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애완동물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이유는 애완동물은 주인만 생각하고 주인만 바라보고 사랑합니다. 아이와 있을 때는 행복한 부분도 있지만 싸웠을 때는 부모와 말을 안합니다. 그래서 더 외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완동물들은 주인이 혼내도 같이 있고, 귀여운 표정으로 애교를 부리면 주인의 마음은 사르르 녹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이제 책을 보면서 인상깊은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부부간에 사소한 언쟁은 일상이다. 언쟁을 큰 싸움으로 만들지 않고, 즐거운 대화로 만드는 비법은 무슨 말을 하든지 마음속으로 하나,둘,셋을 센 다음 가볍게 심호흡을 하고 느긋하게 읊조려보는것이다.
2인가족의 티스푼은 몇 개가 적당한가 266p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남자와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는 여자가 만났으니 천생연분이네.
2인가족의 티스푼은 몇 개가 적당한가 296p
당신을 사랑하면서 나는 더 크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다.
2인가족의 티스푼은 몇 개가 적당한가 300p
직접 이 부부를 보지는 못했지만 글만 읽어도 사랑이 흘러넘치니까 너무 행복해집니다. 결혼을 하면 나만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남편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룸메이트이자 나의 가족인 남편 남편과 죽이 척척 잘 맞고 여행도 다니면서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딩크족을 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칩니다. 결혼을 해도 남편이 아니라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연애를 하는 것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당크족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은 자신의 삶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이 행복하게 살고 영화 노트북처럼 한날한시에 죽고 싶은 마음 정말 멋지고 저도 이 책처럼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리딩투데이 카페에서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함께라서 행복한 2인 가족의 브라보 딩크 라이프!
딩크에 관한 책은 처음 읽어보는 것 같다.
요즘 딩크부부가 많기도 하고 딩크로운 삶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김나현 작가님은 10년 연애한 남편과 결혼해 5년째 딩크족으로 살고 있다.
처음에는 '딩크로운 삶'이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김나현 작가님의 글이 재미있어서 술술 읽게 되었다.
*
처음엔 몰랐는데 표지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 세 개의 티스푼 안에 각각 작가님, 남편분, 라니의 모습이 들어가있었다.
이렇게 귀여운 표지를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ㅠㅠ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들어간 표지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목차>
- 글을 쓰면서
- INTRO
1. 자연스러운 선택, 딩크
2. 생각만 해도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
3. 적당한 살림, 합리적 행복
4. 평범하지만 가끔은 진지한 딩크로운 나날
- OUTRO
- 글을 마치며
두분의 연애 과정이나 신혼생활을 보면서 공감가는 내용도 많았고,
두분 정말 잘 만났다! 싶은 부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는 두분의 마음이 느껴져서 괜히 찡-하기도 하고 ㅎㅎ
라니 이야기를 읽을 땐 글만 봐도 귀여운 모습이 상상돼서 행복했다.
딩크족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뿐만 아니라 김나현 작가님의 일상, 신혼생활이 궁금하신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작가님의 다음 에세이는 언제 나올지 기대가 되는 책 :D
'딩크로운 삶.'
내 삶 앞에 붙인 이 형용사가 참 좋다.
내가 내 삶에 딱 어울리는 형용사를 찾았듯이,
당신도 자신의 삶 앞에 놓을 형용사 하나쯤은 찾았으면 좋겠다.
- 글을 마치며, 304쪽 -
결혼을 안한다는 청춘들의 이야기엔 경제적 사유가 가장 먼저 거론되지만 단지 그것때문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돈 걱정 별로 안하는 형편인데도 딱히 결혼을? 이라고 반문하는 청춘도 있고, 연애만 해도 힘드는데 결혼을? 이라고 하는 하는 청춘도 있고 상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의 가족이나 친척까지 사랑(?)하기엔 벅차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기도 한다.
결혼을 생각하던 사람이 상대의 고향집에 갔다가 화장실도 푸세식에다 다 허물어져 가는 시골집에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며 서울로 가버렸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상대방의 가족 중 한명이 오랫동안 병원에서 투병을 하고 있는데 가족들이 돌아가며 간병을 해야한다는 말에 혼담을 접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연애는 자유지만 결혼은 아무래도 현실이다.
결혼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로 점차 귀결되는 추세이긴 하다. 예전 같으면 집안 문제로 비화되서 한바탕 싸우고 난리가 날 일이기도 하지만 여성의 사회생활도 늘고 결혼이 주는 사회적 압박이 요즘 어머니 세대에선 좀 고쳤으면 하는 생각으로 투영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딸의 입장과 아들의 입장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요행히 이런 생각들이 일치하는 커플이 만나 연애를 거쳐 결혼을 하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다음에 일어날 일들은 "스톱!!"을 외치며 살아가는 부부들이 적지 않아졌다. 외래어를 가져다 쓰는 게 그렇긴 하지만 이들을 딩크족이라고 부른다. 딩크족이라는 말이 나온 건 꽤 오래전이다. 예전에 어느 드라마의 신혼부부가 "우리는 딩크족으로 살아요" 라고 선언하며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는데 그렇게 큰 이슈가 지금 보편화되기까지 거의 30년은 된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이런 상황에 처한 부부인데 생각보다 이야기가 잘 통했던 모양이다.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연애과정을 각각 끝마치고 우여곡절끝에 결혼한 그들,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던 둘에게 "운좋게 구한 집"이라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다보니 결혼이 성큼 다가온 케이스다. 책 이곳저곳에선 두 사람이 만들어간, 아지트 꾸미는 이야기들이 빼곡하고 시시콜콜한 생활들이 가득하다. 마치 누군가가의 비밀을 엿듣는 것 처럼.
단 두 사람이 한데 꾸려가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상다반사지만 그게 쉬운 건 아니다. 문제도 대가족집에서 일어나는 일과 마찬가지고 해결 방식도 다름없다. 사는 것은 다 다르지만 한편으로는 다 같을 수도 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함께 하는 건 깨진 유리컵을 억지로 붙여 놓은 것과 같다. 겉으로 보면 멀쩡해도 물을 부으면 줄줄 새는....그걸 조금씩 메워주는 역할을 나중에 아이가 담당할 수도 있긴 한데, 두 사람의 금슬을 너무 좋다면 그마저도 사양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제목으로 나온 2인 가족의 티스푼은 몇 개가 적당한가? 저자의 경우는 8개인데 그 이유는 책 안에 있다. 나의 제안은 1개였는데 그건 아니었다.
"딩크로운 삶"이라는 형용사가 자신의 인생의 형용사가 된 것을 마음에 들어한 저자는 묻는다. "당신 앞에 붙은 인생의 형용사는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