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전후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인 『프랑스 중위의 여자』의 작가 존 파울즈의 또다른 대표작이다. 처음 구상한 원고를 완성하는 데 15년, 마지막 부분을 개작하는 데 10여 년이 걸린 파울즈 일생의 대작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영국 중산층의 전형인 니컬러스라는 인물을 통해 '소외'와 '자기기만'이라는 현대인의 존재론적 상처를 드러내고 있다. 영국에서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앤서니 퀸과 마이클 케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이슈가 된 바 있다.</br></br>일상적이고 따분한 런던을 탈출하여 낭만과 환상을 좇아 그리스의 외딴 섬으로 간 젊은이 니컬러스 어프. 그는 그곳에서 기묘한 노인 콘키스를 만나고, 주말마다 노인의 별장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믿을 수 없을리만치 극적인 이야기들과 그에 따라 전개되는 연국 속에서 니컬러스는 점차 진실과 허구를 혼동하게 되는데……. 작가의 자전적 이력이 상당 부분 투사된 주인공이 단조롭고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런던을 떠나 그리스의 한 섬에서 겪게 되는 신비롭고 기이한 일들이 걸출한 상상력과 혁신적인 서술기법으로 그려지고 있다. 더보기