 식객의 작가 허영만은

"세상에 모든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는 음식을 한 음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그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는 음식은 아마도 세계 어느 나라에나 있는 소울푸드 수프가 아닐까.

 

 가난한 시절 자투리 식재료들을 우려내 만들어 먹었던 수프부터 구하기 어려운 값비싼 재료로 만든 수프까지 들어가는 재료도, 만드는 방식도 천차만별인 이 따뜻한 (차가운 수프도 있긴 있다) 한 그릇은 그래서 그 집안의 손맛을 상징하는 음식이자, 그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가 들어간 대표음식이 되기도 한다(그래서일까 동화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음식도 수프이다). 무려 이만 년 전부터 인류가 먹어왔다니 인류의 먹거리 역사를 대표하는 음식이라 불러도 될 수프들을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세계의 수프 도감의 작가 사토 마사히토는 정말 제목 그대로 서유럽부터 시작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각 아시아까지  각 나라별로 수프를 모두 정리했고 사진으로 꼼꼼하게 남겼다.  우리가 알만한 나라들의 수프는 물론, 카리브 제도의 앤티가바부다 같은 처음 본 나라들의 수프까지 317 가지의 수프를 담겼고, 책을 만들면서 350여 가지의 수프를 직접 만들고 먹어보았다고 한다.  간단하지만, 꼼꼼하게 필요한 재료들과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어 실용적인 요리서로도 충분하지만, '도감'  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사진과 특색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그저 뒤적거리는 것만으로 재미있고, 상상력을 불러 일이키는 한 권의 '영감서' 같은 책이다.

 

 궁금한 마음에 우리나라 수프로 무엇이 소개되었나 보니 우리가 자주 먹는 만둣국, 갈비탕, 삼계탕, 매운탕,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소고기뭇국 같은 것들이 소개되어 있다. 우리는 탕이나 찌개로 생각하고 먹고 있던 음식들이지만, 큰 범주에서 본다면 수프인, 우리가 실제로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음식과 우리 문화와 관련 있는 음식(소고기뭇국)이 잘 소개되어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보랏빛 수프(샬티바르스치에이, 리투아니아), 우리네 입맛에도 너무 잘 맞을 것 같은 수프(구야시, 헝가리), 잉카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문명의 기원 같은 수프(로끄로, 아르헨티나) 등 다 언급할 수 없는 각자의 특색을 지닌 수프들이 언젠가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면 수프여행까진 아니지만 여행 간 곳마다 따뜻한 수프 한 그릇을 먹어보고 싶다. 그냥 옆에 두고 뒤적거리기만 해도 재미있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지금은 가지 못 하는 나라들을 미리 수프 한 그릇으로 만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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