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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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책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의 이야기

리뷰 총점 9.4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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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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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획자의 독서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 2021.08.08 리뷰제목
오늘도 책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네이버 브랜드 기획자의 이야기일을 잘 하고 싶어서,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고 싶어서,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서 오늘도 책을 읽습니다.김도영 : 기획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과거부터 미래까지 모두 챙겨야 하는 찐3D업이라는 것을 깨닫고 더 애착을 가짐.책은 하나의 멋진 브랜드이자 온전한 기획의 산물이라고 믿는 사람.생존
리뷰제목
오늘도 책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의 이야기

일을 잘 하고 싶어서,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고 싶어서,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서 오늘도 책을 읽습니다.


김도영 : 기획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과거부터 미래까지 모두 챙겨야 하는 찐3D업이라는 것을 깨닫고 더 애착을 가짐.
책은 하나의 멋진 브랜드이자 온전한 기획의 산물이라고 믿는 사람.


생존 독서
기획자에게 책은 생존 수영과 같은 거. 5쪽

책이란, 글을 쓴 사람의 생각과 글을 읽는 사람의 생각이 만나 기호로 표기할 수 없는 특별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거. 7쪽

프롤로그를 통해 제가, 저역시 생존 독서를 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64세가 되는 그 순간까지 생존 독서는 계속 되겠지요 …


공존 독서

좋은 책과 좋은 생각이 공존하는 방 ……326쪽

세상에 이어지지 않는 책은 없다. … 유연하게 묶어주는 힘. 그게 공존의 힘. 327쪽

공존의 힘을 믿지 못하는 순간도 있지만
오늘은 공존의 힘을 믿기로 2021년 8월9일까지의 도전은 일단 실패로 기록합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공존의 힘은 믿기로 합니다.


읽는 사람
읽고 생각하는 사람
읽고 생각하고 펼치는 사람


평범한 것들의특별함 ~ 저는 오늘도 서점에 갑니다
생각의 조각 모음 ~당신의인생에도 정오표가 있나요?
낯설음의 변주 ~ 글이 안내하는 곳으로


본문

말이 2주지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늘 지정된 책만 완독하고 나
머지 책들은 부분만 발췌해서 읽거나 대충 후로어보는 수준이
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참 신기하게도 이 패턴이 몸에 익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이 끝난 이후로도 늘 2주 턴에 맞춰 책을 읽게 된 것이죠. 40쪽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2주 약속을 지켜 이 리뷰를 작성하고 있고요.
<만화로 독파하는 파우스트> 46쮹을 포함해서 새로운 독서와 사람과 생각을 만나게 해준 경험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사이드웨이> 영화 속 마일즈. 76쪽

세상에는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부지기수이던 그
래도 나름의 이유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만 않았으
면 좋겠습니다. 77쪽

가끔 그냥 그래! 라고 말하고 끝마치려는 자신을 돌아보게 한 문장입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매 타자가 1루
까지 살아나길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그
라면 그다음이 보이는 법이다. 116쪽

그렇지요. 1루부터 나가고 그 다음을 고민해야 답이 생기죠. 세상살이에 딱 맞는 기획자의 경험담이었습니다.


광고인 박웅현
옳은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무엇인갈 선택한 후 옳게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 134쪽

떠올리다 < 풀어내다. 풀어내다가 더 큰 것. 그것이 삶의 아이러니이자 일이 풀리는 이치임을 요즘 더 느끼고 있습니다.


에디터는 자신이 버린 것들 속에서 큰다 252쪽

그전까지는 에디터도 단순히 무엇인가를 모으고, 고르고,
추천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제게 에디터는 버리고 또
버려야 하는 사람이라는 관점이 하나 추가된 것이죠. 254쪽

좋은 리뷰도 그렇지 싶습니다. 짧고 간결하고 읽기 쉬워야 하죠. 참 비슷하네요.


위대한 제픔과 브랜드를 탄생시킨 사람들도 대부분이 ㅇ리지널리티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메종 마르지엘라 제품들은 마틴 마르지엘라의 해체주의가 그 원형.
광주요의 조태권 회장
이런 좋은 그릇에 아무 음식이나 담을 수 없다. 그 생각이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를 탄생시킨 291쪽

등산은 누구랑 가느냐에 따라서 다르니까. …. 너랑 내가 한 몸 인석처럼 걸어줄께. 306쪽 필사를 넘어


8/9 프로젝트 는 대실패로 마무리!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보다 싶습니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운명을 다시 바라보겠습니다. 아프네요. 그래도 아직 힘이 남아 있습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댓글 6
종이책 [기획자의 독서] 책을 사랑하고 책 속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기획자의 독서생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4 | 2021.09.19 리뷰제목
<기획자의 독서> 김도영 저 위즈덤하우스/ 2021년 7월 14일 "책을 사랑하고 책 속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기획자의 독서 생활 "       1. 들어가며   흔히 기획자를 가리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들을 가지고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주변 기획자인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들은 세상
리뷰제목

기획자의 독서

김도영 저

위즈덤하우스/ 2021년 7월 14일

"책을 사랑하고 책 속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기획자의 독서 생활 "

 

 


 

1. 들어가며

 

흔히 기획자를 가리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들을 가지고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주변 기획자인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들은 세상과 소통하지만, 세상의 변화를 빨리 캐치해내고, 다가올 미래의 트렌드를 예상하는 능력에 놀라곤 한다. 그들은 최신 트렌드를 읽는 능력, 관련없어 보이는 콘텐츠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콘텐츠로 구성하는 능력, 미래의 필요와 요구를 예상하는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그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여러 기획안을 만들어 내지만, 그 중에서 실제 개발까지 이어지는 기획안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렇게 버려지는 기획안들에 조금도 미련을 두지 않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위한 기획안 구성에 밤샘을 하곤 한다. 그렇게 그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창출해내고 구성해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 책 [기획자의 독서]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일을 잘하고 싶어서,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고 싶어서,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서 오늘도 책을 읽습니다”

 

 

말 그대로 '기획 일을 잘하고 싶어서' '디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출해내기 위해서' 그렇게 저자는 생존을 위해서 독서를 시작했다고 한다. 마치 단순히 물에 떠서 살아있고자 했던 생존수영처럼 그렇게 저자는 기획자로서 살아남고자 시작한 독서가 이제는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 독서'로 발전했다고 한다. 어떻게 생존독서에서 공존독서로까지 발전이 가능했는지, 저자는 책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느꼈는지, 저자가 말하는 책 속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방법 등 책을 사랑하고 책과 함께 소통하는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로서 그의 독서생활 속으로 들어가보자.

 

 

2. 책 속으로

 

생존을 위한 독서가 

모든 것을 이어주는 공존 독서가 되기까지
 

사람마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다양하고 책이 주는 기쁨과 힘도 사람마다 다르다. 취미활동의 하나로 책을 읽는 사람, 다양한 정보 탐색, 지식 습득을 위해 책을 읽는 사람, 자격증 취득이나 대학 입시 등과 같은 실용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책을 읽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가 필요로 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찾기한 쉽지 않다. 손쉽게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검색할 수는 있지만, 그런 정보들은 단편적이고 불완전한 정보일 때가 많다. 그런  디지털 정보화 시대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아날로그 감성인 책을 더 찾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 [기획자의 독서]의 저자는 현재 네이버에서 브랜드 경험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광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지만 저자 자신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만드는 '기획자'로 불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는 기획을 잘하고 싶어서 무작정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해진 영역도, 명확한 커리어 패스도, 검증된 스킬도 없는 자신과 같은 기획자에게 기댈 곳은 책뿐이었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기획자에게 있어 독서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기획자에게 책은 생존 수영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5쪽)

 

문자 그대로 생존수영이란 물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최소한 자신의 생명이라도 지킬수 있는 수영법을 말한다. 멋지게 헤엄쳐 쭉쭉 헤엄쳐 나가는 수영이 아니라, 적어도 물에 떠 있기라도 하기 위한 수영인 것이다. 그렇게 책은 망망대해에 기획자라는 이름으로 최소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인 셈이다. 기획자라는 이름으로 떠 있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독서 부력이 필요한지, 책에서 얻는 기획의 힘은 무엇인지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독서 생활, 기획자로서의 경험과 실제 사례 등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의 실제 경험 속에서 그가 느낀 책의 힘에 대해서 마치 독서 전도사같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나 또한 책이 주는 힘을 나의 일상과 직장 생활 속에서 여실히 느끼고 있다. 책을 만남으로써, 나의 출산과 육아 생활에서 무서운 복병처럼 찾아온 육아 우울증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고, 책을 통해 나의 일상의 단조로움과 지루함 속에서 새로운 일상의 기쁨을 경험하였다. 또한 책읽기와 책 속에서 얻는 생각들을 통해 나의 직장에서 만나는 동료, 상사들을 더 잘 이해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책을 통해 세상을 읽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글쓰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있다. 그리고 나도 저자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책을 읽으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하며 독서전도사처럼 책의 힘을 주변에 전하고 있다. 그렇기에 저자가 말했던 책읽기 경험과 책의 힘 등을 가슴깊이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육아로 힘들었던 내가 책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저자에게 이미 책읽기는 일상화되었다. "내가 출근하면 같이 출근합니다.(41쪽)" 라는 말처럼 저자는 출근할 때 읽을 책을 항상 들고 간다고 한다. 그리고 회사에 도착하면 주로 회사 책상에 두고 점심시간에 잠시라도 짬을 내어 읽었다고 한다. 이렇게 조금씩 회사에서도 짬이 날 때 책을 읽었고 퇴근할 때 다시 집으로 가져와서 읽고 다음 날 또 회사에 갖다 두기를 반복하면서 읽었다고 한다. 나 또한 직장에 출근할 때 책을 가져가고, 잠시 일에 여유가 있을 때 독서대를 펼쳐놓고 책읽기 삼매경에 빠지곤 하는데 이런 저자의 독서습관을 읽어보니, 어느 정도 나와 생각이 비슷해서 반갑기도 했다. 요즘 사람들이 회사 일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곤 하는데, 내 생각으로는 '책 읽은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짜투리 시간, 출퇴근 시간에 유뷰트나 SNS를 포기하고 책을 펼친다면, 기꺼이 책 읽을 시간이 생길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의 독서법과 독서습관 중 마음에 들었던 것은 2주 독서법이었다. 즉 2주 안에 주력해서 읽을 책을 한 권 고르고 나머지는 가벼운 내용이나 분량이 적은 책들을 골라서 읽었다는 것이다. 2주 후 새로운 책을 고르는 시점을 저자는 격주 수요일로 선택했는데 나에게는 주로 월요일이었던 것 같다. 왠지 밀린 숙제처럼, 주말 동안 읽어야할 책을 다 읽고 월요일에 새로운 책을 선택하는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말을 책과 함께 해야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면 만약 2주 동안 못 읽은 책은 어떻게 할까? 나도 책을 읽다보면 2주 동안에 여러 사정에 의해 책을 못 읽고 리뷰도 못 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나에게 그 책은 밀린 숙제처럼 남게 되는데, 저자는 이에 대해 다 읽지 못한 책은 6개월 동안 리스트에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다 못 읽은 책을 다시 리스트에 올려봤자 또 실패할 확률이 컸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동안 거리를 두고 있다가 다시 손에 쥐는 거죠. 그동안 다른 책들을 읽으며 그 책에 대한 준비운동을 할 수도 있고, 어쩌면 시간이 흐른 만큼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자라 이제는 책을 받아들일 자세가 갖춰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43쪽)

 

이유 없이 머리가 복잡하거나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을 때 우리는 보통 어떻게 할까?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SNS를 하거나, 모바일 게임을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스마트폰은 잠시라도 우리의 손에서 떠나지 않고 항상 우리 옆에 자리하고 있다. 그럴 때 핸드폰을 잠시 멀리 치우고 맘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천천히 읽어내려가보는 건 어떨까? 나 같은 경우에는 기분이 나쁘거나, 슬플 때, 생각이 복잡할 때 주로 책을 보는 편이다. 마치  책 속 세상으로 도피하듯, 책을 읽으면서 순간의 분노와 화, 짜증 등이 사라지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생각이 복잡할 때고 책을 보는 데 책을 보다가 '아! 이거야' 라고 외치며 풀리지 않았던 생각의 매듭이 풀리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저자도 기획 일을 하다가 생각이 잘 안 풀릴 때 책을 펼쳐든다고 한다. 컴퓨터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디스크 조각 모음' 필요하듯, 사람에게도 컴퓨터처럼 '생각의 조각 모음'이 필요한 법이다. 

"책이란, 생각의 조각 모음을 위한 실행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딱히 의도를 갖지 않고 무심히 펼쳐든 책 한 권을 통해서도 훌륭한 조각 모음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114쪽) 

 

저자는 단순히 배경지식 습득을 위한 책읽기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물론 책 속에서 얻게 되는 지식 획득이 독서의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책 자체를 통해서 얻게 되는 좋은 점들도 제시하고 있다. 책의 디자인과 제목이 주는 첫인상, 목차와 구성, 글을 써내려가는 호흡과 문제 그리고 그 글을 쓴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까지 우리는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책을 하나의 인격체를 가진 브랜드로 생각하며,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어떤 기획을 통해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책 속에는 세상이 읽고, 그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의 생각과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삶과 인생 이야기가 기획자에게는 더 좋은 자양분이 된다. 단순히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사회 현상과 트랜드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넓게 깔려있는 그 공감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다. 

 

"링에 오르기는 쉬워도 버티는 건 쉽지 않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p.16

 

좋은 기획은, 기획자로 하여금 자기 치유의 힘을 줄 수밖에 없다고 봐요. 나부터 만족하고 감동하고 설득되고 바뀌어갈 수 있어야 다른 누군가도 그럴 수 있는 거니까요.

- p.287

 

기획자로서의 삶, 좋은 기획이란 무엇일까? 특별한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분야가 아주 명확한 것도 아니며, 기획의 과정을 차곡차곡 모아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듯 기획자는 늘 누구나 오를 수 있는 링 위에서 버티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운명인 것이다. 기획을 오랫동안 잘하고, 기획으로 먹고살고, 기획자로 살아남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이런 기획자의 삶 속에서 기획자로서의 무게중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책이라고 말한다. 기획 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 쉽게 지름길을 찾고 싶은 충동이 든다. 기관에서 발표한 데이터와 신문 기사에 소개된 사례 등을 통해 대충 자료 수집을 하고 '이런 방향으로 기획해야겠구나.'라고 지레 짐작으로 단정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허접한 기획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서 오히려 책 속에서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의 요구와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베스트셀러 목록을 탐구하고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에 대해 연구하고 서점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이유인 것이다. 

 

그리고 책읽기와 더불어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저자는 강조한다. 기획의 특성 상 텍스트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읽는 것만큼이나 쓰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기획하는 사람들은 글쓰기의 중요성을 항상 깨닫고 공감하는 이유이다. 여러 글쓰기 방법이 있겠지만 저자는 '필모'의 글쓰기 방법을 제시한다. '필모'는 저자가 만든 말인데 필사를 넘어서 직접 그 작가가 되어본 것처럼 모방해서 글을 써보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작가의 호흡, 문제, 화법, 가치관을 흉내내어 자신의 생각을 보태어 그 자신만의 이야기를 작가의 방식으로 써본다고 한다. 아직 '필모'는 해보지 않았는데 이 방법이야말로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한 번 도전해보아야겠다. 

 

'세상에 이어지지 않는 책은 없다'

작가든 내용이든 분위기든 시대상이든, 어떤 책 한 권을 읽으면 그 책과 연결되는 또 다른 책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책에 빠진 사람은 점점 더 책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책을 통한 '이어짐'은 비단 책과 책, 작가와 독자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독자와 독자 사이에도 아주 끈끈한 연결고리가 생길 수가 있다. 그리고 이 고리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과는 단단하게,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과는 유연하게 묶어주는 힘이 있다. 그것이 바로 저자는 '공존의 힘'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책 속에서 발견한 생각과 감정들이 공유되어 생각의 씨앗들로 자라나서 '생각의 숲'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책을 통해 책을 이야기함으로써 우리는 서로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는 단순히 살기 위한 생존으로서의 독서가 아닌 너와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으로서 독서가 필요한 것이다. 

"나의 생존과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 말입니다." (329쪽)

 

 

3. 나오며

 

"책과 함께 생각하고

책에서 트렌드를 발견하고

책을 읽는 이에게서 세상을 읽다"

 

일을 잘하고 싶어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고 싶어서,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서 책을 읽는다는 저자! 기획하는 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즐거움과 뿌듯함도 있지만, 항상 새로운 것을 고안해내고,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한다는 점에서 두렵기도 한 일이다. 그렇게 즐거움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기획자로서 그는 자신의 독서생활의 경험을 통해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차고 넘치는 시대에서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독서도 단순히 나의 개인적인 목적 위주의 생존 독서가 아닌 책을 통해 세상을 읽고 사람들과 이어질 수 있는 공존으로서의 독서로서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된다. 

아직도 책읽기를 주저하고 독서생활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4 댓글 6
종이책 기획자의독서 리뷰 평점10점 | v*********a | 2021.07.31 리뷰제목
★기획자의독서.  이 책을 읽은 나는 평범한 서비스직 종사자일뿐. 그렇다할지라도 충분히 도움이되고 쉽게 읽어내려갈수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님만의 필력으로 결코 장황하지 않은, 필체 자체도 직접 말하듯해서 읽기가 편했다. 그래서 더욱 더 모든분들에게 추천할수있는! 그런 책 이라고 생각한다.  바쁜일상을 쪼개서 틈틈이 써내려간 글이 어느새 책이 되었다고  언급한
리뷰제목

★기획자의독서. 

이 책을 읽은 나는 평범한 서비스직 종사자일뿐. 그렇다할지라도 충분히 도움이되고
쉽게 읽어내려갈수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님만의 필력으로
결코 장황하지 않은, 필체 자체도 직접 말하듯해서 읽기가 편했다.
그래서 더욱 더 모든분들에게 추천할수있는! 그런 책 이라고 생각한다. 

바쁜일상을 쪼개서 틈틈이 써내려간 글이 어느새 책이 되었다고 
언급한 작가님. 책쓰는것이 즐겁다고 표현했다. 이말처럼 나역시
즐겁게 할수있는 무언가가 있다는게 정말 행복한 일이아닐까싶다.
사실, 나 역시 블로거로서 바쁜와중에도 내가 좋아서, 즐거워서 꾸준히
이웃들을 위해서 하루에 한개의 포스팅은 꼭 올리는 편이다. 이 책을 만나면서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일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게되었다..!

작가님은 '책 선물을 할때 받는 사람에게 이유를 설명해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언급했는데 여기서 공감이 되는부분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것같다. 서비스직에 몸을 담고 있을 무렵 내나이는 20대초반
이었다. 당시 30대언저리였던 선배를 만나고 인연을 이어가면서
책선물을 받은 적이있다.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도서였으며
가장 앞쪽에 작은 편지처럼 선배의 응원메세지도 적혀있어서 그걸
보고 감동을 받은 적이있다. 나에겐 값진 선물이 아닐수없었다. 

[링에 오르기는 쉬워도 버티는건 쉽지않다...?]
무라카미하루키 일본의 소설가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진입장벽이 없다는 건 막 도전하는사람에겐 기쁜일..
그러나 그곳에 이미 있는사람들에겐 썩 유쾌하지못한일..
특별한 자격없이도 누구나 들어가고 언제나 있는 사람을 밀어낼
수있어서? 작가는 기획을하는 사람도 같은 처지라고 했다.
세상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된 것이라 생각한다. 
취업을 할때.. 더나아가 이직을 할때 이 상황은 퍼즐처럼 맞춰져간다.
알바든 뭐든.. 들어가는건 운이 좋아서 쉬울순있지만.. 들어가서 계속적으로
일하는것.은 버티는것과 같으니까. 나도 이부분은 공감이 된다. 


ㄴ 크게 공감되는 문구가 중간에 이렇게 적혀있다.

좋은 책을 고르는건.. 나에게 꼭 맞는 신발을 찾는듯한 느낌~

푹신한 착용감을 느끼는것처럼 마음에 쏙드는 책을 손에 넣었을때의 감정 역시

크게 다를바는 없을것. 책 한권이 작가님의 세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미생의 윤태호작가님이 한말.
[인생은 반복이다. 반복에 지치지않는 자가 성취한다.]

반복. 말은 쉬운데 지키는게 너무나도 어려운 말.. 
지치지않는자가 마지막에 웃는 사람 일테고. 루틴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이득이 되는 루틴을 만들어 반복하며 버티는 자세만큼
멋진 건 없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 루틴이라는 말도 쉽게말하면
라이프라인?혹은 생활패턴?정도가 된다. 

돈을 번다는건.. 어떻게보면.. 한 곳에서 같은 일은 반복하며..
이익을 취하는것과도 비슷한 맥락인데.. 
사람들이 일을 또는 무언가를 계속 하지못하는 이유중에하나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기때문인것같다.. 인간관계가 될수있고.. 개인사정이 될수있고..
매너리즘에 빠진다거나.. 지쳤다거나..번아웃증후군...등등..
이럴때일수록 책을 읽는다면 좀더 사고방식이 달라지지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게되는 순간이다 이럴때일수록 이런 책을 읽어야
마음도 진정이 되지않을까. 책을 통해서 가끔은 위로받는것도 좋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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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책을 사랑하는 사람과 기획 업무를 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는 필독서 평점10점 | j******9 | 2021.08.25 리뷰제목
이 책에서 방점을 찍고 있는 여러 가지 기획자의 능력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구조'의 중요성이다. 구조란, 흩어져 있는 것들을 모아 짜임새 있게 만든 모든 것을 뜻한다. 책을 좋아하며 콘텐츠를 만드는 '브랜드 기획자'인 작가는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책과 콘텐츠를 접하고 소화했을 것이다. 그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독자에게 최적의 경로를 거쳐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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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방점을 찍고 있는 여러 가지 기획자의 능력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구조'의 중요성이다. 구조란, 흩어져 있는 것들을 모아 짜임새 있게 만든 모든 것을 뜻한다. 책을 좋아하며 콘텐츠를 만드는 '브랜드 기획자'인 작가는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책과 콘텐츠를 접하고 소화했을 것이다. 그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독자에게 최적의 경로를 거쳐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 이 책에서 느껴진다.
탄탄한 구조를 가진 책이라서 읽기 정말 편했다. 마케팅, 브랜딩에 관한 책들이 정말 많지만 이렇게 '에세이 읽듯이' 편안하면서 정보 습득 또한 게을리하지 않은 책은 처음이다. 글의 초반에서 작가는 자신이 왜 책을 좋아하는지, 기획자에게 왜 책이 매력적인 자원인지 경험을 통해 친절히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책에서 얻은 여러 인사이트를 기획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에게 영감을 주는 '책'을 하나의 '상품'으로 삼아 치밀하게 분석해서, 기획자에게 필요한 스킬이 무엇인지 설명하기도 한다(그래서 마케팅이나 브랜딩이 아니라, 그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어도 '맞아, 이래서 책이 좋다니까.' 하며 공감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특정한 길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하는 자유자재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끝까지 읽으면, 마지막 부분에 왜 '좋아하는 것을 통해 좋아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건 큰 축복'이라고 써 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작가는 자신에게 인상깊었던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다고 했는데, 나도 이 책을 그렇게 읽을 것 같다. 브랜딩/마케팅에 대한 시각이 필요할 때, 책덕후로서 책이 가진 매력을 공감하고 싶을 때, 글쓰기를 하거나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을 때. 몇번이고 다시 이 책을 꺼내들 것이다.

???'기획하는 사람'으로서의 역할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구상하고 실현시켜가는 것.
의미와 본질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고 공부하는 것.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 가장 적절한 곳에 배치하기 위해 애쓰는 것.
첫인상을 만들고, 경험을 계획하고, 기억을 남기는 것.
추상적인 개념을 그리기도 하고 깨알 같은 요소를 다듬기도 하는 것.
누구와도 같이 협업할 수 있으면서 또 홀로 일하는 외로움도 견디는 것.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저는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을 떠올리느냐의 문제가 아닌,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인가를 기획하는 사람은 나의 취향과 타인의 취향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은 좋아하지만 나에게는 별로인 것, 반대로 나는 너무 좋아하지만 대중적으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을 유심히 관찰해보는 자세가 늘 필요하죠. 그리고 냉정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하는 것은 달라야 해'라는 생각이나 '나는 이런 것을 잘하니까 이번에도 내가 잘하는 것으로 풀어가야지'라는 접근법은 자칫 여러분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저는 편집자적 시각이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 것인가?
어디에 주목할 것인가?
어떻게 엮어낼 것인가?
어떤 사람의 눈으로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지, 그렇게 선택한 것들을 어떻게 구성해내는지. 그게 바로 에디팅의 본질이니 말입니다. 이렇게 만든 사람과 쓰는 사람 사이에 '고르고 다듬고 정리한' 사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편집의 진정한 묘미라고 봅니다.

??루틴은 좋은 결과를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한 행동들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노력-부단한 반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성과까지. 루틴을 가진다는 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거든요.
<루틴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1. 무엇인가를 '하는 루틴'보다 '하지 않는 루틴'을 시작한다.
2. 365일 매일 실천해야 하는 루틴 말고, 주말 2~3일 혹은 특정 요일에만 할 수 있는 루틴을 먼저 기획해본다.
3. 3개월 안에 외국어 점수 높이기처럼 너무 눈앞에 다가와 있는 목표로 루틴을 만들지는 않는다. 길고 오래 마주할 수 있는 목표를 추천한다. '그냥 언젠가는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4. 루틴도 개선과 발전이 필요하다. 의미 없이 무한 반복을 하는 것은 습관이지 루틴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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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획자의 독서』_김도영 평점10점 | y****5 | 2021.08.11 리뷰제목
『기획자의 독서』는 기획자가 책을 어떻게 대하고 여기는지 보여줍니다.   독서를 즐기지 않는다면 ‘생존수영’쯤으로 생각하고 대하며 옆에 두고 다뤄야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책을 좋아하지만 좋아한다고 항상 자주 읽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마다 주워진 시간이 다르기에 그 시간을 할애해 ‘독서습관’을 만들려고노력하는 것입니다. ‘읽는 사람’으로서 다 못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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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독서』는 기획자가 책을 어떻게 대하고 여기는지 보여줍니다.

 

독서를 즐기지 않는다면 ‘생존수영’쯤으로 생각하고 대하며

옆에 두고 다뤄야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책을 좋아하지만 좋아한다고 항상 자주 읽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마다 주워진 시간이 다르기에 그 시간을 할애해

‘독서습관’을 만들려고노력하는 것입니다.

‘읽는 사람’으로서 다 못 읽을 까봐 무서워하면 안 되고

꿋꿋하게 나아가며 좋아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저 읽는 사람이 아닙니다. 읽고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

그렇기에 읽었던 지식을 뇌 어딘가 꽁꽁 넣어 놓았다가

생각의 단편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많은 생각을 위한 다양한 유입이 중요하기해 쉬운 문장부터 어려운 문장,

모호한 것과 심오한 것을 편식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끌어안고 자신이 어디를 가고 있는지 알며

자신만의 정오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읽고 생각하기까지 할 수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펼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어느 단계가 안 중요한 것이 없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실행하지 않는 사람과

조금이라도 나누려 하는 사람 중, 필자는 나누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마케팅의 ‘구조’를 찾는 사람으로 곳곳에 방출한다 느꼈습니다.

필자도 ‘구조’를 찾는 데 관심있는 구조는 ‘건물’입니다.

배우고 생각한 것을 거리를 걸으면서 특이한 구조를 보거나

구조가 드러나는 건물을 볼 때 희열을 느낍니다.

저자도 마케팅의 구조를 쏙 맞춘다면 엄청난 희열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조를 읽는 것처럼 저자는 생각을 펼치는 모습에서 ‘공간감’을 느꼈습니다.

읽고 생각하고 행하는 것을 각각 단편으로 보여주지만

하나로 묶어 깊은 공간감을 보여줍니다.

마치 깊은 볼트 같은 인상을 줍니다.

글을 쭉 따라 읽어가며 마지막에 도착한 곳은 깊은 공간감 그 어디인 것 같습니다.

저자가 독자들을 여기까지 이끌기 위해 좋은 ‘동선’을 설계한 것이라 느껴집니다.

 

“읽고, 생각하고, 펼치는 사람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공존을 위해.

 

 

YES24 리뷰어클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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