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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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심판

리뷰 총점 9.0 (45건)
분야
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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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된 슬픈 사랑의 결말 평점9점 | y********j | 2021.08.20 리뷰제목
마치 신의 숨결을 받기라도 한 것처럼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편지.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죽음의 경위와 사랑을 담은 기록을 남기고 한 사람이 생을 마감한다. 전달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이 편지는 마침 우연히도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그 우연한 기회를 맞은 사람의 우연한 선택으로 결국 목적지에 도착한다. 수신인은 아이샤 샤힌, 스웨덴.   곧이어 이어지는 납치와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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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신의 숨결을 받기라도 한 것처럼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편지.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죽음의 경위와 사랑을 담은 기록을 남기고 한 사람이 생을 마감한다. 전달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이 편지는 마침 우연히도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그 우연한 기회를 맞은 사람의 우연한 선택으로 결국 목적지에 도착한다. 수신인은 아이샤 샤힌, 스웨덴.

 

곧이어 이어지는 납치와 잔인한 살인사건. 그런데 납치를 당한 이는 바로 죽음을 맞지 않고 고문대 같은 곳에 누워 음식을 제공받고 어떻게든 살아있다. 범인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살해당한 사람들의 시신들에서는 장기가 하나씩 없어지고, 이 사건에는 법무장관까지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상사의 명령으로 비밀리에 사건을 조사하게 된 파비안 리스크. 그리고 덴마크의 여형사 두냐 호우고르. 얽혀있는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꼬여있던 사건들은 작은 단서를 통해 하나로 모아지고, 그들은 사건과 연관된 슬픈 사랑의 결말과 마주한다.

 

일곱 명의 희생자와 일곱 개의 사라진 장기-라는 문구로 인해 '설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그 '설마'가 들어맞아서 아주 깜짝 놀랐다! 어쩐지 한 인간을 구성하는 것 같은 범인의 행적으로, 누군가를 재탄생(?) 시키려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 사건에는 국제적으로 불법을 저지르는 잔혹한 무리와 그것을 눈감아주는 권력자가 존재한다. 여기에 그저 살인을 즐기는 살인마까지 등장, 범인의 정체에 대해 갸우뚱하게 만든다. 게다가 파비안 리스크와 두냐의 사생활은 뭐가 이리 복잡한지, 스릴러에 등장하는 형사들의 가정사가 좋지 않은 것은 '형사'라는 직업 때문일까, 아니면 음울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한 작가의 의도인가.

 

작가 토니 파슨스는 이 스테판 안헴에 대해서 '요 네스뵈보다 더 매혹적'이라고 평가했는데, 내 이 말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 개인적으로 북유럽 스릴러 중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보다 매력적인 인물은 아직 못봤다!! 해리 홀레도 물론 음울하고 복잡한 가정사에 사랑의 행로도 순탄하지는 않지만 요 네스뵈의 서사와 스테판 안헴의 서사에는 이유와 깊이라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파비안 리스크라는 인물도 '아직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중요한 순간 나서지 못하는 비겁함과 아내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우유부단함이라니!! 게다가 이번 사건의 결말, 뒷맛이 좋지 않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결말은 아닌 걸로.

 

그런데 말입니다??!! 읽는 동안에는 무척 재미있었다는 것이 문제. 군더더기 있는 설정이기는 하지만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과정, 비밀에 대한 궁금증 등으로 순식간에 읽었다. 무엇보다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알게 된 후 밀려오는 가슴 시림에 한동안 멍.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는 아직 판단 보류 중인데 우선은 [얼굴 없는 살인자]를 읽고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토니 파슨스의 평가 때문에 발끈했다.

 

** 출판사 <마시멜로>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댓글 16
종이책 편지의 심판(파비란 리시크 시리즈 02) 평점10점 | g*****3 | 2021.08.26 리뷰제목
[편지의 심판 / 스테판 안헴 / 마시멜로]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두번째 도서로 오히려 이번 책이 첫 번째라고 할 수 있다. 전편인 [얼굴 없는 살인자] 사건이 일어나기 6개월 전의 이야기로 1편에서 궁금한 내용을 이번 책에서 알 수 있었는데 보통 순선대로 흘러가는 것과 반대로 저자는 현재에서 과거로 움직이고 있었다. 북유럽 소설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느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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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심판 / 스테판 안헴 / 마시멜로]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두번째 도서로 오히려 이번 책이 첫 번째라고 할 수 있다. 전편인 [얼굴 없는 살인자] 사건이 일어나기 6개월 전의 이야기로 1편에서 궁금한 내용을 이번 책에서 알 수 있었는데 보통 순선대로 흘러가는 것과 반대로 저자는 현재에서 과거로 움직이고 있었다. 북유럽 소설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느끼는 것은 복잡함이다. 영미소설과 달리 한 사람에 대한 보여지는 것외에 사생활과 그외의 인간관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왜 굳이 이런 모습까지 보여주는 것일까? 때론 사건에만 집중을 하고 싶은데 원하지 않게 읽게 되면서  사건으로도 책을 읽을 때 긴장감이 드는데 이렇게 주인공의 개인생활까지 보게 되니 간접적으로 등장인물의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여기에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의무감까지 짊어지니 정말 주인공의 삶이 하루하루가 쉽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두냐는 덴마크 여성 경찰로 상사에게 성희롱을 겪기도 하고 왕따도 겪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까지 소개하니 그저 흥미롭다고만 볼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다.

책의 시작은 한 남성이 트럭에 실려가면서 시작된다. 주소도 없는 편지 그저 마음의 위로였을 것이다. 오직 이름만으로 편지를 썼고 그 편지가 정말 기적이 일어날 거라는 생각도 못한 채 트럭 밖으로 던졌다. 그리고 편지는 1년 4개월 만에 몇몇의 사람을 통해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 편지가 무서운 사건의 서막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 스웨덴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실종된 사건이 일어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비안과 말린은 사건을 맡게 되었는데 초반 마지막으로 찍현 cctv 를 보고 외부로 나갔다가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아니, 파비안만의 직감으로 법무부 장관이 있는 곳을 발견했다 그것도 죽은채로 말이다. 하지만, 그저 죽은채가 아니었다 신체안의 장기가 다 사라졌다는 것 심지어 눈알 마저도....아, 정말 이 순간 끔찍했다. 어떻게 이런 잔인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


 

동시에 덴마크에서는 유명인의 아내가 살해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을 맡은 사람은 역시 두냐로 남편이 범인이라고 말하지만 두냐만은 아니라고 직감한다. 여기에 두냐의 상사가 이 사건을 전적으로 그녀에게 맡기게 되면서 오히려 동료들로부터 고립이 되어버렸다. 저자는 두냐를 통해서 하나의 사건만 진열하게 아니라 여성을 향한 강간과 납치 및 살해라는 더 큰 사건을 보여준다. 언젠가 북유럽 어느 나라에서 여성 인권이 생각만큼 높지 않다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어 [편지의 심판]을 읽으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하여튼, 사건을 일어났고 두냐는 용의자를 찾기 시작하고 파비안은 장기가 적출 된 채로 발견된 법무부장관의 사건을 수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두 사람은 각자 개인사생활도 해결해야하는 상황까지 겹치니 읽으면서 마음이 더 무겁기도 했었다. 

 

이어, 전편에서 파비안의 아내가 싫어한 니바의 관계도 알게 되는데  [얼굴 없는 살인자]에서 궁금증을 잔뜩 심어주고 후속작품에서 이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납치된 남성과 여성의 상황을 교차하면서 보여주니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 이런 것인지..읽을 수록 궁금중이 더해져만 갔다.역시 대본을 집필한 시나리오 작가여서인지 소설의 흐름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흘러갔다. 주인공의 상황과 누구인지 모르는 한 남서의 상황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기 10년 전 어느 한 사람의 편지까지 사건이 일어나서 해결하는 게 아니라 이미 발생한 사건을 독자들이 하나씩 풀어나가도록 하고 있었다. 으흠, 그렇잖아요 전 작품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를 세세하게 해서 쉽게 동화가 되었는데 두 번째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책을 읽으면서 인간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을까? 가장 무서운 게 그 어느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다. [편지의 심판]을 읽으면서 인간의 선과 악을 본거 같았고, 여기에 무력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 또한 볼 수 밖에 없었다. 평소 장르소설을 즐겨 읽었는데 북유럽 소설은 회색 구름이 가득한 우울한 분위기가 유달리 많다(전적으로 읽은 도서기준이다) . 그렇기에 한 권의 책을 읽고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데 스테판 안헴의 소설은 그 중에 최고였다. 페이지가 무려 600페이지가 넘는데다 등장인물들의 얽히 관계들 역시 한 몫을 했다. 동료들의 죽음 그리고 상사의 배신 한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그럼에도 해결해야 하는 고뇌를 그려냈다. 만약, 파비안이 독신이었다면 어떤 전개로 흘러갔을지 생각하니 [스노우 맨]으로 알려진 해리 홀레 형사가 떠올랐다. 처음 만난 유럽 작품이었고 워낙 이미지가 강해 분위기가 잊혀지지 않는데 파비라 리스크 역시 명령에 복종하기 보단 자신의 직감으로(여하튼 거의 확실하니) 사건을 수사하니 동료가 상사에게 눈에 가시같은 존재로 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건 수사에 있어선 타인과 남다르니 위험하면서도 섣불리 그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


 

완벽한 모습보단 현실적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을 보여준(개인적인 생각) 소설 [편지의 심판]. 장기라는 무서운 소재로 멈칫했고, 무려 600페이지나 되지만 순식간에 읽은 책을만큼 흡입력이 좋았던 시리즈다. 다소 어둡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소재에 있어서 흥미만을 보여주지 않았기에 다음 작품은 어떤 내용으로 있을지 궁금한 시리즈다. 현재 6편까지 출간이 되었는데 세번째 도서는 국내에서 언제쯤 만나게 될지..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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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당신은 그런 식으로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으니까, 편지의 심판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 2021.08.24 리뷰제목
"당연히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 편지가 수취인에게 도달할 가능성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편지가 수취인에게 도착할 확률은 계산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작았다. 그런데 정확히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일어났다." (p.9)편지 한 통으로부터 시작된, 일곱 명의 희생자와 일곱 개의 사라진 장기!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얼굴 없는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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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 편지가 수취인에게 도달할 가능성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편지가 수취인에게 도착할 확률은 계산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작았다. 그런데 정확히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일어났다." (p.9)

편지 한 통으로부터 시작된, 일곱 명의 희생자와 일곱 개의 사라진 장기!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얼굴 없는 살인자'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후라 짜릿한 한 줄 소개와 함께 시작하는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편지의 심판'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진다. 벽돌도 깨의 책을 들고 읽다 - 슬프지만 노안이 오기 시작해서, 돋보기는 거북하고 안경을 쓰고 보는 것보다 가까이 읽는 게 좋다 - 보니 팔목이 시큰거린다. 전작도 그렇지만 글자를 살짝 키우고 두 권으로 나눴으면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스쳐간다.

얼굴 없는 살인자의 주된 사건이 일어나기 6개월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시작한 이야기 덕분에 첫 번째 작품에서 다소 혼란스러웠던 파비안과 소냐의 관계, 니바의 도발 그리고 두냐의 일탈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등장인물에 대한 캐릭터가 선명해진다고 할까,,, 훨씬 입체적인 느낌과 함께 책장을 넘기게 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겨울, 주요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비밀경호국의 보호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법무부장관 그리모스가 홀연히 사라지고 파비안은 사라진 그리모스를 찾기 위한 수사에 투입되지만,,, 비밀경호국의 수장 헤르만에게 석연치 않음을 느낀 파비안은 금단의 열매와 같은 니바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리모스를 찾는 수사는 진척을 보이며 용의자를 특정하지만 진범이 아닌 것 같은 직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 더군다나 조금씩 삐그덕거리던 아내 소냐와 아이들과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어디서부터 잘못되고 있는 걸까. 파비안은 소냐와의 관계도 사람들의 장기를 꺼내간 범인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

"사랑이란 건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라니까요. 그거보다 복잡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분명히 불꽃이 아주 작아진 것 같지만, 소매를 걷어붙이고 달려들어 봐요. 그래도 불씨가 꺼져버리면 그건 끝난 거니까, 변호사한테 전화해서 서류에 서명할 준비나 하고요." (p.537)

한편, 독단적이지만 탁월한 수사능력으로 동료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고 있는 덴마크의 수사관 두냐 또한 유명 TV 스타의 아내가 자신의 집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건을 맡아 유력한 용의자로 그의 남편과 오래전 출소한 연쇄 강간 살인범을 쫓고 있지만 그녀 또한 이들이 범인이 아닐 것 같은 강력한 직감에 몸서리 친다.

우연인 듯 아닌 듯 비슷하게 닮아 이어지고 있는 한 사람을 쫓고 있는 파비안과 두냐. 차례차례 살해되어 몸 속의 장기를 빼앗기고 있는 이들의 뒤를 쫓던 두 사람은 닿지 않아야 할 곳을 향하고 있는 진실에 맞닥뜨리고... 추악한 진실속에서 숨겨진 순애보와 조우한다.

긴박하게 이어지는 연쇄살인의 현장의 긴장감과 매력적인 두 수사관의 정교한 수사에 피리부는 사내를 쫓아가는 아이들처럼 푹 빠진다. 범죄스릴러의 정석과 같은 파비안과 두냐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등장하는 진범과 가슴 아픈 진실은 진한 여운을 남기며 길고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연쇄살인, 사라진 장기를 추적해가는 두 수사관의 범죄현장도 매력이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애타게 쫓는 인간적인 모습도, 의문의 연쇄살인범에게 잡혀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놓지 않기위해 몸부림치는 죽어가는 피해자의 심리를 따라가는 것도 매력적인 시간이 되어준다. 범죄스릴러를 애정하는 독자라면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강추다! 다음 시리즈도 완전 기대된다. ^^

"하지만 더는 어떤 일이든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이제 곧 죽게 되기라는 희망조차도 포기한 지 오래였다. 이제부터는 그냥 무관심이 그녀의 모든 의식을 차지하게 할 생각이었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그저 체크아웃하고 문을 닫고 나가고만 싶었다." (p.410)

[ 네이버카페 문화충전200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편지의심판#스테판안헴#마시멜로#문화충전200#서평단#파비안리스크시리즈#범죄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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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편지의 심판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m*******n | 2021.08.18 리뷰제목
“일곱 명의 희생자, 일곱 개의 사라진 장기… 모든 것은 한 통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책 띠지에 있는 강렬함의 문구가 먼저 출간된 '얼굴 없는 살인자'에 이어 또다시 독자들을 유혹한다.     보통의 추운 겨울보다는 더 춥다는 북유럽만이 갖는 감성의 추리 스릴러물을 접하는 독자의 입장에선 기존에 이미 익숙한 패턴의 스릴이 주는 느낌과는 다른 감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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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명의 희생자, 일곱 개의 사라진 장기…
모든 것은 한 통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책 띠지에 있는 강렬함의 문구가 먼저 출간된 '얼굴 없는 살인자'에 이어 또다시 독자들을 유혹한다.

 

 

보통의 추운 겨울보다는 더 춥다는 북유럽만이 갖는 감성의 추리 스릴러물을 접하는 독자의 입장에선 기존에 이미 익숙한 패턴의 스릴이 주는 느낌과는 다른 감성의 의미를 느끼게 되는 작품, 과연 어떤 사연이 깃든 것일까?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법무부 장관이  의회에서의 일을 마치고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덴마크에서는 유명 TV 스타의 아내가 자신의 자택에서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 후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이들의 죽음에 얽힌 상관관계가 스웨덴의 파비안 리스크 형사와  덴마크 코펜하겐의 범죄 수사관 두냐 호우고르와 함께 이어지는 진행이 흐른다.

 

연이어 행방불명된 사람들, 발견이 되었더라도 그들의 신체 일부인 장기가 하나씩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들을 품은 사건은 이와 유사한 행적을 벌인 유력한 용의자가 죽으면서 사건 종결을 마감하지만 파비안은 뒤에 감춰진 무언가를 감지하면서 사건의 생각하지 못할 반전을 드러낸다.

 

책 첫 장에 드러나는 편지 한 통, 그 편지로 인해 그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은  드러내길 원치 않은 불편한 진실, 돈이란 자본에 의해 불법으로 자신의 유리한 점을 갖는 사람들의 행태들, 이러한 것에 항의조차 하지 못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드러난다.

 

 

추악함에 대한 모든 것을 갖춘 설정들 속에 그 안에 사랑이란 의미를 담은   강한 아픔들은 추리 스릴러를 표방하는 장르 속에 인간다움은 어디에 있는 것이며 최소한의 인간다움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람들, 파비안은 거대한 진실 앞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지, 자신의 가정과 직업이 가진 의식 앞에서 갈등하는 모습들이 사건 전체를 밝혀내는 과정 속에 함께 함으로써 긴장감 고조를 충분히 느끼게 한다.

 

 

 


 

 

'얼굴 없는 살인자'보다 먼저 출간된 작품이지만 별개로 읽어도 좋은 작품,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 첫출발 작품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긴 소재의 선택, 그 안에서 살고 사랑하며 이별하고 다시 만나는 과정들이 진한 여운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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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편지의 심판 평점10점 | i***2 | 2021.09.27 리뷰제목
편지의 심판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2 스테판 안헴 지음 마시멜로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1권인 『얼굴 없는 살인자』를 먼저 예약했으나, 추석 명절이 겹친 탓인지 예상보다 너무 늦어지고, 비치 희망을 했던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2권인 이 책, 『편지의 심판』을 오히려 먼저 받을 수 있어서 순서를 어기면서 먼저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북유럽 최고의 범죄 소설상에 빛나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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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심판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2

스테판 안헴 지음

마시멜로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1권인 『얼굴 없는 살인자』를 먼저 예약했으나, 추석 명절이 겹친 탓인지 예상보다 너무 늦어지고, 비치 희망을 했던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2권인 이 책, 『편지의 심판』을 오히려 먼저 받을 수 있어서 순서를 어기면서 먼저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북유럽 최고의 범죄 소설상에 빛나는 전설의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를 먼저 만나고, 다음 주에는 1권인 『얼굴 없는 살인자』를 읽을 수 있을 듯 싶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살짝 낯설고 사건의 포인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초반부를 그저 달린 것 같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추운 겨울 저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칼 에릭 그리모스 법무부 장관이 의회 건물과 그의 차 사이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동시에 덴마크 코펜하겐 북쪽에서 유명 TV 스타 악셀 네우만의 아내 카렌 네우만이 호화로운 자신의 저택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리고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두 사건에 하나의 연결고리가 있음이 드러난다. 바로 발견된 시체에서 감쪽같이 장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 뒤로 유명한 플레이보이인 아담 피셰르의 심장, 소피에 레안데르의 신장, 카티아 스코우, 세미라 이케르만의 오른쪽 눈, 디에고 아르카스의 왼쪽 눈 등 각기 다른 부위의 장기가 없어지는 살인 사건이 하나 둘씩 점점 늘어만 가고, 스웨덴 스톡홀름 범죄수사국 강력반 형사 파비안 리스크와 덴마크 코펜하겐의 범죄 수사관 두냐 호우고르는 사건의 조각들을 한 데 모으기 위한 각기 다른 수사를 펼쳐나간다.

그러던 중 용의선상에 올랐던 정신병 이력을 가진 한 범인 오시안 크렘프가 붙잡히고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하지만, 파비안은 그 범인마저 위장되었다는 것을, 진범이 따로 있음을 직감한다. 재수사 요청을 해보지만 어쩐 일인지 더 이상 사건을 확대하지 말라는 지시만 내려올 뿐이다. 그럼에도 파비안의 동료 말린 렌베리와 니바 에켄히엘름과 비밀리에 은밀히 수사를 진행해나간다. 사건을 파헤쳐갈수록 스승처럼 따르고 믿었던 상사 헤르만 에델만까지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덴마크의 두냐 호우고르는 추적하던 베니 빌룸센을 내세운 진범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뒤 베일 속에 가려져있던 인물들, 에프라임 야딘, 아이샤 샤힌, 기드온 하스가 드러나면서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정치적, 국제적 불법 비리와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장기 이식과 관련된 이 막대하고 엄청난 범죄는 후속탄을 기약하기에 이르른다~

2021.9.27.(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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